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가 된지 어언 한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라이트 유저축에 속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 패키지 구매시에도

오프라인이나 즐겨야지라고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으로 들어가게 되면 스트레스라고 해야 되나요? 제 실력 부족으로 인한 타인의 고통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실 평일에 즐길 시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기껏해야 주말에 2~3시간 정도 즐기던 사람인데

한번도 2~3시간을 제대로 즐겨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오늘자 디아블로 3 서버에서는 계속 게임이 튕기는 괴현상을 보여주더군요.

'에이 설마 이번에 또 튕기겠어? 설마 설마...'

그렇게 십수번을 반복한 뒤에 결국 블리자드에서 내놓은 선택은 약 3시간이 넘는 서버 점검.

그리고 방금 다시 접속해 보았으나 여전히 게임 튕기는 문제는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어디 불평 한번 안하고 서버 랙이라던지 접속 문제는 그래 사람이 많으니 그럴수도...라고 생각해보려 했지만

이건 접속 시켜놓고 무한 반복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메리카, 유럽 서버도 이랬다면 지금 블리자드는 아마 가루가 되고 사라졌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 측이야 불법 공유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해보겠다고 온라인 접속 형태를 취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쪽 피해는 최소화 되는데 도리어 소비자의 피해는 극대화가 되는 웃기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니..

앞으로 블리자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참 의문이 되는 주말입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6-10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