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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8 23:42:01
Name My name is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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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잡담] 타짜 감상기 (스포일러?)






@영화 - 2006. 10
@배우 혹은 감독 - 백윤식, 유해진, 김혜수, 조승우 /  최동훈 作



* 주의.
다소 낯선 '섯다'라는 도박 장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관람전 필히 정보 수집을 요한다.






절친한 그네들과 나란히 간만에 즐거이 보고 온 영화입니다.
이 아래 부터는 어느정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지 알수 없으니
영화 관람 전이시라면 과감하게 뒤로!를 눌러주세요~






음....우선적으로 전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을 보지 못했습니다.
뭐라고 해야하나...타이밍을 한번 놓쳐버리니 볼수 없어진- 그런 영화랄까요.
덕분에 백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은 선생님-이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그분이 외계인-이셨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왕자님!)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 처럼 영화를 감독의 전작과 비교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허화백님의 타짜도 보지 못했지요.
그건 전적으로 게을러서...이긴 합니다만. 으하하하-

그러니 차때고 포땐 감상이니만큼 불만 있으신 분들은 쪽지 주세요.--;



----------------------------------
작년에 본 왕의 남자도 그러했지만, 영화의 흐름이 무척이나 빠르다. (요새 한국영화들의 특징인가!)
도박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잘 살린 부분이기도 하고.
그리고 적게는 두명, 많게는 다섯명에 이르는 주요 인물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영화의 구성상 필수적으로 선택해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관객은 정신없이 영화를 따라가기 바쁘게 되었고,
세밀한 네러티브를 요구할수 없게 된것 역시 사실이다.

간단한 예를 들면,
그 치밀한 정마담이 고니에게 집착하게 되고, 그로 인해 흔들리는 부분을 나레이션 몇줄로 처리할수 밖에 없었고,
평경장과 정마담의 관계를 단 두컷으로 암시하는 등...
부지런한 관객이 아니라면, 다소 생뚱맞게 느낄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라는 것이다.
뭐....근래의 관객들은 이런 점에 있어서 점점 더 관대해지는 것이 사실이고
또한 행간을 읽는 능력도 좋아진 만큼 그리 걱정할 부분이 아닐수도 있겠다.
이런 점은 이 영화가 원톱영화였으면 별다르게 문제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흠아닌 흠은 저리 치우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 부의 긴장감이 조금 떨어진 다는 것이다.
짝귀와 평경장, 그리고 아귀의 이야기가 나름의 손발을 맞추며(종종 부족하지만...)
배까지 끌고는 왔는데,
그 마지막 판에서의 긴장감이라는 것이 다소 허무하게 정리된다는 점이다.

막판에 생뚱맞게 당황하는 정마담도 그렇고
너구리의 등장을 조금 일찍 보여준 것 역시 그러하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그래, 마지막 사쿠라...바로 그것이기도 하고.
이미 러닝타임이 긴 영화인데 한 30초쯤 더 할애해서 주요 인물들을 교차 편집하고
긴장감을 쫘악- 조여주었다면........말이지.(짝귀와 아귀, 평경장,그리고 정마담의 과거 씬이 얽혀도 좋고.)


뭐...실상 후반부의 약간의 아쉬움을 제외하면 영화는 좋은 편이다.
이 영화에서 마음에드는 것은 바로 배우들이고.


무엇보다 칭찬하고 싶은 것은 바로 김혜수씨다.
개인적으로 이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김혜수 씨라고 생각하는데...
무척 고생했을 법한 조승우 씨에게는 그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만......이게 다 짬밥 때문인 것이다 뭐.--a

첫 등장에서 부터 마지막까지...
그녀가 나오는 씬과 나오지 않는 씬 모두에서 영화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녀였으니까.

그녀가 그동안 보여주고 지녀왔던 이끝과 저끝의 이미지 스팩트럼을 넘나들며,
영화의 긴장감과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은...
역할의 캐릭터 이상의 관록이었다.

물론, 평경장님-은 제외하고.
이분은 어째 나오시기만 하면 영화를 뚝 잘라서 자기 영화로 만드시는데...



