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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3 08:57:53
Name 김연우
Subject 2007 프로리그, 최악 중의 최악, 더이상 최악일 수가 없다.

시험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있다면 공부 안해도, 긴장 안해도 항상 만점을 맞는 엄마 친구 아들밖에 없죠.

그래서 '시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 굴둑같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경쟁 없는 집단은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경쟁을 통해 강자가 누구인지, 무엇이 좋은지를 가립니다. 그것이 판명되면, 강한 자를 모델로 삼아 강한 방법을 정석으로 삼아 계속해서 성장해 갑니다.

그런데 최소한의 경쟁 조차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곳이 있습니다.
프로리그라는 곳이죠.




개인리그를 봅시다.
승자는 상위 라운드로 올라갑니다. 패자는 눈물을 머금고 다음 시즌을 기약합니다.

승자는 좀더 강한 상대와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좀더 시청자에게 얼굴을 보이며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또 좀더 많은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를 봅시다.
현재 10번의 경기를 하는동안, 이 팀이 '10연승'을 하건 '10연패'를 하건 그들에게 10번의 경기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은 아무 변함이 없습니다.

'뭘'하건 10번의 기회는 주어집니다. 3:0으로 10번 이겨 '10승 0패, 승점 30점'이라도,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선수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이들이 혀를 내두루며 칭찬할 만한 경기, 만장 일치로 평점 10점을 받을 경기를 해도
한숨만 나오는, 이해가 안갈 정도로 한심스러운 경기, 만장 일치로 평점 3점 받는 경기를 해도,

두 선수의 출전 기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감독의 신임'만 있다면요.




그랬던 프로리그가, 경기 수를 늘리는 군요.
이제는 진짜 발로 경기 해도 '20경기'나 보장 받는군요. 경기 못해서 하위리그로 떨어질 염려도 없습니다. 그냥 어떻게 한다 한들 1년 경기는 보장 받습니다.

잘 못하면 스폰서가 사라진다구요?
원래 모든 팀이 스폰서 있던것이 아니잖습니까. 그냥 선수와 감독이서 팀 꾸려서 출전하면 되지요.




어느정도의 평등, 필요합니다.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며 내일조차 기약할 수 없는 비참함, 사라져야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어느정도의 평등이어야 한다는 겁니까?

이미 현 프로리그는 '평등'에 있어서 최고 수준입니다.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평등한 조건이 주어집니다.

'삐삐, 어이 최연성! 너 물량 너무 뽑았어! 실격패야'라며 편파 판정할 심판이라도 있습니까, 아니면 개인리그처럼 '아, 맵빨 이거 전부 XX맵이네'라며 맵빨 운운하기라도 합니까.



도대체 어디까지 보장해줘야 한다는 겁니까?
막말로 커리지 매치 통과해서 간신히 프로게이머 자격 얻은 게이머 모으고, 각자 자기일 - 학업이든 본업이든 - 하면서, 경기 있는 날만 로테이션 하면서 한 경기-한 경기 나가서 미칠듯히 저질스런 경기 보여주고, 0승 10패를 해줘도, 0승 20패를 해도, 0승 40패를 해도, 방송료 안줄 건덕지, 상금 안줄 건덕지, 프로리그 출전을 금지할 건덕지가 있습니까?




프로리그의 확대라.
프로리그가 좋은 방식을 가졌고, 재미 있으면 확대 안한다 해도 팬들이 아우성 치기 마련입니다.

프로리그의 경기수가 부족해서 무관심입니까?


일주일에 '최소 15경기', 최대 '25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리그 일정 아무리 빡빡하다 한들, 양대리그 스타리그,MSL,서바이버리그 다 합쳐서 최대 20경기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그걸 또 늘린다구요?



경기수를 늘린다면 좀 '그럴싸'하게 늘려야죠.
뭔가 좀 경쟁할만한 체제를 안겨야죠. 스트레스가 있는 만큼 경기는 재미있기 마련입니다.

