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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30 01:22
이윤열 선수가 KTF나 CJ 쯤 되는 엔트리가 탄탄한 팀에 소속되어 있었다면, 그 포스가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아니, STX나, 온겜넷 소속 정도만 됐어도 지금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팬택이 '전통의 강호'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오직 한 이유는 "이윤열이 있는 팀"이라서니까요...
그렇게나 강한 선수가 불쌍하다니... 참 아이러니입니다...
07/05/30 01:27
흠.... 팬택같이 연봉을 지급할 수 없는 구단을 협회가 억지로 유지하고 있는게 잘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팀 해체해서 선수들을 여러 팀으로 분산해서 드래프트식으로 데려가게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07/05/30 01:33
AhnGoon님// 꼭 그렇지만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팬택(투나SG)이 2004년 시즌에는 한빛, SKT, CJ(GO)와 더불어 빅4로 날리던 때였으니까요... 당시 이윤열 선수가 최다 연봉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기업의 든든한 후원 속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당시 팬택 만큼 좋은 환경의 프로게임단은 없었죠 ..;
07/05/30 01:38
5월 29일 stx소울전.
6월 1일 온게임넷 스타리그. 6월 3일 이스트로전. 6월 6일 티원전. 거의 일주일동안 4경기를 치뤄야 하네요. 프로리그 3경기와 스타리그 탈락여부가 결정될 개인리그 1경기... 프로리그에서 팀내 이윤열 선수의 위치로 봐서는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이네요. 그냥 안타깝습니다.
07/05/30 01:45
글을 어지럽힐지도 모르는 댓글인데......
개인적으로는 팬택팀을 해체했으면 합니다. 이영호 선수의 예를 보면 알겠지만 유능한 선수들은 알아서 데려갑니다. 아니, 서로 데려가려고 싸움이 날지도.
07/05/30 01:50
한가지. 개인적으로는 이윤열 선수에 대한 글도 좋지만
승자인 진영수 선수에 대한 글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 최고로 기세가 좋은 테란인데......
07/05/30 01:54
진짜, 프로리그가 주5회로 바뀐 의미가 없는 팀이 몇몇 있는데 , 그 중 한 팀이 팬택인 것 같습니다.(다양한 엔트리 측면에서)
이윤열선수가 없으면 팀이 안 돌아가니... STX는 진영수 선수 이스트로는 신희승 선수라고 대변 될만큼의 몇몇 팀이 있긴 하지만 팬택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밀죠..
07/05/30 02:10
스타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천재성이 혹사로 인해
고갈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팬으로서 안타깝고 씁슬하네요. 팬택팀에 대한 이윤열 선수의 책임감과 애정을 알기에 함부로 말은 못해왔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이 점점 윤열 선수를 힘든 길로 몰고 가는 거 같습니다. CJ나 KTF 같은 곳에서 부담을 덜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윤열 선수의 모습이 보고싶네요. 나다 화이팅!
07/05/30 02:18
근데 또 다른 면을 생각해보면 이윤열 선수가 이렇게 장수 할 수 있었던건 , 하루도 빠짐없이 경기에 나와야 했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다른 선수들은 슬럼프가 오면 팀내 신인이나. 팀내 다른 선수에 밀려 엔트리에 빠진다거나.. 하면서 자연스럽게 도태가 되는데 이윤열 선수는 슬럼프에 빠지든 , 뭐 하든 간에 경기에 출전해야했고 , 도태될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닌가 하네요 .. (개인리그에서는 주춤했지만 프로리그에서 이윤열 선수가 빠진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KTF선수들만 봐도, 이스포츠의 레알 ! 최고의 구단이죠. 박정석, 홍진호 선수 정말 지긋지긋한 슬럼프를 겪었고 , 겪고 있죠 . 이 두 선수가 아니더라도 KTF는 엔트리를 채우는데 부족함이 없었죠. 그러다 보니 , 저 두 선수는 경기에 출전 할 기회도 없었고,, 점점 더 감각을 잃어 갈테고 ,,, 이윤열 선수는 이럴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 전에는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다보면 슬럼프도 극복 할 수 있었지만, 이젠 그 선을 넘어 버린 듯 해보여요 , 오늘 경기하는 이윤열 선수의 표정은.. 정말..
