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02 22:46:12
Name 블러디샤인
Subject 연성버스파업(2004.4.30-2006.8.2)
오늘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는 질레트 배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타리그를 봐온 나로선 나름 신선한 게임이었다(재미도 있었고..악취미인가..)
언제나 숨없이 상대방을 조여가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마치 거대한 마력을 미칠듯이 뿜어대던 괴물같은 그의 단단한 플레이..
i-tv연승전에서의 알고도 못막는 더블 플레이로 저그를 압살하던 모습..
(졸지에 최연성을 이겨라가 되어버린..)
투신에게 아쉽게 패한 질레트4강 경기..
잘기억은 안나지만 그때쯤 했던 팀리그에서의 올킬 퍼레이드..
그리고 오늘의 플레이..







최연성 선수는 나에게 스타의 재미를 알려주었고 스타방송을 현재 80~90%는 생방 녹방으로 챙겨보게 만든 장본인이 그이다..

약자를 응원하는게 또한 재미라..
박지호라는 좀 독특한 토스에 맘이 휙 바껴버러서 지금은 그의 팬이라 자처 할순 없지만 그의 이름과 그의 아이디는 또 하나의 방송을 보는 재미였었다

듀얼이나 피시방이 어울리지 않는 선수

엠겜과 온겜을 합쳐 결승전에 올라 갔다하면 우승컵을 안고 집에 돌아가는 선수



그런 그에게 소소하고 자잘한 어리숙함을 본다는건 다소 이색적이었다



6배럭 이라니..
아무리 815라지만 앞마당에 들이닥친 토스병력에 휘둘리다니

절대강자란 없고 플레이스타일은 읽히고 파훼법이 나온다지만
그만의 스타일에는 그 누구도 흉내내지못할 무언가가 있었는데..





단단한 퍼펙트 서지훈보다 그의 플레이엔 뭐랄까..
절대 질것 같지 않는 주체못할 힘이 있었다랄까..




키보드 위에서 다시 곰곰히 따져보면..
난 그가 이기지 못했기에 이 글을 쓰는것일까?
아니면 그를 따라했던 나의 플레이가 억울해서 일까?
최연성식 3종족 닥치고 때려잡기를 앞으로 볼수없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일까?




진정 그가 보여주고자 했던것은 무엇이었을까..



멋지게 망토를 휘날리면서 돌아올 슈퍼맨을 기다리며..


p.s 연성선수 바닥까지 내려온 건가요??
      빠른 시일내에 스타리그에서 보고 싶습니다
      이윤열 선수 없는것 만큼 최연성 선수 없는 스타리그도 왠지 맥이 빠지거든요..
       iloveoov!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짜그마한 시인
06/08/02 22:47
수정 아이콘
연성선수...
수학선생님
06/08/02 22:54
수정 아이콘
다시 돌아올 그날을 기다립니다....
06/08/02 22:57
수정 아이콘
화이팅!
초보랜덤
06/08/02 22:5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와 이윤열선수가 걸었던길을 그대로 걷고있습니다.

완전 똑같은길을 걷는다면 최연성선수 후기리그 개인 다승왕 분명히 먹을꺼라 믿습니다. 그러면서 양대리거로 돌아올껏입니다.
김사무엘
06/08/02 23:1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는 완전 날고 개인리그에서는 예선을 전전하는;;;;; 그것도 적어도 1년은 걸려서 마이너리그에 모습을 비추고 곧바로 메이저로 가는.. 그 길을 따른다면...참..
비호랑이
06/08/02 23:26
수정 아이콘
최종보스 최연성...
여러 주인공의 도전에 최종보스도 힘을 다 썼나 봅니다.
다음엔 최연성 선수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돌아오길 바랍니다.
CrazyFanta
06/08/02 23:36
수정 아이콘
휴..슬럼프는 그 어느 스포츠인에게도 통과의례와 같은것...한고비 넘는다고 생각하시길 ㅠ
플래티넘
06/08/02 23:45
수정 아이콘
아...
임요환선수도 없는데
거기에 최연성 선수까지...

