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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0 10:43:24
Name 김동률
File #1 예전셋팅.jpg (0 Byte), Download : 19
File #2 쌍수_셋팅.jpg (0 Byte), Download : 15
Subject [디아3] 1.03패치 이후의 수도사 셋팅 예측


위 사진이 평상시 셋팅이고

아랫 사진은 1.03 이후에 쓰려고 하는 셋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첫날부터 지금까지 수도사만 파온 골수 수도사입니다.

디아3가 출시된지 한달만에 큼지막한 패치를 내놓았기 때문에 내일 패치가 적용되기 전에 다른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도사 입장에서 이번패치중 중요한 사항을 말해보자면.


===================================
1. 공속의 너프

2. 불지옥 엑트2 이상의 몹들 약화.
===================================

이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력수급이 아이템에 붙어있는 '초당 공력회복' 옵션을 제외하고는 평타로 몹을 때려야만 얻을 수 있었고
근딜 사이에서는 필수였던 '적중시 생명력회복'옵션 역시 공속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다른직업보다 공속의 너프가 크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물론 공속은 전직업 다 필요하다지만 수도사는 특히 공속이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공속이 반토막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제는 진지하게 수도사를 그만둘까 생각도 하... 지는 않고
어떻게 돌파를 할 수 있을까 참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우선 북미에 패치가 된 이후에 생각해보자 하고 자버렸는데
오늘 일어나서 북미에 패치가 된 상황을 살펴보니.  불지옥 엑트2 이상의 몹들이 예상보다 더 크게 약화가 되었다군요.
원래 엑트1,2에서 노시던 수도사분이 공속이 너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엑트3가 무난하게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확실히 그분의 스텟을 보니 그렇게 높은 스텟은 아니었습니다. 몹들의 공격력이 눈에 띄게 너프가 된것이죠.




네 그래서 이제부터 제가 예상하는 수도사의 템셋팅의 변화를 조금 말해볼까합니다.







1. 지금까지는 한손검 + 방패 수도사가 대세였다고 하면 앞으로는 쌍수 수도사가 많이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적들의 공격력이 낮아졌기때문에 굳이 방패와 방막을 신경쓸 이유가 줄어들었고,
공속이 너프되었기 때문에 쌍수를 들때 기본으로 주는 15%의 공속보너스를 무시하기 어렵게 되었거든요.






2. 이제 수도사도 안정감보다는 DPS를 높이려고 할 것 같습니다.

엑트1에서도 63랩제 아이템을 작은 확률이지만 드롭한다고 합니다. 엑트3를 조금 힘들게 돌 수도 있고, 엑트1을 빠르게 돌아도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의 파밍이 가능한것이죠. 따라서 쉬운 던전을 조금더 빠르게 돌기위하여 어느정도의 몸빵을 갖춘 후 DPS를 높이려고 할 것 같습니다.





3. 공속이 낮아진 상황에서 DPS를 높이려면?    답은 극대화 확률 + 극대화 피해

이미 악사나 법사등 딜을 중시하던 직업에서 무기를 고를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옵션은 극대화 피해였습니다. 극대화 피해가 6-70이상 붙어있고, 홈까지 뚫려있는 고 데미지의 무기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죠. 하지만 수도사는 극대화보다는 적생을 중요시 했던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살아야 하니까요.. ㅠㅠ;;;  하지만 이제 수도사도 극대화 피해가 달려있는 무기를 중점적으로 보게 될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피 회복 수단은 필요합니다. (적생이나, 소모공력당 생명력 회복등..) 하지만 예전보다는 그 중요성이 떨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생은 악세서리에서 맞출수 있지만 무기에서 보장하는 극대화피해량은 악세서리에서 맞추기 참 어렵거든요.

=> 극대화 피해 or 홈이 달린 한손검 가격상승 (둘다 있을때는 더 비싸짐)





4. 우선 무기에서 극대화 피해량을 올렸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극대화 확률도 올려야 DPS상승을 극대화(!)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극대화 확률을 얻을 수 있는 부위를 살펴보면 전설템을 제외하고는 머리, 손목, 장갑, 목걸이, 반지, 보조장비(방패)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앞에서 말한것과 같이 검 + 방패가 아닌 쌍수를 사용하게 된다면 방패를 낄 수 없으니 방패를 제외한 부위에서 끌어와야겠죠.
물론 다른 부위는 이미 갑부 악사형님들이 중요시 하고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가격은 이미 많이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 수도 형제들도 파밍이 쉬워짐에 돈을 잘 벌게 될테고, 이제 극대화 확률, 피해, 민첩이 붙는 부위는 악사형님들과 무한경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쌍수가 보편화 된다면 지금 거품이 잔뜩 낀 통솔의 투구는 가격이 내려가게 되겠죠.

=> 극대화 확률, 피해가 달린 방어구 가격 상승, 통솔의 투구 가격하락






5. 만약 쌍수를 사용한다면 무기의 추가 공격속도 의존도는 낮아질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쌍수를 장비할때는 두 무기의 평균 공격속도에 15%를 빠르게 한 값으로 결정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무기의 공격속도 증가량은 두 무기의 평균치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쌍수 착용시 반절밖에 적용이 안되는것이죠. 물론 기본 데미지도 높고, 공속도 높은 무기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한손검 + 방패를 착용할때보다는 무기에 달린 공속의 중요성이 낮아질 것 같아요. 무기에서는 극대화 피해를 올리는것을 먼저 생각하고, 모자른 공속은 악세서리로 올리게 되겠죠.

