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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29 00:57:14
Name 김주인
Subject 요즘 소위 '뜨는' 선수들의 스타일에 맞게 애칭 좀 지어주자구요.^^
앞 페이지에도 소위 '수면제 테란' 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자꾸 재미없다...재미없다...그러지 말고, 팬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스타일을 발견하고

별명을 지어주고 그러다 보면 다시 '재미'도 생겨나지 않을까요?



우선, 우승까지 했는데, 아직 별다른 호칭을 얻지 못한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한동욱 선수는 '아트 테란'이란 말이 오고 갔지만, 왠지 아직 '포스트 임요환'이

더 낮익고 '아트 테란' 말 자체가 별로 팬들에게 달라 붙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마재윤 선수도 여러 호칭이 오고 갔지만, '이거다' 하는 게 별로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

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전히 실력을 발휘하는 이병민 선수도 그렇고...
(모 사이트 영향이 너무 커서 고것밖에 안 떠올라요.....ㅜㅜ)

전상욱 선수.. 고인규 선수... 염보성 선수...그 외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많은

신인선수들에게 조금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성준모 기자분이 온겜넷 사이트에 쓴 칼럼처럼...쏘원 리그 때 오영종 선수의 '사신 토스' 이후, 뚜렷한 스타일을 살린 별칭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 무척 아쉽더군요.

저 역시 이글을 쓰면서 정말 멋지러진 단어들을 떡하니 예를 들어 말하고 싶었는데...

아..나이 드니까... 아이디어의 고갈이.......-_-;;;

모, 좋은게 없을까요?

때로는 선수들, 본인이 모르는 자기 경기의 스타일이나 성향을 팬들이 발견해주는 때도
많지요...
그걸 팬들이 발견하고 즐거워하면, 그땐 이미...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진 선수가 되어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함 번 노력해 보아요.............^^;;

그러면서도, 참..........

예 하나 못드는 이 아이디어의 고갈................


저보 다 젊으신 분덜의 팍팍 잘 돌아가시는 머리로 어케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걸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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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야
06/08/29 00:5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확실히 마에스트로 로 굳어진 것 같은데요..
태바리
06/08/29 00:5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별명이 굳어진거 같은데요.
06/08/29 01:00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우승하면 '이지스 테란'으로 한번 밀어볼려구요.ㅡㅡa
포르티
06/08/29 01:00
수정 아이콘
엄잭영 해설이 삘받으면 지어줄 겁니다. (....)
태바리
06/08/29 01:00
수정 아이콘
헉... 복사한것두 아니고...^^;
Go2Universe
06/08/29 01:14
수정 아이콘
스타일이 강해야 별명이 생기는 거죠.., 오영종선수의 다크는 사신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은 거기도 했으니깐요..
이디어트
06/08/29 01:22
수정 아이콘
요즘같이 획일화된 승리를 위한 가장 안정된 방법만을 추구하는 게임스타일로는.. 별명을 가지기 힘들것같습니다..
해봣자 방어 에 관한정도?? 위에서 말한 이지스 같이..
혹은 운영이나.. 알다시피 운영이나 방어같은건.. 아무래도 공격에 비해 비쥬얼이떨어지는 감이 있죠..

다시한번 낭만시대가 온다면.. 별명이 우후죽순으로 생길지도^^
카오루
06/08/29 01:33
수정 아이콘
별명은 만드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겁니다-_-.;;;
초보랜덤
06/08/29 01:35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는 리틀박지호로 굳어지는 분위기 같은데요^^
이쥴레이
06/08/29 01:5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는.....
06/08/29 01:57
수정 아이콘
요즘 분위기로 볼 때, 마재윤 선수는 예전 강도경 선수의 '대마왕'이란 호칭이 참 어울린다고 생각했었습니다.
06/08/29 02:08
수정 아이콘
엄잭영은 엄재경님의 별명? 박태민 선수는 운영의 마술사라고 하지 않나요.
06/08/29 02:26
수정 아이콘
전 한동욱 선수는 뇌제가 제일 잘 어울리는거 같은데.. 뇌제 한동욱!! 포쓰가 느껴지지 않나요??
06/08/29 02:58
수정 아이콘
저도 뇌제가 어울리는듯.
진짜 공격력 면에서는 엄청난 포스죠 한동욱 선수.
김대선
06/08/29 04:25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테란들중에는 딱히 별명을 지어줄만큼 스타일이 있는 테란이없습니다.
그냥 한데 묶어서 인조인간1호, 2호, 등등 번호를 붙이는게 어떨지..
06/08/29 08:04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는 운신(운영의신) 운영의마술사 로 불리죠

멋진 닉네임!
세츠나
06/08/29 08:30
수정 아이콘
갈수록 무슨무슨 테란, 무슨무슨 저그 등 종족명이 붙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더 임펙트가 있는 것 같더군요.
임요환 선수도 테란이라는 단어가 붙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황제' 단 두 글자로 대표되고, '공공의 적'이나 '몽상가' 역시 그렇죠.
홍진호 선수의 경우에도 폭풍저그이기는 하지만 '폭풍' 두 글자가 오히려 더 이미지적으로 앞서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까?

