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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1 08:55:18
Name kdmwin
Subject [디아3] 이제와 생각하면 불지옥 난이도는 적절했다고 봅니다.
불지옥 난이도 처음에는 진짜 괴랄하다
한 대 맞으면 죽어버리니 답이 없다.등으로 요약이 됐죠.
대부분이 저런 난이도에서 어떻게 하냐고 했지만 템이 풀리니 어느정도 다 적응되었죠.
불지옥난이도가 괴랄하긴 하지만 이게 차근차근 템파밍하면 못할 난이도는 아니죠.
그럼 난이도는 적정한데 뭐가 가장 문제였을까 생각해보면
역시 캐릭터간 밸런스 그리고 각종 버그성시스템이 존재해서
애초에 불지옥난이도에 대한 설계가 무너져내린게 문제였죠.
액트1,2,3 차근차근 앵벌해보면 알 수 있는 이야기인데
기본적으로 액트1템파밍으로 액트2 넘어가집니다.
액트1도살자 코스 죽돌이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여기서 어느정도 스펙 갖춘 템들이 나옵니다.
방어구계열은 상당히 쓸만한것도 많이 나오고 세트나 전설은 거의 다 나옵니다.
즉 액트2를 버틸만한 템은 충분히 나오는셈이죠.
무기는 어쩔꺼냐고 물으면 무기도 액트2정도는 깰 수 있는게 나옵니다.
악사경우 활이나 쇠뇌종류는 900대 무기까지 나오고 한손무기는 800근처까지는 나옵니다.
저정도만 들고 있어도 충분히 액트2에서는 통하는 무기죠.
그리고 액트2에서는 62렙제 아이템까지 나오죠.
물론 63렙 최상급템은 아니지만 충분히 파밍이 된다면 액트3넘어갈 스펙은 만들어집니다.
무기도 액트2에서는 한손무기 900대 양손은 1100대까지 나오니깐 그정도면
액트2졸업 액트3도전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이제와서 뒤돌아보면 결국 불지옥 난이도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템파밍 시간이 충분하다면 액트1파밍으로 액트2 갈수 있고 액트2 파밍으로 액트3 갈 수 있습니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앞에서 이야기한 캐릭터밸런스 버그성 플레이 때문에
스펙에 맞지 않는 최상급템이 너무 빨리 풀려버렸죠.
악사의 무한연막 법사의무적스킬 그리고 난이도건너뛰기 흑형앵벌등 애초에 개발팀이 인지 하지 못한
문제들로 인해서 최상급템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파밍해서
올라가야할 액트들을 막 널뛰기 해버렸다는거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5개캐릭들 동일하게 불지옥액트2에서 다들 멘붕을 겪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액트1에서 차근차근 파밍을 해서 넘어가거나
경매장에서 템을 구입한다손 치더라도 지금처럼 63렙템이 범람하지는 않았을겁니다.
결론은 불지옥난이도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고 적정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서서히 액트 넘어가면서 풀려야 될템들이 캐릭터밸런스문제 버그성플레이 때문에
한꺼번에 확 풀림으로서 지금과 같은 결과를 불러온걸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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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12/06/21 08:57
수정 아이콘
저는 수도사로 불지옥액1 간수 도살자코스 200번은 잡은거 같은데 무기 400대 넘는게
한번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파밍중에 노랭이 무기나오면 욕부터 나오던데...
12/06/21 08:59
수정 아이콘
전혀요
summerlight
12/06/21 09:00
수정 아이콘
800대까지는 모르겠고, 한손 600대까진 봤습니다. 600대면 뭐 액트2 진행은 무난하죠. 액트2 중간에 850~900대 무기라도 드랍되면 그걸 쓰면 되고...
12/06/21 09:07
수정 아이콘
불지옥 자체의 난이도는 그렇다치는데 템드랍비율이랑 근접캐릭의 불리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파티플레이 난이도 문제가 있었죠
일단 불지옥1막을 풀파밍해도 위에 설명주신거처럼 무기가 안나온다는 점 (62레벨 정도까진 적은 확률로라도 떨어졌어야...)
어느정도 확률이라도 있어야 도는 맛이라도 있는데, 절대 무기 상급은 안떨어지는데다가 다 같이 안떨어지면야 모르겠는데
소수플레이어들이 줍는 흑형앵벌의 매직템이 압도적으로 좋은 경우가 있으니 박탈감이라는게 생기죠. (커뮤니티뺴도 경매장이란게 있어서;;)

거기다 파티면 공격력x2가 되어버리니 혼자하는게 더 편한 경우가 많고, 그러니 딜러입장에선 제대로 탱킹이 안되는 수도,야만과 같이할 이유가;
(공격력이 세지니 템안맞추곤 종이장처럼 찢어지는 악순환이....)
이러니저러니해도 친구들이랑 같이, 혹은 보이스로 수다떨며 돌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갈 정도로 재밌습니다. 이젠 액3,4도 같이 돌 수 있을꺼 같아 좋긴하네요
하얀눈사람
12/06/21 09:09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들은 이야기로는 수도사 무적쓰고 달려들어서 때리고 도망다니다 쿨타임 돌아오면 다시 무적쓰고 때리고 하는짓을 반복하면서 보스전을 깼다는 글을 봤는데 그게 정상적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보스보다 괴랄한 챔피언이 우굴우굴 하다는걸 생각해보면 필드사냥 한번하는데 얼마나 힘이들지는 안봐도 비디오네요.
달의몰락
12/06/21 09:10
수정 아이콘
버그성 꼼수가 없었어도 이건 100% 뚫릴수 밖에 없습니다

