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16 10:10:39
Name 백야
File #1 fake_rogo.jpg (18.1 KB), Download : 18
Subject 개인적으로 만들어본 로고 2~.


지난번에 시도해본 이유는 팀 로고가 당시 확정되지 않았던 CJ팀의 로고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싶어서 만들어 본겁니다만....


이번 로고는 '이렇게 했어도 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의 표현입니다.


이번에 제가 만들어본 로고는 MBC HERO팀의 로고인데요.


사실 지금 올린 이미지보다 괜찮은 아이디어는 해보면서 꽤 많이 나왔던 것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MBC라는 단어를 적당히 B를 큰틀로 해서 합쳐놓고 그걸 또 약간

활처럼 변형시키는겁니다. 그리고 적당한 부분에 화살을 넣는거죠.

소위 영웅으로 불리는 사람들 중엔 분명 활을 잘쓰는걸로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MBC팀의 팀명인 'HERO'를 상징하는 것으로 활과 화살을 쓰는겁니다.

그렇게 해서 전체 이미지를 만든 후 하단에 'E-Sports Progame TEAM' 정도 써주는거죠.

다른거라면 과거 POS팀이 갖고 있던 이미지를 살려서

M은 Might(힘)

B는 Burst(폭발)

C는 Charge(돌격)

정도로 하고 'HERO'라는 문구를 로고의 중앙정도에 넣어서 말하자면

'스피릿 넘치는 영웅' 정도의 의미를 넣는 겁니다.
(개인적으론 MBC팀의 개성을 고려하자면 이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긴 해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MBC가

'로고를 만들 때 너무 어렵게 생각한게 아닌가.'하는 겁니다.
(만드는건 디자인 업체에서 하는거지만 로고를 쓰고 안쓰고는 회사 맘이니까요.)

걔다가 표절논란까지 일어나서 안좋은 소리만 들었는데 그게 왜 문제냐면
(표절 논란 자체가 일어난 것만으로도 문제는 있는 거지만)
'HERO'라는 문구를 빼곤 팀 로고를 바로 기억하는 것이 힘든 이유로(어려우니까)

HERO팀의 로고를 떠올리게 될 때 'XX담배 로고를 표절해서 만든 거.'라는

루트를 거쳐서 떠올릴 수도 있는 가능성을 남긴 것이기 때문이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도 이건 좀 심각합니다. 스타를 잘 모르는 사람한테 MBC팀의 로고를 설명할 때 XX담배 케이스를 보여주면서 '이 문양 위에 HERO라고 써있는거야.'라고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

뭐 제 아이디어는 제쳐두고서라도 쉽고도 효과적으로 MBC HERO팀이

어떤 팀인가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충분히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돌아가려고 했을까 하는 이야기지요.(공개된 로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이야기 자체가 헛소리지만 그렇지도 않은 상황인지라.)

뭐 MBC(과거 POS)팀이 원채 매력적인 팀이라 이런 로고에서 까먹은 점수 따윈

경기력과 스타일로 금방 회복할 것이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거잖아요.ㅡㅡ)a

업로드한 이미지를 설명하자면 '최대한 간결하고 기억하기 쉽게'라는 컨셉으로 제작한겁니다.(MBC팀이 갖고 있는 이미지나 '영웅'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것들을 많이 배제했죠.)

'Monotype Corsiva'라는 폰트를 써서 만든건데 제작컨셉 자체가 GS의 CI하고 좀

비슷하죠.(같다는건 아닙니다만) GS의 CI에 경우, 일반적으로 쓰이는 폰트에서의

G와 'TeXplus EF' 폰트에서의 S가 모양이 매우 흡사한 점에 착안하여 만든겁니다.
(거기다가 행복,믿음 등을 상징하는 색깔들을 적절히 덧씌워서)

덕분에 CI자체는 간단하지만 그 간단한 CI로 'GS'라는 기업의 이름과
(글자 자체는 하난데 그거 하나로 G와 S를 모두 담은거니까.)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이미지를 효과적(뭐 이부분은 이견이 좀 많더군요.)으로 표현했죠.

위의 이미지는 그런 케이스완 좀 다르지만 어쨌든 글자 하나로 해당 기업의 이름을

모두 담은 겁니다. B에서 3부분은 M, 전체모양은 B, 3의 윗부분에서부터 긴 나선을

그리는 이미지는 C라고 하여 이 팀이 MBC팀이란 것을 표현한 것이죠.

뭐, 의도한건 아니지만 B에서 l 부분이 언듯 보기엔 1처럼 보이는 것도 있는지라

은근슬쩍 '최고를 지향하는 팀'이라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습니다.
(폰트가 참 적절하더군요.ㅡㅡb)

뭐 결론을 내자면 '최고를 지향하는 MBC 프로게임팀' 쯤 되는 거겠죠.

사실 이러니 저러니 소리를 해도 전 일개 아마추어이고 그들은 엄연히 프로인데
어련히 잘하겠나 싶습니다만 최근 창단한 팀들의 로고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한 것같다.','뭔가 좀 확 와닿지 않는다.'라는 평가가 많아서 아쉬운 맘에 몇자 적어보고 나름대로
아이디어도 내봤습니다.

