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28 20:57:50
Name 바카스
Subject 어느덧 내 생애 최고의 만화가 되어버린..이 만화
시간을 거슬러올라 2004년 여름입니다.
저는 이 때 나이 19살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창 공부에 피치를 가하며 12년의 결실(?)을 맺기 직전입니다.
대한민국에서의 지극히 일반적인 고3생활을 제외하자면 누군 한창 올림픽에 누군 유로2004에 빠져들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전 이 때 너무나 엄청난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어떤 만화책 한 권을 구입하게 되어버린 것이죠. 제가 이 만화책을 구입하게된데에는 어떤 사연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교회(중,고등학부)에는 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사랑)했었던 여자아이의 절친한 친구였던 여자애라 자연스레 이 아이와도 많은 교류가 있었죠. 이 여자아이는 이 만화에 깊이 빠진 아이였습니다. 이 만화의 애니메이션이 티비에서 방영하는 날이면 녹화해서 돌려보기는 일쑤였고 이 만화와 관련된 캐릭터 상품은 죄다 사버리는 아이였습니다. 저도 이 전에 1권부터 완결편까지 죄다 수집한 만화책은 드래곤볼, 아이즈가 있었기에 이 만화에도 나 자신도 모르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 만화책의 위대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첫 권을 구입했습니다.



현재 본좌급이라 불리면서 대장정을 이루는 모든 만화가 다 그렇겠지만 그 시작은 정말 미비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 만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권을 다 읽고나서 2권 내용이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 만화는 돈만 날렸다라는 생각을 가진체 수능을 마치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고나서는 신입생이라 이리저리 술자리에 끼면서 나름대로 인간관계를 넓히는데에(?) 모든 신경을 쏟고 1년을 마치고 휴학을 가졌습니다. 군 대기 휴학을 신청해놓고 이리저리 파트타임잡을 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것 몇개와 여친님을 위해 그리고 내 미래를 위해 조금씩 돈을 저축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티비를 켰습니다. 티비에서는 이 만화의 애니메이션이 방송되고 있더군요.

단지 이 만화의 수많은 이야기 중에 하나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었습니다. 보고나서 뭔가 가슴에 찡한것이 다가왔습니다.
(이 만화의 17권 부분입니다.)

이 이후로 전 지금 이 만화를 닥치지 않고 구입해서 지금은 34권까지 수집한 상태입니다.



이 만화의 래파토리가 과거 사연->주인공 일행의 외침->평화 라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구조를 정말 멋드러지게 그려내고 표현해내는 작가와 그 외 수많은 어시스턴트에게 경탄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다음은 이 만화의 일부 중 제 나름의 명대사를 만화책을 펼쳐서 자판으로 옮겨보았습니다.

====================================================================================
죽게 내버려둘 수 없으니까 '동료'인 거잖아!

살아남으면 내일이라는 것도 볼 수 있잖아?

아무리 남자라도 참지 말아야 할 때가 있어. 자신의 동료의 꿈이 짓밟혔을 때다!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다.

단 한번 웃을 수 있다면 몇번이라도 울어도 좋아!

살기위한 장비인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념인가?

꿈이 목숨보다 중요해?
아니 하지만 꿈이 없으면 뭐를 보고 앞을 갈꺼야?꿈이 있기에 내가 있는 거야!
====================================================================================




이 만화의 주인공은 항상 되뇌입니다.

나는 해적왕이 될꺼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ony_NW-E70
06/08/28 21:01
수정 아이콘
전 18권부터 구입해서 41권까지 갖고 있습니다...
17권부터 접했거덩요 -_-;;; 개인적으로 저도 이 만화를 제일 좋아합니다.
오다씨의 덜덜덜한 스토리 라인은 정말....
원피스와 같은시기에 좋아한 만화들이 몇개 있는데 애정을 갖고 보게 되는건 원피스밖엔 없더군요... 1권부터 17권까지 사야되는데;;;