1막에서 진짜 공격력증가% + 공격속도% + 무기뎀증가 3개가 합쳐야 900뎀이 나오겠죠
그런데 3막에선 그냥 매직도 900짜리가 수두룩 하게 떨어집니다

연막,골편,극대,힘갑,끼우기,힐드라 등등 지금까지 픽스가 다된 버그가 없어졌다 하더라도
무조건 유저들은 액트3 초입부에서 꾸역꾸역 파밍했을겁니다 원거리 한정이지만요

소식에 밝은 몇몇 유저들은 액트3부터 3티어 아이템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유저들은 도전을 합니다

불가능 할 것이라 믿었던 하코 불지옥 디아킬도 나왔습니다

만약 유저들 전부 1막에서 발이 묶인 상황이라면 무기 데미지 900짜리는 현금 가치로도 20만이 넘어갈텐데
계속 헤딩하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3막 도입부에서 죽어가며 파밍하거나 혹은 도망다니면서 상자만 까고 방을 다시파던가

액트 건너뛰기가 안된다 하더라도 시체끌기와 몬스터 짱박기등의 꼼수를 사용하면 진행은 꾸역꾸역 됩니다
블쟈는 유저를 우습게 봤어요
Daybreak
12/06/21 09:12
수정 아이콘
연막이 처음부터 1.5초였고, 법사의 마력갑옷, 액트뛰어넘기가 없었다고 해도 악사와 타 직업의 간극은 좁히기 힘들었을겁니다.
공템만 도배하면 꾸역꾸역 진행되는데 반해 야만용사나 수도사는 그게 절대로 안되죠. 액트1 클리어를 위한 스펙을 갖출때쯤 아마
악사는 불지옥 디아킬을 바라보고있었을겁니다. 그냥 닥공템에 출입구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연막>촉수 이러면 어지간한 챔피언은
다 잡을 수 있으니깐요. 무기문제를 언급하셨는데 무기는 문젯거리도 아닙니다. 무기를 제외한 다른 모든부위가 문제죠.
근접케릭들은 모든 방어구를 공격/방어 조화롭게 맞춰야하기땜에 같은 선상에서 불지옥을 출발하였다 하더라도 밸런스 문제는 심각했을
겁니다. 물론 지금보다야 덜했겠지만요.
달의몰락
12/06/21 09:13
수정 아이콘
만약 이 적절한 난이도로 꼼수 없이 플레이 했을시... 상위티어 방어구가 보급되지 않는다면 정말

인구의 80%가 악사 마법사가 되는 일도 가능했을겁니다
견성오도
12/06/21 09:13
수정 아이콘
액1에서 600대 넘는 무기를 먹은 적이 없어서...
12/06/21 09:14
수정 아이콘
파밍없이 단순히 도전 용으로만 불지옥보다 높은 난이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맘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달의몰락
12/06/21 09:16
수정 아이콘
차라리 불지옥 한정으로 액트를 건너 뛰지 못하게 만들고 특정 업적을 수행하면 다음 액트로 진행이 가능했으면 컨텐츠 소모도 천천히
이루어 졌을 것이고 그 시간동안 근접 밀리들이 꾸역꾸역 아이템을 따라왔겠죠

예를 들자면

랜덤으로 생성되는 희귀 보라몹 네임드 모두잡기 ( 실제로 이 업적이 있는데 나름 액트1 많이 돌았다고 생각했지만 반도 완성 못했습니다 )
정예 1500마리 잡기 등.. 이런식으로 업적으로 제한을 했어야 했는데...
잠이오냐지금
12/06/21 09:35
수정 아이콘
근접 캐릭터를 해보신건지 의문이 드네요
제가 수도사를 지금까지 140시간을 하면서 액1 도살자 앵벌을 얼마나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처음 불지옥에 입성했을때에 액1을 진행하면서 아.. 이게 불지옥이구나 했지만 지금은 액1은 쉽게 돕니다
올저 700에 피를40,000에 맞췄지만 액2에서 챔프 하나 만나면 푹찍입니다-_-
결국엔 액1에서 나오는 템으론 답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돈이나 모으면서 경매질 중입니다
법사나, 악사같은 경운 시체끌기라도 하면서 진행하수 있겠지만 근접 캐릭은 답이 없습니다
12/06/21 09:36
수정 아이콘
어떤 캐릭터로 불지옥 액트들을 돌으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저같은 경우 지옥에서 아무리 파밍을해도 경매장에서 구매하지 않았다면 절대 불지옥1막도 통과하지 못했을거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약2주정도를 불지옥에서 씨름하고 절대 파밍으로는 답이 안나오겠다는 생각으로 경매장을 이용해서 액트1은 완벽한 파밍이되고 액트2는 힘든 옵션 정예들에 몇번씩 죽어가며 파밍이되고 액트3은 진행이 아예 안되는데요, 아무리 파밍을 하고 또 하고 해봐도 언급해주신 액트1 파밍으로 액트2 플레이가 가능하고 액트2 액트3등도 순차적으로 파밍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건 어폐가 있지 싶네요.