차라리 1년에 8번정도의 시즌을 잡고, 토너먼트나 듀얼토너먼트, 아니면 화끈하게 11개 팀 랭킹전 해보라 하면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프리미어 리그처럼 연승제 상금이라도 만들면 또 모르겠습니다.



'엄마, 저 시험보기 싫어요. 학교가기 싫어요. 공부하기 싫어요. 일하기 싫어요'하면 '그래그래 오냐오냐 다 들어줄께.'

그럴 겁니까?



도대체 프로리그란 뭡니까?

23연승한 KTF에게는 치욕과 굴육만이 안겨주는 곳?
전기리그 MVP 심소명을 '무관심'으로 만드는 곳?

프로리그란 모든 열정을 낭비시키고, 소모시켜서 이 판을 갈아 엎기 위한 블랙홀 이상이 될 수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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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홀릭
06/11/03 09:06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팀과, 선수가 있어서 그 선수가 경기에 나오길 기다리고, 좋아하는 팀이 역전승도 하고, 비교적 강팀이라 불리는 팀을 3:0으로 셧아웃 시킬때의 기분은 열정을 낭비시킨다기 보다는, 오히려 일종의 종족별 트렌드화 되어가는 개인리그보다는 스타라는 게임 자체를 감독의 용병술 그리고 팀플레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새로운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저는 이상한 건가요..
06/11/03 09:15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균형'에 대해 강조하시는 것 같고, "좋아하는 팀과 선수"의 출신이 개인리그인지 프로리그인지 생각해보면 그 이유도 알수 있습니다. 개인리그가 스타급 플레이어를 생산하고, 프로리그에서 그를 소비하는 상호보완적인 순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반드시.
먹고살기힘들
06/1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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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프로리그도 그렇죠.
농구에서 동양이 연패 신기록을 세웠어도 그 팀은 퇴출되지 않고 다른 팀들과 같은 경기수를 치뤘습니다.
경기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문제될 건 없어 보이는데 어떤점이 문제라서 이 글을 썼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Hyp3r1on
06/1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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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협회는 'E-sports = 프로리그' 란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프로리그가 가진 문제점을 그저 경기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하려고 하다니 아이러니하네요. 저는 이미 프로리그 자체가 루즈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경기수만 늘려놓으면... 후, 말 다했죠. 뿐만 아니라, 7일 중 5일 방송은 분명 여타 리그에도 타격이 있습니다.
코하홀릭
06/11/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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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팀은 당연히 팀단위 리그에서 모습때문에 좋아하게 됬기때문에 프로리그이고요, 프로리그의 재미를 모를 당시 좋아하게 되었던 선수를 제외하고는 제가 좋아하는 팀에 속한 선수들을 기본적으로 다 좋아합니다. 저는 개인리그를 볼 때도, 제가 좋아하는 팀의 선수들이 활약해주는거에 더 기쁨을 느낍니다.
06/11/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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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가 정말 날이 갈수록 루즈해지는건 사실입니다. 프로리그로 통합한게 경기수 줄이자는 취지도컸던거 같은데 이건뭐...
선수와 팬들 모두에게 최악의 수로 가고 있는듯..