아 하가렌도 너무 좋아하는데 연재속도가....OTL
06/08/28 21:03
수정 아이콘
아주아주 평범한 액션 만화임에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뭔가가 있는 작품이죠. 솔직히 이런 류의 만화는 잘못하면 어설프고 급조된 설정과 평범하기 그지없는 인물과 연출로 범벅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패턴의 만화 중에선 헌터헌터와 함께 최고로 평가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우연히 책방 갔다가 신기한 그림체다~ 한 번 볼까? 했다가 지금은 전권을 모으고 있죠^^;;
06/08/28 21:0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따로골라놓고 보니까 대사들이 좀 그렇네요..
만화책 안에서는 괜찮은데
사다드
06/08/28 21:07
수정 아이콘
전 악당들 캐릭터들이 참 좋습니다.
Go2Universe
06/08/28 21:1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제좀 이야기의 끝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여전히 재미는 있지만 슬슬 동어반복이 시작되더군요.
바카스
06/08/28 21:12
수정 아이콘
Go2Universe님

저도 인터넷에서 들은거지만 오다씨가 원피스는 100권까지 잡아놓고 그리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34권보니깐 아직도 동료를 모으고 있던데 뭐,,100권의 1/3이 넘은 시점에서 동료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면 충분히 100권까지 노려볼만 하죠. 아무튼 권 수는 중요하지 않고 볼륨감만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Sony_NW-E70
06/08/28 21:12
수정 아이콘
지금 스토리 보니까...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있어...
끝을 보기가 쉽지만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ㅁ-;;
06/08/28 21:13
수정 아이콘
그저 완결되기전에 작가가 불의의 사고로 죽지 않기를 바랄뿐;;;
원피스 외에도 특히 가이버랑 베르세르크-_-
괴도루팡
06/08/28 21:14
수정 아이콘
하하^^ 저도 잘 보고 있죠, 물론애니로요 , 볼때마다 가슴찡하고 왠지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 을 가끔해봅니다, 나도 꿈이 있는데...
06/08/28 21:18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이만화.. 정말 좋죠.. 물론 이런류의 만화의 스토리전개가 좀 뻔한감도 있고.. 그래서 원피스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은거 압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그냥 보게됩니다.. 단순합니다... 재밌거든요^^ 가슴을 울릴때도 있고(제 친구놈들은 억지라고 합니다만..^^;)..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정말 멋집니다.. 루피,조로,나미,우솝,상디,쵸파,로빈... 다음은 누구일지... 프랑키일까요^^? 아무튼 원피스 100권 가능할 거라 믿습니다~
Den_Zang
06/08/28 21:21
수정 아이콘
전 보다가 울었습니다 ㅋ
그나저나 원피스 헌터헌터는 정말 ㅠㅠ; 너무 재밌어서 미칠거 같아요~
올빼미
06/08/28 21:27
수정 아이콘
이이상 전투원이 늘어나면 그저 덜덜덜-_-....그냥 루피만 싸우고 스토리진행좀...
06/08/28 21:27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점프가 딱 원하는 스타일의 만화죠..
(드래곤볼, 루로우니 켄신, 유유백서 모두 지지부진하다가 망가진 후반이 있지만 원피스의 경우에는 점프가 그런 연장을 할 필요 없을 정도로 크다보니^^)
VoiceOfAid
06/08/28 21:28
수정 아이콘
이거 목표가 100권이라는 글을 읽고 사기를 포기했죠. ㅡ.ㅡ;
너무 많잖아. ㅜㅠ
Alchemist
06/08/28 21:38
수정 아이콘
설마 원피스일까하고 들어왔는데 정말 원피스군요!!
정말 재밌는 만화죠... 볼때마다 온몸에 소름끼치는 만화에요...
은경이에게
06/08/28 21:39
수정 아이콘
원피스 헌터헌터 잴재미있음 ㅠ
아침해쌀
06/08/28 21:43
수정 아이콘
한동안 지루했던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 슬슬 메인스토리가 나오면서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폭주유모차
06/08/28 21:48
수정 아이콘
하늘섬에서 말아먹었던거 워터세븐스토리로 부활!!!
06/08/28 21:5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헌터헌터 연재가 중단중이라는것이 사실인가요 ..?
사실이라면 이유는 ..?
어재 우연히 아프리카서 애니보다 들은바로는
출판사와의 갈등 / 게임중독 / 결혼 / 소재고갈 / 마약중독 /사망--;
등 온갖 루머가 난무하던데 ..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
06/08/28 21:52
수정 아이콘
코믹함, 그리고 감동과 재미가 미묘한 선을 지키는 만화죠.
가끔 너무 방대한 스토리, 만화를 빙자한 소설(?)등의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지루함이 다음권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활을 한다고 봅니다
인생은글쎄다
06/08/28 21:57
수정 아이콘
헌터헌터 작가인 토가시 요시히로는 요새 파판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06/08/28 21:57
수정 아이콘
토가시 씨야 뭐-,-..
게으른 천재죠.
결혼은 이미 하셨습니다;
parafala
06/08/28 22:01
수정 아이콘
파이브스타스토리 작가님도 절대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ㅠ_ㅠ
풍운재기
06/08/28 22:07
수정 아이콘
원피스..흐흐...제가 만화를 좋아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언제라도 다시 읽어도 지겹지 않은 것...입니다. 이 두가지에 막힘없이 부합되죠.....
저같은 경우 미리 일본판을 따로 구할 수 있는 루트가 있어서(다운받는건 결코 아님!), 스토리를 몇개 앞서보고 있긴 한데...참 재미있습니다.
슬슬 CP9스토리가 끝나가고 있죠.....그리고 전 남들과 다르게 하늘섬 스토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비타민C
06/08/28 22:17
수정 아이콘
전 완결 되면 볼래요....
루비띠아모
06/08/28 22:50
수정 아이콘
진정한 헌터헌터를 보고싶으시면 단행본말고 잡지로 보시면 됩니다
거의 크로키수준...

