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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7 19:38:12
Name Timeless
Subject 프로토스 투신 윤용태
프로리그 2007 한빛 vs MBC게임 2경기

김택용과 윤용태의 운고로 분화구에서의 일전

초반에 질럿 두기를 보내봤지만 프로브 한 기 잡고 손해를 봤습니다.

토토전(토스 대 토스 애칭?^^;)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드라군 싸움이라고 해도 질럿이 섞여 있는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런면에서 드라군 사업도 늦고, 질럿 2기를 잃은 윤용태가 불리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를 알고 있는 김택용도 사업 드라군을 모아서 올라갔으나 사업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드라군 싸움에서 손해를 보게됩니다.

여기까지 이제 비슷한가? 정도로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게 왠일입니까.

윤용태는 그 전투 본능을 가지고 김택용의 드라군이 지키고 있는 언덕을 오르며 일점사 성공 하며 몰아부칩니다.

여기서도 드라군 이득을 보고 잠깐 빠져서 멀티를 하길래 이제 안정적으로 가나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들어가서 드라군 이득을 더 봅니다. 김택용은 계속해서 예상 못했다는 듯이 드라군 배치도 엉성했고, 일점사 컨트롤도 못해주었습니다.

김택용의 리버가 나올 때 쯤 되어서야 자신의 기지로 돌아온 윤용태.

이미 멀티도 있고, 리버도 나오고 훨신 유리한 상황에서 김택용의 마지막 러쉬를 간단히 막고 승리를 합니다.

시작 부터 공격 -> (숨고르기) -> 공격 -> 공격 -> 공격 -> (숨고르기) -> 공격으로 끝을 내는군요.

내버려두면 하이템플러가 나올때 까지 계속 공격만 하다 스톰 개발 완료되면 '뇌제'가 되어 또 공격을 할 선수입니다.


저그에 박성준 선수가 있다면 토스에는 윤용태 선수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김택용 선수 경기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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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7/11/27 19:44
수정 아이콘
리버로 역전을 노렸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싸움박질(윤용태선수가 하는건...전투라기 보다는.....더 원초적인 단어가 어울려요)하는 모습에 당황스러울정도였습니다.
멋지더군요.-_-b
07/11/27 20:05
수정 아이콘
보면서 절로 나오는 말이... "아~~ 이 쌈꾼~~" 이더군요.
방송 보면서 정말 어처구니 없어서 기가 막혔습니다.
07/11/27 20:10
수정 아이콘
초반 김택용 선수의 드라군이 푸쉬 들어올 때 윤용태 선수의 드라군이 빠지는 척하다가
딱 붙어버리면서 사업효과를 없애버리는 센스에 덜덜덜..
브랜드뉴
07/11/27 20:11
수정 아이콘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드라군들을 보며, '뇽태 이녀석!! 또 쌈질이야!!' 라고 생각하며 씩 웃었습니다.
07/11/27 20:12
수정 아이콘
언덕을 올라가는 입장에서 윤용태 선수의 오늘 컨트롤보다 더이상 잘 싸울순 없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07/11/27 20:20
수정 아이콘
산공부사 파라말 아이솔은 악랄한 싸움꾼이었다. 싸움이 최선책일 때도 싸웠지만 최악의 결과를 얻을 것이 뻔할 때도 싸웠다. 그는 싸움 자체를 즐겼다. 인정하지 않지만 파라말은 상대를 도발하여 격분시킬 때 쾌감을 느꼈고 상대의 급소를 단번에 내려칠 때 전율을 느꼈으며 상대가 비참하게 무너지는 것을 볼 때 황홀감을 느꼈다. 그런데도 파라말이 상종 못할 악한으로 취급되지 않는 까닭은, 그의 폭력성이 파둑판의 19로 위에서만 발휘되기 때문이다.