불지옥 난이도의 설계 자체가 원거리 캐릭터는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근접 캐릭터는 절대 파밍만으로는 안되고, 경매장등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뚫을 수 없게 설계가 된거 같고 그 잘못을 인식하고 블리자드에서 1.03 패치를 내놓는거 같은데 캐릭터 밸런스 때문에 아이템이 풀려서 난이도가 무너졌다 이런식의 글은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아마도 kdmwin님이 원거리 캐릭터를 하고 계시지 싶습니다. 근접 캐릭터를 하셨다면 이런 내용의 글은 절대 쓸 생각이 안들어요.
래몽래인
12/06/21 10:10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닙니다. 바바와 법사로 둘 다 액트3 가 있지만 액트2 중후반까지는 다 혼자서 얻은 템으로 뚫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입고 있는 모든템은 62렙 템이고요. 액트2에서 후반에 하도 템이 딸려서(dps가 8500) 700대 한손검 경매장에서 산게 끝입니다.
12/06/21 10:21
수정 아이콘
그게 가능하셨다니 우선 축하드리고 대단하시네요.

인벤 야만게시판을 보아도 값은 싸지만 알찬 아이템 구매등으로 저렴하게 경매장에서 방어구들 맞추고 불지옥은 돌았다는 글들이 많았는데 대단하십니다.

지옥에서 파밍한 아이템으로 불지옥 액트1부터 시작해서 액트2 중반까지 뚫으셨다는 말씀이신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여기웃겨
12/06/21 09:41
수정 아이콘
액트1에서 900이 나온다고요?
700대 무기를 먹은적은 있지만 900은 좀 의문입니다.
그리고 불지옥이 이지경으로 파탄난건 악사와 법사의 무적급 스킬보다는
불지옥만 들어가면 어디든 갈수있는 버그로 해서
초기 불지옥입성하는 유저가 나온기 시작한후 불과 삼일만에
그리고 오일후엔 다 알게된 흑형런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나중에 일단 드랍률을 하향시켰지만
초기 몇번만 흑형이 변신몹을 잡아주면 기본 800-900대 무기가 우수수
가끔 1000대 무기가 툭툭 튀어나오니 이건 뭐...
이어서 결정타는 포니방이었죠
피로는가라
12/06/21 10:11
수정 아이콘
양손무기라면 액트1에서 900대를 몇번 주워봤습니다만;;
시세가 똥망이라 바로 상점행으로 되어 버렸지요.
물론 저는 득템운이 없어 항상 싸구려 레어만 쓰는 사람입니다.

무기는 파란템 온리 깡뎀템이구요.
12/06/21 09:44
수정 아이콘
매직찬스가 워낙 낮기도 했었고, 액트2 입구부터 멘붕을 당한 상태여서 어지간하면 이스카투 잡는데 매달려나 봤던 상황에서

인벤에서 본 추측성 글 하나를 보고 다시 액트2 부터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퀘슽 완료 상황에 따라 드랍되는 템의 상태가 달라진다 (같은 템이어도 좋은 옵션이 들어간다) 라는 이야기였죠.

어느정도 이상의 딜이 확보되니 한방에 죽는 멘탈붕괴는 어쩔 수 없어도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들어버리더라구요, 라쿠니 여추적자와 나가(뱀) 그 땅속에서 올라오는 좀비같은 것들 개구리라고 말하는 빠른 속도의 몹들과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새까지..

긴장 타고 했고 죽으면 다시 돌진하는 널 못죽이면 내가 못지나간다는 정신으로 2막도 정리를 했습니다.


3막은 이놈의 새가 불 한번 쏴주면 그거 맞고 훅가고, 고블린 마법사는 고블린을 죽이면 소환하고 소환하고 소환하고... 창병은 창 한번 날리는데 투사체는 왜이리도 빠른지.. 역병 뿌리는 친구도 뻑하면 그냥 훅보내질 않나.. 서큐버스, 그리고 낼름이(WTF!!!!!!) 그래도 멘탈붕괴.... 될일 있으면 부활 쿨 리셋되는 2분 30초동안 잠시 알트탭 누르고 잠시 인터넷 페이지 보다가 돌아와서 또 도전하고 그랬네요. 공성파괴자, 키대아, 아즈모단까지 어찌저찌 클리어를 하고. 4막에 진입...

폭군과 타락천사................ 야이......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죠... 챔피언이라도 걸리면 진짜 지옥이고...

악사입장에서 이스카투야 뭐..... 얜 그냥 솔로킬로도 앵벌하던 애니 패스하는데, 그 다음 보스에서 막히더군요, 순간이동으로 푹 찌르고 원거리에서 바람 쏘고 쫄 소환... 여기서 시간좀 헤매고... 그다음은 그냥 돌진의 연속이었는데 가다 뭐 끔살은 뭘해도 끔살이긴 한데 대비 못하고 죽게 만드는 폭군과 타락천사.. 크크.. 그리고 얘들을 쫄로 소환하는 이주알....................... 에서 멘붕으로 이틀을 도전하고.. 잡고 웨이포인트 찍었는데. 다음날 다른 앵벌하고 다시 도전하려고 하니 이주알 포인트 리셋........ 또 잡느라 하루... 크크.......

디아블로까지 가서 여기서 또 3일 걸렸습니다. 공략이나 이런거 보면서 빙빙돌아서 1페이즈까지는 무난했는데 지옥의 2페이즈.... 그림자가 너무 세서..... 끔살나는 바람에 또 고생길이 열렸는데 한 이틀 하면서 운과 집중력으로 넘기고 디아블로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는데 최소한 이 과정에서 이 챔피언 잡고 간다는 우직한 마음으로 돌진을 하다보니 나름 그래도 뿌듯하긴 하더라구요. 이주알도 그렇고 살짝씩 버그성 플레이가 가능했었는데 그 부분들이 핫픽스가 되다보니 그런거 없이 잡아냈다는거도 좋았구요.

