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3 11:44:31
Name 노게잇더블넥
Subject 저그가 캐사기니 전성기니 뭐라 해도...
결국 "온겜"에선 저그는 결국 우승은 힘든것 같습니다.
제가 저번에 이런댓글을 달았었죠.
"어쩌니 저쩌니 해도 최종 승자는 테란 혹은 토스일것 같다."
뭐 물론 토스는 주변인이니 어쩌니 해도 가을만 되면 미치는 선수들이 꼭 나타나죠.
저번 조용호선수가 결승에 올라갔을때,
절대 포스를 발휘하고 있었을때,
그정도의 포스라면 우승할수도 있을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결국엔 테란이었습니다.
물론 테저전 5판 3선승제에서 무조건 테란이 승리하는건 아닙니다
마재윤선수와 최연성선수, 박성준선수와 최연성선수/이병민선수같이
절대 포스를 발휘하며 다전제에서도 이겼던 적이 있엇죠.
딱 한번 나왔네요. 테란잡고 우승한 저그 박성준.
어쩌니 저쩌니 말이 많아도 저그는 뭐랄까요...그냥 반발자국만 더 나가면 될것 같은데
그게 항상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 반발자국 갭을 좁히기가 무섭게 테란은 다시 한번 더 갭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엠겜에선 저그가 판을 치지만
적어도 온겜에선 저그가 엠겜의 저그들처럼 장악하지 못하는것 같네요.
이래서 저그 우승이 온겜에서 힘들다고 하는걸지도;;
질레트 이전까지 저그의 자존심으로 불리었던 홍진호선수가 더욱 돋보이는것 같고,
질레트 이후의 박성준선수가 조금이나마 패러다임을 바꿔서 저그 암흑기를 벗어나게 했지만
결국엔 이윤열 최연성선수에게 셧아웃 준우승을 했던걸 보면...
뭐...저그는 그 반발자국 따라잡는게 쉬워보이지만 1%정도밖에 안되보이는 갭을 좁히는건
힘에 부치는 걸까요.
(참고로 온겜 기준이란걸 확실하게 밝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everMind
06/11/03 11:51
수정 아이콘
두 방송사간의 맵에 대한 시선의 차이때문이겠죠....이 점은 두 방송사의 관계자들도 인정 하는 부분인것 같기도 하구요...온겜은 맵이 뭔가 개혁적이고 진보적이죠... 엠겜은 안정적이고 보수적이고요...그런 면에서 저그가 운영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되고 3햇처리 체제가 완성되면서 엠겜의 맵은 저그에게 유리하게 되버린 것 같고... 언제나 새로운걸 추구하는 온겜맵에선 새로운 전략 전술을 짜기 편한 테란과 프로토스가 그나마 강세를 보이는것 같습니다...
극렬진
06/11/03 11:55
수정 아이콘
결정적으로 마재윤선수가 온겜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번 신한2는 대테란전에 극도로 강한 저그유저들이 몇없었죠..
테란전 주목받는 신예 저그 유저들이 동족전과 프로토스전에..
약점을 보이며 리그 본선에도 못올라오고 대량 탈락한것도..
원인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아..깜빡 하나 잊고 있었네요..오영종선수의 계절이라는거..(토스로 김준영,박태민,박성준선수를 잡다니..)
히로하루
06/11/03 11:5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온겜넷에 진출하면 달라질거라 봅니다.

예전 박성준 선수가 한참 잘나갈때도... 왠지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를 만나면 불안했던게 사실입니다. 그 스타일 자체가 공격적이라서 뭔가 안정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적 모습은... "뭘 해도 이긴다"였습니다. 하지만 박성준 선수는 그런 이미지를 주지 못했고, 실제로 저그로 그런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런데 마재윤 선수는 "안정적"입니다. -_-
참으로 놀랍게도 이 선수는 저그 유저로서 최연성, 이윤열과 같은 단단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본좌로서의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막강함.

저그라는 종족으로도 이러한 것이 가능할 줄은 저도 생각 못했습니다.
"더블컴을 하는 테란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면 어렵다." 에서 출발하여
박태민의 "테란이 더블컴하면, 나도 많이 가져가서 대등하게 싸우겠다." 마인드에서
이제는 마재윤 선수의 "테란이 더블컴 하든, 벙커링 하든, 몰래건물하든... 다 상관없다. 어쨌든 이긴다"...