프로리그때문에 개인리그 줄이자는건 아주 자기 무덤 파는 짓 같구요.
스타급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프로리그를 보는 이유 중 오할은 넘게 차지할 거 같은데 스타급 선수 탄생의 장(그리고 선수들의 캐릭터 형성도 거의 개인리그에서 이루어지죠)을 없애자는건 황당할 따름입니다.
연탄맛초콜릿
06/11/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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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님께서 생각하시는 리그는 프리미어 리그같은 성적이 안 좋은 팀은 하위리그로 도태되는 그런 리그인 걸까요?
06/11/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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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프로리그는 정해져있지않은 가상의상대를 두고 경기에 나오기에 태생적으로 개인리그보다 경기의질이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개인리그의 배다른 자식격으로 탄생한 프로리그가 멀쩡한 맏형 개인리그를 죽이려드는지 이해가안됩니다 잘난것도 없으면서
코하홀릭
06/11/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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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선 축구부터 그렇듯, 긴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 강국들과 달리 리그제 운영방식에 대해 루즈함이 존재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케이리그도 플레이오프가 있죠, 그 루즈함이 선수들의 리그 후반부 선두 싸움과 관계없을 때 오는 무기력한 행동 때문인지, 아니면 일등아니면 안된다는 같은 생각을 공감하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차라리 프로리그는 플레이오프를 버리고, 경기를 늘리려면, 제대로 시즌 최다승점팀 우승을 바탕으로 시즌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코하홀릭
06/11/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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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님// 잘난것도 없다는 표현은 프로리그를 아끼는 분들에게는 조금 심한 표현 같다고 여겨지는데요, 양쪽의 다름을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것 같아서 듣기 뭐하네요.
06/11/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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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님 답지 않게 조금은 과격한 글이네요 ^^;; 제 생각은 시청률을 무시할 수 없는 방송사가 결국에는 좀더 나은 시스템을 찾아낼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의 논의가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불확실성이 또 다른 발목을 잡고 놔주질 않기 때문에, 단지 시간이 필요한 게지요.
은경이에게
06/11/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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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리그를 옹호하는 입장입니다만은 개인리그를 줄이는건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그럴꺼면 좀더 재미있을만한 운영을 하던가 해야되는데 이건뭐 양치기네요.가뜩이나 프로리그 관심없어져 거는데 연속적으로 마재윤vs최연성 ,이윤열vs강민 이렇게 엔트리 뜨지않는이상 더욱더 관심이 없어지겟네요.
06/1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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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스포츠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프로스포츠의 구색을 맞추려고 하는 것 같은데...옳은 길인지는 두고 봐야 하겠죠. 하지만 지금 나아가는 방향이 잘못됐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스타도 장기적으로는 야구나 농구, 축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백두급호랭이
06/1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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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최악이 아닌 프로스포츠 리그는 없는 거군요. 이런 논리라면.
interpol
06/1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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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프로리그를 늘리는 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발상입니다. 각 팀당 2경기씩 하게 된다면 총100경기 정도 나올 텐데.. 이걸 누가 다 챙겨보는 것도 정말 힘들죠.. 지금도 재미없는 경기들 나온다고 말이 많은데..

그냥 드는 생각에 지금 처럼 진행하고.. 선발 라인업 교환을 하면 조금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06/11/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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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기를 다 챙겨보실 생각을 하십니까? 야구팬들이 야구 경기를 다 챙겨보나요?
06/1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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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의 확대를 이유로 개인리그를 축소한다는 것에는 저도 절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프로리그는 앞서 다른 분께서 말씀하신대로 용병술이 좌우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그것은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경기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수도 있다는 겁니다. 개인리그의 경우 A선수와 B선수의 대결이 있다고 할때 A선수는 B선수의 스타일도 연구하고 맞춤형 운영을 준비하게 됩니다. B선수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치열한 연구끝에 좋은 경기가 탄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는 '불특정 상대'와의 대전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감독이 아무리 용병술이 좋고 엔트리 예측을 잘한다고 하더라고 신이 아닌 이상 정확히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분명 이득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상대 선수를 예측하지 못해서 허둥대다가 꼴사나운 경기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고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또한 선수가 아닌 '종족'을 예측하고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대 선수의 스타일 연구보다는 상대 종족에 대한 대비만을 하고 나올 수 있습니다. A선수와 B선수의 대전이 아닌 저그와 프로토스의 대전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스타리그는 어찌되었든 개인전이 가장 근간이 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

프로리그의 재미, 경기의 질이 상승하는 요인은 서로 대전하는 팀의 기세에 달려 있고 또한 팀의 상황에 맞춰 경기력이 변합니다.