07/05/30 09:06
naughty님// 충분히 내용을 잘 요약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북산이 채치수가 1~2학년 이었을 때는 원맨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물론 정대만이 나간 이후였겠지만 말입니다.
07/05/30 09:14
그래도 이윤열선수 실력으로 인정안하는 사람은 없을듯. 마재윤선수를 다전제에서 유일하게 이긴 테란이기도 합니다. 역시 이윤열은 이윤열.
07/05/30 09:22
팬택의 전가의 보도 이윤열
잦은 출전으로 계속 날카로워져 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날카로워지겠죠. 갈고 갈고 또 갈다보면.... 날카롭다못해 얇아져 부러져버릴까 걱정입니다.
07/05/30 09:27
오랜만에 sylent님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감.
이윤열 선수 팬은 아니지만 그가 스타크래프트 사상 최고의 레전드이며 최고의 천재 중 하나라고 여기는 사람으로써, 요즘 그의 혹사와 지친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소중한 천재 하나가 이렇게 망가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 (그래도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나다라면...)
07/05/30 09:36
Needs님// 2004, 2005년 시즌 정도까지만 해도 팬택은 좋은 팀이었지만, 이병민 선수가 KTF로 옮기고 난 이후로 부터는 쭉 이윤열 원맨팀이지 않았나 싶네요.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 당시에는 한 선수가 한 경기에 2~3회 출전도 가능했기 때문에 명문 강호팀 소리를 들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고요...
이를테면, 우산국이 팀플맵으로 쓰이던 당시에는, 이윤열 선수가 1경기 개인전에 나오고 나서, 팀플에서 플토로 또 나오고... 했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07/05/30 09:44
불쌍한 채치수...전적 공감...
혹은 천재소리를 들으면서도 전국진출에 신패한 윤대협도 생각이 나는군요..^^; 채치수에게...든든한 멤버들이 생겨나듯이 이윤열에게도 그런 멤버들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채치수가 산왕전에서 "내가 진다해도 우리팀은 지지 않는다." 라는 믿음을 보여주듯 이윤열도 그럴수 있다면 훨씬 더 날아오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07/05/30 10:06
낮달지기님// 저역시 '불쌍한 채치수'라는 한줄요약을 봤을때, 같은 생각이 났었습니다만, 바로 반대했습니다. 채치수는 다른 4명의 천재들을 받쳐주는 버팀목이었을 뿐입니다. 꾸준하면서도 월등한 실력을 지녔지만, '천재'는 다른 4명이었죠. 전 이윤열선수가 훨씬 더 빛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입대전과 제대 후 제가 가장 많이 바뀐 것이 있다면, 이윤열선수와 신희승선수의 팬이되면서 테란팬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혹사당하면서... 이렇게 당하면서도 '어느덧' 불쑥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할 겁니다. 너무나도 힘들겠지만, 언제나 이윤열선수를 기대합니다. '지금은 임요환이 나서야할때-요즘 컨디션이 안좋아.' '지금은 최연성이 나서야할때-요즘은 포스가 아니잖아' 아직 포스를 잃지 않은 마재윤선수가 아니라면... 결국 국가대표 해결사는 이윤열선수입니다. '지금은 누가나서지? - 이윤열...'
07/05/30 10:21
마술사님// 네. 그러니까 1~2학년때 힘들게 버티고나서 3학년때 다른 선수들이 더 떴잖아요. 전 이윤열선수가 더 뜨길 바라고, 더 눈에 띄길 바란다는 뜻으로 코맨트를 했습니다. 낮달지기 님이 훌륭한 팀메이트가 생겨서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코맨트가 달리기에... 본문이 아니라 낮달지기 님의 코맨트에 코맨트 한 겁니다. 정말, 이윤열선수 더 '높이' 평가받았으면 좋겠습니다.
