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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8 19:48:12
Name SEIJI
Subject 프로리그가 없이 개인리그가 발전할수 있을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는 어떤 의미로는 악어와 악어새같은 관계다.
몇몇은 이들이 서로 상충하는 관계로서 프로리그 때문에 개인리그가 망하고 개인리그
때문에 프로리그가 무너진다라고 하지만 알게 모르게 개인리그덕에 프로리그가 도움
받고 프로리그 덕에 개인리그가 도움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단 개인리그가 질적으로 상승되고 상향 평준화가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선수들의 연습량이 늘어서? 선수들의 생활이 보장되서?

그렇게 된 이유는 바로 프로리그 때문이 아닌가?

이제 프로리그가 도입되며 팀단위로 연습하게 되면서 선수들은 이제 애써 연습상대
구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 연습하고 싶으면 팀원선수들 불러서 마음껏
연습할수가 있다. 그리고 그 선수들 모두 이제 기업에서 일년에 몇천에서 최고는 몇억씩
주고 계약한 최고의 연습상대들이다. 이런 연습상대들과 기업에서 주는 숙소에서 계속
밤낮으로 마음껏 연습할수 있으니 당연히 실력이 오를 수 밖에없다.

만약 프로리그가 없었다면?

팀은 하나의 길드단위로 유지될것이고 기업은 하나의 팀을 스폰서 하기 보다는 하나의
개인을 스폰서할것이다. 그 상황에서 그 개인이 지금 프로리그로 하나의 단결된 팀원들과
연습하는것만큼 쉽게 연습상대를 구할수 있을까? 연봉으로 합숙소에 확실히 묶어둔
팀원선수들과 연습하는 것과 언제든지 나갈수 있고 시간도 잘 맞기 힘든 일반 길드원과
연습하는건 엄연한 차이가 있다.

또한 계속되는 합숙을 스폰서가 보장해주니 계속 되는 합숙속에 전략연구를 할 기회도
늘어나고 전략에 대한 토의와 전술에 대한 맞교환도 늘어난다. 즉 한선수가 하나의 전략
을 개발하면 예전같으면 그 전략을 자기만 가지고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 팀원 전원이
공유한다. 서경종선수가 발견한 뮤탈뭉치기를 박성준선수도 사용한것이 바로 그러한
예가 아닐까?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리그를 폐지한다면...? 그래서 스폰서가 개인위주로 붙는다면?
스폰서는 굳이 프로리그 나가지도 않는 팀에 스폰서 해줄 이유도 없고 팀이 있어야 할
이유도 없게된다. 굳이 있다면 하나의 연습길드의 역할이겠지만 제대로 된 스폰서도 없고
합숙비도 제대로 내기 힘든 그상황에서 길드가 제대로 유지될까? 개인 스폰서는 일부
특정 뛰어난 선수들에게만 붙을것이고 무명의 선수들에게는 예전처럼 일정의 연봉도 지급
되지 못하니 팀을 떠나는 선수는 늘어날것이며 애초에 팀원이 급격히 줄어들것은 분명
하다.

지금처럼 옆에 연봉 수천 혹은 수억을 받는 선수들과 확실하게 계속 연습할수 있는 이
환경이 무너진다면 과연 지금처럼 계속 개인리그에서도 선수들의 상향 평준화가 있을수
있을까?



또한 예전에 비해 지금은 정말 많은 새로운 신예선수들이 등장하고 과거에 영광을 누렸던
스타선수들은 개인리그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하는등 계속되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있다.

지금까지는 저런 선수도 있었나 하는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폭풍같이
등장하고 계속 꾸준히 스타리그를 지켰던 4대천왕등은 점차 무너져내리고 있다.

이러한 세대교체를 이끈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팀이며 그러한 팀의 원동력이
프로리그다.

프로리그에서는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선수들도 계속 꾸준히 팀원으로
연봉을 받으며 계속되는 연습으로 개인리그의 신데렐라를 노릴수 있다. 예전처럼 프로
리그가 없을때 즉 자기 기반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선수는 개인리그 예선에서 떨어
지는것만으로 기반이 힘들어지고 상당한 곤란함과 어려움을 겪게된다. 하지만 지금처럼
프로리그라는 기반이 탄탄하다면? 개인리그 예선에서 몇번 떨어져도 그선수는 계속 팀
에서 연습하며 계속 연봉을 받을수 있고 또 프로리그라는 무대에서 실전경험을 하면서
실력을 쌓아갈수 있다. 그 결과 계속 개인리그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스타들을 꺽고
자기 자신이 스타가 될수가 있는것이다.

