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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8 17:59:36
Name Nerion
Subject 협회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 배경과 이유
2004 시즌... 파격적인 리그 스폰과 더불어 전무후무한 프로리그 지원에 당시 SK텔레콤의 사인 SK텔레텍이 SKY프로리그를 스폰함으로써 10억의 리그 스폰을 부담, SKY 프로리그를 탄생시켰다.

당시 2004 시즌 프로리그는 SKY 텔레텍이 방송사 온게임넷을 보고 스폰, 이 때만 하더라도 두 방송사의 단체전은 각자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었으며 단체전과 같은 리그 스폰 또한 독자적으로 운영, 방송사와 스폰 구조간의 힘이 방송사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2005 시즌 들어오면서 상황은 약간 다르게 되었다. 협회의 주도하에 프로리그에 전면적으로 나서면서 지금껏 전무후무한 양대단체전 통합 프로리그를 제안한 것이다. 당시 이때만 하더라도 방송사 온게임넷과 프로리그의 스폰업체인 SKY텔레텍은 시청률과 나눠가질 수 없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 의견 차이가 있었으며 엠비씨 게임 또한 독자적으로 팀리그를 진행하는데 왜 우리가 팀리그를 포기하고 특정방송사의 체제인 프로리그를 따라야 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두 방송사가 이에 대한 합의, 그리고 이제는 누가 통합프로리그에서 좀 더 많은 경기수를 비중있는 경기를 확보하느냐에 대한 두 방송사간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였다. 경기 비중을 협회의 입장은 5:5로 통일되었으나 온게임넷은 이에 반발, 결국 6:4, 7:3에 2005~2006 시즌 프로리그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프로리그의 통합프로리그로의 확대는 협회의 노림수가 있지 않았나 싶다. 기존의 독자적인 양대 방송사의 단체전에 종언을 고하고 단체전을 하나로 통일시킴으로써 협회의 단체전에 갖는 영향력을 강화, 방송국과 협회간의 목소리에 좀 더 협회의 권한을 강화시킬 기반으로 삼지 않았나 싶다.

2006 시즌 들어오면서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되는 것이 바로 기존 팀들의 기업팀 창단러쉬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르까프와 CJ MBC 온게임넷 STX 이스트로 등, 기존의 비기업팀들이 창단러쉬에 합류, 전체적으로 협회의 구성원에 참여를 하지 못하였던 비기업팀이 대거 기업팀으로 전환, 협회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협회의 목소리가 커진 것은 바로 협회의 구성원과 더불어 기업팀들의 목소리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게끔 거의 모든 팀이 기업팀으로 변환된 것이다.

2006 시즌 중후반 들어오면서 또 한번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기존 3년간 프로리그를 전통적으로 계속 스폰해온 SKY텔레텍을 2005 시즌에 팬택이 인수하였는데 자금난으로 인해 차기 시즌 2007 시즌 프로리그에서는 스폰이 어렵게 되었다고 사실상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2004 시즌과 2007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리그의 그 규모와 상황차이는 현저하다. 당시 2004 시즌만 하더라도 SKY텔레텍이 온게임넷만을 보고 독자적으로 스폰, 방송사와 스폰간의 힘의 목소리가 커졌다면 2007 시즌에서는 협회의 주도아래 통합 프로리그로 커다란 파이를 만들었고 이는 더 이상 어느 한 방송사만이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3년간의 프로리그 진행과정에서 프로리그는 이제 더더욱 커졌으며 스폰 규모도 커졌으며 팀들의 참여도는 2004 시즌에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협회의 구성원들 11개 기업팀이 모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통합프로리그와 더불어 리그 스폰의 커진 규모와 그 전담은 통합이라는 대명아래 한 방송사만이 맡기에는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2007 프로리그에서 협회는 차기 시즌 프로리그를 위하여 그간 프로리그의 제반 운영사항의 권한을 커진 파이만큼 협회가 감당하게 되었다. 협회는 2005~2006 시즌에서 두 방송사를 조율하면서 프로리그의 영역을 강화하였다면 2007 시즌에서부터는 협회 주도하에 프로리그 체제를 출범, 확고히 굳히기에 들어간 것이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은 바로 모든 팀의 기업팀화의 전환과 협회의 구성원 확대 및 프로리그에 관련 서로간의 이익상에 관하여는 모든 팀이 합일점, 즉 의견을 맞추는데 성공하였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협회의 프로리그 위주로의 정책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2004 시즌의 협회의 위상과 2007 시즌의 협회의 위상은 현저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기존 팀들간의 합일점을 찾은 협회는 그간 두 방송사 위주의 리그 구조에 대한 큰 목소리를 가지게 되었으며 리그를 구성하는 것은 선수이며 전부 기업팀의 구성원이 된 선수에게 큰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기업팀의 선수, 구단운영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각 팀의 프런트들이며 그 프런트들과 합일된 의견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협회의 목소리인 것이다.

