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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11 20:33:39
Name
Subject 한상봉! (스포일러 가득가득가득!)
폭렬테란 김동진이라는 닉네임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겠지만

오늘의 한상봉은 정말 폭렬저그네요.

폭풍저그 홍진호, 투신 박성준의 대를 잇는 폭렬의 계보(대류! 폭룡의 이름은 너에게..)

아니 정말 염보성 선수 상대로의 전투도 경이적이었지만

오늘 scv정찰도 무시하고 벙커에  마린 집어넣고 메딕까지 있는 테란을 발업저글링으로 뚫어버리는 플레이..

미네랄 하나당 드론 하나도 안 붙인 채로 계속 전투에 전투를 이어나가는 플레이.

저글링이 진형 갖추는 시간도 거의 없이 SCV가 블로킹 대열에서 빠지자마자 우르르~

마린이 배럭스에서 뛰쳐나오자 마자 공중을 선회하던 뮤탈이 일제히 하나의 그림자로 뭉쳐지듯 촤악~

저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하는 "달려들다" 라는 동사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저그 선수네요.

거기다가 파뱃이 벙커에 들어가고 마린메딕 병력이 길목을 차단하자 저글링 서너기를 우회시켜 마메를 유혹하고

그 사이 주력 저글링들을 입구로 무빙해 보려는 센스까지!

전위를 예선에서 두 번이나 떨어뜨린 선수라서 미워하고 있었는데..(내심!)

폭풍의 계보를 이어줄 저그 신예가 나타나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뮤탈 컨트롤도 평균 이상이고, 저그전도 인상적이던데 플토전을 한번 보고 싶기도 하구요.

김구현 선수의 개떼드래군에 밀렸던 경기만 기억나서..(그때 사실 성큰만 무지막지하게 까는 플레이에 실망하기도 했었구요)

박태민- 마재윤- 장육- 권수현으로 이어지는 후반지향 운영형 저그의 명가 CJ에서

미칠듯이 달려드는 광포한 폭렬저그 한상봉을 배출하네요. 기대됩니다.

뱀발: 이 선수 혹시 예전에 한번 게이머생활 접었다고 소문이 퍼졌던 어린 선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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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1 20:35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 타입의 저그중엔 토막이 많던데 한상봉 선수의 토스전을
확인해 보고 싶어지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김구현 선수의 대 저그전 능력을 김택용 선수 다음으로 봅니다 ;;)

저그빠로서 한상봉 선수가 더욱더 성장하길 빕니다.
노맵핵노랜덤
07/10/11 20:35
수정 아이콘
폭풍 + 투신 = 폭신은 어떤가요?
농담입니다;;
항즐이
07/10/11 20:35
수정 아이콘
줄 수가 1줄 모자랍니다. 신경 써 주십시오.
Masterpiece
07/10/11 20:36
수정 아이콘
정말 끊임없이 나오는 저글링은 정말 덜덜덜.. 이재호선수가 수비를 안한 것도 아니고 약간 방심한 타이밍에 그냥 밀어버리네요.

이 경기 후 테란이 대 저그전 초반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한상봉 화이팅!~
07/10/11 20:37
수정 아이콘
정말 폭풍스타일 아 무섭습니다=_=
ps) 음.... 그런데 제목만 봐도 스포일 당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린언니
07/10/11 20:37
수정 아이콘
벙커에 마린이 가득 차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붙어서 파괴시킨후에 본진 난입
저글링이 그 난리를 피우는 와중에도
한시라도 더 싸우고 싶어서 무탈이 2마리, 1마리, 다시 2마리가
각각 해처리에서 나오자마자 테란본진으로 날아가는 그 공격성
다 도착한 후에 터렛때리면서 그제야 뭉치고...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리고 미친듯이 때려서 결국 뚫어버리는 저 화끈함

CJ가 싸움꾼 하나 배출하네요 ... 즐겁습니다~
07/10/11 20:38
수정 아이콘
한상봉 끝내주는군요~ 경기 시원시원 멋집니다!
다크드레곤
07/10/11 20:39
수정 아이콘
예전에 게임 잠깐 접었던 선수 맞습니다~