07/05/30 10:42
信主NISSI님//
글과 상관없는 여담입니다만, 채치수 외의 다른 선수들이 더 천재인 것도, 딱히 더 뜬 것도 아닙니다. 더 뜬 선수는 서태웅 하나, 재능도라면 강백호 정도를 포함하 수 있겠지만 채치수가 크게 딸리는 재능이 절대 아니구요. 정대만과 송태섭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채치수보다 한 수 아래의 선수이고, 강백호는 풋내기구요 채치수가 막힌 것은 오직 산왕전 뿐이었지요. 마치 이윤열을 막았던 최연성같은 신현철 때문에요. 도내 넘버1 센터에, 전국 최고 레벨의 센터임은 해남, 능남, 풍전 전 등을 통해 여지없이 드러났었지요. 실제 도내 베스트 5에 뽑힌 것은 북산에서 채치수와 서태웅 뿐이죠 채치수는 완벽한 팀의 핵심이었습니다. 고로, 전 불쌍한 채치수 비유는 완!벽!해요^^
07/05/30 11:00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윤열선수에게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센게임이였나요? 최연성 선수와의 결승전에서는 절대로 지면 안되는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후로 포스가 급하강한듯..
07/05/30 11:57
채치수의 이미지랑 이윤열의 이미지랑은 안어울리기도 하고...NISSI 님 코멘트를 보고 생각난건데, 외로운 채치수라기보단 외로운 윤대협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변덕규도 없고 황태산도 없고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혼자있는 윤대협...실제로 만화에서는 그런 시절이 없었기 때문에 쪼끔 어거지기인 합니다만.
07/05/30 12:01
최연성선수가 나오면서 이윤열선수가 스타일을 변신한게 아니라 이윤열선수가 변신할때 최연성선수가 나온것이라 생각함. 최연성선수가 우승만 하던때에 지겨워서 스타일을 변경해서 타이밍전략적인 플레이로 가겠다고 인터뷰한적이 있었던걸로... 이때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를 언급한거 같은데 오래되고 중요하게 여긴게 아니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는군요.
이윤열선수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하나밖에 모르다는 안티들의 이야기 때문인가 영향으로 스타일을 변경한것으로 압니다. 개인적으로 채치수보다 능남의 윤대협으로 생각됨. 안기효선수와, 심소명선수도 있죠. 이들을 너무 무시하는거 같은 느낌이... 신4대플토에 낄뻔 했던 안기효선수 MSL준우승까지한 심소명선수.
07/05/30 12:15
팬택이 지금 연봉도 지급 않되는 상황 인가요?
암튼 나다가 편하게 게임할수 있는 강팀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테란 카드가 부족한 강팀으로... ...
07/05/30 17:3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지엽적인 부분에서 제 생각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듯 해서 한말씀 드립니다.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선수를 만나면서 물량을 버리고 프리스타일로 변한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윤열 선수의 최전성기시절, 당시 스타일 자체가 프리였습니다. 물론 초반의 정형화된 자신만의 빌드는 있었지만요. 생각나는 대로 이것저것 아무렇게나 만든것처럼 보이는 유닛조합으로 당시 한창포스를 내뿜던 박경락선수를 꼼짝못하게 했던 경기가 생각나는군요. 닥치고 멀티후 굳게 지킨후 쏟아져나오는 물량은 최연성의 최고덕목이었지만 이윤열에게 물량은 덤이었죠. 이윤열에게 물량은 열심히 이것저것 하면서 생산버튼을 계속 누르다 보니 쌓인 결과물일 뿐입니다. 당시로서는 그렇게 이것저것 하면서도 물량을 쌓아놓을 능력이 있는 선수가 드물었기 때문에 최연성 이전의 이윤열을 물량테란으로 오해하는 일이 발생하죠. 최연성이 절대물량이라면 이윤열은 상대물량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최연성선수 등장 이전엔 이윤열선수의 물량을 따라올 게이머가 거의 없었기에 그냥 물량하면 이윤열로 대표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윤열-최연성간의 테테전이라면 몰라도, "이윤열이 강한가 최연성이 강한가" 하는 물음에 열에 아홉은 최연성이라고 대답할것을 확신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 주위에 설렁설렁 스타하면서 어쩌다 게임중계 보는 사람들은 이윤열은 알아도 최연성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두 선수를 모두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최연성이 강하다라고 함부로 말 못할겁니다. 별 생각없이 어느 한쪽이 강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한쪽의 전성기시절 포스를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일 공산이 큽니다. 따라서 이윤열이 무조건 강하다라고도 함부로 말 못하는 것이죠. 거의 비등한 능력을 보유한 두 선수를 비교했을때 90퍼센트가 한쪽의 손을 들어주리라고 생각하신다는건 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07/05/30 17:42
제 기억에 이윤열 선수의 비교적 긴 선수 생활동안, 이 선수에게 운이 따라준다는 느낌이 든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 생활이 순탄하다고 느껴진 적이 없었다는 얘기지요.