김혜수씨와 백윤식 씨가 영화에 자신의 캐릭터를 투영하고 이용해서 지배했다면,
캐릭터 자체에 가장 잘 녹아들어 간것은 바로
유해진씨와 그 아귀역을 맡으신 그분이시다.
영화를 압도하지 않으면서 그 안에서 충분히 살아나는 것을 보면....
적어도 그 두 배우로 인해서 그 두 역할이 완성되었다라고 할수 있을듯하다.
(*혹....속편이 제작 된다면,
이 두 배우 만큼은 절대 캐스팅에 변화가 없었으면 한다.)





자, 이쯤에서 우리의 주인공(?)이신 조승우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내가 조승우씨였다면...영화 완성본을 보고 죽고 싶었을지도 모른다.(물론 찍으면서 알았겠지만.)
연기를 못했다는게 아니라,
분명 주인공이고 고생도 무지무지했는데........기억에 안남다니.--;;;

그래, 이런 비슷한 경우를 본적이 있다.
아! 혈의 누에서의 차승원씨가 아마 이랬던듯 하기도 하다.....먼산-

영화 전반부에서는 백윤식씨의 카리스마에,
후반부에서는 김혜수씨에게 밀리고.....그래, 사실 유해진씨에게도 밀린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영화내에서 배우들의 치열한 파워게임을 즐기는 터라
굉장히 아쉬울 따름이다.
특히나 장르도 그러하고, 스토리도 그러하고, 연출도 그러했는데 말이지.
적어도 젊은 배우들중....이분들과 상대해서 그나마 희망이 있었을 지도 모르는 터인데 말이지.
(신하균씨는 섹시한 맛이 조금 부족하고, 장동건씨는 바보가 아닌 이상 이 영화에 안나올것이고, 또 누가 있더라아...--a
아 맞다! 이정재씨가 태양은 없다 찍던 그 시절이었다면....)




결론은?

1. 재미있게 봤다.
2. 조승우씨는 속편을 찍고 싶을게다. 암.
3. 김혜수씨는 예쁘다.
4. 정말 정말 김혜수 씨는 예쁘다.
---------------------------------------------------


뭐...그렇다는 겝니다.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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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트
06/10/08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영화보면서 김혜수씨를 다시봤습니다-_-;

5. 진짜로 정말정말 김혜수 씨는 예쁘다.

몸매 작살나더군요 ㅠㅠ
이뿌니사과
06/10/08 23:56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조승우씨도 꽤 괜찮게 봤는걸요. 딱 맞는 역이다 싶기도 하고..
김혜수씨 정말 예쁘다는데 한표 더 던집니다.;;
My name is J
06/10/09 00:01
수정 아이콘
이뿌니사과님...조승우씨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뭐랄까...좀 먹물냄새가 났달까요-
그런 면에서 젊은 시절의 이정재를 떠올린 것이고....실상은 컬러오브머니의 탐크루즈를...(퍼억-)
그런식으로 뭔가 영화속에 포옥빠지지 못한 면이 있어서 다른 배우들의 관록과 파워에 밀렸다고...표현한겁니다.^^
차승원씨 역시 혈의누에서 그런 부분이 아쉬웠던 것이고요.(아...이영화에서 박용우씨는 대략 대단했지요!)
HalfDead
06/10/09 00:05
수정 아이콘
케릭터에 많이 집중해서 그런지, 화투 장면에선 김 빠지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다양한 인간 군상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조승우씨는 조승우씨라서 저 정도까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원체 탈이 좋아요.

+ 혜수 누나 짱.
은경이에게
06/10/09 00:06
수정 아이콘
흠..저도 조승우씨 괜찬케봤는데...타짜에서 연기못한배우는 없다생각합니다.
으뜸은 조승우씨와 김혜수씨 뽑고싶네요
석호필
06/10/09 00:17
수정 아이콘
전 조승우씨가 가장 눈에 들어오던데..(남자지만..남자가봐도 멋있다는)
클래식- 후아유 -말아톤-타짜...점점 연기력도 좋아지는것 같구요
그담으론 유해진씨....
그담으론....김혜수씨....
가 기억에 남네요~ 개인적으로는^^
o에코o
06/10/09 00:20
수정 아이콘
영화가 재밌었지만 친구랑 같이 영화보면서 나오면서 김혜수씨(?) 에대한 얘기가 먼저 튀어나오는건 어쩔수없더군요.^^ 개인적으로 현실적인걸 좋아해서 그냥 조승우씨 기차에서 떨어져 죽는걸로 끝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타짜는 그냥 제생각엔 인물들 개성을 잘 살려낸것 같네요.
카르패디엠
06/10/09 00:23
수정 아이콘
음...속물적인 생각이지만 김혜수씨 슴가만 보고와도 본전은 뽑은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지포스
06/10/09 00:27
수정 아이콘
조승우씨는 고니 역 치고는 너무 선이 곱다라고나 할까요..
비타민C
06/10/09 00:27
수정 아이콘
타짜라는 영화답지않게 섯다하는 그 묘미가 잘 들어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심리싸움도 잘 나타나지 않고 기술도 밑식말곤....