스타일이 공격적이라 팬이 금방 생길것 같네요..8강까지는 진출 합시다..화이팅~
엘도라도
07/10/11 20:3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저그스런 경기를 봤네요. 예전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듯한..상대의 틈이 생기면 그 틈을 후벼파서 이겨버리네요. 저번에 염보성 선수와의 경기도 참 재미가 있었는데 오늘도 재미있는 경기를 봤군요. 한상봉 선수 화이팅!~
오소리감투
07/10/11 20:39
수정 아이콘
오늘 게임 보고 느낀건 '업그레이드 박성준' 딱 이거입니다...
특히 저글링 뺐다 넣었다 감싸는 플레이가 일품이었습니다~
구름비
07/10/11 20:40
수정 아이콘
'이 선수 혹시 예전에 한번 게이머생활 접었다고 소문이 퍼졌던 어린 선수 아닌가요?'
->> 저도 처음에 헷갈리던데 그 선수는 한빛의 유인봉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확실하진 않지만 저도 처음에 한상봉 선수가 유인봉 선수라고 생각했거든요.
07/10/11 20:44
수정 아이콘
수정으로 겨우 줄수를 채우는 데 성공했군요!

폭룡의 피를 이은 저그들은 (변성철-홍진호-박성준-심소명) 투신을 제외하고는 사실 일부 종족전이 토막이라는 평가를 받곤 했죠.
전 CJ에서 이런 저그가 나왔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이 선수의 토스전이 기다려집니다.
그동안 "저그스러움"은 마본좌류의 서서히 전맵에 퍼져가는 크립과 느닷없이 사방에서 솟구치는 촉수, 시야를 가득 메우는 소떼였다면

오랜만에 미친듯이 "달려드는" 저그스러움을 보여주는 멋진 선수를 만나 기분이 좋군요.