이번 패치를 통해 난이도가 살짝 하향되면 파밍하긴 더 좋아질듯 해서 기분은 좋습니다. (아직 뚜껑은 열어봐야 겠지만 일단 파밍하다 창 한대맞고 으악 앙대! 하진 않을거 같네요.. )

사실 악사니까 그거도 가능했지 진짜 근접이었으면 그냥 액트 1이나 돌고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결국엔 출시 3일 후 구입, 진행 불지옥 입문까지 9일. 2주간 파밍파밍파밍파밍파밍, 다시 1주일간 디아블로까지 돌진. 나름 한달동안 컨텐츠 소모를 하게 만들었던 디아블로3 였습니다.


여담이지만 매찬을 최근에 5팔렘 포함 200%급으로 맞춰서 그런건지 확실히 드랍률은 많이 좋아졌네요, 쓸만한 좋은 템은 아직 딱히 구해본적이 없습니다. 반지정도..?! 진짜 퀘스트 진행정도 덕분에 뭐가 좀더 잘 떨어지는건지... 흠...
설탕가루인형
12/06/21 09:45
수정 아이콘
도살자잡기를 야만으로 한 2주 한 것 같은데 같이 하는 악사/부두/법사 형님들이
엑트 34에서 파밍한 템들 저한테 안 줬으면 아직도 혼자 힘으로는 못 돌았을 거예요.
지금이야 혼자도 웃으면서 돌지만 근접캐로 엑트1 파밍템으로 엑트2를 간다?
이건 좀 힘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12/06/21 09:45
수정 아이콘
연막너프,법사너프를 떠나서
그냥 액트뚫는 버그만 막았으면 이렇게는 안됬습니다.
초반에는 엑3필드진행은 아예 불가능한 정도엿고
대부분 파밍은 보라색 퀘스트 챔피언 몹으로 이뤄졌습니다.

일반유저들은 벨리알,아즈모단도 못깨고 일부 상위유저들만 불지옥후반부까지 진행되던상황에서,
엑트 뚤리기 버기가 발견되면서 상위티어 매직아이템들이 이 챔피언몹에게서 너무나 많이 풀려버렷죠.
매직템은 무기는 좋지만 방어구는 별로 좋지 않기때문에, 데미지만으로 사냥가능한 법사,악사가 그 무기를 가지고
엑3필드, 포니방 파밍이가능해지면서 그냥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하향됫다고 생각합니다.
12/06/21 09:47
수정 아이콘
친구랑 액트1 돌면 운 좋을땐 레어만 한 인벤 가까이 나옵니다만. 쓸만한게 1개 있을까 말까 입니다. 그것도 즉시전력으로 쓸수 있는 아이템은 거의 없고 경매장에 싸게 올리면 팔릴만한 물건으로요. 세트는 아직 한번도 못보고 전설은 콜렉션용 몇개만 봤습니다.
그나마 목걸이 반지라도 나오면 좋은데 이건 하루에 한두개 보기 힘들더라구요. 절반 이상이 무기만 나오는데 400넘는게 별로 없습니다.본문에 나온 쓸만한 아이템이 나온다는 말엔 공감하기 힘드네요.
12/06/21 09:47
수정 아이콘
조금 이해가 안가는데...
근접케릭 키워보신건지....

큰접 케릭으로 액2 그 이상으로 넘어 갈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타 직업이 파밍해서 올린 아이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부터 직업간 형평성 및 선행자와 후행자간 형평성은 박살난거라고 보구요.
그리메
12/06/21 09:49
수정 아이콘
동감이 안되네요 악사 입장은 그렇다치고 야만용사는 답이 없습니다
1.03부터가 제대로 된 난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 이후로 확팩내고 대규모 룬워드템 패치해버리면 판세가 또 달라질수도 있겠지만요
거간 충달
12/06/21 09:50
수정 아이콘
불지옥 자체 난이도는 문제 없었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그러나 캐릭간 밸런스라 불리기엔 법사 힘갑, 악사 무한연막, 흑형앵벌, 포니방 고양이 등등은 거의 버그에 가깝다고 봅니다.

실상 1.03패치가 정식 출시고 이제까진 오픈베타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피너츠
12/06/21 10:06
수정 아이콘
액트2는 무리라서 액트1에서 100번넘게 풀코스로 앵벌을 돌았었는데 하도 아템이 안나와서
무리하면서(무시무시한 수리비) 액트2돌았는데 1시간만에 무기하나먹고 dp가 5000이 오르더군요
허무해져서 걍접었습니다..
12/06/21 10: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제와서 불지옥 난이도 적절했다는 소리가 나온건 좀 아니지 싶네요.
가뜩이나 요새 빈익빈부익부때문에 못하겠다는분들도 많았고 1.03패치는 일종의 숨통을 틔워주는 패치입니다.
12/06/21 10:16
수정 아이콘
그냥 이게임이 저는 비정상이라고 느낀게...

일단 연막, 법사 힘갑 꼼수 시절 빼고 봐도(이거 치면 뭐 블리자드의 대 실패기때문에..)
일단 정상적인 진행 성능에서..
마법사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타클래스와 비교불가능할정도의 OP를 가진게 마법산데..
악사가 원거리의 대명사가 된 이유 하나가 보라몹 앵벌+포니방 앵벌 딱 2가지 이유때문입니다.