그리고 원피스는 쵸파 에피소드가 제일 감동적이었어요:)
심야극장
06/08/28 22:50
수정 아이콘
아이고 파이브스타스토리 작가님은 정말... 팬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거 같아요 하하
원피스 재미있죠? 예전보다는 안티가 많이 늘었지만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읽었을때 나미쪽 에피소드에서 정말
많이 울었는데 말이죠^^;
06/08/28 22:53
수정 아이콘
저는 '알라바스타의 수호신'편에서 감동 팍팍......
연새비
06/08/28 22:57
수정 아이콘
100권이면 판매량 최고 기록은 따놓은 당상이군요.
연새비
06/08/28 22:58
수정 아이콘
근데 원피스가 드래곤볼보다 더 재밌나요?
06/08/28 23:04
수정 아이콘
전 유리가면이나 완결봤으면 좋겠습니다 -_-
My name is J
06/08/28 23:06
수정 아이콘
Philia님 완결은 모르겠지만...일본 현지에서 작가가 다시 그리고 있다더군요.--;;;;
풍운재기
06/08/28 23:08
수정 아이콘
유리가면, FSS, 더파이팅, 맛의 달인..........
06/08/28 23:19
수정 아이콘
;;;질게에서 원피스 질문글올라온걸 보고바로