차후 여러 이유를 써서 올리겠습니다. 프로리그의 확대는 좋지만 개인리그를 축소시키면서까지 이루어지면 안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의 확대도 적정선을 지켜야지 이번에 기사화된 것처럼 늘어나버리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람들은 아직도 영웅을 원합니다. 그것은 스타리그가 개인과 개인의 대전을 근간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와의 전쟁을 사랑합니다. 테란과 저그의 전쟁이라기보다 임요환과 홍진호의 전쟁이기에 더욱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것입니다.

저는 프로리그를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프로리그 또한 나름의 재미가 있고 저는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를 더 즐겨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쪽의 확대가 한쪽의 축소를 불러오는것은 반대합니다.
06/1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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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상시에 생각하는 것이 2가지가 있습니다. 이스포츠가 프로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면 개인리그보다는 프로리그 스타편중현상보다는 다른종목들이 더 발전하는 것 입니다. 더군다나 어느 누구도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를 다 챙겨보긴 힘듭니다. 저같은 경우 야구경기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전부 챙겨보지 못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06/11/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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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이 헐거우면 갈아끼울생각을 해야지 더 잡아늘리겠다? 어림도 없는 발상입니다 적어도 저와 제주위사람들은 개인리그는 다챙겨봐도 프로리그는 대충대충 넘어갑니다 그만큼 경기내부적으로 기대가 안가니까
Lucky_Tyche
06/1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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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하면서 정작 프로리그를 주5일 한답니다. 그럼 타종목은 언제쯤 하면 될까요? 일주일 내내 스타리그를 볼 것을 협회에서 강요하면서 타종목은 그럼 스타리그 끝난 새벽에 할까요 아니면 중간중간 쉬는 기간에 이벤트처럼 개최할까요? 어째서 전혀 다른 두가지 사안을 협회 한 곳에서 동시에 실현할 것처럼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또 한가지, 프로리그를 활성화하고 흥행시킬 방안을 찾는다고 하더니 이런 최악의 수를 두는 이유는 뭘까요? 결국 개인이 부각되는 게 당연한 개인리그보다 팀, 즉 기업의 상표를 최대한 노출시킬 수 있는 프로리그를 늘려 최대한의 홍보 효과를 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논의를 이끌어낸 각팀 프런트들의 목적인 것 같은데요. 뭐 각 팀 프런트에서 개인리그에는 정규 연습시간도 할애해주지 않고 프로리그 올인인 것도 같은 이유겠지만요.

갈수록 스타플레이어는 사라져가고 그와 함께 팬도 사라져갈겁니다. 대충 지금있는 스타들로 몇년 충분히 울궈먹고 사라질 판이다 이건가요? 아무리 개인리그를 진행하는 방송사와 협의전 사항이라고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의견을 시안이라고 내놓는 자체가 협회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게 만듭니다.