이건 뭐 거의 혁명이죠-_-
LemonJuice
06/11/03 12:00
수정 아이콘
어쩌면 저런 맵의 성향떄문에 마재윤선수가 온겜에 못올라가는 거일지도 모르죠. 그동안 진출못했던것이 마재윤선수의 선택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으니..
다른 선수들을 봐도 대개는 한쪽에서 더 성적이 좋은이유는 맵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hyuckgun
06/11/03 12:14
수정 아이콘
예선도 통과못하는 가장 큰 이유겠죠 맵..역사상 이런 본좌는 없었죠..너무도 극명한 양대리그 성적..한쪽은 장악..한쪽은 얼굴 비춰본적도 거의 없을만한 상황..
초록별의 전설
06/11/03 12:14
수정 아이콘
제목에 "캐사기"와 같은 비속어는 삼가하시는 편이 좋을것 같은데요.
연아짱
06/11/03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맵차이에 한 표

어제 신백두대간 경기도, 마재윤 선수의 한계를 보여준 경기였달까?
(그게 한계라니... -_-)
신백두대간의 멀티가 한 개만 더 있었어도 경기 양상이 상당히 달라졌을 듯 하네요

뭐.. 워낙 잘하는 선수라 온게임넷에 오기만 하면 잘하긴 하겠지만...
운신 시절 박태민 선수도 4강에서 2번이나 테란에게 발목잡한 걸 생각하면...
yonghowang
06/11/03 12:20
수정 아이콘
연아짱//그게 한계라구요..? -_-;; 엘리전 해서 진짜 진땀빼서 이겼는데
그게 한계라니..-_- 사실 저그들 중에 마재윤 선수 혼자 특출나게 잘
하는거죠..일례로 온겜은 저그 전멸했고..
사상최악
06/11/03 13: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온겜에선 저그가 우승이 힘들다"는 말에 근거는 하나도 없는 거 같은데요.
hobchins
06/11/03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엠겜에서는 마재윤 선수가 제발 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지만... 만약 마재윤 선수가 온겜에 진출한다면 제발 우승해달라고 빌 것 같습니다. 진정한 본좌로의 등극이 이루어져서 논쟁에 마침표를 찍기를 바랍니다.
06/11/03 16:07
수정 아이콘
맵이야 공통맵도 있고 다른 맵들도 저그가 어려운 맵들이 아니니
험난한 피씨방만 뚫어낸다면 그때는 정말로 본좌로 등극할듯
루비띠아모
06/11/03 16:4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상하게 온겜에서는 피시방 뚫기도 쉬운게아니란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714 프레스티지. 보셨습니까? [6] zephyrus3791 06/11/03 3791 0
26713 프로게임단의 수익사업이 있는가? [13] legend5660 06/11/03 5660 0
26712 이제 몇시간 후면 Osl 4강전이 시작되겠지요? [15] 체념토스4177 06/11/03 4177 0
26711 어제 관중석에 보였던 광통령 응원사진들..그렇게 거부감 들었습니까? [37] 김호철5302 06/11/03 5302 0
26710 내가 생각하는 또는 제안하는 프로리그 방식 [2] 자이너3535 06/11/03 3535 0
26709 마에스트로 마재윤, 마황이 되려나... [21] 이즈미르4423 06/11/03 4423 0
26708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8] Inc2998 06/11/03 2998 0
26706 pgr 이런 점이 참 좋습니다^^ [2] 릴리트3992 06/11/03 3992 0
26705 이제 강민 선수와 이병민 선수가 돌아옵니다. [8] 거품4365 06/11/03 4365 0
26704 어제 MSL 준결승 현장에서 처음 본 소감 [9] 질롯의힘3820 06/11/03 3820 0
26702 누구를, 무엇을, 왜 [5] 쿠엘세라4084 06/11/03 4084 0
26701 강민 VS 마재윤... 3경기에 대해 [18] 히로하루6109 06/11/03 6109 0
26699 [픽션]raDIO StaR ⑤ [NC]...TesTER4744 06/11/03 4744 0
26698 저그가 캐사기니 전성기니 뭐라 해도... [12] 노게잇더블넥3831 06/11/03 3831 0
26697 프로리그 방식 및 기타 리그에 대한 의견 (긍정적인^^) [6] reverb3442 06/11/03 3442 0
26696 스타크래프트 대회방식 소망 信主NISSI4008 06/11/03 4008 0
26694 그녀가 나를 찼지만.. 난 포기하지 않을래요..여러분의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19] Ciara.4364 06/11/03 4364 0
26693 2007 프로리그, 최악 중의 최악, 더이상 최악일 수가 없다. [47] 김연우6630 06/11/03 6630 0
26692 다시 쓰는 가입인사 [3] 信主NISSI4423 06/11/03 4423 0
26691 쏘우3를 보고나서 부적절한 감상문(줄거리 있음, 스포 없음) [13] Nick5855 06/11/03 5855 0
26690 강민 vs 마재윤 관전평 [2] IntoTheNal_rA4812 06/11/03 4812 0
26689 마에스트로를 넘어서.. 마(魔)교주! 무림 정복을 꿈꾸다! [13] 푸른기억4124 06/11/03 4124 0
26688 평점(COP)에 대해서 한마디 해볼까 합니다. [39] [군][임]4110 06/11/03 41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