이글을 보니 -_- 원피스겠거니 했습니다. 하하하하

전 최고가 monster...다음이 원피스
김평수
06/08/28 23:20
수정 아이콘
토가시님 결혼하신지꽤오래됐죠 세일러문작가님과
편집부랑 트러블좀 잇으면 쉬고 그리기귀찮아서 쉬고 지금도 쉬고있습니다 -_-;;;
원피스는 요즘들어 재밋더군요 cp9 해군과의 결전
은경이에게
06/08/28 23:28
수정 아이콘
삼국지60권짜리도 은근히 재미있음-_-;
06/08/28 23:41
수정 아이콘
전 1권부터 41권까지 다 소장중.. 그리고 연재되는 족족 다운 받아서 보며..-_-; 빨리 정식본이 나와야죠.. 한 44권까지는 이미 연재 된거 같은데... 정식 번역을 보고 싶다-_-!!
이도훈
06/08/28 23: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최강은 바스타드ㅠㅠ.......23권이 2004년도에 나왔는데 지금 24권이 나온답니다ㅠㅠ;;; 아흑.......세계관이 너무 커져버려서 그런가-_-;; 그림의 디테일 때문인가.......그래도 너무 기다려지네요ㅠㅠ;
06/08/28 23:55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최고는 '은혼'.... 지금 저한테 많은 영향을 끼치고있습니다시말해서 재밌다 요녀석아(하지만 긴토키보단 히지타카가 더좋더군요 ㅎ;)
그다음은 팔용신전설PLUS 이건 그냥 평범한 판타지인데 왠지 제 의도하지 않은 망상으로 FW기와 P50무스탕 킹타이거 탱크 아이오와급 함선들이 등장하면서 제 망상대로 이야기 꾸려나가는게 -ㅁ-;;;; 벗어나고싶음 ㅠ
그다음이 천랑열전, 나우, 키드갱, Dr.고토, 우에키의 법칙(배틀짱), 헬씽, 원피스 순이네요... 원피스는 처음엔 재밌었는데;
물량이 감당안되고(전 애니위주라;;) 그리고 동료를 걸고 싸우는것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기때문에 보다 말았다는...
06/08/29 00:08
수정 아이콘
원피스는 좀 유치해서.. 그놈의 동료동료 타령 -_-
부활저그대마
06/08/29 00:17
수정 아이콘
토가시 형님 헌터헌터 연재 쩜 ㅜㅜ 그리고 정말 데스노트 한창 모으다가 결말을 알아버리는 바람에..... 후
사고뭉치
06/08/29 00:34
수정 아이콘
전 만화는 물론이고, 애니까지 모으고 있습니다. 정말 재밌죠.
뭐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가끔은 그런 유치함이 즐거울때도 있잖아요. ^^;;
風雲兒
06/08/29 00:42
수정 아이콘
어드밴쳐류의 만화중 최고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귀여운 상상력이 빛나는 만화죠;; 하지만 드래곤볼류 만화에서 나타나는 일본만화의 최대 단점인... 작품후반부의 캐릭터들 능력치-인플레이션 현상이 좀 부담이죠
tongjolim
06/08/29 01:44
수정 아이콘
어떤분들의 말에따르면 작가가 완결권수가 세자리라고 했다는...
06/08/29 02:42
수정 아이콘
전 애니로 보고 있는데 현재 275화까지 나왔고 3주동안 휴방중이네요. 중간 중간 원작 연재 속도 맞추느라 오리지널 스토리가 좀 들어가긴 했지만 이렇게나 장편인데 그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큰 지루함 없이(하늘섬 에피소드에서 지루하다는 평이 좀 있긴 합니다만) 끌어올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작가의 능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편수가 좀 많은 애니들은 중간에 작화가 붕괴되는 경우가 많은데 원피스는 역시 도에이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작화 붕괴 없이 잘 만들더군요. 그림체가 좀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초반의 귀엽고 깔끔한 그림체가 더 좋은데 말이죠. ^^;
헌터헌터 같은 경우엔 토가시씨의 휴재는 유명하죠. 심심하면 휴재하더니 이젠 아예 장기휴재중입니다. 어시스턴트 안 쓰고 그림 대충 그리는 것도 유명하고. 그리드 아일랜드까지는 괜찮았는데 NGL 들어가면서부터 너무 벌려놔서 작가 본인도 수습 못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더군요. 헌터헌터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제발 유유백서 꼴만 안 났으면 좋겠네요.
06/08/29 03:01
수정 아이콘
근데 원피스 -_-;;
루피 조금있음 초사이언 변신터득하고 원기옥 쏴댈지도;;
하하하
06/08/29 03:07
수정 아이콘
가장 인간다운 우솝이나 나미마져 초인화 되가는게 점점 현실성이 떨어지는.. ㅎ
김대선
06/08/29 04:14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소년취향 만화죠.. 20대 중반만 넘어도 최고에서 그저그런 만화로 평가가 떨어질 만화입니다..
연새비
06/08/29 05:57
수정 아이콘
김대선님 원피스 30대가 보면 좌절인가요?
혹시나 괜찮다길래 보려고 했는데 역시나인가 보군요.
30대도 볼만한 만화 뭐 없을까요?
06/08/29 06:18
수정 아이콘
아~바카스님~<원피스> 이거라고 좀 밝히시지~ 읽는 도중에 포기할뻔 했어요. <원피스>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아주 옛날에 <기갑창세기>란 애니가 있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군인들의 동료애가 지금까지도 뚜렷이 기억될 정도로
인상 깊었었죠.
풍운재기
06/08/29 09:16
수정 아이콘
30대 후반으로 달려가시는 울 과장님이 무쟈게 좋아하시는걸 보면 개인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전 이거 30대까지도 무지 좋아할것 같네요(고등학교 시작할때쯤에도 나와있었던것 같은데, 대학 입학한지 5년째인 지금 41권 출간했으니..100권나오려면.....)
06/08/29 09:46
수정 아이콘
원피스는 고등학교 이전에 읽었으면 충분히 최고의 만화가 될 수 있습니다. 김대선님 말씀처럼 딱 소년 취향, 그 또래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만화죠. 저는 고등학교 시절은 아니었지만 꽤나 재미있게 본 만화입니다.