전 현행 주3회도 많게만 느껴집니다. 차라리 주2회로 줄였으면 싶구요. 5전3선승제 경기를 일주일에 다섯경기씩 쏟아내는데 솔직히 팀입장에서야 신인을 키울 기회니 뭐니 하면서 검증안된 신인을 내보내는 거겠지만 개인리그의 일단 한 번 걸러진 경기력도 가끔 실망스러울 때가 있는 마당에 이건 뭐 전혀 거름망이 없는 졸전을 줄줄이 보고 있자면 화만 납니다. 프로리그가 흥행에 실패한 것은 경기가 엉망이라는 게 큰문제지 협회가 생각하는 그런 다른 이유들은 별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3전2선승제로 해서 좀 더 타이트한 엔트리로 좋은 경기를 만들어 보던지... 아무튼 연습생이 늘어나고 신인이 늘어나고 프로게이머가 양적으로 늘어나는 건 이제 좀 적당히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NeverMind
06/1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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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프로리그를 보면서 느낀거지만...현행 방식으로는 정말 팬들의 관심끌기 힘듭니다...ktf대 팬텍경기라고 합시다... 그러면 이매치에서 나올수 있는 최고 빅매치라면 강민선수대 이윤열 선수,일명 광달록이겠죠???근데 이 매치가 언제나 나옵니까??? 당연히 각팀의 에이스들이기 때문에 많이 부딪혀야 정상인데.. 서로 만나기 힘듭니다...(그나마 이 두팀은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 두선수가 만난 일이 비교적 많았죠???)sk대ktf를 대표하는 매치업 임진록은 프로리그에서 몇번나왔나요???언제나 프로리그 엔트리는 팬들이 원하는 매치업과는 다른 매치업으로 팬들을 실망시킨데다가.... 통합리그로 바꾸면서 팀리그의 장점을 흡수 하겠다고 만든 5셋트 에결은 뭐 유명무실해졌죠... 강민선수의 등장이 사라지고 난후에는...강민선수가 에결의 사나이일때에도 다른팀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팬텍정도가 그나마 이윤열선수를 일명 뼈속까지 우려먹기로 하루 2번출전 활용을 위해 에결에 출전를 많이 시켰을 뿐이죠....팬들이 원하는 매치업도 없고 거의 매일 각 팀 감독님들이 인정했다고 하지만 신인들이 하는 경기... 물론 신인들중에 김원기 선수나 이제동 선수 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다고는 하나 분명 이전의 스타플레이어들보다 플레이의 범위라고 해야 되나요??? 뭐 거의 비슷비슷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원하는 매치업도 없어.. 원하는 만큼의 명경기도 잘 안나와...뭐 지금의 프로리그 확대는 프론트의 압력행사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데....스타리그의 서브리그격으로 시작한 프로리그가 타종목들을 잡아먹으며 커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자기 살도 먹으려고 하네요....
기본이 1대1매치인 스타가 굳이 팀대항전을 해야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되며... 팀들 그렇게 중요시 하는 분들도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스타가 추구해야될건 테니스나 바둑의 모습이지 야구나 축구같은 단체종목이 아니지 않습니까???
interpol
06/1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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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 님//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팀 경기만 보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팀 경기만 골라 보는건 야구를 좋아하는 것 보단 그 팀을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더 맞지않을까요?
목동저그
06/1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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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아야기인지 잘 모르겠군요;; 그럼 팀들을 프로리그에서 자르기라도 하라는 건지요? 지금의 프로리그도 저는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만...
06/1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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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가 테니스, 골프, 바둑같은 모습으로 갈 수 있는지, 아니면 농구, 야구, 축구 같은 모습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스폰서일 것입니다. 단기리그에 괜찮은 스폰서를 계속 끌어올 수 있다면야 일주일 혹은 1개월 단위의 리그도 가능할 겁니다. 물론 이경우에도 전경기 방송은 안되고 VOD 서비스가 되어야 하겠죠. 다만 이 경우 랭킹이나 초청 혹은 추천에 의한 선수 선발이 될 것인데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할 겁니다. 현행과 같은 3개월 이상의 개인리그보다야 좋은 모습일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문제의 핵심은 현재의 스타크래프트가 그많은 스폰서들을 끌어올 수 있냐는 문제겠죠. 현재 팀별 스폰서+장기리그 스폰서 체제가 확고한 상태에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체제로의 전환이 힘들어보입니다.
