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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5 05:48:26
Name 불쌍한오빠
Subject 프로리그 유료관람제를 찬성하는 이유
당장 유료관람제가 된다 한들 협회나 게임단이나 이익을 남기긴 힘듭니다.
프로리그 1년 경기수는 총 168경기고 더블헤더를 한 경기로 묶었을땐 112경기가 됩니다.
오프좌석을 100석, 입장료를 10000원으로 잡더라도 1년수익은 1억정도고
09-10 광안리 결승가격이었던 3000원을 받는다고 하면 3천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전 유료관람제가 수익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료관람제를 찬성하는 이유는 이게 첫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스포츠 문화의 가장 뼈아픈점중 하나는 우리가 이 문화를 돈 주고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유료관람제를 시작으로 e스포츠를 돈 주고 소비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비단 입장료뿐 아니라 유니폼도 조금 캐주얼하게 만들어서 팔고(예전 T1 아디다스 유니폼처럼)
연말이면 달력도 팔고(이제동갤러리의 경우 팬들이 자체제작해서 팔고있던데 한 개인이 100개정도 팔더군요.)
수익을 다양화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팬들의 직접적인 소비지출이 있어야  
화승이나 MBC게임처럼 공식적인 발표없이 팀을 해체하는 상황이 없을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유료관람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라이트팬들의 유입이 안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팬의 유입은 현장관람이 아닌 TV를 통해서 된다고 생각하고
관람문화로 접근할게 아니라 온게임넷보급율이나 인터넷방송같은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와의 계약도 2차수익(중계권료등)은 협회나 방송국이 가져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설사 계약내용에 이견이 있더라도 그건 협상할 문제지
유료관람제를 반대할 이유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09-10년 광안리결승때 4000석을 팔기도 했고요.


물론 유료관람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빠른시일내에 시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p.s

그리고 오프 한번 뛰려면 너무 힘들기도 합니다...
큰 경기가 있는 날이면 새벽 첫차타고 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뒤에 서서보기도 힘들거든요
아마 지방팬분들은 고생이 더 심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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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타이크
11/12/25 06:19
수정 아이콘
오프는 진짜 뛰어본 사람만 알죠.. 는 아닌가요?
아무튼.. 프로야구처럼 미리 티켓 예매하고 편안하게 관람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오프10년 이상 뛰어본 입장으로서,
4~5시간 미리 와서 좋은자리 앉아 보느니..
그냥 돈 몇천원 내고 경기 시간 맞춰와서 보겠네요.
11/12/25 06:33
수정 아이콘
잠실 야구장이 전좌석 예매로 바뀌면서 엄청 편해진 것 처럼
모든 스포츠관련 좌석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 이후로는 오프를 가본적이 없지만
그 전에는 자주 가봤는데 자리 맡기란...
꼬깔콘▽
11/12/25 06:39
수정 아이콘
상암 경기장이 완공되면 꼭 그렇개 되길바랍니다 [m]
캐간지볼러
11/12/25 09:18
수정 아이콘
유료관람제 찬성합니다. 우리 나라는 게임이나 지적재산에 대해 돈을 지불한다는 것을 굉장히 꺼립니다.
엄청나게 부담있는 수준이 아니라 어떤 것을 본다, 게임에 대해 돈을 낸다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11/12/25 09:28
수정 아이콘
초대권이나 이런거 안뿌리면 찬성입니다 솔직히 이번 부산 WCG도 유료라고해서 일당 만원정도 할줄 알았지만 일당 4천원이더군요
물론 초대권 있어서 초대권으로 4일 다 봤습니다만 초대권만 없으면 찬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대권으로 와서 공짜로 보는데 혼자 돈내고 보는건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로로 할려면 좌석은 확실히 교체해야합니다 무슨 플라스틱의자 쭈르르 가져다 뿌려놓고 석당 얼마 받는건진짜.... 이건좀 아니다거든요
11/12/25 10:23
수정 아이콘
좋은 좌석과 지정 좌석제만 실시된다면

