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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9 21:29:17
Name cald
Subject - 명가의 자존심 - 뇌제토스 윤용태!



오늘 경기를 재방송까지 본 후 피쥐알에 있는 수많은 윤용태 선수 관련 글을 보러왔는데.... 없군요;; 글에는 자신이 없는데 없길래 씁니다.
어제랑 오늘, 프로토스 팬분들에게는 정말 꿈같은 하루였네요.
송병구와 윤용태. 다른 스타일의 두 프로토스가 2승을 거두며 동시에 프로리그 다승왕+팀의 승리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오늘 윤용태 선수의 전투력은 바이오리듬 최정상 시의 박용욱 선수의 전투력을 방불케 할정도네요. 뭐 경기소개야 대충하자면


민찬기 선수와의 경기는 초반 과감한 노배럭 더블을 택한 테란을 질럿과 드라군으로 마린수를 줄여가며 적절한 압박을 가한후, 너무나도 적절한 빠른리버의 활용!scv대박은 나오지않았지만 탱크와 잡힌 마린수도 꽤되고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바카닉을 거의 강요하더군요. 그래도 민찬기 선수의 패기좋은 전진에 앞마당에 벙커라인이 형성되었지만 리버와 10여개의 게이트에서 쏟아지는 물량으로 밀어낼때의 쾌감은... 플토빠인 저로서는 '이거다!'싶더군요. (차재욱대 강민의 기요틴전의 장면도 살짝 오버랩됐습니다.) 게다가 명예의 전당에 헌납될만한 리버의 32?3?킬. 중간에 해설진이 재미만 보다 질수도 있다고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 본 경기가 되었네요.



에이스 결정전은 예상대로 염보성 선수와 타우크로스에서 붙었는데, 이재호선수에게 에결에서 패배하던 작년 모습이 생각나 살짝 불안하긴했지만 손에 꼽히는 지상전 능력을 보여주네요. 누가봐도 안좋은 지형에서 싸우는데도 최소한 탱크 세기에는 동시에 꽂히는 스톰, 물론 emp를 많이 맞긴했지만 적절한 스테이시스 필드까지!!! 타우크로스의 장점인 넓은 운동장에서 여유있게 싸웠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형을 무시하는 전투력을 보여주려는 특수연출이라고 좋게 생각하렵니다..... 두선수 다 경기가 꼼꼼한 편이었다고는 못하겠지만 화끈한 프테전 보여줘서 즐거웟습니다.



2006년 전기리그 때 무수히도 지면서 이재균 감독님이 꾸준히 출전시킨게 피가되고 살이되서 에이스가 되는건가요. 선수키우는 능력하나는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 예전엔 전투만 잘하고 경기는 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자신의 주특기인 무당스톰을 최대한 살린 지상전과 상대편을 기죽이는 기세까지 더해지니 이번 시즌 큰사건하나 기대해도 되겠네요. 목표가 15승이라고 인터뷰에서 그러던데 20승..까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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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Kaka
07/04/29 21:33
수정 아이콘
완소용태~ msl 우승 , 전기리그우승 고고~
내멋에산다 ㅋ
07/04/29 21:33
수정 아이콘
간만에 보는 최고의 플테전이더군요 긴장감몰입도최고엿습니다.
Boxer_win
07/04/29 21:4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오늘 강민 vs 마재윤 도 신선했고,
윤용태 vs 민찬기, 윤용태 vs 염보성.. 모두 꽤 임팩트가 강한 경기였
는데 PGR에서는 글이 없군요;;;

윤용태 멋졌어요. 운영은 좀 불안불안했지만 전투로 극복하더군요.

예전에 롱기누스인가에서도 그랬는데... 윤용태 선수는 드랍이나 예측
하지 못한 멀티의 데미지를 입으면 그걸 지키기 보다는 성급하게 달려
드는 발끈성 러쉬가 다소 많더라구요. 오늘도 그러다 지는줄 알았는데
질줄 알았던 모든 전투를 이기거나 지더라도 아슬아슬하게 져서
결국은 뚝심으로 승리~