정상적인 게임진행보다 앵벌최적화된 케릭이 더 욕을 많이먹고 더 선호되는 현상입니다.
악사키우시는 분들 전부 포니방 돌거나 그홈,흑형런 뛰고 있습니다.연막 너프후 장비 안되면 필드사냥은 악사에게도 힘드니까요..
최근에야 템이 많이 풀리면서 필드사냥하는 악사들 많이 생겨났습니다만.. 사실 필드사냥 쓰레기였던건 악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일하게 법사만 손쉽게 필드사냥을 하고 있었죠..

근데 악사가 정말 타클에 비해 엄청난 장점을 가진게 포니방과 특정 보스몹 앵벌이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앵벌성능이 워낙 타클과 차이가 많이 났기때문에.. 악사가 템 쓸어간다고 경제 망친다고 욕을 많이 먹었죠..

저는 이 이유를 일단 포니방 디자인 실패(포니방에 낼름이 하나만 넣었어도.. 그리고 고양이.), 특정 보라몹 무한앵벌이 가능하게 만든 블리자드의 기획 실패라고 봅니다. 그리고 죽었을때 패널티가 크지 않은 점도 크구요. (만약에 죽었을때 무조건 부활대기 1분에 마을에서 시작 챔피언 피통 리셋이었다면 악사의 시체러쉬는 절대 안나왔을겁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진행보다 앵벌이 더 쉽게 템을 구할 수 있게 만든 블리자드의 실패라고 봅니다. 네팔렘 쌓고 템파밍하는쪽이 성능이 훨씬 좋았다면 이런일도 안생겼죠.

캐릭터 밸런스나 불지옥 밸런스자체는 개인적으로 흠잡을데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코어 불지옥 바바 디아킬도 있구요.
패치후는 어떻게될지.
12/06/21 10:17
수정 아이콘
도망가는 몹 AI패치만 해줘도 근접클 난이도 1/3이상은 낮아질겁니다.

제가 야만/악사 두개 캐릭 불지옥 디아까지 잡으면서 느낀거지만

근접클은 템 좋아지면 체감이 진짜 팍팍 옵니다.

그말즉슨 원활한 플레이가 되는 임계 스펙이 있으며 그 스펙을 넘어가면 매우 강하나 그 스펙전에는 해당액트 진행이 힘들단게 문제겠죠.

제가 함성올저900에 디피 2만이던때 아 이래서 디피는 언제올리나 ㅡㅡ 이생각하고있었는데

몇일도 안되서 함성올저 700선에 디피 5만으로 변태하더군요.

근접은 진짜 힘들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템이 진짜 스펙상승 찰싹찰싹 붙습니다. 다들 그때까지만 꾹 참고 해보세요. 이번 난이도 하락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데미지는 두고 도망몹과 몇몇 급사패턴 수정만 적용해도 충분했다고 보긴 합니다.
12/06/21 10:29
수정 아이콘
정말 근접캐릭은 활력이고 방어고 올저고 뭐하나 빼놓을수 있는게 없어서 DP올리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제 바바도 피통 3.7 방어 9000 저항 800 적생 1000 인데 디피가 1만대 후반이라 진짜 한세월..;;

일단 무기값이 너무 비싼것도 한몫 하구요. 적생맞추느라 DP 600후반대 도끼쓰고있네요..
기본적으로 방어가 되어야 공격이 가능하니 제기준으로는 방어구를 구입할때 방어옵을 기준으로 쇼핑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 극대 극피 공속 붙으면 값이 수십배로 뛰니 감당할 수가 없죠. 그러니 디피를 올리기가 힘들구요.
사령이
12/06/21 10:19
수정 아이콘
불지옥 밸런스보다 각종 버그성 플레이와 대서풀려버린 아이템으로 인한 박탈감으로
뒤늦게 시작한 유저로서 못하겠습니다. 그냥 만렙까지가 딱 5만 5천원 인거 같습니다.
경매장의 수많은 고급 아이템이 즐비한 것을 볼 때마다 박탈감만 커지더군요.
현질을 하자니 호갱짓만 반복될게 뻔하니까요.
12/06/21 10:31
수정 아이콘
근데 아이템 파밍속도가 상상이상으로 빠른 느낌인데...
여기서 난이도 더 낮춰버리면 컨텐츠 고갈까지 앞으로 며칠 안남은거 같은데
어떻게 될까요..
..........................
12/06/21 10:33
수정 아이콘
함성 후 올저 1000 물지저항은 1100인데도 3막 돌기 힘듭니다. 야만은.

그나마 저 아템도 악사친구가 준게 90%고 그래도 안돌아집니다.

드디어 오늘부터는 3막진입합니다~
12/06/21 10:37
수정 아이콘
지독한 올드(...는 패미컴 세대...) & 코어 & 변태 유저로서, 불지옥이 적절한 난이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딱 좋아하는 난이도였습니다.
그리고 불지옥을 섭렵한 이후 게임을 손 놨고 이번 하향 소식과 함께 디아블로는 앞으로도 안할듯 하네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고,

사실 이 불지옥 난이도 그대로 + 액트 뚫기 & 꼼수 없이 순리대로 흘러갔다면 게임의 생명력은 꽤 오래 갔을듯 합니다.
불지옥이 너무 개같아서 못한다기 보단 딴 직업은 하는데 난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집어친 유저가 더 많을테니까요.
다같이 죽어라 1액트 파밍 후에 2액트가 서서히 보이고 거기서 또 일부 유저들의 실험으로 길이 열리고 그렇게 3액트 4액트 순리대로.