맘에 안드시는 부분은 적당히 걸러들으시거나 이야기 해주세요.ㅡㅡa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5/16 10:18
수정 아이콘
베스킨 라빈스의 느낌이 조금 나네요.
06/05/16 10:20
수정 아이콘
만드신 로고는 사실 글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백야님 죄송합니다. ㅜ.ㅜ) 이미지를 설명하신 글은 상당히 지금 mbc팀과 잘 어울리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엠비씨의 로고가 결과적으로 문양의 저작권을 구입한 것이기에 표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찜찜한 것은 사실이니까요.(로고의 세련미를 논외로 하고) 개인적으로 현재 유니폼과 엠블럼은 이네이쳐탑팀이 제일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06/05/16 10:23
수정 아이콘
산적님//올린 이미지는 '이거 괜찮지 않냐?'라는 의미보단 여러 아이디어 중 '이런 아이디어도 있었다.' 정도의 의미입니다.ㅡㅡ)a 죄송하실 거 없어요.ㅡㅡ)a('이거 괜찮지 않냐.'라는 걸로 올리려 했다면 글로만 설명했던 것 중에 하나를 썼겠죠.)
06/05/16 10:26
수정 아이콘
B자를 축으로 하기보다는 M자를 이렇게->N3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요?
잘 설명은 안되겠지만 M<-끝부분을 B자 모양의 곡선처리하는 방법으로 말이지요
백야님 덕분에 저도 그냥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CJ-처음이란
06/05/16 10:27
수정 아이콘
활과 화살 보고싶습니다^^.
06/05/16 10:30
수정 아이콘
juny님//그런거 비슷한 것은 해봤는데 해놓고나서 보니까 꽃모양이 나오더군요.ㅡㅡ)a(완벽히 꽃은 아닌데 딱 보면 일단 꽃이란 느낌이 먼저 들라구요.) 사실 제가 한 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는 많을테니 그렇게 해도 만든 사람의 센스에 따라서 제가 한 것같은 결과물보다 더 좋은게 나올테지만 말이죠.ㅡㅡ)
체념토스
06/05/16 10:37
수정 아이콘
이야~~~ 깔끔~ 눈에 확 들어오고~ 메세지도 있고~ 좋네요!! 굿
타나토노트
06/05/16 10:52
수정 아이콘
Lest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저도 아이스크림가게 생각이^^:;
B가 마인부우 모양 같기도 하고... 로고를 어깨부분에 달면 멋있을 것 같은데요.
담배피는씨
06/05/16 13:31
수정 아이콘
깔끔하고 이쁜데.. 너무 부드러워용 ^^;;
칼잡이발도제
06/05/16 17:41
수정 아이콘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로고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B'자가 과연 MBC를 대표할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네요.
yellinoe
06/05/16 17:41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스크림인줄,,,,,,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279 hyun5280의 Weekly Soccer News 0508 ~ 0515 #8 [4] hyun52803875 06/05/16 3875 0
23278 아버지의 등 [6] 두번죽다3866 06/05/16 3866 0
23277 Random의 전설은 과연? (랜덤을 더 잘할 수는 없을까..) [23] probe4459 06/05/16 4459 0
23275 10년뒤에 내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7] 삭제됨3768 06/05/16 3768 1
23274 바둑, 체육협회 준가맹 승인되다! [9] 홍승식4026 06/05/16 4026 0
23273 뜬금없이 생각난 부모님이야기 [2] 그리움 그 뒤..2866 06/05/16 2866 0
23271 개인적으로 만들어본 로고 2~. [11] 백야3783 06/05/16 3783 0
23270 너, 나랑 사귀자. [52] 설탕가루인형5914 06/05/16 5914 0
23269 온게임넷에게 열받아 하는 이유 [100] 김연우8568 06/05/16 8568 0
23265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22] DeaDBirD5842 06/05/16 5842 0
23262 버로우의 재발견 [38] 주인공7316 06/05/15 7316 0
23261 온게임넷은 성역이 아니다. [73] 비밀....5778 06/05/15 5778 0
23260 모두들 안녕히.. [22] 블러디샤인3716 06/05/15 3716 0
23259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결혼을 했습니다....ㅠㅜ [29] ㅠㅜ9506 06/05/15 9506 0
23257 박.지.성의 위력!!! (오늘 프로리그 관련 - 스포유) [32] Pusan[S.G]짱4822 06/05/15 4822 0
23256 테테전도 재밌네요^^(모든팀에 관심을!!!) [56] juny3831 06/05/15 3831 0
23255 [잡담] 그 꽃이 너무 붉어서. [8] Bar Sur3549 06/05/15 3549 0
23254 스승의날을 일요일로 바꾸자 [20] NKOTB3618 06/05/15 3618 0
23252 T1, 개인리그 8인의 성적표 [24] 키 드레이번5734 06/05/15 5734 0
23250 운영진 여러분, 더 독해지세요~ [117] 아웃사이더4691 06/05/15 4691 0
23249 @@ 오늘(15일)은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18] 메딕아빠3932 06/05/15 3932 0
23247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5월 셋째주) [55] 일택3844 06/05/15 3844 0
23246 KTF 주장자리의 저주? [28] Kim_toss5956 06/05/15 59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