이 선수가 좀 참을성을 기르고(11시멀티 언덕탱크 두대에 멀티 완파가
뭡니까 ㅠㅠ) 오늘같은 전투력에 견제 플레이가 조금 가미된다면
정말 최고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김택용선수나... 윤용태선수나... 요즈음 플토들은 테란전에
너무 우직한 센터싸움만 즐기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아무튼 오늘은 플토데이~ ^^
동네노는아이
07/04/29 21:44
수정 아이콘
한빛 화이팅..
역시 한빛은....ㅠㅠ
똥순이아빠
07/04/29 21:58
수정 아이콘
완전소중 윤용태 선수!!
07/04/29 22:23
수정 아이콘
발끈성 러쉬가 사실 현실감있잖아요. 베넷에서 언덕탱크땜에 괜한 로템맵에 신경질을 부리는 제모습이 선하네요..... 하지만 베넷에선 막히고 끝났다는 슬픈 점이....
DeaDBirD
07/04/29 22:25
수정 아이콘
간만에 보면서 점점 몰입하게 되었던 경기였습니다. 드라군과 하이템플러를 정말 매력적으로 운용하더군요. 덕분에 한빛도 첫 승!!
07/04/29 22:48
수정 아이콘
저는 윤용태 선수의 섬세하지 않고 거친 플레이가 너무 좋더군요
그를믿습니다
07/04/29 22:55
수정 아이콘
클래시컬한 플토의 극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해야할듯 합니다.
하수태란
07/04/29 23:17
수정 아이콘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앞에서 김준영선수와의 경기에서. 저그가 이렇게 견제 많이 했는데 지네? 염보성이 잘하는건지. 맵이 이상한건지.
어쨌든 그런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던 염보성선수를 상대로
정말 엄청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무난하게 태란이 쭈욱 밀고 나와서 이길줄 알았거든요. 윤용태 선수의 사이오닉스톰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forgotteness
07/04/29 23:18
수정 아이콘
탱크 2대에 멀티가 날아가더라도...
그런것에 신경을 분산하지 않고 오히려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게 윤용태 선수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아닐까요...

예전에 김동준 해설이 해설중에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삼국지처럼 능력치를 수치화 한다면 윤용태의 무력은 100이다...'
Boxer_win
07/04/29 23:31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 오늘은 잘 참았지만... 평소 윤용태 선수의 스타일로
봤을 때는 오늘 탱크 2대에 멀티가 공격받는 순간 발끈러쉬를 가지 않을
까 싶어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셔틀이 없어서 불안했던 전투도 죄다 이기는 걸보니 정말 무력이 100이
아닐까 싶네요;;
07/04/29 23:37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재밌는 경기 잘 봤습니다.^^ 한빛팀 펜이라 중간중간 질것같아서 조마조마 하기도 했는데, 시원하게 쏟아지는 스톰 보면서 박수치면서 봤네요^^;
최근에 한빛팀 무력하게 지는 모습만 보다가 이런 스릴있고 재밌는 경기 보니까 정말정말 좋네요~~^^
07/04/29 23:57
수정 아이콘
오늘도 발끈러쉬 했던거 같습니다..
07/04/30 00:01
수정 아이콘
무력 100에 테란 상대로 전투력 +, 일기토시 무력 상승 + 정도는 쳐 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_-;
탱크가 20기 넘게 자리 잡고 있는데 거기에 달려드는 토스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벌쳐가 조금 부족하긴 했죠)
07/04/30 00:50
수정 아이콘
전 뇌제토스만큼 멋진 별명이 없다고 생각함 ㅠㅠ
네버마인
07/04/30 03:00
수정 아이콘
어쩐지 그 일 이후로 많은 분들이 피지알을 멀리 하시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 부터도 예전에 비해 피지알 들르는 횟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니까요. 각설하고....
윤용태 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죠. 보는 것 만으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참 멋진 선수입니다.
DeaDBirD
07/04/30 04:01
수정 아이콘
네버마인 님 // 윤용태 선수 경기를 보고 나서 댓글을 달기 위해 참 여러 번 PgR에 들어왔습니다만, 글이 올라오지 않더군요. 뭔가 변하긴 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각설하고....
윤용태 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죠. 보는 것 만으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참 멋진 선수입니다. 조금 더 이 선수를 관찰하면서, 언젠가 글도 한 번 써보려 노력하겠습니다.
하만™
07/04/30 08:42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는 플토의 로망인가요 ^-^;;

개인적인 생각으로 뇌제토스 보단 그냥 뇌제라고 부르는게 훨씬 어울리는것 같아요.
황제테란 <-- 이상하잖아요 ^^;
카이레스
07/04/30 11:37
수정 아이콘
보는 사람으로서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선수...
정말 멋집니다.
뇌제 msl 기대할께요~
얼굴벙커
07/04/30 15:51
수정 아이콘
물량만으로는 박지호선수와 함께 최고인듯.... 박정석,강민이후로 가장 매력적인 프로토스입니다.
07/04/30 23:09
수정 아이콘
드라군 컨트롤이 정말 화려하지만,
알고보면 하템을 더 잘쓰는..
정말 뇌제토스가 어울립니다..
07/04/30 23:55
수정 아이콘
VOD 봤는데... 민찬기 선수도 대단하더군요
신인으로써 그상황에서 과감한 바카닉..덜덜덜이였습니다
07/05/01 00:26
수정 아이콘
글구 지금 에결까지 보고왔는데... 와 윤용태 선수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정말...ㅜ
펠릭스~
07/05/01 01:03
수정 아이콘
저그 유저지만 참 멋져 보이더군요
저그는 그렇케 뚫는 맛은 없다보니
토스선수들 그런 플레이가 가장 부럽고 멋져요

오늘 윤용태 선수 경지 정말 잘 봤습니다.
07/05/01 01:57
수정 아이콘
방금 롱기누스에서 바카닉 조이기 당하고 온 저로써는 윤용태선수의 전투력이 너무 부럽네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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