지금까지 개인리그에서 단한번도 활약하지 못하다가 프로리그에서 대활약을 보이며
이제 그것을 바탕으로 msl준우승을 거둔 심소명선수가 좋은 예가 아닐까? 또 팀원들이
합심해서 계속 연습해주어 so1배 우승을 이끌게 한 오영종선수도 좋은 예가 아닐까?

프로리그가 없었다면 기업의 스폰서도 없었을 것이고 이런 위와 같은 예도 그렇게 흔치
않았을 것이다. 계속 개인리그에 나오는 선수들이 스타리그의 주축을 형성했을 것이고
새로운 신데렐라의 등장은 그렇게 많지 않았을것이다. 많은 흙속의 진주들이 개인리그
진출 실패로 좌절하고 자기 기반이 없어 스타를 포기하는 경우도 여럿 생겼을 것이다.


osl, msl이라는 개인리그의 문은 너무나 좁다. 지금 이많은 프로게이머를 모두 다 채울
수 있을 만큼은 되지 못한다. 그 스타리그에 나오는 선수들은 소수일뿐이며 대다수의
선수들은 프로리그가 없다면 자기가 뛸 공간을 잃어버린다. 프로리그가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자기가 활약할 공간을 얻고 자기가 연습할 환경을 얻으며 무너지지 않을
기반을 얻을수 있게 된다.

저 비인기팀의 개인랭킹 하위권에 있는 선수가 과연 프로리그가 없다면 이렇게 마음껏
경기할 공간을 얻을수 있었을까?

이런 상황에서 프로리그를 없앤다는건 개인리그의 발전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리그의
몰락을 가져올수도 있는 일이다. 과연 어느 기업이 돈이 많아 지금 이많은 프로선수들을
일일이 개별적으로 다 개인 스폰서 해줄 것인가? 유명한 선수들만 그런 기회를 잡게되고
대다수의 선수들은 예전처럼 생계를 걱정해야 할것이다. 그 상황에서 개인리그가 과연
더욱더 발전할수 있을까?


예전 임요환이 왜 굳이 수많은 기업들이 개인 스폰서 해준다는걸 거부하고 김성제, 최연성
박용욱들과 같이 팀원으로 계약을 원했는가를 생각해보자. 임요환은 팀원 단위로 계약이
되어야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한거고 또 한편으로
그렇게 팀으로 계약되어야 자기자신의 연습상대가 확실히 보장되어 자기 스스로도 실력을
배양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것이다.

그런 여러 사람들의 선견지명이 있어 탄생한게 프로리그다.
이런 프로리그가 없다면 개인리그는 발전할수 없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는 서로를 좀
먹고 좀먹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도움을 주며 서로의 발전에 이익을 주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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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dingangels
06/11/08 19:51
수정 아이콘
지금 반발하는건 프로리그의 주 5일제이지요
프로리그 자체는 이스포츠계의 획기적인 일 인데..
지금 팬들이 반발하는건 이게 아니죠...
loadingangels
06/11/08 19:51
수정 아이콘
먹고 좀먹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도움을 주며 서로의 발전에 이익을 주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다.
저도 이렇케 생각합니다...
06/11/08 19:51
수정 아이콘
왠지 이 글의 전제는 반대로 이야기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
개인리그가 없이 프로리그가 발전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위의 글에서 쓰셨듯이 프로리그 없이 개인리그가 발전할 수 있을
까요?
둘 다 못합니다. 어느 한쪽이 커져선 안됩니다. 균형을 맞춰야죠. 그런데
현재 프로리그 확대안은 그 균형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개인리그가 프로리그를 누르는것도 반대합니다.
06/11/08 19:52
수정 아이콘
이글 역시 개인리그가 프로리그의 발전에 도움을 둔다 라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분은 프로리그를 폐지해야 한다라고 하시기에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06/11/08 19:57
수정 아이콘
글의 논지와 핵심적 내용들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프로리그가 없었다면 현재의 규모는 절대 불가능했죠.

