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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5 15:28:18
Name 박지성
Subject 왜 스타는 프로리그를 도입했는가?
스타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혼합된 독특한 형태입니다. 다른 스포츠는 대개 개인경기나 혹은 팀경기로 따로 나누어져있지요

그나마 바둑이 스타를 따라 프로리그를 열었습니다만 이는 별로 오래되지 않은 일이었죠.

스타가 프로리그를 도입하게 된건
바로 개인리그를 하는 선수들이 확실한 연습상대를 안정적으로 보유하기 위한 필요때문이 제일 큽니다.

스타를 하는 선수들은 항상 연습상대가 필요하고, 그 연습상대도 크게 봐서 각 종족별로 세명이 존재해야 합니다. 테란, 토스, 저그 이렇게 말이죠. 거기에 플레이스타일을 생각해보면 운영형, 물량형, 컨트롤형 등 정말 다양한 연습상대가 필요할겁니다.

이런 연습상대를 그것도 거의 하루 왠종일 같이 붙잡아놓고 연습을 해야 성적이 나옵니다. 그런데 일개 개인이 이런 선수들을 계속 붙잡아 놓기가 쉬울까요?

예전엔 그냥 친밀한 동아리의 개념인 클랜에서 잘나가는 선수가 스타가 되고 그선수들은 클랜선수들과 같이 연습을 합니다. 한마디로 클랜선수들은 무보수로 그 선수와 연습을 해주는거죠. 하지만 이게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클랜선수들은 오랜기간동안 무보수로 연습해줄수도 없는거고 자기 할일찾아서 떠날수밖에 없기때문입니다. 그 클랜에서 자기도 뛰어난 선수가 되고자 하는 게이머도 있겠지만 오랜기간동안 무명생활을 하면 벌어오는 수입도 없고 확실한 비전이나 미래도 없기에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개인리그 활동하는 최상급선수들은 이런 불확실한 클랜에 소속되어 클랜원과 연습하기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안정적인 연습상대를 구할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팀이 생기고 그 팀을 통해 하는 프로리그가 생기게 된겁니다.

개인선수들이 혼자 스폰받아 연봉을 받는다고 해도 자기 월급으로 많은 연습상대들 돈 주고 부리는건 불가능합니다.

골프는 자기혼자 연습이 가능한 운동이니 내버려두고 테니스는 워낙 선수들이 막대한 돈을 스폰서로 받으니 연습파트너를 비싼 돈을 주고 부릴수있습니다. 또 테니스는 연습상대가 스타처럼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죠.

개인리그 상위권 선수들은 자신의 연습파트너들 즉 팀원들까지 구단이 같이 계약하기를 바랬고, 그래서 안정적인 연습상대를 꾸준히 공급받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팀단위계약이 생긴거고 구단은 상위권 선수뿐만이 아니라 연습생들까지 연봉을 주고 계약을 한겁니다.

애초에 그런 안정적인 연습상대를 구하지못하면 개인리그 상위권 선수는 쉽게 몰락하고 추락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구단은 팀과 계약을 하고 이 팀들을 그대로 놀릴수 없으니 팀간 대항전이 생기게 된거고 그게 프로리그가 된거죠. 구단도 그렇게 여러 선수들에게 연봉을 주는데 자기 구단의 이름을 걸 어떤 대회가 필요한거고 그게 바로 프로리그입니다.



즉 프로리그는 개인리그 를 하는 선수들이 원해서 생기게 된 필연적인 결과고 이제 개인리그와 뗄레야 뗄수없게된 운명적인 결과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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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5 15:32
수정 아이콘
네 그래요. 프로리그는 반드시 있어야하죠. 프로리그 덕분에 기업팀들이 많이 들어온것도 사실이고,이 판이 많이 안정된것이 사실이고요.

하지만 그냥 공존을 하게 하면 될것이지,왜 개인리그를 볼모로 삼아 프로리그를 흥하게 할려고 하느냐는겁니다.