물론 이런 지루지루한 노가다 싫어하는 분들에겐 거지같은 게임이 되겠지만, 블리자드가 발매 당시에
"불지옥 액트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이전 액트에서 한달은 파밍해야 다음 막 첫 몬스터를 잡을 수 있을것이다"
하는 식으로 불지옥 설계 마인드와 진행 방식 등을 조금 더 유저들에게 인식시켜 줬다면 지금같은 불지옥 개같다 하는 말은 꽤 줄었겠죠.

결론적으로 불지옥 난이도는 내버려두고 게임 발매시 캐릭터 밸런스나 세부 사항이 1.03 버전이었으면 참 재밌었을겁니다 흐흐.
12/06/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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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근데 블리자드가 제대로 된 테스트만 했어도 손쉽게 다 잡을 수 있는 꼼수와 버그였는데
이거 못잡은건 블리자드의 실책이라고 봅니다.

결국 사전 테스트 한번 제대로 안해놓고 낸게 자신들의 게임 수명을 갉아먹었다고 봅니다.
좀만 더 다듬어서 나왔다면 스토리야 제가느끼기기엔 병맛이니 제껴두고 불지옥 자체 난이도는 상당히 퀄리티있는 난이도가 됐을텐데 아쉽긴 하네요.
12/06/21 10:46
수정 아이콘
정말 초반에 연막 + 힘갑버그 잡고 액트건너뛰기로 인한 흑형런.
딱 이 두개만 잡았어도 불지옥 컨텐츠 수명 6개월 연장도 가능했을거라 봅니다. 저 두개 버그는 진짜로 악마의 한수네요..
어차피 액트건너뛰기가 없었다면 불포니방 입장 자체를 못했을테고요.
12/06/21 10:45
수정 아이콘
직업간 앵벌능력이 모두 같을 순 없습니다.
디아블로2의 매직찬스에대한 블리자드의 답변에서도 알 수 있지만
블리자드도 앵벌능력에서 모두 완전히 같도록 의도하지는 않았다는걸 알 수 있죠.

Maxing Magic Find
So you want to be the king or queen of Magic Find? A common comment is with a lot of Magic Find you'll not be able to kill anything. Some classes such as spell casters (Sorceress, Necromancer, Elemental Druid) are more capable of sacrificing all equipment for Magic Find. You may wish to create "Magic Find Characters" to "farm" or find items then use those items on other characters. - 유리한 직업을 고르고 높은 매찬을 가진 후에 파밍(템 사냥)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답변을 보면, 아이템사냥에 분명히 유리한 직업이 있고, 그걸 의도했다는 걸 알 수 있죠.
가령 디아블로2 소서리스의 경우 데미지딜링은 아마존이나 햄딘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기동력으로 아이템파밍에 매유 유리한 직업이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부실한 장비로도 쉽게 사냥이 가능하기도 했구요.
12/06/21 10:48
수정 아이콘
이건 직업간 능력을 떠난거죠. 버그와 꼼수를 이용한 사냥이 전붑니다.
포니방, 키대아즈런 죄다 버그나 꼼수 이용해서 원거리 캐릭들만 득본 케이스죠.
흑형은 수도사도 가능하니 뺐습니다만 흑형이나 이스카투나 어차피 액트건너뛰기 이용한 버그사냥이니까요.
12/06/21 11:59
수정 아이콘
디아2는 사실 캐릭터 밸런스차이가 심했음에도 별 문제가 없었던 이유가

속도의 느리고 빠르고의 차이이지. 일단 모든 캐릭이 원하는 대부분 지역에서 앵벌하는게 가능했기때문이죠.
(나중에 트리 작업은 제외)


디아3의 문제는.... 근딜과 원딜모두 극상템만 갖추면야 전부 액3,4,포니방 앵벌 가능하지만 문제는 그렇지 못할때이죠

템이 충분치 못할때..

근딜은 하위던젼앵벌하거나 현질하면서 상위던전템맞추면서 상위던젼에 진입하는 방식이라면
원딜은 많이 죽거나 느리더라도 상위던젼앵벌이 가능했구, 그래서 상위던전템맞추면서 상위던젼에서의 생존력과 앵벌속도가 좋아지는 방식이었다는게..

이것이 디3에서의 밸런스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12/06/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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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사실 처음에 나온 이건 불가능한 난이도다.. 엑트1에서 아무리 파밍해도 엑트2 못넘어간다. 이정도까진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3시26분
12/06/21 10:5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특히 액1은 몰라도 액2는 불가능이다 라는 분이 많은데,
제작템까지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액2 초반 챕터에서 파밍할수도 있고요.

물론 그게 가능하려면 엄청x10난 노가다를 동반해야 하는데
이게 최선인지는 저도 의문이긴 합니다.
Siriuslee
12/06/21 10:59
수정 아이콘
야만이는 아이템 감정전문이죠.
인벤 야만게 초반에는 정말..
'이 아이템 어떤가요?'의 글만 수두룩하게 올라왔습니다.

