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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5 09:56:04
Name 신예ter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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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투신2.jpg (68.6 KB), Download : 15
Subject again 7. 2




기억하시나요? 2004년 7월 2일

머신을 꺾고 당대 최강의 반열에 올라서며 온게임넷 제패를 위해 승승장구하던 괴물을, 저그의 희망 투신이 압도적 경기력으로 꺾어낸 그날입니다.
최연성의 더블컴이닷 이라는 그의 다음 팬카페명이 반영하듯 더블커맨드에서 쏟아내던 그의 물량 앞에서, 수비적인 능력으로는 역대 최강이었던 괴물 앞에서 눈으로 보고도 믿기힘든 공격성으로 꺾어내고, 저그 최초의 우승을 향한 결승진출을 이뤄내 많은 저그팬들의 오랜 숙원을 씻어준 바로 그날입니다.
그 날의 경기는 저그 역사상 둘도없는 최고의 승리였고, 저그 팬들에게는 역사상 손에 꼽는 최고의 승리와 감동의 일전이었습니다.


그 이후 7년이 지났고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앞에는 괴물이 다시 전성기로 복귀한것처럼 보이는 최강자가 놓여있습니다. 정종현.
저그의 신으로 불리는 임재덕을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완벽하게 잡아낸 그의 앞에는 거칠것이 없어보입니다. 그 또한 확장위주의 완벽한 운영이라는 플레이 스타일마저 닮아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테란의 위용은 2004년의 그것보다 더 위대한것처럼 보입니다. 저그도, 토스도 테란 앞에서 속수무책인것처럼 보입니다.


7년간의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투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날카로운 칼끝을 세워 상대의 빈틈, 아니 빈틈이 보이지 않아도 베고 비집고 들어가는 그의 공격성은 여전히 그대로 입니다.
또한 7년전의 그날에 대한 우리의 기억과, 믿음또한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그 최초 우승도전, 투신의 첫번째 우승도전이라는 감동의 배경은 사라졌지만 이렇게 그의 기적을 염원하는 이유는, 저그 최초의 우승의 과정중 가장 드라마틱했던 그날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시 한번 기적을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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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왕자
11/09/05 10:06
수정 아이콘
허어...투신 GSL결승 올라갔나요???
진리는망내
11/09/05 10:07
수정 아이콘
4강전입니다 오늘이 경기인가요?
박성준 선수가 꼭 결승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또한
11/09/05 10:14
수정 아이콘
4강인데... 당장 눈앞의 선수도 그렇고 반대쪽 두명의 선수도 전부 만만치 않네요.

투신의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결승무대에서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하이브
11/09/05 10:16
수정 아이콘
4강인데 3테란 1저그. 그 저그가 박성준입니다.
다시금 투신이 뭔가 보여줄 때가 온것 같습니다.
ミルク
11/09/05 10:34
수정 아이콘
홍진호를 그렇게 좋아했기 때문에 박성준이 첫 우승을 가져갔다는 소식을 듣고 미묘한 감정이 생겼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벌써 7년이 지났나요. 저그라는 종족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해줬던, 희망을 결국 실현한 게이머였죠. 오늘도 멋진 모습 한번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11/09/05 10:45
수정 아이콘
스1, 스2 우승을 모두 해낸 최초의 게이머가 되길 바랍니다.
투신 파이팅!
라이크
11/09/05 11:07
수정 아이콘
상대가 하필 정종현이네요. 유일한 저그로써 비상사테를 막은 만큼,
결승전 올라가고! 스2 우승하고! 유일한 스1, 스2 우승자 되고!
오늘 투신의 공격본능이 제대로 먹히길 기대합니다
PizaNiko
11/09/05 11:10
수정 아이콘
'안홍욱이다! 심시티에 정평이 나있는 안홍욱이다!'도 맞춤 빌드로 낙승을 거두었고,
상대를 분석해서 좋은 빌드나 전략을 계속 짜오고 있으니, 이번에도 준비 잘해서 결승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적으로는 힘들거 같긴합니다. 아 제발.
11/09/05 11:17
수정 아이콘
설레발은 죄악이니 가만히 있습니다만
그래도 투신 뭔가 보여줬으면 합니다
임재덕을 이대떡으로 이기고 올라온 정종현
쉽지 않은 상대일겁니다만은 투신이니까요 [m]
11/09/05 11:26
수정 아이콘
투신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비록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멋진 경기 해줬으면 좋겠네요,..
하심군
11/09/05 11:31
수정 아이콘
진짜 박성준선수에게 있어서 이번 GSL은 결승전너머에 그랜드파이널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연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 우승컵을 쥘 수 있을지.....진짜 이건 너무 하자너!!ㅠㅠ

한가지 포인트가 더 있다면 이번에도 GSL 결승의 저주가 벌어질지...매번 셧아웃으로 흥행에 망했던 결승인데요 [m]
11/09/05 11:5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정종현 선수 상대로는 재덕신 보다는 투신이죠!! 상대전전도 동일하고 기세도 차이 없고 밀릴꺼 없다고 봅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긴 선수가 무조건 우승!!! 해줬음 좋겠어요~
11/09/05 12:04
수정 아이콘
임재덕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경기 운영 양상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비록 임재덕신을 2:0으로 물리친 정종현 선수이긴 하지만 좋은 승부 기대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언데드네버다��
11/09/05 12:24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자신의 피지컬만 정상적으로 올릴 수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지난 김동원 전에서는 전략과 타이밍의 힘으로 좀 어거지로 이겼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돈이 2000씩 계속 남고, 점막이 안 펴진 상태에서도 승리할 때는 압도적인 모습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펌핑과 점막이 제대로 된다면 특유의 이상한 타이밍으로 충분히 정종현 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석본좌
11/09/05 13:23
수정 아이콘
꼭 결승가시길...그건 그렇고 살좀 빼지.. 더 쪗네..
레몬카라멜
11/09/05 13:28
수정 아이콘
대표적 올드 3인방 임요환, 이윤열, 박성준 셋 중에서는 이윤열 선수가 제일 먼저 트로피를 들지 않을까 줄곧 생각해왔었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일전에 한 번 우승의 기회를 잡긴 했지만 상대가 당시에는 최강의 포스를 내뿜던 장민철이기도 했고, 당시 PvZ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그때도 사실 박성준 선수에게 큰 기대는 안 했었거든요.. 그래도 이번에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정종현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서 첫 양대종목 우승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박성준 선수의 듀토 임요환 전.. 그리고 질레트 배 때의 기억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벌써 그리 오래되었네요. 투신 화이팅~
파르티아
11/09/05 14: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박성준선수의 한계를 봤다고해야할까요?

오늘 정종현선수에게 3:1이나 3:0으로 무난하게 질거같습니다.
11/09/05 20:27
수정 아이콘
이제 메인디쉬입니다. again 질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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