잘되게 하려는것은 좋은데,그 잘되게 하려는 방법자체가 어이가 없었다는거죠.
君臨天下
07/04/15 15:37
수정 아이콘
공생을 논해야할 시점에 없애려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도 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그저 개인만족을 위해서 재미가 없으니까... 숲을 못보고 나무만 보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박지성
07/04/15 15:4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없어도 개인리그 잘 돌아갈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만약 프로리그 없어지면 팀원들에게 연봉을 주는 팀도 없어지고 그러면 개인선수들은 따로 떨어지거나 클랜형태로 생활활텐데 예전처럼 개인리그 출전하는 선수들의 상금하나로 여러선수들이 목을 메는 상황이 올겁니다.
개인리그 나가지못하는 많은 선수들이 생계걱정으로 짐싸고 나가버리고 이는 개인리그 상위권선수들이 연습상대를 잃게되는 악순환으로 흘러가며
개인리그는 지금보다 엄청 축소되거나 빛이 바래지겠죠
07/04/15 15:42
수정 아이콘
사실 중계권 문제가 터지기전에는 이런 문제가 안나왔던걸로 알고 있는데.. 중계권 문제가 터지고 협회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상황에서 협회가 주도하는 프로리그도 마찬가지로 별로 안좋아하게 되는것 같네요. 게다가 프로리그 확대를 통해 개인리그 축소화 작업까지 같이 일어나니 더욱 더 프로리그에 대한 반발감이 드는 것 같네요.
信主NISSI
07/04/15 15:4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건 '팀의 생성과정'이죠. 프로리그가 생긴 이유와는 다릅니다.

프로리그가 생긴건 이벤트전으로 열렸던 팀대항전(한빛대 IS가 있었던 기억이 있고... 뭐 또 있었는데요.)이 '재미'가 있었고, 당시 상금만으로 각 팀선수들의 생활이 제한적이기에 상금을 더 늘일수 없어서 '팀의 이름으로 된 대회'를 추진하게 된 것이 프로리그와 팀리그입니다. 또 임요환선수가 2002스카이배 이후 소속팀과의 갈등이 생기면서 독립하게 되었고, 동양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임요환선수와 연습을 해주는 선수들을 위한 자금도 계약에 명시했었죠. 그렇게 동양'팀'이 만들어지면서 '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5명으로 구성되어서 지구방위대란 별명으로 불렸죠.)

팀대항전이 생긴이유? 그게 생겼을 때를 뒤돌아보면 분명히 '재미있어서'였습니다.

그리고 팀대항전은 프로팀들을 안착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개인스폰'을 받는 선수들이 팀대항전에 나가기 위해 팀을 구성했고(AMD드림팀의 탄생이며, 현재 이스트로팀이죠.), 팀을 갖고 있었지만 지원이 미비했던 팀들이 지원을 늘렸습니다.(KTF가 돋보적이고, 삼성도 비교적 늘렸죠.) SK, 팬택등이 뛰어들었으며(사이사이 투나나 슈마등도 있었구요.) 2006년초 CJ, 르카프, 온겜, 엠겜등이 창단되면서 굉장히 안정적이 되었죠. 마지막으론 '공군'팀의 창설을 가져오는 등 효과는 분명 큽니다.

