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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1 23:59:57
Name 뽀로리
Subject GSL 리뷰 - 승강전 C조 10경기
오늘의 GSL 승강전 C조 10경기 리뷰 입니다.





맵은 안티가 조선소 11시 저그 최정민 5시 토스 송준혁


저그는 선부화장 토스는 제련소 더블

저글링 발업보다 앞마당을 먼저 하기 위해 가스를 늦게 지었습니다.

중간에 프로브가 앞마당 부화장 짓는걸 방해하면서 일반적인 PvZ의 경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토스는 가스를 2곳에서 캐고 있습니다.



승부수를 던지는 최정민.
안티가 조선소는 수정탑2개로 입구를 막아야한다는 것을 노린듯 합니다.



저그를 압박하기 위해 출동하는 광전사
저그는 바퀴를 뽑기 위해 자원을 세이브 하고 있습니다.



제2멀티 체크를 하고 본진을 올라가다가 딱 바퀴+저글링이랑 마주쳤습니다.
대각선이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추가병력은 이동속도가 빠른 저글링으로 생산합니다.
우주관문에서 이제 막 공허포격기가 찍혔습니다.




이제 문제의 장면의 시작입니다. 일단 입구에 광자포를 짓는 송준혁.



바퀴가 도착 했을 땐 이미 광자포가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문은 놀고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입구를 막고 있는 소환중인 광자포 입니다.



스2의 모든 건물은 동서남북 여유공간이 0 입니다.  스1과 다르게 모든 건물들은 옆으로 붙혀 지으면 저글링 통과가 안됩니다.
하지만 위에 그림처럼 대각선으로 짓게 되면 저글링이 통과합니다.
때문에 아래 그림처럼 한칸만 어긋나게 하는게 테란 토스들의 입구 심시티 기본입니다.

프로들도 이런 기본적인 실수를 하는군요.



심시티는 실패 했고 저글링은 난입하여 광자포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탐사정 동원은 없습니다.
관문은 놀고 있습니다.

프로들도 당황하는군요.



하지만 저그도 실수를 했는데 점사를 못 해줘서 광자포를 하나도 파괴 못했습니다.
바퀴는 저글링 보다 충돌크기가 커서 밖에서 입구를 막고 있던 광자포를 파괴하고 이제 막 통과하고 있습니다.
탐사정 동원은 여전히 없습니다.
관문은 여전히 놀고 있습니다.
광자포 추가 소환도 없습니다.
광물이 다량 남고 있습니다.
공허포격기가 추가되는 저글링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프로들도 정말 당황하는군요.
거의 20초동안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뒤늦게 남은 광물을 관문 짓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짓는거라 완성할려면 멀었습니다.
광자포는 1개도 추가로 지어지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뚫려있는 입구입니다.
탐사정 숫자는 26
일벌레는 27
저그도 테크가 매우 느린 상황이기에 여기서 정신차리고 제대로 막았다면 토스도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발업된 저글링에 공허포격기가 농락당하며 탐사정을 다 내주고 GG를 선언합니다.





-  광물 800원 남은 그 순간에 관문을 막 짓는 순간 허탈해지더군요.
    팬들에게 부끄러운 경기를 보여 주지 않는게 프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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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2 00:17
수정 아이콘
파란 외부링크 막히지 않았나요? 저는 엑박으로 뜨네요. 클릭하면 보이지만.
rechtmacht
11/12/22 00:20
수정 아이콘
사진 엑박입니다
허클베리핀
11/12/22 00:27
수정 아이콘
마지막말은 좀 위험한거 아닐까요?;;; 설마... 그랬다면 승부조작이란 말씀인데;;;
긴토키
11/12/22 00:32
수정 아이콘
봐주기게임 의혹 충분히 나올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송준혁선수가 뭐 얼빠진 플레이를 자주 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솔직히 보면서 아 이건 아니지않나 란 생각 들게 만들었으니까요 조작여부를 떠나서 그런 의혹이 들게끔 만든건 선수 본인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언데드네버다��
11/12/22 00:32
수정 아이콘
의심이 갈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물증이 없으니 이런 의심은 자제하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송준혁 선수가 실력이 없는 선수라서 순간 멘탈붕괴해서 그랬을 수도 있죠.
Physiallergy
11/12/22 00:44
수정 아이콘
뭐 건물로 입구 막는 실수야 나올 수도 있는 일이라 쳐도 그 후의 송준혁 선수의 대처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링 바퀴 첫 러시에 입구가 뚫린 후 저그 병력들이 바로 본진에 난입했는데,
이 당시의 병력은 공허포격기로 충분히 정리할 수 있어서
입구만 바로 막았으면 얼마든지 해 볼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입구를 휑 하니 내버려두니까 링이 계속 들어와서 게임이 끝난 거죠.