헐님// 저도 김구현 선수의 요새 페이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그전에서의 파워드래군 빌드가 재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지요.
비공개
07/10/11 20:45
수정 아이콘
한상봉 선수 잠깐 게임접었던 것 맞습니다.
07/10/11 20:45
수정 아이콘
구름비님// 음 제가 유인봉선수 팬까페 가입했었는데 아니예요. 유인봉 선수는 확실히 게이머 생활을 청산하셨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하셨다고 공지가 날아왔었습니다. 한상봉 선수는 루머로만 들어서 오락가락하네요 ㅠㅠ
마법사scv
07/10/11 20:45
수정 아이콘
뭔가 특이하고, 재밌는 스타일의 저그가 또 하나 탄생하는 느낌!
07/10/11 20:46
수정 아이콘
비공개님// 감사합니다. 아이디의 포스가 ...
07/10/11 20:5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Name=네임
07/10/11 20:52
수정 아이콘
저그명가 CJ에서 거물신인 하나 탄생하네요. 우리팀 킹왕짱이란 프로그램에서 고석현선수에게 붙었던 별명 도베르만저그, 이거 완전 한상봉선수한테 줘야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끝까지 상대를 물어뜯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는... 대 전상욱전 이후로 이선수 테란전은 참 기대가 됩니다.
信主NISSI
07/10/11 20:5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CJ저그라인중에서도 가장 후반지향형인 이주영선수의 이름이 빠졌네요...
07/10/11 21:01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이주영선수는 제가 보기엔 후반지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드론만으로 초반에 끝내버리겠다~라는 역 초반형 게이머가 아닐지(으하하하하)
농담이었구요. 사실 이주영 선수의 명경기들은 극 후반전이라기보다는 레어와 하이브 단계 중간의 중후반이나 , 오히려 초반에 가까운 타이밍에 승부가 결정지어집니다. 엄청나게 죽죽 째는 이주영 선수에게 분노한 상대의 올인러시가 말도 안되는 드론블로킹이나, 한타이밍 이후 폭발적인 드론수의 힘으로 허무하게 막히고 역러시로 게임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전 사실 요새 이주영 선수가 드론을 뽑는 이유는 열받아서 올인러시 들어와라 막구 이기게 라는 음흉한(?)의도가 아닌지 고민중입니다.
프리랜서
07/10/11 21:02
수정 아이콘
이재호 선수 응원했지만, 한상봉 선수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더군요. 스타일리쉬한 플레이어의 등장은 언제나 환영할 만한 일이죠.
초반에 약한 이재호 선수 타입에겐 정말 쥐약같은 스타일이더군요. 저글링이 정말 무서운 유닛이란걸 다시금 느꼈어요;;
07/10/11 21:26
수정 아이콘
한상봉선수.. 학교 다닐때도 공부를 꽤 잘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의고사치면 최상위권 이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compromise
07/10/11 21:30
수정 아이콘
저그팬으로서 정말 시원한 경기였습니다.^^
마요네즈
07/10/11 21:38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었습니다..
변성철, 홍진호, 박성준, 이제동을 잇는 딱 제 스타일의 공격형 저그..
앞으로도 엄청 기대해볼랍니다!
07/10/11 21:53
수정 아이콘
한상봉 선수는 어릴 때 게이머가 됐다가 공부하려고 잠시 그만 뒀었죠. 지오 양재동 시절에도 있었어요. 커리지도 두 번이나 뚫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쉬면보
07/10/11 21:59
수정 아이콘
네이버 기사에는 의대를 포기하고 게이머를 한다는 식으로 떴었었죠.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부도 꽤나 잘 했었으니 그런 기사가 떴겠지요.
오이이
07/10/11 22:20
수정 아이콘
워낙 예전 전성기의 박성준선수게임을 좋아했던터라 오늘 한상봉선수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목할만한 저그유저같네요
07/10/11 22:35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과거의 향수를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경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MidasFan
07/10/11 22:35
수정 아이콘
이선수의 엄청난 공격성에 지난 서바이버에서 전상욱선수도 무참히 패배했엇죠ㅠ.ㅠ
정말 한상봉선수 경기보고있으면 속이 다 후련합니다
8분의 추억
07/10/11 23:39
수정 아이콘
보는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될텐데!"라고 생각하니까
그걸 그대로 하더군요... 진짜 게임 센스도 넘치고
오늘 정말 멋졌습니다.
캐로 르 르시에
07/10/11 23:45
수정 아이콘
콩심은데 팥이났어요 !!!
공실이
07/10/12 00:02
수정 아이콘
캐로 르 르시에님// 팥심은데 콩이난거죠!!
낭만곰됴이™
07/10/12 00:09
수정 아이콘
정말, 한상봉 선수의 저글링들은 '벙커? 그거 먹는거냐? 우걱우걱' 하고 달려드는 듯.
그리고 질질끌지 않고 끝낼때 끝내버리는 센스도 발군인듯해요. 이재호선수, 내버려두면 너무 무서워지죠.
도시의미학
07/10/12 00:15
수정 아이콘
결과만 알고서 게임 자체는 별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보는 내내 탄성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강한 저그가 CJ에서!! 나왔다니 내심 기쁘네요. 으하하하.
dlaehdtjr
07/10/12 00:47
수정 아이콘
저도 네이버기사에서 의대지망포기하고 게이머한다고 봤던거같은데요....와 근데 이선수 게임너무 재밌게 하네요. 보는 내내 주먹쥐고 있었어요...윗분말대로 끝내는것도 질질끌지않고 바로끝내버리네요. 곰티비에서 점수주고왔습니다.
돌은던지지말
07/10/12 00:4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팥심은데 콩이 나버렸어요 그것도 왕건이로......... 결국은 곡물 형제라는건가요;;;;; FTA를 버텨낼수있는 오리지날 콩보다 강한 어린콩이 되길 빌겠어요???으응;;;;; 그나저나 팥심은데 콩나는데 홍진호선수는 뭐하시려나????
genuine-genius
07/10/12 01:48
수정 아이콘
정말 저그팬으로서 오랜만에 스타의 향수가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그 무서운 공격력에도 물흐르듯 연결되는 운영능력, 저그스러운 스타일! 대성해주었으면 좋겠네요.
CakeMarry
07/10/12 10:42
수정 아이콘
한상봉 선수는 외모나 게임스타일이나 마재윤 선수 + 변형태 선수 같군요!!
벌처사랑
07/10/12 17: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러분,이것 아십니까???
한상봉선수가 이재호선수보다 형입니다....
초록별의 전설
07/10/13 04:29
수정 아이콘
오늘 뒤늦게 VOD로 경기 봤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그리고 중계진들도 상당히 흥미로워하는게 느껴지구요.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리스트를 보는건 정말 즐거운일 같습니다.
Kwanro[SaM]이라고 예전부터 yG리플 사이트에서 심심치않게 본것 같은데,
꼭 이름한줄 남겨주는 선수가 되길 바랄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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