정리하자면, 팀대항전이 생긴건 '연습을 위해 모인 팀의 생계를 위해'라는 단한가지의 이유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 이유보다 더 큰 이유는 '그게 재미있어서' 였습니다.
07/04/15 15:49
수정 아이콘
반대로 아예 프로리그로 스타계는 가야된다며 개인리그를 이벤트성 대회
로까지 만들려는 분들도 몇몇 보이는데 이 글로 보자면 이건 자신의 존
재이유가 되는 원판을 없애버리겠다는 의도로군요. 무슨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도 아니고;;
박지성
07/04/15 15:50
수정 아이콘
'그저 재미있어서?'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프로리그가 탄생했다고 생각하시면 참 순수하시다는 말밖에는 못드리겠습니다. 그냥 재미있기에 구단들이 서로 맞붙는 프로리그를 했겠습니까? 자기구단을 더욱더 홍보할수 있는 수단이 바로 팀대항전이기때문에 그렇게 참여를 한겁니다. '그저 재미있어서'는 지금에서도 통용되는 이유이고 가장 기본적인건 '수익' 바로 돈입니다. 한빛이나 삼성 ktf이런팀들이 단지 '재미'만을 가지고 팀대항대회를 열었을까요?
박지성
07/04/15 15:51
수정 아이콘
legend // 당연히 프로리그로 가야한다고 개인리그를 없애자는건 말이 안되는소리죠. 또 마찬가지로 말이 안되는소리가 프로리그 없애자라는 말입니다.
07/04/15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는 서로 상생조화하며 균형을 맞추어가야 한다
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를 압
도하며 잡아먹으려 들고 있죠. 이런 불균형상태는 스타계를 망치는 원인
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개인리그가 압도적이라도 분명 스타계는
시들어갈것입니다. 서로 어느쪽이 한쪽을 압도하게 되면 스타계는 위기
에 빠질것입니다. 현재 상태가 바로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7/04/15 15:52
수정 아이콘
추가. 현재의 프로리그가 재미없는 이유는 게임단의 입김이 지나치게 들어가서 '선수들의 안정적인 생활'이라는 본문을 쓰신분의 그 '이유'가 너무 지나치게 대두되었기 때문이죠. 경쟁이 없으니 재미가 없거든요. 현재 프로리그에서 치뤄지는 경쟁이라는건 상위 33%안에 들어가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것 밖에 없고, 그 포스트시즌은 겨우 3경기입니다. 더블엘리미나 토너먼트로 치뤄진 엠겜이나, 1~2라운드로 나뉘거나 예선을 치뤘던 온겜의 당시 팀리그가 '당연히' 더 재미있죠.

결국 현행 리그는 선수들을 위한 것이고, 예전 리그는 시청자의 재미를 위한 것이죠. 둘다만족하기 위해 가야하는 방향에 대해선 밑에 '협회에 바라는 점'이라는 아주아주 조회수가 낮은 아무도 클릭할거 같지 않은 글에 주구절절이 써놨으니 봐주세요.(제글을 홍보하는 코맨입니다. ^^;)
hyuckgun
07/04/15 15:53
수정 아이콘
이분법적 논리 정말 지겹습니다. 뭘 살리면 뭐가 죽고 아니면 그 반대고..-_-

당연히 공존해야 하는 것이고, 박지성님도 그걸 말씀하시는 거구요..

그 범위안에서 대안을 논해야지 이건 뭐 내가 보기 재미없으니까 보이콧하자는둥 없애라는둥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니..

과연 그게 현실성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참..
信主NISSI
07/04/15 15:56
수정 아이콘
박지성님//
전 재미있어서란 한가지 이유만으로 개최되었다고 쓰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최소생활 보장을 위해서란 이유도 분명히 썼고, 당시의 임요환선수로인한 '팀'에 대한 관심도 컸었다고도 썼습니다.

반대로 박지성님의 글이 한가지만을 주장하는 것 같으셔서 다른 이유도 쓴 것입니다. 재미가 없었다면 선수들의 생계때문에 대회를 치루지 않죠. 선수를 없애버리고 말지. 그만큼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수명이 짧아졌겠지만, 운좋게 당시 팀대항전이 '재미있어서' 살아남은 거겠죠.