이영도 씨의 '피를 마시는 새'에 나오는 구절이죠. 오늘 경기를 보니 이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저기서 파라말 아이솔을 윤용태로 바꾸고 바둑판의 19로 위를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안으로만 바꾸면 딱이겠다 싶습니다;
DodOvtLhs
07/11/27 20:56
수정 아이콘
윤용태>김택용이면... 블루스톰에서 윤용태를 압승한 박영민선수는...
박영민>윤용태>김택용 인가요 -_- (물론 이론적으로 안맞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바라는 구도)
로바로바
07/11/27 20:58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김택용이랑 윤용태랑 했었잖아요
그때도 김택용선수 유리한걸 전투에서 밀리면서 지더니
오늘도 또 지네요
이 선수 운영이나 타이밍은 좋은데 유닛컨트롤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듯
윤용태선수가 너무 잘하는걸수도 있겠습니다만 말이죠
Timeless
07/11/27 21:00
수정 아이콘
토토전은 전략보다는 기본기니까 제 생각으로는 송병구, 박영민, 윤용태가 TOP3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그렇네요^^;
본야스키
07/11/27 21:20
수정 아이콘
역시 전투하면 윤용태!!!
윤용태 화이팅!!
07/11/27 21:27
수정 아이콘
언덕으로 올라오는 김택용 선수의 드라군을 스르륵 감싸서 한걸음씩 내려올때. 정말.. 와 역시 윤용태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The_CyberSrar
07/11/27 21:28
수정 아이콘
뇌제로는 부족하죠. 윤용태 선수는 전장의 신이죠..
엘리수
07/11/27 21:28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 잘했는데 팀이 져서 안타깝네요..
에결가길 바랬는데..
07/11/27 21:32
수정 아이콘
왠지 윤용태선수와 싸워서 당해본 선수들은...
득달같이 달려드는 윤용태 선수의 병력들을 보면 뒤통수가 싸~ 할 듯도 합니다...
구경하는 저도 무섭던데요... 덜덜덜;;
처음느낌
07/11/27 21:4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김택용선수 만약 이번주 금요일 마재윤선수와의 경기에서 무너진다면 박성균쇼크 이거 오래갈수도 있겠는데요~~~
07/11/27 22:02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컨트롤이 드라군 일점사 컨트롤이 너무 안좋더군요.
물론 상대가 윤용태선수라 그랬던걸수도있고요
김용만
07/11/27 22:53
수정 아이콘
스트리트 파이터~ 용태 선수!
오늘 같은 경기가 정말 용태선수의 인기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멋진 경기였습니다.

용태선수가 박영민선수에게 약한건 박영민 선수의 영약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윤용태 선수가 정면 힘쌈이 아닌 드랍쉽류의 흔들기 및 상대방의 잠깐잠깐의 함정에 약한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박영민 선수의 심리전은 정상급이죠...
07/11/27 23:02
수정 아이콘
이 선수는 거친 모습이 너무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오히려 세세한 부분까지 가다듬어서 퍼펙트한 선수가 된다면 오히려 낯선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운영에서 조금 뒤지더라도 전투에서 그걸 극복하는 모습으로 승리를 따내는 것이 더 윤용태스럽다고 느껴집니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에 이윤열 선수를 잡고 올라왔다고 엄재경 해설위원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지만 듀얼에서 떨어졌을 때...
아니 뭐......그다지 눈에 띄는 건 없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불과 1~2년이 지난 지금은 정상급 프로토스가 되어있다니......
하이드
07/11/27 23:08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는 드라군 무빙샷을 정말 잘하죠. 특히 소수 드라군의 활용은 최상급;; 윤용태 드라군 컨을 보고 싶은분은 곰tv msl 3의 서바이버에서 이병민선수와 한 경기 강추;;; 초반 투팩에는 컨 실수하고 대응 잘못해줬지만, 그다음이 압권입니다.
그나저나 오늘 김택용선수의 드라군 컨은 좀.. 얼빠진듯 하던대요.. 기본적인 일점사도 안되고, 빨피 드라군 냅두고 다른 드래군 때리는등;; 영 아닌거 같음
오가사카
07/11/27 23:45
수정 아이콘
뇌제란 별명이 처음엔 너무 거창하다생각했는데 지금은 뇌제론 부족하군요
낭만곰됴이™
07/11/27 23:46
수정 아이콘
kama님 // 저도 보면서 그생각했어요~
꽃을든저그
07/11/28 00:53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가 정말 잘싸우긴하는군요.. 하지만 김택용선수의 기본기? 가 심하게 흔들린경기였던것 같습니다.
그 기본기 탄탄한 송병구선수를 결승에서 이겼던 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교전능력이 엉망이였습니다.
박성균선수와의 결승전 패배가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는걸까요??
07/11/28 08:32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잘 한거야 당연하지만 그보다 택용 선수의 신들린? 컨이 압권이었다고 봅니다. 요즘 계속 어려운 게임을 하네요.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07/11/28 18:31
수정 아이콘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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