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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4 04:36:22
Name Ace of Base
Subject 이윤열&임요환 vs(?) 오영종&박정석
지난 대회를 거슬러 2002 스카이.
전대회인 네이트에서 부진을면치못한 임요환선수는 결승전까지 본선 전승
4강전에서 베르트랑 선수를 3:0으로 완승, 9연승(?)이라는 기록으로 결승에 오릅니다.

4년이 흐른 지금.
그 당시 천재소년게이머라 불리우던 한 선수가 부진에 늪에서 올라와 이번대회
10승1패의 기록으로 결승에 오릅니다.
역시 4강에서 이병민 선수를 3:0 완승, 여전히 천재라 불리우며 소년에서 성인이된 이윤열 선수죠.


다시 지난대회를 거슬러 2002 스카이.
가을의 전설 시작을 알리던 플토의 박정석 선수가 준결승에서 난적 홍진호 선수를
여전히 화자되고있는 명승부끝에 3:2로 개마고원을 마지막으로 결승에 진출합니다.

4년이 흐른 지금.
위태위태하면서도 본선부터 끝까지 난적에 난적을 만나며 오늘 바로 전상욱 선수를
3:2로 잡아내며 결승에 오릅니다.
그리고 오영종 선수는 지금까지 거쳐온 본선과정만 생각하더라도 정말 최고의 관문을
통과한 경이로운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양대리거에 오르고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있지만
예전 전성기때의 엄청난 압도감으로 승리하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위태위태하게 (소위 아스트랄?) 넘기고 또 한번의 산을 넘으며 일보일보씩 전진하는
마치 2002스카이 이후 걸어온 임요환 선수와 흡사하죠.?

물론 이윤열 선수나 임요환선수에게 전성기 시절만큼해줘라~ 라고 하는건
팬으로써 지나친 욕심이자 과욕이아닐까합니다.


모든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불리우던 지난 강민vs마재윤의 MSL 4강전.
하지만 결국 승리는 가을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었죠.
시대의 흐름처럼 느껴지는 마재윤선수의 힘에 플토의 가을은 한풀 꺾인듯합니다.

그 기세가 꺾인 연장선상에서의 오늘, 다시 한번 플토가 일을 냈습니다.


유치한 문구로 들릴지 모르지만,
지난 몇년전부터 흘러와 전통처럼 느껴지는 가을의전설.

먼저 2002 스카이대회는.. 명승부끝에 플토가 정상에 올랐고

지난 과거로의 회상이냐,
지난 과거는 그저 추억일뿐인가..

이 두가지의 기로앞에 두 선수가..
저의 고향 제주도에서 만납니다.


하지만 나는 제주도에 없다는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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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아니
06/11/04 08:43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이 대박 반전인데요 ㅋ
이것바라
06/11/04 10:13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 대반전에서 피식 했어요 쿠쿠
실성사이다
06/11/04 10:3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로 써주신걸 보니 과정이 흡사하군요.
그래서 더 화제도 되고 기대도 되는 것 같습니다.
웬지 이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오영종선수가 우승할 거 같지만...

전 웬지 수달리가 최초로 금쥐를 먹을 것 같습니다.
놀라운 본능
06/11/04 11:34
수정 아이콘
실성사이다님//
이윤열 선수가 금쥐를 먹는다고 하시니 반갑고 팬인듯 하나..

여기서 "수달리"라는 걸 보니 조금 어색하군요~
완전소중류크
06/11/04 12:25
수정 아이콘
어느 리그를 따져봐도 시나리오는 오영종선수에게 웃어줍니다 하지만 스포츠에 시나리오가 있을 리가 없죠
구김이
06/11/04 13:1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2002년 가을의 주인공인 박정석 선수를 3대0으로 이긴적도 있으니 (비록 엠비씨 게임 이야기지만) 이번에도 가을의 주인공을 이겨서 천재에겐 그 무엇도 통하지 않는다란것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온겜 결승전 무패 기록도 이어주세요^^
이번 결승전에서 이윤열 선수의 가장 큰 적은 스타판에서 가장 큰 팬을 가진 세력인 '대동단결 플토팬'과 '그분팬'의 연합전선(최초의 골드마우스 저지를 위해)이 형성되어서 이윤열 선수를 압박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걱정되지만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06/11/04 13:30
수정 아이콘
구김이님//
임훈련병 팬이 저로서는 입장이 참 난처합니다.
2선수가 이기면 금쥐를 가져가고,5선수가 이기면 경쟁자가 더 생기고,
온겜측에서는 5선수가 이기는것을 좋 좋아하겠더군요. 시나리오가
넘쳐나거든요. 2선수가 이기면 금쥐 마감,가을전설 마감..ㅜ.ㅠ
분발합시다
06/11/04 13:53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던 3:2로 승부가 나면 좋겠네요
유리의 연금술
06/11/04 14:2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팬이긴 하나.. 이윤열 선수라면 금쥐를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무결점쉐바
06/11/04 16:11
수정 아이콘
흠.. 2002스카이때랑 비슷한것이 그 당시 임요환선수 10연승하면서 결승에 도달했었고,지금 이윤열선수는 1번 지긴 했지만 10승1패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결승에 올랐죠.반면 오영종 선수는 24강의 죽음의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16강에 진출했지만 그때부터 계속 2:1,2:1,3:2로..그것도최악의 상대만 만나서 올라왔다는게 정말 그때의 분위기랑 비슷하게 만들어주는데요..아 둘다 좋아하는데 누굴 응원해야하나..
사상최악
06/11/05 00:07
수정 아이콘
그때 당시 임요환 선수는 토스전이 아킬레스건이었으나 지금의 이윤열 선수는 토스전이 자신의 주특기라는 거.
다른남자
06/11/05 05:50
수정 아이콘
제주도에 없다고 하셨지만.. 우리에겐 TV가 있지 않습니까? ^^
오영종 선수팬이긴 하지만 꼭 우승해라. 뭐 이런건 없습니다.
3경기까지 졌을때.. 전 마음을 비웠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싸워주길 바랄뿐입니다.
06/11/05 13:16
수정 아이콘
흐음..
저도 고향이 제주도인데 방학이랑 추석때 못 내려가서
그때 쯤 제주도에 내려 가 볼까 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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