전 프로리그가 재미없는데 왜하냐라는 질문을 가진 분들에게 '재미있어서 한거다'란 말을 하고 싶어서 코맨트를 단 겁니다. '넌 뭘 모르는는데..'하는 느낌의 코맨트에 기분이 상하네요.
07/04/15 15:58
수정 아이콘
위에서 적었듯이 지금 제가 보는 스타계는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를 압도
하며 균형을 깨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전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
에 좀 더 힘을 줘야한다는 쪽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예전이 방송사와 팬
들의 재미를 위해서 선수와 게임단이 괴로운 시절을 보냈다면, 지금은
선수의 편리와 이익, 그리고 감독과 게임단 등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
며 팬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 프로리그에 반대
합니다. 상부상조, 상생조화가 사라진 현 시점은 결코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박지성
07/04/15 15:58
수정 아이콘
信主NISSI//전 그저 님이 너무 구단기업들을 순수하게 바라보는거 같아서 말씀드리는겁니다. '그저 재미있어서도' 수익이 나지않는 다면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미없어도 수익이 나면 기업들은 참여합니다.
그것을봤을때 '재미있어서 했다' 라는게 가장 큰 원인은 되지못할거 같구요

저역시 '연습을 위해 모인 팀의 생계를 위해'라는 이유'만' 가지고 했다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信主NISSI
07/04/15 15:59
수정 아이콘
또 '자본-돈'보다 중요한게 전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없으면(인기가 없으면) 선수들의 생계같은건 전~혀 상관없어할 사람들이 프론트입니다. 돈이 되느냐가 문제인 거지, 그를 위한 선수들의 생계문제는 2차적이죠. 팀대항전은 '재미있어서' 생긴겁니다.
07/04/15 16: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 재미 ' 때문에 프로리그가 탄생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재미가 있어야 시청자가 시청을 하고 그렇게 관심이 높아지면 이익을 얻는것이니까요.
07/04/15 16:0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생긴 이유는 재미있어서도 그렇고 선수의 생계를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어느 한가지 이유만이 존재할리 없죠. 여러 복합적인 상황
과 관련자들의 생각이 뭉쳐서 이러저러 이유가 붙었습니다. 결국 어떤
이유든간에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프로리그의 탄생이유보단 현재 스타계의 불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
07/04/15 16:03
수정 아이콘
시청자의 '재미' 뿐만아니라 구단의 '돈' 그리고 게이머들의 '연습상대의필요성' 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형성되어 생긴게 프로리그라는겁니다. 다만 그중에서 가장 큰요인으로는 바로 전 '연습상대의 필요성'때문이라는거구요.

만약 스타가 골프처럼 혼자 연습이 가능한 스포츠였다면 프로리그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The xian
07/04/15 16:04
수정 아이콘
게임이 주가 되는 콘텐츠가 가진 분명하고 간단한 속성은, '재미가 없으면' 생겨나지 않을 뿐더러 생겨난다고 해도 '망합니다.' 박지성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이건 순수한 생각이기 이전에 게임업계에서 아주 제대로 통용되는 금언임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재미 없는 방송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지 않듯 재미 없는 게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그런 공통점을 가진 방송과 게임이 만났는데 재미라는 것이 '순수하게만 보는 시각'으로 말할 수 있는 간단한 요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콘텐츠는 어떨지 모르지만,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에서 재미가 없어도 수익이 나는 경우는 없다고 단언해도 될 정도로 재미라는 요소는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재미없는 게임 관련 콘텐츠가 있고 어느 한 쪽이 그로 인해 돈을 버는 일이 만에 하나 있다 해도 그건 결국 제로섬 게임일 뿐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재미없는 게임에 억지로 프로모션을 하느라 돈을 들이부으면 그로 인해 광고대행사들이 돈을 버는 셈. 뭐 그런 게죠.)