전 당연히 늦게라도 입구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있을 걸로 기대했지만 끝내 없더군요.
뒤늦게 관문을 마구 짓던데, ??? 이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지면 재경기인 상황에서도 잉카 선수가 어제와 같은 대처를 보였을지.. '

선수에 대한 이런 의혹이 생길 수 있으니 무제한 재경기로 가더라도 승자승은 재고해야 한다고 봅니다.
뽀로리
11/12/22 01:18
수정 아이콘
둘이 같이 합을 맞춰 승부 조작을 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송준혁선수가 게임을 대충대충 한거지요.
나니와랑 차이가 있다면
임재덕과 나니와는 다른팀이여서 나니와가 대놓고 했다면
송준혁과 최정민은 같은팀이여서 티나게 못한거지요.
11/12/22 01:54
수정 아이콘
승자승 떄문에 이런 어이없는 경기가 나오네요. 일개 북미 다레기도 안 하는 이런 대처라니.
진짜 무한 재경기 가더라도 승강전 포맷을 바꿔야겟네요.
장난감
11/12/22 02: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경기는 이런 소리들어도 할 말 없습니다. 끝내 입구를 막을려던 시도가 전혀 보이질 않았죠.
진짜 무한 재경기 가더라도 승강전 포맷을 바꿔야됩니다. (2)
도달자
11/12/22 02:20
수정 아이콘
최소한이 당햇다. 졌네. 져도 되는데 뭐.. 이 정도 마음가짐 아니면 나올수가 없는 대처더군요.
이런소리 들어도 할말없는 경기가 맞는것같습니다.
쪽빛하늘
11/12/22 02:25
수정 아이콘
송준혁은 시스템의 허점을 잘 이용했다고 봐야겠지요.
최정민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코드 S에서 최성훈, 황강호 만나는 것 보단 최정민을 만나는 것이 높은 곳에 올라가기에는 유리할테니까요.

84년 프로야구 삼성 꼴이 될지 어떨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couplebada
11/12/22 02: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은 아직 스타크래프트1 선수들에 비해 프로의식이 약한 것 같습니다. WCG와 같은 국제대회라면 모를까, 이런 개인대회에서 같은 팀 선수를 밀어주는 게임을 하는건 프로의 게임을 보는 팬들을 덜 생각한다고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 유독 스타크래프트2에서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는데..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스2 선수들이 스1선수들에 비해 더 어려서인가 싶습니다.
Earth-200
11/12/22 02:31
수정 아이콘
플토 팬으로서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입구 열어주고 관망만 하는 것도 모자라 관문 늘리는건.. 이건 뭐..
DSP.First
11/12/22 03:06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생각입니다만, 정확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단정짓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수정하는것이 나을듯 싶습니다.
11/12/22 03:10
수정 아이콘
스타2팬이며 마스터 상위권이고 저그유저입니다
경기안봤는데 이미지로 봐서는 완전져줬다고 할수있네요

저런 흔한러쉬를 알고도 못막는게 말도 안돼지요
더군다나 프로가

정말 승자승규칙좀 바꿧으면 좋겠네요
광개토태왕
11/12/22 08:49
수정 아이콘
송준혁 선수는 참 저막인거 같군요..........
송준혁 선수가 저그를 이긴건 한번도 못봤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11/12/22 09:29
수정 아이콘
어제 승강전에서 처음 이기긴 했습니다. 황강호 선수를 날카로운 앰흑 찌르기로 이겼죠. =_=
인생은금물
11/12/22 09:06
수정 아이콘
동기의 문제로 봐야될것같네요.. 마치 챔스 1위 진출이 확정된 강팀이 체력안배를 위해 2군을 내는것처럼.. 개인적으로는 이해하는 바이지만 팬들이 원한다면 승강전 시스템을 바꾸던지 해야죠 송준혁선수개인을 비난하는건 별로.. [m]
11/12/22 09:41
수정 아이콘
진짜 나니와선수 비판하던게 무색해지는 장면이네요... 그런데 송준혁선수라 헷갈리기도 하는게 이 선수 멘탈이 유리라서 가끔보면 정말 해괴한 플레이들을 자주 하는지라... 그냥 이번은 시스템을 악용한 사례로 남겨두고 빨리 승강기 정리해야겠네요.