=> 무기를 볼때 공격속도 보다는 DPS및 옵션을 우선적으로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악세서리의 공속은 여전히 필수옵션이 될 듯






6. 그럼 이제 수도사도 창이나 파괴봉을 쓰게 될까요?

그렇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옵션으로 증가하는 공격속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기에서 제공하는 공격속도는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기본 공속자체가 느린 무기는 꺼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대신 기본공속이 높은 무기가 가격이 올라가겠죠.


=> 단도(공속 1.5), 주먹무기(공속 1.4), 도검(공속 1.4) 와 같이 기본 공격속도가 높은 무기 특히 단도의 가격이 상승. 한손도끼, 창, 철퇴등은 여전히 인기가 없을 가능성이 높음






7.챔피언과 싸우는 방식이 변화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공속이 내려갔으므로 적생으로 꾸준하게 말뚝딜을 하는것보다는 평안의 쿨타임동안 적에게 극딜을 넣어서 녹여버리는 hit and away 방식이 유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런식의 사냥을 하면 패시브로 이타르의 횃불을 사용하겠지요. 그리고 적을 치지 않고도 공력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초당 공력회복 옵션의 가치가 조금 올라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당 공력회복 옵션의 가치가 상승





\이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1.03패치 이후 수도사의 템셋팅 및 시세의 변화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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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택
12/06/20 11:08
수정 아이콘
저는 방패를 버릴수 있다는게 참 맘에듭니다. 저는 수도사는 아니지만 야만용사로 검방을 들고 있자니 뭔가 멋이 안나고
이거 뭐 팔라딘하는 것도 아니고 했었는데 이제는 극뎀의 양손이나 쌍수무기로 셋팅을 할 수 있도록 변화 된 듯 하니 말이죠.
특히 인벤의 한 악사유저가 2000대의 방어와 50~100정도의 저항으로 말벌한테 맞아도 17000밖에 안다는거 보고 뭔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Darkmental
12/06/20 11:37
수정 아이콘
몹데미지가 떨어지면 무조건 쌍수가 유리하죠... 레지 700 방어 7000정도로만 맞추고 신념 위압룬 쓰면
예전보다도 빠른 사냥이 가능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12/06/20 11:43
수정 아이콘
와........... 세팅 멋지네요 뒤에서 빛이 납니다. 광채가.. 덜덜...
12/06/20 11:45
수정 아이콘
극대화 달린 무기나 악세 가격이 오를까요?내릴까요?
분명 게임발매 이후에는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낮았는데,(정말 초창기에는 백만으로도 상당한 세팅이 가능했던듯)
고급무기 및 악세는 악사나 악사...또 악사 들만 주로 획득이 가능한 상황에서
나머지 클래스들은 구입해야만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독점 비슷하게 됬던거 같아요.
그런데 앞으로는 액트1에서도 63렙 템이 나오고 전체적으로 물량이 많아질 것 같은데,
그래도 현재 가격대에서 유지가 될까요? (요즘 왠만한 템들 기본이 300 좋은건 천이상 가던데...)
지나가다...
12/06/20 11:58
수정 아이콘
다행히 불지옥 너프폭이 큰 모양이군요.
일단 해 본 다음에 징징대야겠습니다. 공속 너프되어도 안 죽는다면야 뭐.. [m]
XellOsisM
12/06/20 12:25
수정 아이콘
적생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랬지, 원래 공력당 체력회복도 아주 좋았습니다.
전 이걸로 액3까지 무리없이 진행했구요.
극확+극피는 각광을 받겠네요. 이것 역시 원래 좋았지만 적생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방어구 컷이 낮아지고, 낮춘 만큼 DPS에 신경쓰게 될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쌍수가 돌아오는게 너무 반갑네요.
쌍수로 액1까지 진행하고 그 다음부터는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부랴부랴 방패를 들었던지라..
12/06/20 13:23
수정 아이콘
수도가 본캐라 아이템은 안건드리고 악사를 키웠는데 그나마 다행이군요.
12/06/20 13:48
수정 아이콘
으악... 이미 쌍수에 극피셋팅 준비하셨군요..

어제 유게 댓글보니.. 어떤 수도사분이 쌍수로 보스 잡는 영상 누가 링크했는데;;;; 인상적이더군요.
오히려 공속이 너프되면 너프된만큼,,몹이 너프된지라.. 더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거 같네요..

그나저나 수도일편단심을 버리고, 법사로 전향해서 힐드라로 연명하던 저는.. 앞으로 갈길이 먼거 같습니다 흐
마늘향기
12/06/20 14:49
수정 아이콘
죽을때 수리비가 심각하게 올라서 여전히 검방은 유용해 보입니다~
래몽래인
12/06/20 19:32
수정 아이콘
으헉 동율님 템이 후덜덜하시네요. 역시나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덜덜
칼라미티
12/06/20 21:38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반대 생각인게, 방패에는 방패 나름대로 붙는 옵션이 있어서 여전히 검방이 선호될 것 같습니다.
특히 최대 10%까지 붙는 극대화 옵션은 매력적이죠.
그리고 적들의 공격력이 낮아진 만큼, 방패의 존재는 말뚝딜에 있어 큰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공속 2초 정도로도 적생의 효과를 느끼기에는 충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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