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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7 22:22:32
Name dkTkfkqldy
Subject esforce 편집장이 정의(正義)하는 중계권
이번호에 실린 두가지 컬럼을 원본 그대로 적어봅니다.

<78호 8p 기득권>

대다수의 e스포츠 팬들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소수 기득권을 주장하는 방송국에게 팬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있을까.
e스포츠 중계권 협상과 관련해 양 방송사가 내세운 명분은 기.득.권 이다. 논리를 풀어가기 쉽도록 사전상의 정의부터 찾아보자. 특정한 개인(또는 법인)이나 국가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미 차지한 권리를 기득권이라 한다.
법률용어로 출발했으니 기득권의 중요한 의미는 이미 차지한 권리 부분이 아니라, 정당한 절차를 밟아라는 조건이다. 양 방송사는 과연 정당한 절차를 밟아 방송중계권을 차지했는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e스포츠가 이룩한 업적에는 방송국의 공이 크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이 가지는 태생적인 한계일 뿐 방송국의 공은 아니다. 즉 양방송사가 스스로의 경제활동을 위해 e스포츠를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실제 온게임넷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온게임넷이 채널을 운영하며 거둔 순익 규모는 20억원선, 대다수의 e스포츠 팬들이 아는 것처럼 온게임넷은 프로리그와 스타리그가 주 시청시간대에 방영되고 있다. 채널에 중요한 편성을 프로리그와 스타리그가 차지하고 있으니 당연히 광고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이 20억원 이라는 것이다.
스폰협찬, 방송광고, 제작비지원 등 온게임넷의 주 매출원은 바로 스타리그와 프로리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그동안 방송국에서 e스포츠 팬들을 위해 제공한 서비스는 무엇인가. 각 구단과 프로게이머에게 방송국의 수익이 제대로 분배가 됐는가. 이 부분에서 양 방송사는 스스로의 경제활동을 했다는 것이 증명된다.
그동안 양 방송사가 e스포츠 팬들과 관계자들을 위해 희생을 했다면 비록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았더라도 도의적으로 기득권을 인정받을수 있다. 그러나 이미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지 않은가. 온게임넷 관계자는 스포츠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리그 운영과 마케팅. 스폰서의 투자에 부응하기 위한 집객과 경기장 유지까지 방송사가 담당하는 상태에서 타 스포츠와 같은 중계권료까지 부가하는 것은 현 시점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문제" 라고 밝혔다. 이 말은 집객과 경기장 유지는 스폰서의 투자에 부응하기 위해서란 것이다. 스스로 e스포츠의 관계자들, 선수들, 경기장을 찾은 수 많은 팬들은 단지 스폰서의 투자에 부응하기 위해 들러리를 섰다는 얘기다.
이것이 기득권인가. 이것은 분명 상식적인 선에서 기득권이 아니다. 올해 중계권 얘기가 나오자 양방송사는 e스포츠기금이란 새로운 방식을 착안해 냈다. 중계권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협회가 아닌 각 구단을 대표하고 있는 실무자들은 지난1월,마케팅 전문회사인 IEG를 정당한 절차를 거쳐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했고 IEG는 양 방송사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해 차기 리그 중계를 위한 협의를 시도하고있다. 양방송사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게임구단은 IEG에게 기득권을 부여한 것이다. 사실상 기득권은 IEG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양 방송사가 다른 논리도 아닌 기득권을 명분으로 내세워 대다수 e스포츠팬들이 쌓아놓은 탑을 송두리째 자기들의 것인 양 포장하고 팬들을 스폰서의 부응하기 위해 동원하는 하찮은 존재인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양 방송사의 입장에는 분명히 반대한다. e스포츠 팬들도 그러하다.
-esports 편집장 지봉철-