하지만, 글의 시점이 좀 애매하네요.
지금 논쟁의 핵심은 '프로리그를 위해 개인리그를 축소 혹은 폐지해야 한다'는 협회의 속내라고 생각됩니다.
프로리그의 폐지를 말하는 분은 그야말로 극히 '소수'이죠
06/11/08 19:58
수정 아이콘
현재 프로리그가 문제가 있는데 그걸 억지로 확대하니가
팬들이 반발이 심한거죠.
개인리그가 양분이 되서 프로리그가 있는건데
이제는 개인리그를 아예 줄이거나 잡아 먹으려고 하니
기업이나 팀들 입장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모르겠죠
답답하네요 무작정 늘린다고 발전하는게 절대 아닌데... ...
팬들의 성원과 인기로 커온 이판이... ...
이제는 팬들의 의견을 무시하려는 모습이
솔직히 상당히 거부감이... ...
Min_KG21
06/11/08 19:58
수정 아이콘
네 하지만 지금 결정된 확대안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조화가 아닌
프로리그의 확대-->개인리그의 축소로 이어집니다.
프로리그를 더 좋아하는 분이 있을 수 있고,
개인리그를 더 좋아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지금 상황은 개인리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신이 즐겨보던 컨텐츠가 축소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모습입니다.
또한 현행 프로리그 체제 개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엉뚱하게 프로리그 경기 횟수만 확대하는 미봉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리그 없이 개인리그는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2003년까지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개인리그 없이 프로리그가 돌아간다는 보장은...100%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확실한 생각이 없이 균형을 깨서는 안됩니다.
개인리그의 장단점이 있듯이, 프로리그 역시 장단점이 있습니다.

지금 핵심은 "프로리그의 확대-->개인리그의 축소"가 지금 이 순간 괜찮은지에 대한 것입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조화"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고,
호불호는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굳이 반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06/11/08 19:59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대부분의 팬들은 방법상의 차이는 있더라도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공존을 원하는 듯 한데요.
06/11/08 20:07
수정 아이콘
다들 프로리그와 갠리그의 공존을 원하죠.. 갠리그 공존에 프로리그 확대도 괜찮구요..
김연우
06/11/08 21:11
수정 아이콘
팀단위 리그가 없었던 2002년까지 개인리그는 잘만 커왔습니다.

그리고 팀단위 리그가 있기 전에도 팀이 많았습니다. 팀단위 리그가 생긴다고 해서 부랴부랴 팀을 만든게 아니라, 이미 있었던 팀으로 팀단위 리그를 연것 뿐입니다. 저는 팀을 권투의 체육관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전 프로리그를 폐지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건 '팀단위 리그'를 일컷는 말이 아니라, 현재의 프로리그 '시스템 자체'를 말합니다.
김연우
06/11/08 21: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랭킹 하위권의 약한 팀 소속의 선수는, 희망이 안보인다, 싶으면 프로게이머를 포기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매정한 말일지 몰라도 '나 하고 싶어요'라고 해서 다 시켜주는 산업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06/11/08 21:1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조화와 함께, 프로리그의 몰입도를 높일수 있는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행방식에서 단순히 프로리그의 경기수만 늘린다고 발전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에이스 결정전인 5경기까지 진행됐을때 가장 재밌는 진행이 됐으므로 지고 있는 팀이 살아날 기회를 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2게임을 내줘서 몰린 팀에게 다음 경기의 상대 엔트리를 바꿔서 다음 상대를 지목할수 있게 하면 재밌을것 같네요.

