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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7 22:37:44
Name 루시드폴
Subject 김구현 vs 도재욱 전을 돌려보고
처음부터 보자면

7시 도재욱선수는 첫 프로브 정찰에 성공하고

11시 김구현선수는 정찰을 나가지 않아 상대방 본진을 보지 못합니다.


김구현선수는 상대방 정찰 프로브가 나가자마자 로보틱스를 올리죠. 다크를 배제할수가 없어서 옵저버터리 까지 올립니다.

도재욱선수는 원게이트에서 멈춰있는것을 오래봤기때문에 빠른멀티를 가구요 이후에 게이트를 3개까지 늘립니다.


빌드에서 밀리고 시작한 김구현선수는

설상가상으로 첫 중앙교전에서 상대방 드라군 2마리를 잡으면서 질럿2마리와 드라군2마리를 잃는  피해를 입습니다.



다만 이후부터 김구현선수는 상대방을 옵저버로 보는데 비해

도재욱선수는 초반에 프로브가 빠진이후 상대방 앞마당 및 본진 상황을 확인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앞마당을 확인하러 간 정찰 프로브가 도중에 끊기기도 했구요 (총2기)



그래서 박태민해설의 판단처럼 셔틀로 견제가 오거나, 아니면 멀티를 했을거라고 생각했는지 드라군을 분산배치합니다.

거기다 앞마당언덕에 드라군이 내릴수도 있도 있는 맵이라 그런지 셔틀까지 찍습니다.




이때 김구현선수가 옵저버로 상황을 뻔히 보면서

2리버셔틀 + 8드라군으로 러쉬를 들어옵니다.

이때 도재욱선수의 병력은 제가 세어보니 정확히 드라군 12마리와 질럿 2마리였습니다. (앞마당 미네랄에 붙은 드라군4마리와 본진언덕에 3마리 포함)

도재욱선수가 빌드도 앞서고, 병력이득도 봤는데도 불구하고

병력숫자만 봐도 김구현선수가 딱히 뒤지지 않습니다.

2리버셔틀 + 8드라군 vs 질럿2 + 드라군12  라면

오히려 김구현 선수가 병력으로는 미세하게나마 우위인 병력이죠.

인구수도 56 vs 62 였구요 게이트숫자도 동일했음을 생각하면 저 앞서는 인구수가 다 프로브였다는 얘기가 되죠.


김구현선수는 프로브가 한번도 정찰나가지도 않고 병력을 잘짜낸데 비해, 도재욱선수의 앞마당 자원력이 폭발하기 전이였기 때문일까요....


게다가 드라군이 분산배치 되어 병력이 응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상대방의 옵저버 시야로 인해 처음에 질럿2마리가 녹았고

셔틀의 허허실실 전법으로 인해 리버가 셔틀에 한번도 탑승하지 않고 풀화력을 내뿜으면서

6드라군1리버가 남으면서 김구현 선수가 대승을 거둡니다.

리버없이 4~5드라군 정도만 남았다면 막았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1줄요약: 도재욱이 못했다기 보단 김구현이 잘했고 타이밍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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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남
12/01/17 22:45
수정 아이콘
근데 5시 1시 아니었나요?
방과후티타임
12/01/17 23:03
수정 아이콘
The 칼타이밍
만수르
12/01/17 23:22
수정 아이콘
스캐럽 운도 참 좋았고 컨트롤도 좋았죠
진영도 나쁘지 않았고 3시에서 병력 잡혔을때는 박태민 해설 말처럼 망한줄 알았어요
12/01/17 23:42
수정 아이콘
원래 망했어야 정상이었는데 도재욱선수가 김구현선수의 평소스타일을 너무 의식했죠. 투리버셔틀나왔는데 리버한기는 꾸물꾸물 기어나오거나 드라군은 1.5배는 되어야되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헤나투
12/01/17 23:51
수정 아이콘
처음에 도재욱 선수가 정찰운이 따라줘서 앞서나갔지만 결국 중반이후에는 옵을 통한 정찰력이 앞선 김구현선수의 승리였죠.

그리고 김구현 선수 셔틀 리버 컨트롤도 좋았죠. 셔틀로 리버 태울듯 컨하면서 결국 2리버는 살아있고 셔틀이 먼저 죽었죠. 그 사이에 도재욱 선수 드라군은 물이 되어버리고...
12/01/18 01:29
수정 아이콘
셔틀리버 컨도 좋았고 도재욱 선수가 견제를 지나치게 의식했던 점도 컸지만
투리버가 2질럿 일점사 해준게 최고의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싸구려신사
12/01/18 09:14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가 못했죠. 앞마당미네날 부근까지 드라군이 갈 필요도없었고 질럿 2기 잃은게 너무 컷어요. 본진으로 드라군을 올릴께 아니라
본진으로 올수있는 자기 본진구석에 시야만 밝혀 두고 드라를 전진배치 시켰어야죠
한선생
12/01/18 11:50
수정 아이콘
구질라 파이팅!!
화이트푸
12/01/18 13:10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는겐 올인 & 확장 & 견제 라고 봤을 때,
김구현 스타일을 봐서 견제를 의식안할 수가 없었죠.

개인적으로 김구현 선수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리버로 질럿 2기 점사 그리고 셔틀을 이용한 심리(컨트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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