06/11/03 11:09
수정 아이콘
추가로 팀별 스폰서를 유지한 채로 단기리그의 스폰서를 얻을 수 있느냐에 대한 방법도 논의되었으면 좋겠네요. 그것이 어렵다면 어쩔 수 없이 프로리그를 발전 시켜야 할 것입니다.
은경이에게
06/11/03 11:24
수정 아이콘
질적으로 발전시킬 생각을 해야지 이렇게 양을 늘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사람들은 명경기를 원하지 많은경기를 원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공업저글링
06/11/03 11:38
수정 아이콘
interpol 님// 저도 축구,야구 좋아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팀들 경기만 거의 봅니다.. 그 팀을 좋아하는것도 맞고 축구,야구를 좋아하는것도 맞는데요-_-; 뭐 사람에 따라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제가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거의 다 챙겨보네요.
06/11/03 11:39
수정 아이콘
경기가 많아서 좋은 점도 분명 있습니다. 문제는 양이 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프로리그 엔트리를 종족별 3명으로 제한하는 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같은 맵에 같은 종족만 나오는 것 금지.. 그리고 상대적으로 열세인 종족이 나와서 이기면 승점을 좀 더 주는 걸로. (예를 들어 머큐리 같은 맵에서 플토가 저그를 이기면 승점을 1.5로, 저그가 플토를 이기면 승점을 0.5로-편의상 거칠게 구분해봤어요-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냥 세트스코어는 1로 그대로 주더라도.. 맵의 종족별 밸런스에 따라서 승점을 굳이 1점으로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쉬는 시간에 잡담좀 해봤습니다 ^^
interpol
06/11/03 11:39
수정 아이콘
정말 협회 사람들 뇌에는 뭐 들었길레.. 다음 스타 뒷 담화에서 제대로 까줬으면 하는데.. 재경이형.. 형 스타일데로 제대로 한 번 질러줘...
Lavender
06/11/03 11:42
수정 아이콘
이건..온게임넷이 스타리그 24강으로 늘린 것보다 더 한 일이군요...
협회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죠?? 이건..이스포츠를 오히려 죽이는 일 아닌가요?? 프로리그만 일주일에 5일...나머지는 스타리그와 msl..그럼 카트나 워3같은건 대체 언제하죠?
The xian
06/11/03 11:51
수정 아이콘
Jaco 님// 지금 E-Sport가 야구, 축구, 농구만큼의 기반이 세워지고 그만한 팬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아직 E-Sport 자체를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스타크래프트만 기업 스폰서 체제가 되었다고 몸 불리기만 타 스포츠와 같이 불리기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자충수인 것입니다. 거기에, '양적 성장 지향'에 기존 스타리그 팬들조차 반대가 많다는 것만으로도 협회가 팬들의 마음과 어긋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적 성장이 분명히 필요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KeSPA는 E-Sport의 현실을 좀 달리 봐야 할 필요가 있는데, 왜 제가 두루 경험했던 한 탕 크게 해 먹고 돈 챙겨서 뒤로 빠지는 게임사업가들의 전철을 밟으려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06/11/03 11:52
수정 아이콘
이보다 나쁠 순 없죠.
interpol
06/11/03 12:02
수정 아이콘
협회 아저씨들이 다 꼰대들이라 그래요.. 이거 이렇게 늘리면 다른 프로스포츠 처럼 돈 땡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밖에 없는것 같네요.. 협회가 정말 제대로 하는 일이 뭔지 참..
담배피는씨
06/11/03 12:09
수정 아이콘
지금 팬들이 바라는건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질이 보장 된 상태에서의 확장은 환영하지만.. 현상태에서도 경기력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라라라
06/11/03 12:13
수정 아이콘
그냥 프로리그를 싫어하시는 분 같네요. 저번엔 동족전 많이 나오는게 프로리그 시스템 탓이라며 뭐라고 그러시더니... 실제로 동족전이 많이나온건 시스템 탓이 아니라 맵탓이였죠... 그리고 어느순간부터는 동족전이 문제가 될만큼 심각하게 많이 나오지도 않았고...