그래도 혜수누님 땀시 무조건 본전이상이라는거...
06/10/09 00:28
수정 아이콘
하하. 사실 노출신이야 <얼굴 없는 미녀>가 더 많았죠.^^;; 임팩트는 <타짜>가 더 강하긴 했지만요. 뭐 <얼굴 없는 미녀>는 대중적인 영화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으니까요. 어쨌거나 정말정말 예쁜 여배우죠. 최고로 좋아합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조승우 씨는 진짜 남자답게 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았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어마어마한 배우들 사이에서 그 정도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도 조승우 씨의 능력이라 생각하고요.
이수경 씨나 김정난 씨도 참 캐릭터 잘 살렸더군요. 원래 이수경 씨 안 좋아했는데(X맨에서 이미지가 홀딱 깨는 바람에...-_-) 이 영화 보고 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김정난 씨는 처음에 누군지 못 알아봤을 정도였고요.
강한 개성들이 잘 버무러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잘 만들기도 했지만 모든 캐릭터들이 충돌하지 않고 융화가 되었다는 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J님 영화평 올라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랑 취향이 좀 비슷한 것 같아요. 하하.
마술사얀
06/10/09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조승우씨가 가장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원작의 고니를 떠올려 보면. 조승우씨에게서는 수컷냄새가 좀 덜 나고. 체구도 좀 왜소한게... 정우성씨 정도가 가장 적역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또 원작에서는 고니가 아귀에게 구라를 치기 직전 담배를 질끈 물며 아귀의 눈을 쏘아보는 장면이 압권이라 생각했는데.. 영화에서는 빠져서 좀 아쉽더군요. 짝귀가 구라를 칠땐 눈을 보지 말라고 했던 장면과 교차 편집을 했으면 좋았을것 같기도 한데. 그장면이 안나오니. 짝귀가 나오는 장면이 의미가 퇴색한것 같기도 하구요. 글쓰시신분 말씀대로. 막판 최후의 대결이 좀 허무한것도 아쉽네요. 막판 사쿠라패 확인씬에서 조승우씨 눈빛이 지나치게 자신감 있었던것도.. 그렇구. 원작을 볼때는 전 고니의 자신감이 구라로 느껴질 정도로.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지만 조승우씨 눈빛은 확신이어서 긴장감이 더 떨어졌어요. 그렇지만... 수작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원작이 워낙 좋아서 그렇지.. 이정도면 웰메이드 아니겠습니까?
06/10/09 00:34
수정 아이콘
흠잡을데 없네요.. 특히나 결론 3,4번에 올인~~!!

+ 원작만화가 총 4부로 구성이 되지만, 조승우씨가 맡으신 '고니'라는 캐릭터가 그 '판'에서 노는 장면은 1부가 전부입니다.
2부는 연장선에 놓여있긴 하지만 세대가 넘어간 이야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죠.
거기에다가 유해진씨의 캐릭터인 고광렬은 원작에서는 1부에 죽고, 아귀는 속편에 등장합니다만....
1부같은 맛은 없다고 봅니다. 아주 그냥 맛이 가버린 캐릭터라서.. -_-;; 하지만 미지수겠네요.

1부의 반응을 보고 이미 2부도 제작할 태세겠지만..... 각색하기가 1부보다 더 힘들어 보이는게 2부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누가 2부를 맡아서 각색하려고 할지.. 그리고 누가 메가폰을 잡으려고 할지.. 궁금해지네요.
이젠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최동훈 감독도 지난번 범죄의 재구성을 끝내고 바로 제의를 받았다가 고사했었거든요.
그러다 다시 받아들여서 하게된게 이번 영화구요.. 개인적으로 참 상업적인 감각이 좋은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절대 욕 아닙니다. 아직까지 범죄의 재구성을 보고 흥분하는 최감독님 팬입니다. ^^;)