협회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2007 시즌에서 협회주도하의 프로리그 체제를 준비하면서 그간 달라진 권한을 중계권에서부터 도입하기에 이른다. 기존 두 방송사체제의 프로리그는 당연히 방송사가 프로리그를 중계하고 그에 따른 수익은 자사에 맡기게 되었다면 이제는 프로리그 자체를 중계권이라고 설정하여 각 방송사들에게 팔거나 나누는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두 방송사는 강력한 반발을 하였으며 중계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판단, 협회의 공개입찰에서도 침묵,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

협회는 이런 두 방송사를 좌시하지 않고 IEG와 계약을 체결, 중계권에 대한 협회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으며 두 방송사의 여전히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반발에 개인리그 보이콧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들고 나오게 된다. 기존의 2004 시즌의 체제의 협회라면 꿈도 못 꿀 강력한 카드가 11개팀 모두 기업팀화 되었으며 협회의 구성원과 프로리그 위주의 정책에 공통된 의견점을 갖고 있었던 각 팀의 프런트들 이사진들에 의해 결의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협회가 이토록 중계권에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건대 먼저 협회의 수익구조를 구성하는 그 형태에서 찾아볼까 한다. 협회의 운영은 각 이사진들의 1년마다 회비나 혹은 현물과 같은 대책없이 계속 진행하는 일종의 구성원의 자발적이든 타의적이든 회비로만 운영, 재정구조에 열악한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중계권은 바로 협회가 수익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는 그 초석으로 판단, 기존의 이사진들의 회비로만 구성되고 있는 협회의 운영수익을 언제까지 이스포츠를 위해 계속 회비로만은 운영에 그 한계성이 있으므로 자발적인 수익구조를 갖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그 시발점, 즉 초석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점에서 협회는 두 방송사와 분리, 중계권이라는 개념을 설정, 협회의 한계적인 수익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그 시작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본다.

또한 그간 방송사와 협회간의 2005~2006 프로리그 시즌을 진행하면서 통합프로리그를 꾸려가면서 그전에는 방송사와 스폰간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던 방송사들의 힘과 정면으로 배치, 협회의 강력한 카드를 들고 나와 파워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두 방송사 체제의 그간 리그 주도를 협회의 주도아래 리그를 총괄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프로리그 위주의 정책 결정은 바로 개인리그라는 방송사 중심의 방송사 주도의 리그 주도에 견제를 하고자 함이며 프로리그 위주로 정책을 결정, 각 기업팀들의 이권에 맞게끔 가져올려고 하는 협회와 방송사의 주도권 파워게임이라고 본다.

개인리그 보이콧이라는 이 강력한 카드는 협회의 기본적인 프로리그 위주의 정책결정사항에서 그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각 팀들의 선호도는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라는 관점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라 생각한다.

협회의 판단아래 차기 2007 시즌 프로리그는 협회주도하에 프로리그 제반 모든 권한사항들이 넘어간 만큼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 중계권 설정을 리그 중간으로 잡기에는 말이 되지 않고 그 이후로 잡기에는 각 팀들의 합일된 목소리가 지금 도출된 이상, 미뤄져서는 각 팀의 이해관계에 분열을 예고할 수도 있기에, 합일된 지금 시점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또한 2기 협회의 마지막 임기에 대한 수익구조를 협회와 기업팀의 이익에 맞게 더욱 프로리그 위주의 정책으로 변환시키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Ps : 이 글은 기사와 더불어 2004~2006 시즌 프로리그의 개막아래 수없이 계속 불거졌던 방송사들간의 통합 프로리그에 관한 경기수 할당과 더불어 협회의 두 방송사의 조율에 따른 상황 변화들을 토대로 개인적인 추측하에 한번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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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8 18:04
수정 아이콘
온겜 엠겜은 프로리그 중계권에 연연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기타 카트리그나 워크리그를 키우면 되거든요
근데 문제가 개인리그 보이콧이라는 문제죠
게임단 감독님들 중계권 강매하는것도 아니고 무슨짓입니까
07/03/08 18:20
수정 아이콘
관련글이기에, 댓글로 제 생각을 남깁니다.
...........................................................
프로리그의 중계권 사태로 연일 이어지는 팬들의 성토와는 상관없이
관련 언론은 한쪽의 귀를 막고 누군가 불러주는 대로 대답을 하는 꼭둑각시로 전락해버렸다.
여론과 상관없는 언론의 행태와 협회의 일처리로 미루어보건데,
지금의 파행과 반발조차 사전에 예견된 범위 내의 일에 불과할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선수를 볼모로 삼고 있는 것은 협회고, 그것은 즉, 힘을 가진 주체가 협회이기 때문이다.
이는 당장에 방송사의 개인리그까지 압박할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혹자가 주장하는 '프로리그는 협회가 구워먹든 삶아먹든 양방송사의 개인리그만 존속시킬 수 있다면 좋겠다'는 입장은 푸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과연 중계권의 문제는 프로리그로 끝날 것인가?
방송사가 걱정하는 것은 이에 있다.