근데 나이가 좀 들어서 보면 왠지 그렇게 와닿지 않더군요.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인지... 반복되는, 약간은 지겨운 훈계조의 내용 때문인지... 더이상 내용 면에서는 흥미가 생기질 않더군요. 하늘섬부터는 gg 상태. 완결나면 처음부터 다시 볼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최고의 만화라면 두말할 것 없이 슬램덩크인데... 역시 세대가 다른 걸까요 -_-;; 산왕전이 약간 늘어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면에서 질질 끄는 느낌이 전혀 없이 아주 맛깔나게 끌어오고 마무리한..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의 내용이나 그림체 같은 건 두말할 필요 없죠.

아, 그리고 원피스의 아성에 가려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만화가 있는데 '풀어헤드 코코'라는 만화도 한 번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피스보다 먼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 해적 만화인데, 원피스가 여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곳곳에 있죠. 그림체면에서 봐도 그렇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원피스에 그다지 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좀 에러라서.. -_-;; 많이들 못 보신 걸지도...
풍운재기
06/08/29 09:53
수정 아이콘
풀어헤드 코코는 한권씩 한권씩 읽는것보다는, 처음부터 마지막권까지 좍 놓고, 한번에 후루룩 읽는걸 권합니다. 하루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겁니다....
바카스
06/08/29 10:35
수정 아이콘
역시 원피스의 가장 큰 고비는 스카이 피아 부분인듯 하네요^^; 그래도 워터세븐부터는 작가가 뭔가 감을 잡았다라고 해야하나..
우르크하이
06/08/29 10: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가... 바스타드, 베르세르크, 파이브스타스토리즈, 가이버....
좌절입니다.-_-
더군다나 가끔 작가들의 인터뷰를 읽어보다가 좌절하게 하는거...
미우라 켄타로우(베르세르크 작가)와 카즈시하기와라(바스타드작가) 모두 일단 연재를 중단하고(이미 중단한거 아니었냐!!!) 자신의 만화의 초반부를 다 다시 그리고 싶다고 한다는 겁니다.(어쩌라구..-_-)

여하튼 좋아하는 만화가가 개으른 천재 내지는 미칠듯한 연재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건 괴롭습니다.
Planetarium
06/08/29 11:09
수정 아이콘
FSS는 작가가 대를 이어 그리겠다고 하죠.;;;; 게다가 이 썩을 작가(...)가 gothic made라고 새로운 작품도 시작합니다.;;;
나두미키
06/08/29 11:21
수정 아이콘
30대가 보기에도 재밌고 좋은 작품입니다 ㅡㅡ
Untamed Heart
06/08/29 11:50
수정 아이콘
전 상디까진 재미있게 봤는데.. 그 이후로는 별로더라구요.뭐.. 테니스의 왕자보단 낫지만..^^
요즘은 더파이팅과 크로스게임만 기다립니다만.. 단행본 나오는 속도에.. ㅠ.ㅠ
KimuraTakuya
06/08/29 11:57
수정 아이콘
연새비님//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단순비교,,애초에 대작끼리의 단순비교는 어렵습니다-_-;; 30대가 보기에도 재밌을 만화라면,,몬스터 20세기소년 열혈계장긴타로(?)-한국명은 멋진남자김태랑입니다만;;- 시마부장 야왕 머 이런 류가 아닐까-_-;;// 더파이팅은,,일보랑 일랑 또 떼어났더군요,,읽다가 갑자기 두통이-_-;;
06/08/29 13:17
수정 아이콘
시마부장은 끝. 시마 사원, 시마 이사 동시 진행중인데 언제나 끝이 날찌. ㅠ.ㅠ;;