얼마라도 낼 용의가 있습니다
11/12/25 11:19
수정 아이콘
근데 결승전 완판 사례하고 일반경기 사례를 비교하는건 좀 안될것 같습니다만..
겨울愛
11/12/25 12:05
수정 아이콘
용산 E스포츠 경기장을 보면 앞쪽에만 조금 의자가 놓여져 있고 뒤쪽은 늦게 오셔서 서서 보시는 관객들을 위해 텅 비어 있는데 유료 관람제를 실시하고 뒤쪽까지 쭉 의자를 설치하면 300~500석 정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듯 합니다. 입장료는 5000원에서 1만원 사이 정도면 적절할 듯 하구요.
솔직히 유료관람제의 도입이 너무 늦은 것이지 유료관람제의 도입 자체는 라이센스도 얻은 이상 필수적으로 변해야 할 요소라고 봅니다.
영화관에서 2시간 짜리 영화 보는데 1만원씩 선뜻 내는 사람들이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프로리그의 유료관람제에 인색한건 지금까지 공짜로 컨텐츠를 즐기는걸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던 관성 때문인거지 프로리그 컨텐츠가 5천원에서 만원 사이의 입장료도 못받을 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
레지엔
11/12/25 12:54
수정 아이콘
유료관람제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큰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포츠 최대의 문제점이자 약점이 특정 종목이 특정 기업에 종속된 것이라는 점인데, 유료관람제가 이 부분을 심화시키지 않나 생각합니다.
11/12/25 13:01
수정 아이콘
프로화가 된지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개인으로부터의 유료 수익모델을 내지 못하니 정말 걱정스럽기 그지 없네요. 가장 관중 동원력이 좋다는 스1마저 유료입장에 망설임이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쩝... 때문에 e스포츠 판이 앞으로 지금 상태 이상의 발전을 할 수 있느냐엔 물음엔 심히 부정적입니다... 오히려 규모면에선 2년여 전보다 많이 퇴화했죠.. 어쩌면 지금 정도가 한계가 아닐지.. 개인적으론 통합 프로리그 출범 할때 블리자드와 적극적으로 협의을 한 뒤 유료 입장을 실시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않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미카에르
11/12/25 13:32
수정 아이콘
좋은 좌석과 지정 좌석제만 실시된다면

얼마라도 낼 용의가 있습니다 (2)
감자해커
11/12/25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좋은 좌석과 지정 좌석제가 실시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장료 금액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걱정되네요. 협회는 유로 입장 시행 전에 이스포츠 팬들에게 먼저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1/12/25 20:48
수정 아이콘
해야죠. 스타 1뿐만이 아니고요.
더이상은무리
11/12/25 23: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가격이 5000원 초과하면 안갈것같네요..
유료관람객 의자는 영화관의자 정도는 되야 갈것 같아요.
마이너리티
11/12/26 04:30
수정 아이콘
글쎄요. 현재 평일이나 비인기 매치때 좌석을 매워주는 사람들은 정말 골수팬들일텐데..
그 분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가끔 생각날때 한달에 두어번 오프를 가는게 아니라 거의 매경기 가는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선 중고등학생도 있을 것이구요.
그런 사람들에게 매번 50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다면 그 분들이 꾸준히 올 수 있을까요?
한달에 10번 남짓 오는 사람들에게 5000원을 걷으면 5만원인데 중고등학생에겐 상당히 심리적 벽으로 작용할 액수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애초에 유료관람제를 하면 더 쾌적한 관람환경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유료관람의 경우 입장객 수가 줄어들거란 소리기도 하구요.

물론 저도 평생 오프를 단 한번 가봤고, 만약 서울에 살아서 가깝다고 하더라도 한달이 한두번 갈테니 5000원 정도야 아깝지 않겠지만...
현재에도 꾸준히 오프를 뛰면서 자리를 채워주는 사람들에겐 어느정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화이트데이
11/12/26 04:41
수정 아이콘
중, 고등학생이 한 달에 10번이나 올 일이 있을까요?
학업을 포기하고 매일같이 와도 10번 올까말까일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도 5000원은 너무 비싸다는 느낌은 듭니다. 당장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을 봐도 6~7000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는데 시설 자체가 비교가 안되지요. 한 2~3000원만 받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1/12/26 09:00
수정 아이콘
좋은 좌석과 지정 좌석제만 실시된다면

얼마라도 낼 용의가 있습니다 (3)
후후하하하
11/12/26 15:31
수정 아이콘
지정좌석은 유료 500~1000원정도(수익을 내기 위한 방법이 아닌, 관리서비스, 사탕초코렛 제공 비용, 관람료 목적의 소정의 비용)
지정좌석은 조금더 편한 좌석으로(영화관람보다 길다면 길게 보는데 안락한 의자는 필수 일것 같구요.)
입석은 플라스틱의자 제공으로 무료로 하는것이 좋겠네요.
지니-_-V
11/12/26 20:53
수정 아이콘
지정좌석제와 의자만 좀더 편한걸로 바뀌면... 충분히 찬성합니다.

뒤에 입석으로 보는건 계속 무료로 두고서라도 말이죠..
11/12/27 15:15
수정 아이콘
사실 받는다면 명목상의 금액으로 천원정도가 적당할것 같네요. 5000원이 넘으면 너무 비쌀듯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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