또 하나. 이건 수치적으로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는 이들이 재미 있고 즐거워하는 콘텐츠가. 사람들에게서도 잘 팔립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재미는 한두 명의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재미'는 아님을 밝힙니다.
박지성
07/04/15 16:08
수정 아이콘
The xian //
뭐 '재미가 없으면' 팬들이 보지 않을테고 그래서 '수익'이 생기지 않겠죠. 하지만 또 반대로 기업업계에서 통용되는 금언으로 재미가 있어도 수익이 없으면 기업은 절대 참여하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제가 순수하게만 본다라는건 기업이 수익보다 재미를 더우선시해서 참여했다라는 겁니다. 그 재미라는것도 그 재미를 통해 나올 수익을 보기위해 참여하는거지요.
박지성
07/04/15 16:10
수정 아이콘
하여간 글의 본질이 그게 아닌데 이상하게 흘러가는군요
글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의 선수들의 필요성에 의해생긴 필연적인 결과였고 프로리그가 망하면 개인리그도 망하고 개인리그가 망하면 프로리그도 망한다라는겁니다.
07/04/15 16:1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망하면 개인리그도 망하고 개인리그가 망하면 프로리그가 망한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프로리그 체제는 개인리그를 망하게 하고 있죠
07/04/15 16:3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망하면 개인리그도 망"한다구요?
프로리그가 망하면 개인리그는 축소 유지 됩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생명은 연장됩니다.
홍승식
07/04/15 16:4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프로리그가 망하면 개인리그가 망하지만, 개인리그가 망하면 프로리그가 망할까? 라는 입장입니다.
분명히 지금 개인리그가 없어지면 프로리그는 망합니다.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만큼의 흥미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프로리그가 조금더 역사가 쌓이고 리그방식이 개선되어져서 팬들이 한 경기의 즐거움이 아닌 긴 리그와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된다면, 개인리그가 없어져도 프로리그는 자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리그만 있어서는 선수들이 버티지 못하지만, 프로리그만 있으면 선수들이 버틸 수 있기 때문이죠.

모든 프로스포츠의 핵심 콘텐츠는 선수와 경기입니다.
프로스포츠 뿐 아니라 모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서 팬은 주체가 아닙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으면 팬들은 모이고, 그 경기가 재밌으면 판은 커집니다.
방송연예에서 방송국보다 매니지먼트 회사의 입장이 점점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협회의 입장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리그의 쥐꼬리만한 상금과 출연료로 선수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이상 개인리그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 겁니다.
박지성
07/04/15 16:4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망하면 개인리그는 축소유지되다가 결국 수명을 다하고 사장될수밖에 없지요. 프로리그가망하면 스타크래프트의 리그의 생명이 연장된다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금보다 축소화된 개인리그가 오래 갈수있을거라고 보십니까?
개인리그 출전하는 각선수들은 연습상대 또 어떻게 구하려구요? 예전처럼 개인리그 출전하는 선수들이 자기 상금 털어서 연습상대 들 과 생활해야 합니까? 그럼 점점 축소화되다가 사장되는거죠
박지성
07/04/15 16:50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가 좋고 프로리그를 싫어한다고 해도 프로리그의 중요성만큼은 부정안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는 개인리그가 스타가나와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지되고 발전하고 커간건 프로리그 덕택입니다.
07/04/15 16:53
수정 아이콘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그것이 개인리그를 잡아먹질 않길 바라는것뿐이죠.
07/04/15 16:55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오로지 열정으로 이 판에 뛰어드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열정에 자신의 사명, 그리고 직업 정신을 가지고 이 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개인리그를 목표로 할 때 그래도 필요한 것이 프로리그니까요.
뒷담화에서도 선수들이 스스로 그랬습니다. 프로리그가 선수들 여럿 살렸다고... 팬심도 좋지만 팬심이 선수들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턱대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겠지요?
07/04/15 16:57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렇게 프로리그가 주 5일로 확장되었는데도, 방송사들이 꿋꿋하게 개인리그를 지켜나가는 것이 대단합니다. 오히려 확대도 하고, 하부리그도 부활시키고.
러브버라이어
07/04/15 17:07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를 프로리그보다 팬들이 더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건 어쩔수 없는 것이고.. 투표로 하면 더 객관적으로 나올텐데 그건 좀 아쉽군요
나야돌돌이
07/04/15 17:09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가 골프나 바둑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모를까 저 개인적인 생각에도 궁극적으로는 프로리그의 확대와 안정화가 바람직하게 보이기는 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개인리그 없애고 이럴 수는 없다는 것도 알고 동의도 되지만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어야 계속 유입될 것이고 꾸준히 성장해나갈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가 흥미, 재미, 판도 면에서도 확실히 정착되길 바랍니다
영웅의 등짝
07/04/15 17:11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의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프로리그(정확히는 팀단위리그)가 생겨나게 된 원인은 "재미"를 추구했었기 때문이죠. 물론 저도 이게 유일한 이유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라고는 생각합니다.
모짜르트
07/04/15 18:03
수정 아이콘
박지성님...뭔가 심하게 착각하고 계신데요.