어쨌든 현행 방식으로는 개인적으로 개인리그에 비해 프로리그는 관심이 잘 가지 않습니다. ㅠ.ㅠ 흥미좀 높여주세요.
06/11/08 21:16
수정 아이콘
권투 체육관 시스템이 맘에 들기도 하죠 어차피 그게 시작이였고
개인리그 강화도 좋고... ...
가장 좋은 것은 프로리그의 마이너화인데... ...
개인리그에서 떨어진 선수나 부진한 선수들로 엔트리를 구성하고
개인리그를 가장 최우선으로 팀들이 생각하면 더 재미있을텐데... ...
가장 강한 게이머를 보고 싶은 열망이 강해서
그러고 보니가 스타는 바둑이나 권투와 비슷한 1대1경기라서
레지엔
06/11/08 21:2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비중이 높아진다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또한 기왕 굳어진 팀 중심체제이니 이대로 가줬으면 합니다. 단, 스타도 창출못하고 스토리도 못끌어내고 경기 하나하나의 임팩트도 부족한 현행 프로리그를 중심으로 밀고 '이걸 사랑해주세요 스타를 사랑한다면' 와 같은 협회의 정책은 그야말로 축협의 'k리그 경기장이나 오고 말하세요' 수준이랑 같다고 봅니다.
06/11/08 21:23
수정 아이콘
2002년과는 다른게 이미 지금은 프로리그가 도입되어 그 판도 그 내용도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프로리그가 없어지면 이런 확대된 모든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는게 아니라 풍선이 쪼그라들듯이 예전처럼 돌아가버린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권투를 예로 드셨는데 지금 일류선수들도 제대로 된 스파링선수 구하기가 힘들어서 애를 먹는다고 하죠. 그 연습선수들은 연봉을 받는것도 아니고 적은 스파링료만 가지고는 생활이 안되니 일류선수들역시 연습상대를 구하기 힘들어 점점 실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팀당 스폰서를 받는 형태가 아니라 체육관 형태로 돌아간다면 일류선수들은 연습상대 구하기가 힘들 상황이 발생할수있죠.
06/11/08 21:26
수정 아이콘
2002년과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만약 프로리그가 없어진다면 프로리그로 인해 발전하고 확대된 지금의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잃을수밖에 없죠. 일단 프로게이머의 수는 몇분의 일로 감소하게 될것이고 스타는 다시 예전 4년전의 힘들었던 시기로 돌아갈수 밖에 없습니다. 왜 임요환선수가 혼자 개인 스폰을 하지않고 팀스폰을 하려고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러지않으면 훈련해줄 선수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입니다.

상식적으로도 길드원들이 연습해주는것과 직접연봉을 받고 있는 팀원 선수들과 연습하는게 차이가 날수밖에는 없죠. 그 안정성에서도 말이구요
06/11/08 21:4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은 극히 일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주장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프로리그가 재미없다고 주장한다면, 재미를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해야하겠죠.
프로리그의 역사가 어찌됐든 여전히 발전진행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니 스타리그는 여전히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보기때문에라도 개선점이 있다면 개선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니라면, 현재 협회의 방침과 같은 개인리그를 무시하고 프로리그만을 띄우려는 일방적인 행태때문입니다.(그것이 단순한 오해라면 해명이 필요하겠지요)
seiji님의 전제처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모두 공존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협회의 방침은 프로리그를 위한 개인리그 와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때문에 이에 대한 반발이겠죠.
Min_KG21
06/11/08 21:43
수정 아이콘
SEIJI님//일단 이 글에서 프로리그가 없어져야 한다고 하신 분은 없습니다.
김연우님은 글쓰신 것처럼 현재의 프로리그 시스템을 비판하신 것이지
팀단위 리그 자체의 폐지를 말씀하신건 아니구요...
"프로리그가 없어진다면"이 문제가 아닙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중 무엇이 더 재미있는가"도 문제가 아닙니다.

"프로리그의 비중이 높아지고 개인리그의 비중이 낮아질 경우,
나아가 개인리그가 폐지될 경우(이것 지금 꿈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e-스포츠가 양적, 질적으로 발전하는 걸 보장할 수 있는가,
그걸 확실히 믿고 이 모험을 하는 것인가."
이게 현재 핵심입니다. 다른 분들이 핵심을 벗어난다고 SEIJI님도 같이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공존을 말하고 있으니까요...
06/11/08 22:18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개인리그의 축소라기 보다는 방송의 축소가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부는 줄기도 한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방송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프로리그가 주5일이든 7일이든 별 상관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개인리그의 축소없이 프로리그의 확대라면 이렇게 까지 많은 의견이 나올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방송사의 입장이 나오지 않아서 속단(?)하기는 좀 이르지 않나요?
06/11/08 23:0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완전히 없애자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속은 텅텅비어가고 껍데기만 커지는 프로리그는 반대합니다..
06/11/08 23:2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주5일이 기정사실화되면, 이를 방송에서 모두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는 당연한 일.. 즉, 비방으로 방송되는 경우가 제법 될텐데.. 자칫 인기팀과 비인기팀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는 되네요.
가령 같은 날 ktf,sk,cj가 포함된다면 설사 이들이 하위권팀이라도 다른팀을 생방으로 할 수 있을까... 역시나 가정이지만, stx vs 이스트로가 1,2위를 다투고 ktf vs sk가 꼴찌를 면하는 상황에서 동시중계가 된다해도 앞의 팀들을 생방으로 내보낼 수 있을까... 싶네요.