종족명이 붙더라도 별도로 강렬한 이미지가 있던가, 아예 종족명을 뒤에 붙이지 않아도 될 별명이 어떨런지...
아예 무협지에 나오듯 한자로 3~5글자 정도의 외호를 만들어버리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
금성철벽 전상욱, 벽력뇌제 한동욱, 일권단악 김택용, 신산자 고인규, 신풍동자 염보성 등등~

이건 장난으로 떠오르는데로 쓴거지만; 여튼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에스트로도 아주 훌륭하죠.
Sulla-Felix
06/08/29 08:42
수정 아이콘
'철벽' 안상원은 어떨까요?
저는 이상하게 이선수가 호감이 가더군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전형적인 멀티지향적 테란인데도
안상원 선수는 호감이 갑니다. 주진철 선수 닮아서 그런가...
(원조 주진철 빠)
사다드
06/08/29 08:46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는 이미 숙소내에서는 신형엔진이라고 불리운다더군요.
태바리
06/08/29 08:58
수정 아이콘
종족이 뒤에 붙어도 그선수를 떠올리는 단어가 있죠.
'서태란' (후다닥...)
김연우
06/08/29 09:54
수정 아이콘
요새는 선수들 아이디/이름 가리고 하면 누구 경기인지 몰라요.
06/08/29 10:09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 기동테란.....어떤가요??
염보성선수 전격테란 ???
전상욱 선수???
고인규 선수 수면제 테란???
06/08/29 10:10
수정 아이콘
요즘 신인선수들 플레이야뭐 다하나같이 똑같아서 별명짓기가..-_-;
신인선수들뿐만 아니라 사실..
모든 선수들이 거의 똑같긴하네요-ㅁ-;
일부러 지어줄라고 노력하는것도 이상한것 같네요..
오영종선수처럼..뭐 자연스럽게 지어지겠죠. 독특하게 한다면-_-
정말 아이디와 얼굴을 가리고 한다면..
누가 누군지 전혀 알아볼수 없을껍니다-ㅁ-;
예전에도 딱 경기만보고 알아채기는 힘들었겠지만어느정도 눈치는 챘었는데..
포도밭몰래멀
06/08/29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인조인간 1,2호에 동감...김연우님 말씀 역시 동감
스타일이 없으니 별명 생기기가 어렵죠 스타되는것 역시 난감(-- )( --)
06/08/29 10:26
수정 아이콘
양산형 테란 1호!!
KimuraTakuya
06/08/29 11:47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댓글처럼이라면,,문준희선수는 옥면신룡 정도일까요-_-;;
06/08/29 13:04
수정 아이콘
테란 양산형 1호 2호 3호 .....스타일이 안살아나요 요즘 선수들은 =ㅁ=
마술사
06/08/29 13:56
수정 아이콘
초호기는?
06/08/29 13:58
수정 아이콘
고인규 선수는 버티[고] 테란
슈로대 짱
06/08/29 14:48
수정 아이콘
버티고 테란에 올인입니다 낄낄
06/08/29 14:52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도, 컨트롤 아티스트라는 별명이 붙은거 같던데;;
06/08/29 17:1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마에스트로'로 굳어진 것 같구요. (멋지네요)
저도 김연우님 말씀과 동감.. 인조인간 1,2호에 동감 -_-;;
adfadesd
06/08/29 17: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해 스타리그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이름.아이디 가리고 보기 몇개 준 후에 어떤 선수인지 맞춰보라고 하면 요즘은 정말 자신없을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게임 보여주고
이재호,고인규,진영수,서지훈.
4명중 누구의 겜인지 맞춰보라고 하면 못 맞출거 같네요.-_-;;(위의 네 선수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그냥 예를 든것 뿐이고 요즘 테란들이 다 비슷비슷하니까요)
한 3년만해도 똑같은 상황에 임요환,이윤열,베르테랑,서지훈 중 누구의 겜인가? 하면 쉽게 맞췄을거 같은데요..
그만큼 별명 지어주기도 어렵겠죠..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별명이 만들어지는게 아니므로..
레테의 강
06/08/29 17:51
수정 아이콘
별명은 만드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겁니다. 카오루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요즘 잘 나가는 테란들이 뭔가 특출난 스타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판에 박힌 듯한 플레이만 하는데 그 많은 선수들 별명을 어떻게 하나하나 다 지어줍니까. 억지로 갖다붙혀봤자 와닿지도 않을테고.
Alchemist
06/08/29 18:03
수정 아이콘
전에 GO시절 GO홈페이지에 마재윤선수 알케미스트저그라고 써져있어서 알케미스트란 별명 정말 좋아했는데요,,,, 뭐 마에스트로도 나쁘진 않지만요~
Adrenalin
06/08/30 17:3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뜨는 별명중에 '리버낙ㄱ시'를 반영한 별명이 있죠...




강태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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