프로리그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여기서 아무도 없습니다. 프로리그가 재미없다고 한결같이 말하며 협회를 까는 분들 조차도 프로리그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장하는건 프로리그가 재미없다...이지 프로리그가 필요없다가 아닙니다. 프로리그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개인리그 못지 않는 흥미거리를 유발할수 있는 요소가 충분함에도 불구...쓸데없이 경기수만 마구 늘려 경기의 질적 하락을 불러오고 이는 곧 선수들의 혹사로 인한 경기력 저하, 동족전 난무, 획일화된 플레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지는게 문제입니다. 여기 누가 프로리그 필요없다고 했나요?
ArKanE_D.BloS
07/04/15 18:19
수정 아이콘
지금 사람들이 문제삼고있는것 :
1. 왜 개인리그의 뿌리를 쥐어흔들면서 프로리그를 만드려 했나..-> 어느정도는 해결
2. 쓸데없이 많은 경기수
3.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에 비해 재미없다.
(4. 지난번 개인리그 보이콧 이후 협회의 사과가 없다)

프로리그가 전혀 필요없다는 사람도 거의 없고, 구단에서 프로리그를 요구한다는것도 거의 모든분이 알고있습니다.

문제의 핀트자체를 잘못짚으신듯합니다만????
창해일성소
07/04/15 18:42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모든 프로스포츠의 핵심 콘텐츠는 선수와 경기입니다.
프로스포츠 뿐 아니라 모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서 팬은 주체가 아닙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으면 팬들은 모이고, 그 경기가 재밌으면 판은 커집니다.

협회가 재밌는 방식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방송국이 깔끔한 화면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선수들이 재밌는 경기를 하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팬은 오지 않습니다.
프로스포츠의 주체요? 당연히 팬입니다.
'프로'인 이상 팬이 떨어져나가면 다 끝입니다. 기업들의 팀 창단도, 스폰서의 참여도, 팬이 없으면 다 끝입니다.
그를믿습니다
07/04/15 18: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예전에 스겔칼럼가님이 쓰셨던 글에 나왔듯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특수성때문이라 봅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때문에 프로게이머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살 수 밖에 없었고 그게 팀의 시초였다고 할 수 있겠죠.

그후에 팀이 계속 유지된 이유는 연습상대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지금도 연습할경우 특히 개인리그의 경우엔 팀원들만으로 연습하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개인리그상금과 출연료 만으로 먹고살기엔 돈이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스폰을 유치했고 팀을 창단했습니다. 스폰서에게 돈을 받으니 스폰서를 위해 일을 해야겠죠. 그 결과물이 팀단위 리그입니다. 재미나 연습상대보다는 먹고살기 위한 몸부림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그리고 프로리그가 망해도 개인리그는 규모가 축소될지언정 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리그가 망하면 프로리그는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리그의 스타를 프로리그에서 소모하는 현 시스템상 당연한 결론입니다.
박지성
07/04/15 19:56
수정 아이콘
그럼 모두가 프로리그는 꼭 있어야 하고 필요하다라는데는 동의하시는거죠? 모두가 동의한다면 이런글이 사실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 한분이라도 프로리그는 없어져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면 이글은 가치가 있는거지요
홍승식
07/04/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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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일성소 님//
팬은 단지 소비자일 뿐입니다.
소비자가 찾지 않는 상품은 단종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비자가 산업을 만들지는 않죠.