++ 영화 안보신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관람전에 원작 만화를 한번 보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06/10/09 00:34
수정 아이콘
제목에 스포일러가 있으니..
결말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원작과 궤를 달리한 부분이 바로 결말이었죠. 원작의 고니는 결국 도박을 끊지만 영화의 고니는 카지노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타짜 원작 전체 4부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도박을 끊지 못하면 목숨이 끊어진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원작의 내용은 도박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삶 사는 인간 없다는 것이지만 영화는 도박에 미치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도박에 빠져본 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이 메시지였습니다. 기차신에서 흩날리는 지폐뭉치에서 살짝 "돈 다 필요 없다."라는 듯 했으나 화려한 카지노에서 웃으며 나서는 고니의 모습.. 영화만 봤을 때는 못 느꼈지만 그 뒤 다시 한번 원작을 보니 씁쓸하더군요.
포에버스타
06/10/09 00:57
수정 아이콘
아직 못봤는데.. 본분이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에 꼭 김혜수씨가 나오더군요. 그냥 단지 예쁘게나와서 그런건가요
김경송
06/10/09 00:59
수정 아이콘
물론 영화의 긴장감,박진감.. 그리고캐릭터도 좋았고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 김혜수다..' <- 라면서 나오게 되더군요;;

연기,비쥬얼,카리스마 모두 멋있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_+
06/10/09 01:00
수정 아이콘
음 다들 그러더군요 김혜수씨가 이쁘다...
가장 핵심내용인듯....
김혜수씨 이쁩니다....

근데 이수경씨도 나오지 않나요??? 이수경씨는 어떤지..
지포스
06/10/09 01:08
수정 아이콘
이수경씨도 너무 예뻐요~
샤라라링
06/10/09 01:46
수정 아이콘
원작과는 다른 결말이......... 영화 타짜 2부가 나오기 때문이기도 한다더군요. 영화 2부는 만화 4부를 원작으로 한다고 했기때문에 마지막에 조승우씨가 해외에서 포카를 하는걸로 나오는 거구요^^ (사실 4부도 그리 처음부터 포카는 아닌데)캐스팅은 원래 고니 역에 장동건형님도 물망에 오르셨는데 안한다고 했다고 들었는데.. 소문일지도 모르니- 0-//// 하셨으면 어떻게 됐을런지..
조승우씨도 그 키에 그런 "정장간지"가 나는것도 드무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극장에서 나오자마자 말보로를 사고 싶은 그 충동ㅠㅠ
역시나 김혜수씨가 제일로 멋있었고. 그리고 기술은 밑식 말고 안 나온것도 정말 아쉬웠어요. 근데 뭐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나머지 기술은 나오면 사람들이 써먹어서 안했다 이런식이 많더라고요.
타짜 간만에 본 영환데 기분 좋고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이수경 쵝오ㅠㅠ
이중엽
06/10/09 02:13
수정 아이콘
전 조승우 캐릭터 굿이었다고 봅니다...최동훈 감독이...시나리오 쓰면서 시나리오상 고니는 조승우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쓴 시나리오죠...기획단계에서는 많은 배우들 물망에 올랐을지도 모르겠지만...
감독이 유일하게 건낸사람은..충무로에서 배우중 조승우밖에 없었습니다...좀.껄렁껄렁한 고니..영화보면 아시겠지만...담배피는 모습 간지나던데...

갠적으로 이상하게 김혜수씨 연기는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나래이션부분은 특히 더더욱요..
06/10/09 02:1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가 보기에 한국에서 만화를 이렇게까지 멋지게 영화로 각색할 감독이 몇이나 있을까 싶을정도로 최동훈 감독의 능력을 확인하게 되는 영화라고 봅니다.

만화도 최고였지만, 영화도 멋지네요. 정마담의 캐릭터가 얼마나 살아났는지 만화나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감독의 역량을 알수 있겠지요. 평경장, 고광열, 고니까지 모두의 캐릭터들이 살아 숨십니다. 영화에서.
양정민
06/10/09 03:03
수정 아이콘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재밌는 영화는 안나올줄 알았는데...
타짜 정말 재밌게봤습니다. 조승우씨 연기는 두말할것도 없고, 2시간 내내 웃게해준 유해진씨...
그리고... 엄청난 몸매를 선보인 김혜수씨...-0-
타자 정말 재밌더군요.
GoodSpeed
06/10/09 04:17
수정 아이콘
조연들의 카리스마에 눌린 주연의 안타까움..
조승우씨도 떨어지는 배우가 아님에도 너무 조연분들이 쟁쟁했죠.