협회가 프로리그 경기수를 늘리는데 대해서는 저도반대입니다만, 프로리그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듯한 님의 글에는 '난 프로리그 자체가 싫으니 프로리그가 어떻게 변해도 마음에 안들어' 라는 생각밖에 읽을수가 없네요.
06/11/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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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그란 자체가 재미있어야 하는데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재미도 반감되고...
06/11/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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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 PGR 사람들이야, 스타 게임에 대한 매니아 층에 가까우니까 아직까지 게임의 '질'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으시겠지만, 업계 사람들이나 협회 사람들은 게임의 '질' 부분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이게 옳은 방향인지는 저도 확신이 없습니다만, 점차 떨어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게임으로서의 매력을 생각해본다면, 협회 측의 스포츠로의 변환이 그렇게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Carte Blanche
06/11/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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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저 처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솔직히 지금 일주일에 세번이나 경기하는 것 때문에 다른 리그에 어쨌든 무리를 주고 있다고 느낌을 받았는데..일주일에 5일..무려 5일?
이건 선수, 팬들한테 뭐가 그렇게 도움이 되는 지;;
글루미선데이
06/11/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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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팀간 성적별로 이제 감독들도 목이 날아갑니다
선수들이 성적에서 받는 압박도 개인전과는 비교도 안되구요
저질경기를 한다면 팬의 외면은 물론이요 프론트의 외면까지 받을테지요
프로리그는 이미 경쟁이 개인리그보다 심하면 심합니다
경쟁이 없어 루즈하다는 의견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경기수가 많아서 지겹다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나
특정 팀 경기만 뽑아서 보는 편인 제 입장에서는 대체 왜 모든 경기를 다보려는걸까라는 의문도 들구요
ps:그리고 심소명 선수는 지금 결승갔는데도 무관심한 편인거 같습니다
프로리그에서는 스타가 안나온다는 것도 전 별로 이해가 안갑니다
소위 못뜨는 선수들 중에 개인리그 성적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리움 그 뒤..
06/11/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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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trs가 다른 여타 스포츠처럼 가고자 한다면...
경기수를 늘릴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일을 늘리면 안됩니다.
축구, 야구, 농구 등등.. 대부분 경기가 같은 시간대에 시작합니다.
거기서 자기가 좋아하는 팀, 선수가 있는 경기를 골라서 보고 응원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모든 경기를 못 챙겨보죠.
왜 굳이 모든 경기를 시간차를 두고 다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까?
프로리그 경기수 늘리려면 늘리세요
대신 같은 시간대에 엠겜과 온겜 나눠서 해요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팀 경기 보시고..
지금같이 같은 경기를 뭐하러 엠겜, 온겜 같이 중계하나요?
06/11/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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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심소명 선수 그 전에는 완전 무관심이었죠.
그냥 일반 프로게이머중의 한명 정도로.....
그나마 이번에 결승에 올라가서
타짜니 뭐니 불리우면서 어느정도
이름이 불리우게 된 것 아닌가요?
LoveActually
06/11/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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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프로리그 양 방송사 동시 생중계만 안하면 해결될 것 같은데요..
이를 테면 월~금까지 프로리그가 있다고 치면 화요일 프로리그는 온겜이 중계하고 엠겜에선 서바이버리그 중계하고... 수요일 프로리그는 엠겜에서 중계하고 온겜에선 스타리그 중계하고..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나요? 이런식으로 하면 다른 리그인 워3리그나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리그도 충분히 생중계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협회에서 프로리그 중계권을 좀 더 신중히 결정해서 배분한다고 하던데.. 최근에 게임중계에 뛰어든 CJ까지 중계 가능한 방송사가 세 곳이나 되니까.. 방송사들끼리 욕심 안부리고 중계 일정만 적절히 나누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같은날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함께 열리기 때문에 엔트리가 겹치는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지요.. 그런 문제는 일정을 잘 조정하는 방식으로 방송사들이 협의하면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의 프로리그의 루즈함에 저는 동시 생중계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06/1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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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다, 야구다 뭐다 하지만 현 상태가 지루한건 사실입니다.
경기수를 늘리고 싶다면 MBC게임과 온게임넷이 각자 다른팀들을 방송하세요.
이게 뭡니까? 주 5일?
그럼 주 5일동안 황금시간대에 두 방송사가 방송하는 같은 프로그램에 같은 경기를 보라는 말인가요?
전 경기수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리그를 하나 더만들면 더 만들었지 이거 뭐
프로리그를 늘린다면 가뜩이나 맵통합이라 재미없다 이런소리 나오는 상황에
같은 경기양상만 줄창 보게 될듯 하네요.
어서빨리 cj가 평지풍파를 일으켜야 할텐데
글루미선데이
06/11/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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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사람들이 우리 관심 좀 줍시다 식으로 말이 나와서 인위적으로 붙여준 별명이고..
언급되는 빈도를 봐도 결승대진으로 자주 화제가 되어야 할 지금이나 프로리그에서 강했던 때나 비슷합니다