여기에 하나의 가상의 시나리오가 있다고 가정하자.
- 프로리그의 확대로 개인리그는 축소를 면할 수가 없다.
- 그러나 스타급 선수를 배출하는 개인리그를 외면할 수도 없다.
- 더구나 점차 선수들도 증가하고 있고 어떤식으로든 확장이 필요하다.
- 이에 맵과 선수들의 부담을 이유로 양방송국의 개인리그를 단일화한다. 가령 32강 체제로.
- 그것은 통합이라는 이름이든, 새로운 리그이든 중요한 것은 협회가 주관이 되는 것이다.
- 중계는 양방송국에서 분할해서 중계한다.
- 그리고 중계권을 징수한다.

단지 가상의 시나리오 일 뿐이다.
혹자는 개인리그의 역사를 이유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반응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 흔한 음모론의 하나로 넘어갈 수도 있고, 알력다툼이라며 수수방관하는 이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협회를 옹호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옳다. 아니, 옳다라기 보다는 그런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 는 입장도 다수를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에 긍정하는 이유는 그것의 정당성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것이 당장이 아닌 막연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하는 낙관이다.
프로리그도 그랬다.
문제는, 그 막연한 미래가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의 승리가 협회쪽이 된다면, 내일의 승리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있다.
찡하니
07/03/08 18:45
수정 아이콘
그놈의 파이 이제 그만 키워도 좋겠는데..
가장 빨리 성장한 프로스포츠라고 기네스북에도 올리고 싶은 거 아니면
이제 크기는 그만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할 것 아니었나요?
그런 과정도 없이 뻥튀기망 뻥 하는 느낌입니다.
정말 너무하다는 느낌입니다.
개인리그만 추구하자는 사람도 있고 프로리그만 추구하자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개인리그 프로리그 공존을 원하는 분들이 제일 많다고 생각했는데요.
개인리그가 지금 이만큼의 비중 프로리그가 지금 이만큼의 비중이면 됐지..
팀리그 없앨때 처럼 그렇게 밀어붙이듯이 하나를 없애고 하나만 크으게 만들면 그게 성장인가요?
07/03/08 18:50
수정 아이콘
중계권료 자체는 현 상황에서 그리 큰 이슈가 아니었을듯 합니다.
주 목적은 주도권.. 즉 리그에 대한 주도권을 중계권이란 형태로 서로 소유하려 하였고 그걸 협회에서 넘겨 받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년간 10억 이상의 게임단을 운영하면서 1년에 게임단 한곳당 0.5억도 안되는 돈을 받으려고 그랬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주도권을 넘겨 받는게 1단계고 그 후에 잘성장하여 비싸게 팔릴수있다면 그게 2단계일테고요.
07/03/08 18:53
수정 아이콘
예 저도 협회가 이렇게 중계권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방송사의 리그 진행의 주도를 협회의 주도하에 가져올려고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그간 개인리그 보다는 프로리그의 위주 정책을 펼친 것도 방송사의 리그 진행의 주도권에 대한 견제를 하고자 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헤르세
07/03/08 18:57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싱클레어
07/03/08 19:11
수정 아이콘
그놈의 파이 사실 키울필요 별로 없죠.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데... 그런데 협회사람들은 정치, 기업인들인지 업적이 중요하기때문에 그놈의 파이타령하는거죠. 여기에 낚여서 앞뒤분간 못하는 일부 팬들만 안습이죠.
마린은 야마토
07/03/08 19:35
수정 아이콘
지금은 파이가 너무 크죠..근데 더 크게 만들려고하니 시장규모 1조원에 팀 한 20개정도 만들어져야 속이 시원한지
묵향짱이얌
07/03/08 20:45
수정 아이콘
요즘 이윤열, 마재윤, 김택용등 스타선수들 보느라 한창 재밌었는데, 찬물을 쉬원하게 끼언는군요.. 제기랄
S&S FELIX
07/03/08 21:16
수정 아이콘
모든 원인의 근원은 인사고과에 반영될 실적을 쌓아야 하는
SK출신 협회 직원의 입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07/03/09 00:01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면서 좀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 어느 누가 (협회, 게임단, 방송사) e스포츠 판의 확대와 발전의 기회를 포기하기를 원하겠으며....현재에 안주하기를 원하겠습니까?
글을 쓰신 분의 날가로운 논리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만...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제시하신 논리 중에서....."어떤 준비된 의도와 협회 운영의 수익 구조 만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도대체...중계권으로 얻은 수익이 얼마나 클까요??...기업들이 게임단에 투자하는 연간 규모조차 안되는 걸요....