어떤글에서 본 것처럼
스타리그 자체를 안 볼수도...
슬프군요
벨로시렙터
06/08/02 23:50
수정 아이콘
진짜, 최연성선수! 딱 나오면
저그한테는 미칠듯한 바이오닉 물량과 확실한 부대단위 컨트롤로 다 잡고.
프로토스에게는 뭐, 답이 안나올정도의 마이웨이를 보여주며
대테란전에는 온리레이스로 골리앗 터렛라인을 그냥 뚫어버리는 막강포스를 보여주던때가 ..

어느샌가.. 서서히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니, 덜커덕 pc방으로 내려가는군요..

최연성선수, 힘내십시오.
[couple]-bada
06/08/03 00:00
수정 아이콘
아.... 김태형의 저주를 막는데 너무 많은 힘을 쏟은건가요.... -_-;;.. 신한은행배 우승 이후 페이스가 정말 안좋군요..
모또모또
06/08/03 00:19
수정 아이콘
연성선수 안습이네요 실력은 최상급인데 성격이 프로의 세계에서 계속 나아가기에는 주훈감독말대로 순수하다고나 할까
임요환선수와 같은 강인한 프로의식을 가져야 괴물2"최연성"편의 개봉을 할수 있을 듯 하네요
J♥L ~★
06/08/03 00:2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처럼 다시 부활할 겁니다...그나저나 최강자는 언제나 최연성뿐이다 라고 생각하고있던 저로써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우승이후의 최연성은 슬픔만 주는군요...;;; 이윤열선수는 447일 걸렸으니 최연성선수는 1시즌만 쉬시길...
리켈메
06/08/03 00:59
수정 아이콘
왠지 이대로 은퇴할수도 있을거같은데-_- 루머 나오는거보니깐 요새 수능준비하고, 대학 가고싶어 한다면서요(디티절대 아주대 이런대 말고 좋은대학...)
리켈메
06/08/03 01:00
수정 아이콘
오늘 이병민 선수 상대로 6배럭인가 하는거보고는 프로의식이 의심되더군요 -_-;;; 스타리그를 기대한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음... 도박이런건, 어느정도 확률높은 도박이어야지, SCV를 다 끌고 러쉬한거라면 납득했겠는데 미리 손해보고 시작하다니 참. 할말 없더군요. 그것도 준비한것도 아니고, 즉흥전략이었을듯
iloveoov
06/08/03 04: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요즘 WoW하는게 사실인가요? 저도 얼핏 들었는데;흑마법사 키운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아시는분은 답글좀^^' 그리고 스타 흥미를 잃었다는 소리는 도데체 어디서 나온걸까요--'
№.①정민、
06/08/03 07:28
수정 아이콘
스타 흥미를 잃었다는건 2006 스카이프로리그 전기 결승 인터뷰에서 주훈감독님이 그랬죠. 그래서 조만간 최연성이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다라고 말은 했는데 그게 피시방행인지..
극렬진
06/08/03 09:10
수정 아이콘
혹시 설마 주훈감독이 최연성선수가 깜짝 놀라게 한다는게..은퇴후 대학입학..??(그냥 웃자고 해본소리입니다..ㅋ)
뇌공이
06/08/03 09:1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전성기 포스도 엄청났죠.
하지만 스타일이 알려지고 서서히 내려갔습니다.
최연성선수도 이번일을 기회삼아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되도록 빨리 올라와서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최연성선수가 게임에 흥미를 잃었다는 말을 직접 한건가요?
제가 알기론 주훈감독이 한것 같은데
프로선수가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그건 실망스러운 일이죠.
Jay, Yang
06/08/03 09:33
수정 아이콘
우브는 잠시 박서를 만나러....
러브투스카이~
06/08/03 09:38
수정 아이콘
2003년 등장이후... 절대적인 물량으로 무적의 포스를 자랑했던 최연성 선수마저.. 결국 PC방으로 가네요;
슈로대 짱
06/08/03 09:44
수정 아이콘
프로가 흥미를잃으면 그건 선수생활의 마감을 의미합니다
제발 독기품고 연습해서 피시방탈출합니다 최연성선수
손가락바보
06/08/03 10:1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팬입니다만 그가 임요환 선수처럼 선수생활에 엄청난 열의를 가지고 있다거나 스타에 모든걸 건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최연성 선수가 만에하나 조만간 은퇴한다 해도 별로 놀랄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일을 한다해도 성공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구요... 무척 아쉽겠지만 원망할것 같지는 않네요. 걍 제 생각입니다. 너무 오버한다고 뭐라하지 마시길~
06/08/03 10:42
수정 아이콘
흠... 대학가고 싶어한다고요...? 뭐 장기적으로 본다면 그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요...
사상최악
06/08/03 11:03
수정 아이콘
비록 2연패였지만
어제 플레이를 보고 확신했습니다.
"최연성, 어디 안 갔구나. 금방 또 우승하겠구나."
06/08/03 12:43
수정 아이콘
/사상최악 어제 2경기 보고 저도 그런 생각했었는데... 테테전에서 이병민선수를 상대로 6배럭 완전 실패하고 그정도의 운영을 보여주는 테란이 있을 런지...
완전신자혜련
06/08/03 12:5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대학갈라면 고등학교 자퇴한거때문에 검정부터 해야할텐데...
설마 아니겠죠
근데 게임에 흥미를 잃었다니 갑작스레 연재중단된 그 소설이 떠오르는군요
Alchemist
06/08/03 13:13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왠지 어울리지않는 피씨방예선...