일본만화들은 재미 있긴 한데. 너무 너무 오래 걸려서리. 일생을 같이 해야 하는듯 해요.
원피스, 이누야샤, 헌터, 더파이팅,시마..
하긴 드래곤볼도, 슬램덩크도 끝을 보긴했으니 좀더 기다려야죠 ^^
초밥왕은 더 안하나. 하하.
六道熱火
06/08/29 14:19
수정 아이콘
20대 후반을 넘어갔다면 만화책보다는 무협이나 판타지 쪽이 더 나을 겁니다. 물론 이쪽도 10대 취향에 맞춘 작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적은 감상평들을 읽어보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아보면 의외로 건질게 많이 나오죠. 시각적인 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이라면 무협/판타지 쪽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만, 요즘은 그쪽 분야는 거진 포기상태이고 베르세르크, 카이지, 군계나 더 파이팅같이 완결이 안난 만화들만 찾아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Red_alert
06/08/29 15:16
수정 아이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제목 봤을때부터 원피스였는데 ㅋ
정말 감동적인 만화!!
06/08/29 18:2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원피스는 일본에서 끊임없이 이벤트하고 극장판나와주고 하지.. 베르세르크는 1년에 만화책 한권씩나와서 그저 완결까지 작가분 몸건강하시길..바랄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258 내인생 최고의 영화!!! [39] 사랑은아이를6046 06/08/29 6046 0
25255 9월 2일, 그리고 SouL의 Brand New [2] naphtaleneJ4266 06/08/29 4266 0
25254 요즘 소위 '뜨는' 선수들의 스타일에 맞게 애칭 좀 지어주자구요.^^ [36] 김주인4444 06/08/29 4444 0
25253 김택용 선수. 파죽지세네요. [32] jyl9kr5685 06/08/29 5685 0
25252 네이트온 로그아웃 꼭 해야합니다....!!!! [35] 길시언 파스크8545 06/08/28 8545 0
25251 숨겨진 명경기를 찾아서.. [39] 스티플5103 06/08/28 5103 0
25250 어느덧 내 생애 최고의 만화가 되어버린..이 만화 [63] 바카스6986 06/08/28 6986 0
25249 2006 시즌 하반기 맵별 세부전적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8월 28일자) [13] Nerion4144 06/08/28 4144 0
25246 여러분 감성의 8할을 키운 가수는 누구입니까? [92] 날개달린질럿5588 06/08/28 5588 0
25243 저좀 안아주실래요..?? [6] 사랑은어렵다4011 06/08/28 4011 0
25242 막청승 조합 오늘도 달려봅시다. [내일까지 28경기 연속중계예정] [94] 초보랜덤5177 06/08/28 5177 0
25241 보고싶잖아!!! [4] 사랑은어렵다4321 06/08/28 4321 0
25240 불꽃테란 변길섭 [15] 노게잇더블넥4771 06/08/28 4771 0
25239 유럽축구 간단소식. [16] 더블에스오지4816 06/08/28 4816 0
25238 이적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군요. [16] 풍운재기5906 06/08/28 5906 0
25237 후기리그 개막일 예고 (2) - 복수혈전 제2탄 예상엔트리 [6] 초보랜덤5021 06/08/28 5021 0
25236 괴물이여 신화가되어라~ [18] FreeDom&JusTice3827 06/08/28 3827 0
25235 후기리그 개막일 예고 (1) - 복수혈전 제1탄 예상엔트리 [14] 초보랜덤5376 06/08/28 5376 0
25234 난 그래도 이기는게 좋다. [6] 공업저글링4078 06/08/28 4078 0
25233 누가 뭐래도 난 나만의 방식을 택한다 - 시대를 풍미했던, 풍미하는 스타일리스트(1) - 조정현 [19] KuTaR조군3986 06/08/28 3986 0
25232 전태규 선수, 한 번만 더 힘을 내주십시오. [5] 김주인3981 06/08/28 3981 0
25231 24살의 첫차... [25] 테크닉의황제4587 06/08/28 4587 0
25230 개인리그의 중요성 [17] 카오루5038 06/08/28 50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