영화 최고 명대사
"난 뭐 그런 사람인가 뭐"
06/10/09 09:39
수정 아이콘
타쟈 굿입니다.. 대박영화중 하나 - -;;
혜수누님 몸매 굿입니다 -0-
06/10/09 10:19
수정 아이콘
타짜가 여기저기서 난리인걸보면, 재미있긴 재밌나봐요..^^전 사정상 2번을 봤는데 2번을봐도 재미는있더군요-ㅁ-;
전 조승우씨가 묻히는 느낌을 어느정도는 받았지만,
그렇다고 안습정도까진 아니라고 봤어요. 조승우니까 그정도했지..
그나이대의 다른배우가 했으면 정말 묻혔을꺼라고 봤거든요.
리플들을 보다보니 타짜 2부가 나오나보네요. 기대됩니다.
근데 만화4부를 각색하려면 정말 힘들겠네요.
4부는 스토리가 불알친구의 배신으로 시작되지 않나요?
주인공 누나와 얽히고 설키면서 말이죠.
여러모로 힘들겠네요. 하지만 제대로만 만들어낸다면 또한 대박일것 같습니다..
김혜수씨 이쁘긴햇습니다만..뭐 그렇게 크게는 인상깊지 않았는데,
많은분들이 좋게봤네요. 역시 몸매때문인건가-_-a
아무튼 너무 좋은영화인것 같습니다.
굿스피드님이 말하신 영화최고의 명대사, 저대사가 나올때 매우 웃었습니다만, 이어서 나온,
"난 한다면 하는사람이야. 봐 지금도 하고있잖아"전 이대사가 최고라고 봤습니다 허허^^
아무튼 유해진씨가 공공의적때도 느꼈지만, 이런캐릭터에서는 본좌같아요..!
06/10/09 10:42
수정 아이콘
단순히 몸매 때문이라면 그저 '몸매가 멋졌다'라는 선에서 끝났겠죠. 사실 전 '김혜수 예쁘다'가 꽤 많은 수식어를 함축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단순히 영화 속에서 드러난 외적인 미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코리안
06/10/09 11:23
수정 아이콘
저랑 제친구들은 영화 끝나고나서 하는 말이 전부 조승우 최고다~!! 딱 이말 먼저 하더군요.... 정우성씨나 이정재씨같은 배우들이 했으면 고니가 너무 강렬해져서 오히려 김혜수씨가 묻혔을듯;; 조승우씨가 고니에 가장 적절하게 강약을 구분해주는 캐릭터였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해진씨 얘기가 없네요;; 유해진씨 볼때마다 웃겨가지고 배꼽이 빠지는 줄 .....
후크의바람
06/10/09 16:46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김혜수의 평경장과의 과거신은 후속편을 위해서 아껴둔것 같습니다.

아마도 후속편은 포커가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워낙 만화도 재밌게 봤지만 김혜수의 연기만으로도 훌륭한 영화같은데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06/10/09 19:07
수정 아이콘
결말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
암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들 볼만 하네요

괴물..우행시...타짜까지
바람그림
06/10/09 19:30
수정 아이콘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작을 여러번(한 열번 이상은 봤습니다.) 봐서 그런지 같으면서도 다른 맛이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졌습니다. 다만 원작 분량이 길어서 그런지 약간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은 있더라고요. 잠깐이라도 한 눈을 팔면 약간 어색할 정도로 말이에요. 그리고 허영만, 김세영의 타짜라기 보다는 최동훈의 타짜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오면서 생각한 것인데 영화 제목 앞에 (정마담의)란 말이 가려진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원작 속 강렬한 대사가 거의 빠짐없이 다른 장면에서도 버무려지는 것을 보고 무지 감탄했습니다. 꽤 멋진 영화입니다.
샴페인슈퍼노
06/10/09 21:10
수정 아이콘
전 원작 만화를 보면서 고니 역에는 '김상경'씨를 떠올렸는데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분은 없나 보네요;;
덩치고 있고 깡다구 있고 남자다운 매력까지.. 김상경만한 배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타짜 제작발표회때 조승우씨가 고니역을 한다해서
의외였던 기억이 있네요..

뭐 그래도 막상 영화를 보니 조승우 표 고니도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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