필요는 생산의 어머니라고 말하긴 하지만, 그것은 생필품 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대중은 단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즐길거리를 찾을 뿐입니다.
스타경기가 없으면 직접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해도 되고, 영화를 봐도 되고, 책을 읽어도 됩니다.
어느 누구도 먼저 즐길거리를 구하지 않습니다.
즐길거리를 찾아 헤멜뿐이죠.
07/04/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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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 혹은 프로리그 시작은 개인리그만큼이나 오래됬습니다. KPGL에서는 팀플도 같이 열렸으니까요. 물론 팀플은 팀으로 출전했습니다. 뭐 그당시엔 길드였지만 초기 스타게임단은 거의가 명문길드가 그대로 게임단화된것이 사실이기에.. 초기의 스타판은 개인의이름보다 길드의 이름을 알리는게 훨씬더 중요하게생각됬기에... 뭐 생각해보면 게임단의 수는 오히려 2000년정도때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죠
박지성
07/04/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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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이 쓰여질 의미가 있다는것이 위에 sylent님의 글을 봐도 알수있네요.
보세요
프로리그가 없어져야 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모짜르트
07/04/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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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님, 글을 다시 읽고 오세요. sylent님이 주장하신건 "프로리그 없어도 스타리그 안망한다" 이지 "프로리그 필요없다, 없어져야 된다" 가 아닙니다. 이글이 여전히 의미없어 보이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영웅의 등짝
07/04/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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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박지성님이 잘못보신것 같군요. 모짜르트님 말씀처럼 제가 보기에도 프로리그가 없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박지성
07/04/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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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nt님의 '감당할 수 없다면 버려야 한다.' 이문장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프로리그 없어도 스타리그 안망한다 라고 하며 좀더 작게 축소화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데
여기서 프로리그 없애야 한다라는 문맥을 못읽는게 오히려 이상한데요.
스톰 샤~워
07/04/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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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혼합된 독특한 형태입니다"
이 전제부터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기본적으로 바둑이나 씨름처럼 일대일 게임이죠. 바둑이나 씨름도 팀대항 경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별로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주목받지 못할 뿐입니다. 그리고 바둑이 스타를 따라서 팀별리그를 열었다는 건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스타보다 바둑이 훨씬 먼저 팀별리그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호응이 그다지 좋지 않을 뿐이죠.