또한, 댓글 중에서.."회장사의 성과 주의 전략"이라고 지적하신 논리도 설득력이 없는 것이.. 과연 그런 접근을 하는 독단적 의사결정이 게임단들의 지지나 관련 언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이런 논리들은..현재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촛점을 흐리게 할 뿐입니다...
누군가는...전체의 성장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사명감을 느낀거고....그 틀의 변화는 결국 무한 경쟁 체제로 진입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발상에서...변화를 실천하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고...그런 뜻이 모아지고 논의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야기된 것이 현재 문제의 본질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그런 선택 과정에서...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많은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만족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대전제가 충족되어야 하겟지요..
많은 분들이...현재의 구도가 주는 만족감이 상쇠될 것을 염려하는데... 그런 Risk는 협회 뿐만아니라, 방송사 및 참여 기업들이 같이 짊어질 몫입니다...
이는 하나의 문화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관점 뿐만아니라...일시적 현상이 아닌 산업의 발전의 틀에서..그리고 나아가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의 Position을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는 Vision과 맞닿아 있는 사안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협상과 갈등의 과정에서....드러나는 단편적인 Issue들에 대한 팬들의 즉각적인.감성적인 반응 보다는....
팬의 관심으로 태동한 e스포츠가 기존 스포츠와 관련 산업의 Level로 올라서게 하는 관점에서 애정과 질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집니다...
07/03/09 05:05
수정 아이콘
기업이 게임단에 투자하는것과 별개로 협회에 까지도 (불필요하게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 해소를 위한 수익구조의 전략전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과의 회비 문제 마찰도 한몫 단단히 했을것이구요.
S&S FELIX
07/03/09 06:01
수정 아이콘
choice// 저는 협회를 믿기 싫습니다.

해처리버그 관련문제. 블리즈콘과 관련된 블리자드와의 관계문제.
사이트 운영, 기록보존같은 기본적인 문제, 지금까지 통합 프로리그의
운영에서 보여주던 무능, 이기주의, 나태함. 랭킹문제부터 시작해서
당장 이번 이스포츠대상에서 보여준 무능, 무지, 무개념. 등등.

반문하고 싶습니다. 뭘 보고 믿으란 이야기 입니까?

게임 내적으로는 그나마 방송사들은 맵을 통해서라도 스타경기내적
흥미유발이나 다양한 게임양상을 위해서 욕먹어 가면서 컨셉맵 같은
무리수라도 둡니다. 협회가 밸런싱이나 게임 내적 재미를 위해서
뭔가를 단 하나라도, 단 하나라도 한 적이 있습니까?
아니, 유닛 이름이나 제대로 알고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야구로 치면 방송국은 야구의 재미를 위해서 마운드의 위치, 스트라이크존,
경기장의 크기나 팬스의 높이같은것 까지 고민하는 반면 협회는
나무배트와 알루미늄 배트의 차이조차 모르고 어버버대는 격입니다.

무능합니다. 몸서리치도록 무능합니다.

저는 어디에서도 협회의 간부진, 특히 기업에서 온 낙하산출신들이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진심을 보여준 것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오히려 빨리 임기 끝내고 본사복귀하고 싶다는 걸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닌다는 기사는 본 적이 있습니다.


당장. 이스포츠대상에서 워크부분 장재호 선수에게 상을 주고 장재호 선수
조차 노재욱 선수를 예상했다 뜬금없이 수상해서 얼떨떨한 인터뷰를 하게
하는 협회와 W3의 국제적 중계를 위해서 인터넷 중계없체와 계약을 맺고
전 세계로 중계하는 방송사. 둘 중 누구에게 신뢰가 간단 말입니까.

일단 지금까지 협회가 받은 점수는 빵점입니다. 그리고 확언컨데
이번 케스파컵에서 보여줄 협회의 능력은 저의 이런 확신을 더욱더
굳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차라리 악하기만 하면 그래도 욕하면서 볼 수나 있지만 협회는 무능한
밥오들입니다.
07/03/09 09:41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보이콧은 협회사 스스로가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얼간이라는걸 스스로 증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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