아직 10대의 보송보송한 소년이었던 시기부터, 지금 완숙한 올드게이머의 반열에 오를 때까지 크고 작은 일들이 이윤열 선수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고, 그때마다 이 선수에게 버팀목이 되어줄만한 든든한 사람이 눈에 띈 적이 별로 기억에 없습니다. (그것이 동료 선수이든, 코칭 스탶이든 아니면 그 외의 어떤 사람이든...) nausicaa님//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는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은 예전과 지금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의 플레이는 처음부터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물론 지엽적인 문제라 좋은 글 써주신 sylent 님께는 죄송합니다만...^^;; 그냥 님과 저 같은 사람이 그 10%에 속하나보다 라고 생각하지요.
07/05/30 18:06
nausicaa님// 이글은 그저 보편적인 객관적 입장에서 쓴 사설 일뿐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경기는 1차 프리미어리그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 벌처 발키리 조합으로 전위를 무너뜨린 경기를 말씀하시는거죠. (솔직히 기억이 가물가물 -_-) 피지알에서 꾸준히 글을 쓰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nausicaa 님 정도의 스타를 보는 안목과 내공은 지니고 있습니다. 아니 있을겁니다. 상징적 의미로 나타낸 퍼센테이지 수치를 일일이 따져서 딴지 걸며 일방적으로 가르치듯 말씀하는 건 필자와 그의 의견에 동의한 회원들에게 예의가 아닌듯 하네요. 어차피 게이머를 귀결하는 대다수 팬의 이미지네이션은 몇몇 임펙트가 강했던 경기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편의상 선수의 캐릭터를 구분한거 아닐까요? 그렇게 따지면 어차피 이윤열 선수나 최연성 선수나 그외 물량으로 대변되는 모든 선수들도 상대적 물량일뿐이죠. nausicaa님 주위에 "설렁설렁 스타하면서 어쩌다 게임중계 보는 사람들은 이윤열은 알아도 최연성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도 객관적 입증이 어려우므로 믿기지가 않네요.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하는 사람이 어떻게 최연성을 모르나요? 싸우자고 쓴 글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07/05/30 18:16
gipsy terran님// 글쎄요. 이 글에 객관성을 부여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한데요. 제가 보기엔 이 글은 이 분의 생각일 뿐, 객관적이지는 않다고 보고 실제로 이 분 역시 자신의 칼럼에 있어 굳이 객관성을 드러내거나 앞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객관적이냐, 주관적이냐는 이 글이 정당하냐 아니냐, 혹은 좋은 글이냐 아니냐를 규정짓는 잣대와는 별개의 문제이지요.
무엇보다 칼럼이라는 말 자체의 사전적 의미가 객관성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이 칼럼을 좋아하고 이윤열 선수에 대한 한줄 요약에 대해 공감하지만 객관성까지 부여할 이유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naussica님의 이윤열 선수에 대한 해석을 반론한 님의 생각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절대물량 및 상대물량 이야기만 해도 그 이야기가 객관적인 이야기는 아닐지언정, 그 이야기 자체가 저 분에게서만 회자되었던 이야기가 아니라 그간의 중계방송에서 해설자들이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물량, 혹은 물량 자체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간간이 나오던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그냥 무조건 선수의 이미지가 팬에게 각인된 것만으로 모두 뭉뚱그려 취급하신 것은. 유감입니다. 더욱이 반박하기 위해 그러셨겠지만, 마음에 안 드신다고 똑같이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하는 사람이 어떻게 최연성을 모르나요?'라고 말씀하신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07/05/30 18:24
The xian님// 그런가요. 제가 사용한 용어가 적절하지 못했네요.