그나저나 나니와선수 사태에서 잘못된 시스템<프로의식으로 곰티비가 결론을 내렸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지네요.
Marionette
11/12/22 09:4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지난번 변xx vs 최xx 경기에 대해서는 곰티비 자체의 징계는 없었죠??
Naniwa에 대해서는 빠르게 조치했었으니 이번에도 어떤식으로든 조치가 있을거라고 기대합니다
그것이 선수에 대한 것이던 대회방식에 대한 조치던 간에 말이죠
11/12/22 09:47
수정 아이콘
이런문제는 다른 대회에서도 어느정도 나왔었던 문제죠.. 예전 네이트스타리그였나요? 거기서 강도경선수와 박정석선수 그리고 또한명?이 재경기였던거 같은데 강도경 선수가 설렁설렁 하지 않았나요? 억지로 져줬다고 하긴 뭐하고 박정석 선수와 같이 올라가기 위해 설렁설렁한 느낌..
그리고 WCG때도 한국선수들끼리 붙지 않으려고 일부러지려고 했던것도 있었구요;; 심지어 그걸 캐스터가 설명한적도 있었구요(우리나라 선수가 외국인에게 예선전에서 진건 한국선수끼리 안붙기 위해 작전이였다 대충 이런 뉘앙스였죠;)
송준혁 선수도 같은맥락 아니였나요? 그냥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인 상태에서 같은팀 선수와 붙게되고, 그냥 져주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지더라도 상관없다식의 설렁설렁 겜한게 아닌지;; 나니와 선수와는 조금 다른 문제(?) 같네요...

승강전 시스템은 조금 수정이 필요하긴 합니다. 승자승때문에 아쉽게 탈락한 게이머들이 너무 많아요~
11/12/22 11:16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를 보면서, 심하게 표현하면 '져줬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대충했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더군요.
물론 진실은 선수 본인만이 알겠지만,
정말 씁쓸합니다.
뽀로리
11/12/22 12:09
수정 아이콘
베일님 // 아니요 네이트배에서는 김동수 vs 강도경 16강에서 둘이 만났는데
강도경선수는 2승으로 진출 확정이고 김동수 선수는 1승 1패 상황에서 강도경선수가 이겨버렸습니다.

경기 내용도 전진 게이트에 멀티가 날라갔지만 저글링으로 역전한 경기였습니다.
11/12/22 12:15
수정 아이콘
이 정도의 태업 의혹은 주최측에서 징계를 내리기는 정말 애매합니다. 나니와 같은 경우랑은 비교하기가 힘들지요. 하필 선수도 잉카라서-_-
불쌍한오빠
11/12/22 12:18
수정 아이콘
제도를 서둘러 바꿔야겠죠...
근데 최종환 변현우 징계 안내린거 보면
요즘 곰티비도 보기 좋진 않네요...
이런 부분은 빨리빨리 교통정리해야죠...
저만해도 GSL좀 열심히 보려다가 조작사건(고의패배) 나오고 정 떨어지더군요...
11/12/22 12:41
수정 아이콘
선수 본인의 마음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선수의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경기 방식이 그런 문제들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여지 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곰티비는 지금의 승자승 방식을 버리고, 그런 일이 애초에 발생될 여지 조차 없는 경기방식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11/12/22 13:31
수정 아이콘
최종환선수의 경우는 코드S16강 출전 및 다음시즌 GSL출전 자격 자체를 포기했고, 숙소를 나가 팀에서 자숙하는 중입니다.
더군다나 올해 초에 열리는 새로운 GSL 예선에도 못나오구요. 변현우 선수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최종환선수의 경우는 충분
히 징계를 받았다고 생각되네요. 더군다나 그 때 오로지 변현우선수만을 위해 자신의 이득과는 무관하게 져주는 어뷰징을
한 최종환선수의 경우엔 하루아침에 모든게 날아갔죠. 어뷰징을 감싸는게 아니라 10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10을 다 잃고
-가 될정도의 징계를 받았는데 보호해준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할 말이 없네요.
꼽사리
11/12/22 16:05
수정 아이콘
저거 최소한 탐사정나와서 입구정도는 막아줄수있는거아닌가요 .. 당황을해도 ;;
꼽사리
11/12/22 16:07
수정 아이콘
수정탑으로 입구정도는 다시 매꿔줄수있는거아닌가요 .. 스1이랑 달라서 대충 지어도 막힐텐데.
couplebada
11/12/22 16:15
수정 아이콘
근데 승자승 방식을 바꿔도 유사상황이 많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송준혁 선수 3승, 최정민 선수 2승 1패의 상황이어도 이런 결과가 다시 나타날 수 있죠. 선수들의 프로의식이 필요합니다.
자유수호애국연대
11/12/22 17:51
수정 아이콘
이 건에 관해 송준혁 선수 본인이 플레이엑스피에 글 썼던 모양인데...
지금은 자삭한 거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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