야만이들은 멘붕중이었고, 법사, 악사가 아이템 주워서 자랑(?)및 장사 하려구요.
영원한초보
12/06/21 11:58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서 이전 난이도 논의는 큰 의미는 없는것 같네요.
난이도에 따라 직업밸런스가 달라지는데 맨날 너프하고 템풀린거에따라 상황이 달라지는데
시간에 따라 항상 달라진다는 얘긴데 어떻게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을까요
아이템 파밍이 킬러컨텐츠인 게임에서 꼼수든 뭐든 파밍 잘하는 케릭이 최고인데
특정직업만 가능한게 있다는것 자체가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이게 체감 밸런스고 체감 난이도 입니다.
아이템 득템같은 경우 저는 액1에서 양손 700대 주은게 최고입니다.
계산 해보면 900대 까지 나오죠 그런데 자신이 주었다고 다른 사람들도 다 주었을꺼라고 생각하면 안되죠.
나오니까 나올때까지 해라?첫리플에 도살자 200번 잡았는데 400넘는거 안나온다는 분도 있는데
이분이 물론 운이 없는 거지만 이분도 정상적 플레이에 당연히 넣어야 하는 거죠.
전 부두로 지옥클리어 했을때 디피가 6천대였습니다. 그리고 아는 사람한테 600대 양손 받고 9천만들고 액1 클리어했습니다.
그 동안 600넘는 양손 한번도 나온적이 없었네요.
그리고 액2가서 생존기 쓰고 몹 한마리 잡고 죽어서 액1파밍하다가 접을까하다가 이스 앵벌 뚫려서 접을꺼 다시 했네요.
하드코어 난이도는 하드코어 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바바가 먼저 킬할꺼라고 예상했습니다.
악사나 법사 아무리 잘 파밍해도 앗 하면 죽을 수 있으니까요. 바바는 위험해도 버티니까요.
그런데 일반이랑 하드코어랑 비교해서 직업밸런스 논의는 무의미 합니다.
하드코어 처럼 일반 플레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12/06/21 12:19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 불지옥은 설계가 실패했다 생각합니다. 설계가 실패했다고 이미 블리자드가 여러 인터뷰 통해서 인정도 했잖아요.
인벤 꾸준히 보시는 분이라면 이건 다 아실 겁니다.
위에 경매장에 대한 말이 있는데, 경매장이 있는데 이용안하는게 더 옳은거처럼 여기시는게 살짝 이상하기 까지 합니다.
물론 그럴수는 있습니다. 그건 일종의 본인 게임 방식, 스타일이시니까요. 거기에 재미를 느끼시는 모양이니까요.
근데 모든사람이 그렇게? 무리죠. 절대 무리죠.
경매장 문제도 그렇거니와 도살만 미치도록 혼자서 세월아 네월아 잡는 인내도 아무나 할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 자체에 재미를 느끼시는 분도 있겠지만 상위 티어 도전해보고자 하지 제자리 머물러 있길 원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현재 상황 자체가 어떤 직업은 3에서 노는데 나는 1에서만 죽어라 잡아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짜증나거나 박탈감 때문에 심히 피곤해지는 노가다로 느껴지는 사람이 많았고,
만약 본문 글쓴분 말씀대로, 모든 직업이 다 1에서 맨붕온다고 가정해도, 액2의 맨붕수준은 63랩제 아이템이 아니고서는
그 맨붕의 수준이 도를 넘습니다. 그리고 다른분 말씀처럼 어떻게든 뚫렸을 겁니다. 저도 블자가 유저를 너무 우습게 본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울러 근딜의 경우는 결국 악사법사가 파밍한 템 덕분에 상위 액트도 가능한겁니다.
애초에 최상위 야만이 가능한것도 당연히 경매장(+현질까지 하거나) 덕분이고,
이 최상위 야만이 입는 것들은 당연하게도 63랩제, 최소한 62랩제 장비입니다. 이미 대체로 야만이 최고가 되려면 1억은 우습게 든다가 기본입니다.
3막 가능해지는 시점이 1억 이상, 그리고 템은 최상상위인데 이게 과연
템이 잘 안풀리는 상태였다면? 저는 그렇다면 제 생각도 그냥 야만 거의 다 접었을거란 생각이 오히려 듭니다.
저는 제가 불지옥 도살자도 도저히 깨기가 힘들어서(바닥 불장판 때문에) 맨붕왔던 기억이 선연하네요.
저는 첫캐 야만용사 주자라 당시 페이즈 상으로는 저항 600이상 이런게 정착이 덜 되어 있었고,
일단 그런 템도 귀했거든요. 그런 맨붕만 수도없이 겪으면 그냥 게임 그만뒀을 겁니다.
오히려 그나마 다른직업이 낫다 해서 한동안 야만 봉인하고 법사키워서 법사로 살았어요.

현재의 불지옥 난이도? 너무 괴랄했습니다.
상위 몇%만 가능한게 성공한 난이도겠습니까. 혹은 몇몇 정말 뚝심있는 분만 되도 그거 역시 성공한 난이도가 아니라 생각해요.
저는 블자가 한달 유료베타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서야 정식 서비스 같아요 정말로.
12/06/21 13:3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블리자드가 불지옥 난이도 자체에는 설계가 실패했다는 인터뷰를 한 적은 없는걸로 압니다.
유저들의 행동이 자신들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갔다.. 라고 인터뷰를 했죠.