다른 일대일 경기에서는 거의 모두 성공하지 못한 팀별리그가 왜 스타에서는 어느 정도 정착하게 되었는가? 그건 스타만의 독특한 특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타의 판이 아직 너무 작아서입니다. 양대리그에서만 펼쳐지는 경기만으로는 경기의 수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새로운 개인리그를 만들어내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팀별리그를 만듦으로써 어느정도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스타도 바둑처럼 약 10개 이상의 리그가 돌아가고 있다면 사람들이 프로리그에 지금만큼 관심을 가질까요? 저는 바둑이나 씨름의 팀단위 대결 정도로 전락하고 말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스타판이 작아서 그렇게 다수의 개인리그를 운용할만큼의 규모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틈을 메워주는 의미로서 프로리그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거죠. 즉 프로리그는 일종의 보완재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보완재를 주류로 대체하려고 하는 것 때문에 팬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죠. 개인리그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면 좀 더 작은 비중으로 축소될 수 밖에 없는 프로리그를 게임단의 의도에 의해 억지로 메인으로 끌어올리려 하니 팬들이 반발을 하는 겁니다. 프로리그는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이해하고 그에 걸맞게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리하게 팬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쪽으로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면 결국 다 떠나고 말 겁니다. 선수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 재미없는 경기를 봐줄만큼 인내심을 갖춘 팬들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07/04/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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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없애도 되요. 뭐 능력있는 선수들은 개인 스폰 받을 것이고, 신인들도 정말 독한 신인들만 남을것이며 코치랑 감독은 다른 일 찾아 보는 거죠. 뭐 거품 팍 제거되고 알짜배기만 남게되서 오히려 개인리그에서 엄청나게 치열하고 질 높은 경기가 선사될 것 같군요.
07/04/1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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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는 기업과 협회, 선수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는 시스템이지 스타의 발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협회나 기업 자신들이 더 많은 이득을 위해서, 프로리그를 발전시킬려면, 팬들이 마음을 바꿔야 할 문제가 아니라, 기업이나 협회 입장에서 팬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그러한 걸 협회나 기업측은 아주 손쉽게 인기가 몰려있는 개인리그를 폐지함으로써, 억지로 이득을 가져갈려고 하니까 당연히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죠 프로리그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게 한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문제지 거기에 오만정 다 떨어져 나간 팬들을 매도하면서까지 프로리그의 존재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님의 사고방식이 불쾌하기까지 하네요
동그라미
07/04/1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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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프로리그가 득일지 실일지 어줍잖은 지식가지고 예측하는거 재미는 있어보일지모르나 그다지 쓸모없는 행동이라고 보이는군요.
07/04/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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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협회알바같아서 순수한 의도로 글을 쓴거로는 도저히 안보이네요.
07/04/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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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재미가 없으면, 팬들은 돌아섭니다.

지금의 프로리그 방식에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기로 했어~ 따라와' 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팬들이 더 재미있게 프로리그를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방송관계자들이 방식을 바꿔 보자고 하는 것에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성의 있는 협회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내가 재밌어야 남도 재밌는 거죠. 해설자들이나, 선수들, 방송관계자들이 재밌어서 경기하고, 재밌어서 해설하고 방송하면 팬들도 재밌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지만, 신한은행 마스터즈 3경기 끝나고 웃을 수 있었던 이윤열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여유...그런 모습이 스타크래프트 생명을 길게 해 주는 요인이고, 바로 그런 모습에 팬들이 열광하고 감동 받고 재밌어 하는 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5일제든, 3일제든 재밌게 볼 겁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협회와 감독들이 괘씸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이 마음이 굳어져서 아예 프로리그 안 볼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안 보고 싶어서 안 보게 되면...다른 거 해야죠. ^^
박지성
07/04/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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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프로리그를 지지하면 협회 알바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협회가 주최하는건 프로리그뿐만 아니라 개인리그도 마찬가지인데 프로리그 = 협회 개인리그 = 반협회라는 이중적인 잣대에서 아직도 못벗어나시니 ㅉㅉ
07/04/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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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에서 봤던 협회옹호 도배하시던 분이랑 비슷하셔서요...
자기 의견을 계속 남에게 억지로 주입하려는 태도가..
남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그걸 꺾으려는 의도가 좋게 보일리가 없지요.
나야돌돌이
07/04/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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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님 의견이 자기와 크게 다를 수도 있겠죠, 의견이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별다른 근거없이 협회알바 운운하는 것은 인신공격 아닌가요

개인리그 선호=프로리그 폐지가 아니듯 프로리그 지지가 협회알바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박지성
07/04/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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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벨//전 디씨에 협회옹호 도배한적도 없구요.
자기 의견을 남에게 말하는건 저나 혹은 저와 반대되는쪽 의견을 가지는 분이나 다를건 없네요.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알바라고 하는건 정말 어이없네요
07/04/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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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이라면 죄송하구요...
하지만 남의 의견을 위에서 억지로 찍어내리는 태도는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할 수 있는게 당연한거죠.
아직도 협회는 왜 팬들이 분노하고 시위하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것 같군요.
박지성
07/04/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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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반박을 했다고
'협회는 왜 팬들이 분노하고 시위하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것 같군요. ' 라는건 마치 저 = 협회라는 말 밖에는 안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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