<78호 96p 명분도 찾고, 실리도 챙기는 협상을 기대한다.>

지난주 주말<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시즌 3의 결승전이 성공리에 끝났다.
마재윤과 이윤열이라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들간의 '꿈의 매치업'이 었기에 당연한
결과였겠지만 5000여명의 관중이 꽉 들어찬 후에도 2000여명 정도의 팬들이 줄을 길게늘어서 입장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가거나 경기장 밖에서 멀티비전으로 시청하는 광경을 보며,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으로선 감사의 마음과 미안함이 교차했다. 2006시즌의 마무리이자 2007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e스포츠라는 컨텐츠의 경쟁력을 재확인 하고 다시 한번 도약시킬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한 좋은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매년 초 연례 행사처럼 되풀이되는 프로리그 개막의 난항은 여전히 올해도 진행중이다. 지난해까지의 문제가 주로 양 게임 방송사의 방송권 배분 등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었다면 올해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국 e스포츠 협회가 e스포츠 중계의 사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예년처럼 양 방송사에게 중계권이 당연히 돌아가는 구조를 깨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반발하는 방송사를 제치고 스포츠 마케팅사인 IEG가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표면적으론 협회아 IEG,그리고 온게임넷,MBC게임 등 양방송사와의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우선 협회나 IEG는 e스포츠를 '그들만의 스포츠'에서 대중 스포츠로 만들고 절대적인 '파이'를 키우기 위해선 게임 방송사들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에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필연적이라 역설하고 있다. 그것이 스포츠 케이블 방송이든, 공중파 방송이든, DMB나 IPTV, 포털등 e스포츠 컨텐츠에 목말라하는 곳이라면 굳이 시장 진입을 막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는 e스포츠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기회가 될수 있기에 당연히 끌리는 제안임에는 틀림없다.
이에 반해 양 방송사는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와는 다른 산업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게임 방송사들은 대회를 기획하고 스폰서를 끌어들이며, 맵 제작이나 상설 경기장 등 인프라를 구축해 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능동적인 참여에다 투자가 있었음에도 불구, 이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 자체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또 종합 스포츠 전문 방송과는 달리 e스포츠가 게임방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이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방송환경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회사 자체의 존립 여부조차 위협받을수 있다고도 한다.
양쪽의 의견이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는 것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게 만든다. 이제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기에 과연 어떤방법이 정답일지도 아직 분분명하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규모의 경제'가 옳은 선택일지, 아님 독과점을 풀고 완전한 '자유경쟁'이 궁극적으로 최선책일지 선뜻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현재와 같은 구조로는 e스포츠를 '큰 그릇'으로 빚어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난항은 e스포츠 전반을 어렵게 할 뿐더러 팬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방송사는 스스로 공언한대로 수익에 걸맞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며, 협회나 IEG는 e스포츠에서의 기존 게임방송사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들의 노하우와 경험 등을 적극 끌어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할 것이다. 명분도 찾고 실리고 챙기는 협상을 기대해본다.
-스포츠 조선 남정석 기자-

---
이에스포츠의 처음페이지 칼럼에도 중계권.. 마지막 페이지 칼럼에도 중계권으로 끝납니다. 특히 편집장 지봉철 편집장의 칼럼은 논리적이지도않고, 가만보면 같은 말만 중얼중얼 하면서 글수 늘리려고 하고있고, '비현실적인' 논리로 방송사를 '까고'있습니다.
정말 기사글 읽다보면
'이게 말이 된다고? 정말 e스포츠를 아는 사람이 쓴걸까?' 싶을 정도네요..-_-;

남정석 기자의 칼럼은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면서도, 마지막 지면에 실린 칼럼인지라, 방송사의 사정은 안들어보고 이에스포스만 산 일반 팬들에게는 처음 지봉철 편집장의 기사로 시작해서 마무리로 말뚝을 박아버리는 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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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군
07/03/07 22:27
수정 아이콘
...전 이번 건에 있어선 중립적인 입장임에도,
지봉철 편집장의 칼럼은 눈뜨고 못볼정도로 어이가 없더군요..
..지봉철씨 애초에 e스포츠 담당은 아니지 않았나요?..
그런분이 esFORCE의 편집장을 맡으셨다는게 좀..마음에 걸립니다.

반면, 남정석 기자의 칼럼은 예전에도 몇 개 읽어 보았지만
..뭐랄까요, 그나마 가장 팬들의 생각에 가까운 칼럼을 쓰시는 것 같아서
볼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구요..
07/03/07 22:28
수정 아이콘
지봉철씨가 pgr에서 글을 쫌 보셨으면 좋겠네요. 뭐가 e스포츠팬의 생각이라는건지... e스포츠 관련 칼럼은 다음부터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파블로 아이마
07/03/07 22:31
수정 아이콘
지봉철씨 팬들의 생각을 멋대로 날조해서 쓰네요..;;
07/03/07 22:31
수정 아이콘
아무튼 스포츠조선은 협회와 직접관련이 없는 곳이니 저렇게 쓸 수 있지만
이스포스는 협회 기관지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뭐 대표적으로 한나라당 기관지로 조중동이 있고
열린우리당 기관지로 오마이뉴스가 있다면
협회의 기관지는 이스포스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들의 이땅에서의 권리를 무작정적인 기득권이라고 난리를 쳐대니...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아무련 대가 없이 빼간다는게 말이 됩니까?