뜰 수 있는 선수는 프로리그만 잘해도 충분히 뜨는거고
붐이 안일어나는 선수는 개인리그에서 아무리 잘하고 케스파 상위랭커되도 관심이 없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03 15:37
수정 아이콘
아 실컷 이것 저것 길게 답글 적었더니 로그인이 풀려버렸군요
다시 쓰려고 보니까 포럼님 글이 없어졌네요 -_-

어쨌든 간단하게나마 다시 답글 달아보자면 얼마전 나온 케스파 랭킹 표 있죠?
거기 상위권 선수들과 하위권 선수들의 인기차이 생각해보시면 될겁니다
누구 하나 찝어서 이야기 해도 되겠지만 다른 분들과 괜시리 충돌하고 싶은 생각없기에 이건 사절이구요

그리고 프로리그만 해서 뜬 스타는 각팀 주목받는 신진급들이 있겠군요
정확히는 떳다기보다 관심받기 시작했다지만 성적이 좋아 꾸준히만 기용된다면
몇몇 개인전 상위랭커들과 비교해서 그다지 홀대 받는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되려 고인규 선수같이 인기팀 출신이라 프로리그 활약만으로 개인리그 갓 올라왔는데 거품평가 받는다고 안좋은 소리 많았죠)

개인전이라고 스타가 쏟아져 나오지 않습니다
프로리그 싫은건 싫은거지만 프로리그라서 스타가 안나온다라는 건 억지죠
06/1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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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선수나 이제동 선수가 개인리그 때문에 빛을 봤나요? 프로리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김원기 대 테란 전 프로리그에서 나오면 다들 재미있겠다고 기대하지 않으셨습니까? 뭐 전 이제 개인리그나 프로리그나 동급으로 치지만, 각 사람마다 분명 호불호나 취향은 존재하겠죠. 근데 프로리그의 스타가 있나 없나 하니 하면서 괜히 깎아내리기 식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리그 때문에 눈여겨보는 선수들도 분명 생기기 시작했고(솔직히 송병구 선수도 개인리그보다는 프로리그에서 활약이 더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호 대 이성은 경기나 이윤열 대 김원기, 한동욱 대 김원기 경기는 프로리그 아니면 한참이나 더 기다려서 볼 대진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각기 장단점이 있고 성격이 다를 뿐, 어디가 더 우월하고 낮고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인식이 다르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06/1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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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경기수가 아니라 경기 방식입니다.
경기수가 늘어 나는것은 좋은 점도 나쁜점도 있지만 현재 방식에서 단순히 경기 수만 늘어 나는것은 너무 템포가 느리고 흥미가 떨어 집니다.

야구나 축구 같은 것보다 게임은 호흡이 더 짧다는걸 감안한다면..
또 1부, 2부 리그라는 경쟁체제가 있는 외국의 야구나 축구를 본다면
경기수 증가는 방식과 운영 방법에 대한 보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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