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25 08:34:09
Name
Subject 대세는 심리전 ... ?
마재윤 선수, 전략이면 전략 운영이면 운영 뭐 하나 빠지는거 없는 선수지만, 그에게는 돋
보이는 심리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말이죠. 특히나 어제의 경우에는 경기 외적인 심리전이 아주
탁월했습니다.

시작전 인터뷰를 통해 이윤열을 한껏 도발하고, 1경기를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 이김으로
써 확실히 이윤열 선수를 달아오르게 한것 같구요. 2경기를 내주긴 했습니다만 3경기 퀸
으로 커맨드 먹기가 결정타였죠. 테란이 그렇게 유리한 맵에서 천하의 이윤열이 커맨드
를 먹히다니요. 결국 4경기때 동요한듯한 이윤열이 지고말았죠.

참,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어떻게 선수를 흔들어야 되는지 아는 선수입니다. 말로
는 긴장한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하지만 전혀 그런 기색이 없어보였습니다. 게다가 이전
보다 도발에 훨씬 능해진 모습이구요. (예전 어딘가 인터뷰에서 최연성 선수의 인터뷰 방
식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거 같은데 더욱 더 도발에 강해질듯 ㅡ,.ㅡ;)

이윤열 선수도 참 많은 결승 경험을 했지만 어제 너무 마재윤 선수에게 쉽게 흔들린거 같
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마재윤 선수의 흔들기가 대단했다는 뜻이겠지요.

스타판은 이제 컨트롤 물량 운영을 넘어서 심리전까지 왔습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
할수가 없습니다. 심리전.... 과연 그 다음은 있는 것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2/25 08:36
수정 아이콘
3경기가 정말 결정타였죠.
연습경기에서 그래도 달아오를텐데 수천개의 눈이 집중된 결승전에서 그랬으니..
새로운별
07/02/25 09:0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뭐 말로는 긴장된다고 다리가 후들 거린다고

했지만 전혀 그런 기색이...;; 오히려 이윤열 선수가 약간 긴장하신듯

싶더군요 인사할때 살짝 버벅거리시고 발음도 약간 꼬이시는거 같고...

이윤열 선수가 "하나도 안 떨립니다" 라고 짧게 말하실때 약간 긴장하신

듯 싶었는데...ㅎ 만약 주훈같은 감독이었다면 "저는 이런무대를 마재윤

선수보다 훨씬많이 서봤기때문에 전혀 떨리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했지 않을까 싶은...ㅎ 근데 한가지.. 스파크 레전드에서 김태형

해설이 이윤열 선수가 3:1 로 이긴다고 하지 않았나요? ; 김캐리의 저주

에 대한 이야기가 없네...;;
제3의타이밍
07/02/25 09:2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경기 내외적으로 전부 지배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인터뷰 때도 그렇고 참.
안티테란
07/02/25 10:0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장끼 중 하나는 다른 곳에서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두 스콜지로 베슬 한 기를 잡아버리는 것도 있지요. 사람이라면 눈이 두 개 뿐이고 모니터는 하나 뿐이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서 시선을 분산시키고 무방비의 베슬을 잡아버리곤 합니다. 그런데 상대의 한 방을 막는 상황에서는 그게 이해가 될 법도 한데 어제 롱기누스에서 추가 병력 끊는 러커와 저글링, 스콜지로 베슬 잡기 능력은 정말... 맵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07/02/25 11:22
수정 아이콘
운영은말할것도없고 전투도 난전상황.. 각각전투에서 다른게이머들이 집중하고 싸우는만큼 싸워주죠. 정말 스타의신;
그리고 3경기 커맨트센터먹힌거 심리적으로 엄청난 타격이였을듯..
펠릭스~
07/02/25 12:14
수정 아이콘
긴장한다고 말했지만
정말 긴장감이 안보이더군요...
전 이윤열 선수도 나름대로 도발을 했다고 봅니다만...
칭찬-도발 콤보가 임팩트가 좀더 강하더군요..
이윤열 선수도 나름대로 도발을 준비한듯 보였는데..
표현력이 부족했다고 할까 조금 아쉽더라구요..
어쨋던 두 선수의 인터뷰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발업리버
07/02/25 14:00
수정 아이콘
네이버 찌질희들은 지금 커맨드 먹은게 노매너 관광 플레이였다고 마재윤 선수를 열심히 까는 중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577 오랜만에 올리는 관전평 [16] 아유3944 07/02/25 3944 0
29576 나의 그리운 저그여. [4] Jnine3654 07/02/25 3654 0
29575 '마재윤'의 시대인가? '저그'의 시대인가? [24] JokeR_5948 07/02/25 5948 0
29574 우회하는 병력을 막아라. [13] 레스베라트롤3732 07/02/25 3732 0
29573 대세는 심리전 ... ? [7] 3719 07/02/25 3719 0
29571 06년 저그 3해처리 레볼루션! 07 테란도 새로운 것을 개발해야 한다. [23] 스갤칼럼가4513 07/02/25 4513 0
29570 왜 사기맵인가 절실히 느껴지는 한판.. [39] 라구요7435 07/02/25 7435 0
29569 테란에게도 재발견이 필요하다! [14] 신병국3714 07/02/25 3714 0
29568 이번 OSL에서 이슈가 된 선수들 [6] 하늘유령4182 07/02/25 4182 0
29567 테란의 대 저그전 궁극의 전략 [11] 준혁3779 07/02/25 3779 0
29566 김택용~~~ 대기적을 창출하라~~~~ [11] 처음느낌4202 07/02/25 4202 0
29565 무당저그?? [8] Jylovepz3859 07/02/25 3859 0
29564 본좌들과 일본3웅 [9] 2초의똥꾸멍4443 07/02/25 4443 0
29562 [알림] 결승전 주간 벌점 2배 적용 합니다. [22] homy3990 07/02/24 3990 0
29560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2] 제3의타이밍3723 07/02/25 3723 0
29558 보라!! 새시대가 열리는 모습을!!!!!! [4] 블러디샤인4024 07/02/25 4024 0
29557 길가다가 신한은행을 보면 설레이고 흐뭇해집니다. [11] van3706 07/02/25 3706 0
29556 마재윤 선수를 뚫어낼 수 있는 스타일은 무엇이 있을까? [79] 제로벨은내ideal6618 07/02/25 6618 0
29555 Battle in Zama Regia - 세기의 두 영웅 [6] 소현4006 07/02/25 4006 0
29552 엄재경 해설위원의 음악용어 언급 [23] 66v6387 07/02/24 6387 0
29551 프리스타일의 이윤열 선수는 어디로 갔죠? [21] chldustjd5175 07/02/24 5175 0
29550 결승전 오프 후기에요^^ [4] 파란토마토4256 07/02/24 4256 0
29549 이윤열 대 마재윤 결승전 오프 후기 [7] Rush본좌4808 07/02/24 48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