그럼 그냥 대체적인 의견정도로 하죠. 아울러 전 아직 사일런트님의 칼럼에 대한 호불호의 의견은 갖고있지 않습니다.
07/05/30 19:09
gipsy terran님// 혹시나 본문의 필자이신 sylent님이 제 글을 보시고 기분나빠하셨다면 이해가 되겟지만 왜 님이 제 글에 대해 그런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군요.
님의 글을 보자하니 저를 별로 아는것도 없으면서 나서는 놈이라고 생각하시는듯 한데, 제가 스타를 보는 안목과 내공이 어느정도인지 님이 어떻게 아십니까? 싸우자고 쓴말이 아니라고는 하시지만 언뜻 보기에 별로 기분좋지는 않군요. 저는 스스로 대단한 안목과 내공이 있다고 자부한적도 없고요, 일방적으로 가르치듯 말한적 없습니다. 다만 sylent님의 좋은 글 일부분에 제 생각으로는 동의할 수 없는 부문이 있어서 한말씀 올렸을뿐입니다. 칼럼이란건 어차피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쓴것이고 그걸 읽는 독자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는데 그걸 얘기하지 말라고 하시는 건가요? 저는 댓글을 쓰면서 sylent님의 글내용이 좋지만 지엽적인 부분이 제 생각과 다른면이 있어 글을 쓴다고 말씀드렸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님의 글을 보고 제 글을 천천히 다시한번 읽어보니,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도 좀 건방지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도 보여서 약간 수정을 하겠습니다.
07/05/30 19:14
信主NISSI님// 크게 공감합니다. 저도 이윤열 선수가 지금 보다 더 날아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최고의 자리에서 이윤열 선수 만큼 이겨야만 했던 선수가 있었는지... 이윤열의 승리는 곧 스타계에서의 생존을 의미했을 정도로...긴박했습니다. 늘 상황이 그랬죠. 그랬기에...단단해진 것도 있지만, 그랬기에 누구보다 외로웠을 겁니다.
07/05/31 14:34
freedom님/
저 역시 지금까지 너무 이윤열만 혹사하는 거 아냐, 뭐 우승도 많이하지만 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니까 왠지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아... 라고 생각해왔었는데 님 말씀 듣고 보니 오히려 그렇게 자주 경기를 했기에 그 오랫동안 정상권을 유지하면서 장수하는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이윤열선수는 생각하는 것 이상 훨씬 영리한 사람인지도..
07/05/31 15:32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음..좋은글입니다.
저는 최근 최연성 선수가 갑자기 무지 부러우면서 밉살스럽더군요(부정적인건 아닙니다. 연성선수 팬 여러분들 까지마시길). 하루 하루 버텨내는 이윤열 선수에 비해 그는 너무나 좋은 팀에,구성원을 보유하고 있죠. 그런 구성원들 틈에서 때로 쉬기도 하고, 때로 전략도 구상할 수 있는 그의 여유로움이 밉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유로움으로 NaDa의 앞길을 최근 자주 가로막는것도 그렇고. 최근 NaDa의 팬으로서 NaDa의 게임을 보는 것은 꽤 고통입니다. 이겨도 왠지 기쁘지가 않습니다. 지는 것은 더 말할나위도 없지요. 제발 팬택 라인업에 NaDa가 없는 라인업도 한 번 보잔 말입니다. 휴우.. 그리고..NaDa는 외톨이가 아닙니다!!! NaDa의 곁에는 Boxer 처럼 요란하진 않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그를 지켜보고 손모으고 있는 그의 팬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Go! NaDa
07/06/01 01:00
이윤열선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저는 프로게이머 중에 가장 행복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수가 많다는 건 그만큼 자신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얘기고 일복이 많은 만큼, 돈도 많이 버니 말이죠 지금까지 수 많은 우승을 했고, 그와 걸맞는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로서 이만큼 탄탄대로를 걸은 게이머도 없습니다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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