협회의 썪어빠진 생각을 그대로 대변이나 해주고 있으니...
Withinae
07/03/07 22:31
수정 아이콘
음....이래서 기자 아무나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거군요.
Toast Salad Man
07/03/07 22:32
수정 아이콘
남동혁 기자의 경우에는 유기적 논리성이 존재 합니다.

지봉철 편집장의 경우에는
근거 자체가 말도 안되고, 용어선택도 엉망이고, 논리전개는 황당한 중국무협지의 무공과 같이 황당무계 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자신의 횡설수설을 위해 팬들까지 강제 동원시키는건 아전인수의 차원을 넘어서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e스포츠 잡지의 편집장으로 존재할수가 있나라는 탄식을 멈치 못하게 합니다.
Eye of Beholder
07/03/07 22:35
수정 아이콘
앞의글은 스갤에서 조차도 xx글로 찍힐 만한 글빨이군요. 스포츠조선 기자 글은 양비론이 좀 답답하긴 하지만 말은 되고요..
테라스에서
07/03/07 22:38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일리가 있네요
방송사의 행위도 e스포츠 발전에 저해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Revolution No.8
07/03/07 22:40
수정 아이콘
스포츠조선 기자님은 아마 성함이 남정석 기자님일 겁니다.
07/03/07 22:43
수정 아이콘
다른것부터 하나 하나 배우고 방송사에게 중계권을 요구해도 늦지 않을텐데 해논것도 할줄 아는것도 없이 이익만 내놓으라는 협회 정말 답답하네요. 칼만 안들없지... 만약 양대리그에 선수출전 거부를 하면 뭔가 팬들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dkTkfkqldy
07/03/07 22:59
수정 아이콘
남정석 기자님으로 수정했습니다.
The xian
07/03/07 23:18
수정 아이콘
지봉철 편집장님 게임 언론계에서 꽤 오래 있으신 분입니다. 문제는 저런 초대형 삽질을 심심찮게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데에 있죠.

한 예로, 게임메카 재직시 창세기전 3 체험판이 일부 웹진을 통해 무단공개되었을 때에, '게임메카는 창세기전 3 체험판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전혀 다른 소리를 했다가 다섯 시간만에 글을 내려버린 전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식으로 사실과 전혀 다른 말을 뻔뻔스럽게 하실 수 있는 분이니, 이런 건이야 새삼스럽지도 않은 일이죠.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저런 분이 아직도 게임업계에서 녹슬어진 펜을 쥐고 있다는 것이 매우 화가 납니다.
그녀를기억하
07/03/07 23:29
수정 아이콘
같은 기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임태주 기자님의 기사와는 왜이리 달리 느껴지는거죠?
펠릭스~
07/03/07 23:49
수정 아이콘
당연히 돌아가는 권한?????????
아니 존재하지도 않았던 게 언제부터 권한이 된거죠??
부들부들
07/03/07 23:53
수정 아이콘
무려 편집장씩이나 되는 분이 저러시니...
후..
그를믿습니다
07/03/07 23:58
수정 아이콘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한 시대에 저런 글 쓰는 사람이 편집장이라고 월급받아챙기는거 보면 참 기분 오묘합니다...
레몬빛유혹
07/03/08 00:08
수정 아이콘
왜 저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건지.... 참 아이러니한 스타판이네요...

그리고 지봉철편집장님께서는 본인생각을 쓰는건 뭐라 안하겠는데 팬들생각을 그런식으로 날조해버리면 어쩌라는거죠???
07/03/08 00:28
수정 아이콘
문제는 뒤의 기자님의 글엔 '본 기고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되어있지만, 앞의 편집장의 사설에는 그런 문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앞의 사설이 esforce의 편집방향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또 지금 파이터포럼의 관련기사에 역시 비슷한 -중계권 문제는 순전히 방송사의 잘못이다- 내용의 글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두곳이 한곳에 뿌리를 둔 회사이니 방향성이 같을 수는 있겠지만, 언론으로서의 공정성을 잃고 있는데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더구나 마땅한 경쟁관계가 없는 독점형태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그저 '횡포' 수준에 가깝습니다.
나름의 지식을 갖고 비판을 할 수 있는 독자라면 응당 비판을 하겠지만, 그만큼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많은 독자들에게 마치 저것이 '진실'인양 호도될 수 있다는 것이 무섭기만 합니다.
카이레스
07/03/08 00:36
수정 아이콘
하하 첫번째 글은 정말 개그네요. 유게도 아니고 이건 모-_-
VoiceOfAid
07/03/08 01:28
수정 아이콘
두번째 기사는 제목만 보고 "그게 협상이냐?"라고 하려 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07/03/08 07:21
수정 아이콘
파포나 스갤의 네티즌이 편집장을 해도 저거보단 잘한거라는 확신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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