꼭올라오셔서 멋진모습보여주세요!
그리드세이버
06/08/03 14:0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지길 바랬던 적도 많지만 그것은 최연성을 능가하는 경기를 보여줄 선수를 바랬던거지 최연성 선수의 슬럼프를 바랬던거는 아니었는데..예전의 엄청난 기량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Den_Zang
06/08/03 15:39
수정 아이콘
에혀 ㅠㅠ; 나 이제 스타 안봐~
06/08/03 15: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최연성선수 경기에는 별 감흥이 없어서 예선을가던 우승을하던 무덤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19 [스포일러]괴물 [37] TheLazy6089 06/08/04 6089 0
24818 WCG 2006 한국대표 선발전이 내일 개막합니다!! [16] 구우~4084 06/08/04 4084 0
24817 전위 이야기 [23] 밑에분4439 06/08/04 4439 0
24816 스타크래프트를 하고,보면서 배운것이 있다면?? 많지요-. [22] 어머니사랑해4433 06/08/04 4433 0
24815 v프로게이머가 되는길v [12] 김현덕3754 06/08/04 3754 0
24812 박주영선수, 그대는 아는가? [19] 콜라박지호4706 06/08/03 4706 0
24807 서지수,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61] 신소망9460 06/08/03 9460 0
24805 기억속에 잊혀져갔던 공공의 적을 아는가... [60] 뇌공이6399 06/08/03 6399 0
24803 비에이라가 이적했다네요~ [27] 대장균5767 06/08/03 5767 0
24802 [sylent의 B급 토크] 임요환 일병 구하기 [47] sylent7764 06/08/03 7764 0
24801 9차 서바이버 예선 오후조 상황(종료) [179] SKY928633 06/08/03 8633 0
24800 9차 서바이버 예선 오전조 상황(종료) [312] SKY929405 06/08/03 9405 0
24799 3000만원 정도만 들이면 밸런스 좋은 맵 얻기는 쉽지 않을까요? [32] 마르키아르6526 06/08/03 6526 0
24797 OSL 3월 결승의 저주가 탄생하는가.... [33] 초보랜덤5807 06/08/02 5807 0
24796 연성버스파업(2004.4.30-2006.8.2) [30] 블러디샤인7019 06/08/02 7019 0
24795 T1 테란의 이야기... - 심해의 스나이퍼 ... Submarine [6] 어둠팬더4377 06/08/02 4377 0
24794 임요환,홍진호,이윤열 선수에게는 있지만 최연성 선수에게는 없는 것. [29] 다주거써8075 06/08/02 8075 0
24793 공식맵과 언프로텍트 [42] 버서크광기5859 06/08/02 5859 0
24792 사대천왕의 시작 [8] 구김이4545 06/08/02 4545 0
24789 듀얼 토너먼트 F조 [203] 체념토스6619 06/08/02 6619 0
24788 정말 815맵 답이 안나오네요(스포일러있음) [201] 거품8552 06/08/02 8552 0
24787 스타 중계할 때 왜 중간중간 캐스터, 해설이 화면에 나와야 하는가. [18] 캐터필러4418 06/08/02 4418 0
24786 테란 프로토스 조합을 살릴 수 있는 팀플 맵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23] 신소망4046 06/08/02 40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