물론 이것도 불지옥 설계가 실패했다면 실패한 거겠지만요..
제가 인터뷰 다 읽어봤지만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해서 난이도 그 자체에 대해서 자신들의 실패라고 인정한 인터뷰는 없었습니다. 자신들은 유저들이 어떻게 들어오는 데미지를 감소시켜서 상위액트를 진행하는가를 지켜볼려고 했는데 유저들이 그렇게 진행을 하지 않았다... 지금도 장비가 부족한 캐릭터들이 상위액트를 무리하게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어쨋든 불지옥 난이도는 낮추겠다 라고 했죠..
이건 유심히 살펴봤거든요.
12/06/21 12:2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왜 첫캐릭을 야만, 수도 이런거 택하신분들이 상대적박탈감때문에 게임 접게생겼다고 우는소리신지 모르겠어요.
애초에 게임의 재미를, 아이템파밍으로 인해 얻어지는 부,재력,과시 이런데서 느끼실 분들이셨다면
왜 첫캐릭을 야만,수도를 하셨나요? 당연히 원딜을 해야죠.

저도 첫캐릭을 고를때 마법사,악사 둘중에서 고민하다 그냥 악사를 택했습니다.
야만?수도? 생각도 안했어요. 왜?
디아2에서도 그랬고 애초에 원딜은 장비가 덜 갖춰졌을때 근딜이 효율을 따라올수가 없거든요.

디아는 원래 아이템파밍게임이잖아요?
뭐하러 첫캐릭을 근딜을 합니까? 정말 근딜을 하면서 그 힘듦도 감내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하겠다는게 아닌이상.

디아2 개발자인터뷰에서 보이듯, 앵벌에 유리한 직업은 분명히 있을 수 밖에 없고,
아이템파밍이 목적이라면 그런직업 찾아서 게임하시면 됩니다.
12/06/21 13:23
수정 아이콘
와... 왜 근딜 택했냐고 근딜 '선택' 책임론을 주장하시는 분은 정말 저 처음봤어요. 허허허.
세상에 뚜껑도 안열렸는데 캐릭 밸런스가 불균형일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예. 근딜 처음에 꽂혀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도 징징대서 더더욱 죄송하네요.
멋도 모르고 근딜을 택한 내 자신의 멍청함을 탓해야지 왜 엄한 게임회사에 불만을 가졌을까요.
저는 참 멍청해서 이럴 줄 몰랐어요. 알고 계셨으면 한번쯤 피지알에 글이라도 올려주셨으면 저같은 중생이 좀더 현명한 선택을 했을텐데 말입니다.
설탕가루인형
12/06/21 13:27
수정 아이콘
열심히 토론 눈팅한 보람을 없게 하는 글쓴 분의 댓글 같아요.
왜 첫캐릭을 야만을 했냐고 물어보시면 그냥 야만이 하고 싶어서고;;;;;;
이렇게 차이가 벌어질 줄은 몰랐죠.
악사로 갈아탄 분들은 그분들 취향이신거고 안 갈아탄 분들도 취향인거죠.


블리자드가 유저들의 선택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게 설계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2/06/21 15:32
수정 아이콘
디2 에서 국민 복사템으로 쉽게 하다가, 그런거 없으니 더 어렵게 느껴졌겠죠 다들..

참고로 디2 각 부위별 국민셋들.. 정상적으론 몇년을 해도 하나 먹을까 말까 하는것들입니다;
다레니안
12/06/21 16:2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전지현,성유리,이효리,백지영 (왠만한 연예인 이름 다 있었죠. -_-;;)등등의 복사템들이 보급되면서 올레지 만빵에 몹이 살살 녹아내렸었죠.
제가 헬 처음갔을땐 액트 4는 커녕 액트2 지하동굴에서 불이랑 독 전기 발사하는 해골한테 맨붕당하고 아니 그전에 액1 안다리엘 독뎀에 맨붕했었군요.
12/06/21 18:19
수정 아이콘
근데 디아2는 쉽긴했어요..

걍 경매장이 없어서 먹은 템만 둘러도 헬 디아는 금방 잡았던걸로..

거긴 1인방은 시시했고 목표가 8인방 수월히 돌 스펙갖추는거였죠.
12/06/21 18:58
수정 아이콘
디아2야 모든 밸런스는 8인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냐 기준이지요. 1인에서 죽는 건 카오스 생츄어리에서 휠돌다 죽는 것 외엔 구경하기도 힘들어서(...)
12/06/21 18:17
수정 아이콘
음.. 근케와 원케가 단순히 앵벌 효율차이라면 이런 얘기들이 안나오죠.

물론 극상위템이 되면, 어차피 모든 액트 정벌 가능하고 단순히 효율에서 10-30%차이 정도 나는 수준이고
(어쩌면 안날지도) 이런거야 캐릭 특성차이로 이해할수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인페 진입유저가 겪는 상황은
비슷한 자원/시간을 투자했을때 ,노는 물 자체가 완전 다르다는겁니다. 게다가 노는물 차이로 인한 스펙업의 가속도차이가 생기고요

원캐가 똑같은 시간과 비용으로 액3이나 불포니에서 놀때 근캐는 액2 초입에서 좌절하고 도살자만 계속 잡는 상황...

원캐/근캐 둘다 키워본 사람이 아니면 이 말은 무슨뜻인지 모를겁니다.


요약하면 단순한 효율차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어느한쪽만 키워서는 이해할수 없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다는거. 그게 문제였다는거죠.

한편 하코는 죽으면서 진행할수 없다는 면에서 사실상 미션자체가 다르고, 게다가 상위유저는 팀의 지원이나 현질등이 동원되어서 나름 최상템을 두르게 되니 그걸 근거를 두면 안된다고 봅니다.
12/06/21 18:53
수정 아이콘
아까부터 계속 야만 좋다는 이유로 하코첫킬 계속 드시는데 왜 그게 이유가 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만..
우리가 하드코어서버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엄연한 일반섭 기준으로 얘기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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