주제와 벗어나는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문득 그런 염려가 되어서 덧붙였습니다.
06/11/08 23:34
수정 아이콘
폐지같은 극단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08 23:49
수정 아이콘
있긴..있지요 정확하게 말하자면-_-;

여튼 그건 넘어가고 세이지님 글에 120% 공감하는 편입니다
프로리그 관해서 이런 저런 잡담을 적어봤다가 영 아닌 거 같아서 망설였는데
좋은 글이 나왔으니 그냥 지워버려야겠군요
돌돌이랑
06/11/09 04:1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없다면 개인리그가 발전할수 없고 스폰의 힘도 받기 어려워 진다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프로리그 폐지는 말도 않되지요.
허나 현재 주 문제가 되고 있는것은 프로리그 폐지에 대한것이 아니잖습니까.
프로리그 확대에 따른 개인리그의 축소 내지 폐지가 주 염려대상 아닌가요?
한창 프로리그가 <확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프로리그<폐지>에 대한 걱정이라니...좀 이해가 않되네요.
06/11/09 04:13
수정 아이콘
논의의 초점은 협회가 프로리그 확대를 통해 사실상 개인리그를 죽이려는 데 있습니다.
프로리그가 존속하느냐 마느냐 문제가 아니라구요.

근데 이 시점에서 SEIJI 님은 딴 소리를 자꾸 하시는 지..
공존해야 된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적당히 하자는 거지요.
글루미선데이
06/11/09 07:57
수정 아이콘
그것은 많은 글들이 표현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느낀 점이지만 겉은 단순히 프로리그 확대불가일지라도
안을 살펴보면 프로리그 무용론도 포함된 글들이 많았습니다
전 세이지님이 오버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분명 어느정도 나온만큼의 이야기를 적었다고 느끼는데요
06/11/09 10:03
수정 아이콘
여러 사람들의 의견중에 프로리그 폐지도 종종 올라오는 언급으로 알고있습니다. 이글은 그에 초점을 맞추었을뿐입니다.

위의 김연우님도 현재의 프로리그 시스템을 없애고 권투 체육관 시스템으로 팀을 예전으로 회귀하자 라고 하십니다. 저는 그래선 개인리그도 발전할수 없다 라고 말하기위해 이글을 쓴거죠.
06/11/09 10:49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말씀은 팀을 예전으로 회귀하자가 아니라, 팀단위 리그의 종착점이 현 프로리그의 파행시스템이 아니다라는 것 같습니다만.
프로리그라는 이름의 현 시스템은 버리고 새로운 시스템의 보다 현명한 팀단위 리그 시스템을 어찌한번 해보자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팀단위 리그의 필요성과 확대(개인리그에 피해를 주지않는 범위에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 시스템이 계륵이라면 과감하게 잘라내도 괜찮다고 봅니다. seiji님 역시 현재 이름이 '프로리그'인 팀단위 리그의 폐지를 반대한다는 게 아닌가요? 어떤 시스템이 더 나은가 하는 문제는 차치하구요.
CJ-처음이란
06/11/09 11:31
수정 아이콘
SEIJI님//알고 계시지않습니까? 그런사람몇안되는걸요. 다들 프로리그가 확대되므로써 개인리그가 축소되는것 이점에 대해 얘기하는데 극단적으로 글을 쓰시는지 이해가 잘안가네요. 더 혼란스럽게 몰아가시는 느낌입니다. 쓰시려면 개인리그 축소는 어쩔수없는 이유. 프로리그가 확대되어야만하는이유 이런걸 쓰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06/11/09 11:56
수정 아이콘
하아... 어찌되건 중요한건 몇몇 분이 원하시는 대로 지금 프로리그 없어진다면 개인리그의 질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는 거죠...
SEIJI님// ㅇㅏ직 msl 결승 안했습니다; 심소명 선수는 마재윤 선수와 함께 결승 진출자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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