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02 08:52:34
Name AstralPlace
Subject 이런 신인이 등장한다면?
지금까지의 스타리그 24강 선발전에서 가장 큰 화제거리를 제공한 선수라면 역시 장육 선수일 겁니다.(아직 다 끝난건 아니지만,그리고 아쉽게 떨어지긴 했지만 그만큼 준 인상이 강렬했으니까요.)

기존의 올드게이머들이 다시 부활하고 비상하기를 바라는 만큼 새로운 신인들이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강자로 떠오르는 모습 또한 많은 분들이 바라는 바라 생각합니다.
또한 기대를 하게 되죠.'이런 모습의 신인이 등장해서 스타판을 뒤흔들었으면 좋겠다!'하고 말이죠.

제가 보고싶은 신인의 인상은 다음 정도입니다.

1.여성,저그게이머

아무래도 현재의 스타판은 완벽하게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몇몇 여성 게이머들이 분전하고 있기는 하지만,아직 뚜렷한 결과는 내지 못하고 있고요.이런 상황에서 약간은 어두울 정도로 날카로운 이미지를 풍기는 여성 저그게이머가 예선을 통과하여 어느 한 쪽 리그에서라도 본선에 오른다면? 아마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겁니다.굳이 '약간 어두운 형태의 날카로운 이미지의 여성 저그게이머'를 상상하는 이유는 하나 때문입니다.'인페스티드 캐리건'과 매칭이 되기 때문이죠.게임상의 캐릭터와 이미지 매칭이 되는 선수...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도 남을 거라고 봅니다.

2.강력한 도발,그에 상응하는 극단적 공격성

조지명식때 재미있는 입담이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지금의 스타계는 뭔가 자극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라이벌이나 천적도 팀간은 SK-KTF 정도 외엔 뚜렷한 게 없고,선수들도 몇 명이 멋진 경기를 통해 라이벌 또는 천적이라 불리는 게 다입니다.여기서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면서 '테란들은 모조리 감염될 각오를 하는게 좋을 것이다','GO?나 하나면 다 이길 수 있다'등의 강력한 도발을 하고,실제 플레이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실제로 나온다면 그냥 싫어하기만 할까요? 축구에서도 '악동,절대자'등의 이미지를 가진 선수가 더욱 인기있고,프로레슬링에서도 악역 연기를 잘 하는 선수가 어지간한 선역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어냅니다.다들 착하고 성실하고 열심인 이미지에서 탈피한 저런 '때리고 싶은 악동' 이미지의 선수가 한 명쯤 나오면,좀 더 생동적이지 않을까요?


위의 두 가지 사항 중 하나만 만족하는 선수가 나와도 대환영이지만,둘 다 만족하는 선수가 나와준다면..?? 아마 전 그 선수가 나오는 경기는 모두 직접 다 가서 볼겁니다.


다른 PGR 식구들께선 어떤 신인의 혜성같은 등장을 원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4/02 08:57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선 종족,맵 유불리는 한번에 잠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
랜더머 우승자 탄생~
sAdteRraN
06/04/02 08:58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가 아니면 힘들듯..
06/04/02 09:02
수정 아이콘
승리인터뷰좀 거만하게한다고 그렇게 욕하는데 그런선수 나오면 까이고까여서 가루가 될듯..
붉은낙타
06/04/02 09:07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그 악역을 좋아 할꺼 같은....
Alchemist
06/04/02 09:18
수정 아이콘
저그 유저인 저로써는 박경락선수의 부활 or 박경락스타일의 저그유저가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이있네요..
레퀴임
06/04/02 09:27
수정 아이콘
2번 신인 선수가 탄생한다면 게임에서 승리 한다면
'오.. 쫌하네? 입만 살은게 아니군' 게임에서 패하면
"아 뭐야 입만 살은 선수군..'이란 평가가 나올테죠..
단 한 게임만으로 말이죠.. 뭐 멘트가 워낙 도발적이였으니..

WWE에서 굳이 비교한다면 칼리토 가 아닐까요????
AstralPlace
06/04/02 09:45
수정 아이콘
레퀴임님// 칼리토가 되면 안되죠...되려면 존 시나!
(존 시나도 랩을 통한 어마어마한 말빨로 먼저 인기를 끈 케이스입니다.초창기 모습은 끈적끈적한 랩을 통해서 상대방을 다져주는 모습이었죠.그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작년부터 꾸준한 메인이벤터급!)
하루살이
06/04/02 09:48
수정 아이콘
긴장하지 않는 신인..연습때 실력만 보여주면 충분할듯..
06/04/02 09:54
수정 아이콘
2번 실행한다면 아마 커뮤니티 포탈 사이트 난리나죠..
현 프로게이머는 악역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과연 그 악역이 나타났을때 피지알에서
악역을 환영하는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마 그선수 까려고 무법천지가 될겁니다(박지호선수 약테발언떄 엄청났었죠.)
프로게이머는 실력반 인기반으로 먹고사는 실정인데...
누가 악역을 자처할수 있을까요..
공고리
06/04/02 09:59
수정 아이콘
2번
슬램덩크의 명정공업-김판석(헷갈리네요)이 생각나네요.
압도적인 실력, 거만한 말투~
AstralPlace
06/04/02 10:15
수정 아이콘
2번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선행사항이 하나 있긴 합니다.
'본인이 주변의 말에 눈하나 깜짝 안하는 완벽의 부동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까건 말건 '어디서 개가 짖나'는 식으로 할 거 계속 하면 결국 까는 사람들이 포기하게 되어 있습니다.(천재지변에다가 대고 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까지 가게 해주면 알아서 수그러들죠..까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상대방의 변화'이니까요.)

그렇게 되는게 당연히 엄청나게(^2) 힘들겠지만..성공만 한다면 초유의 '만들어진 악역스타일 게이머'의 탄생이 될 지도 모릅니다.거기에 박성준선수 스타일의 마구 몰아치는 스타일+심심하면 인페스티드 관광모드라면? '여포'스타일의 희대의 악당 플레이어! 나름대로 꽤나 매력있는 스타일이 될 거라고 봅니다.(가능성은...제가 생각해도 나올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_-;;)
satoshis
06/04/02 10:18
수정 아이콘
2번을 보면서 전태규 선수가 생각나네요 '-'
06/04/02 10: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신인이 2번같이 말해놓고 욕안먹으려면 안드로메다 급 포스를 1년동안 보여줘야 하는데...ㅡㅡ)))(만약 그런 포스를 보여준다 해도 과연 안까일지는..)
Slow_Win
06/04/02 10:44
수정 아이콘
남을 도발하는게 아닌 극단적인 공격성을 가진 선수라면
GO에 있을때의 김동준해설 이 있죠
정말 엄청난 공격성을 가진 랜덤 유저로서 대단한 활약을 했었죠
06/04/02 10:59
수정 아이콘
현역중에서 2번이 가능한 사람은 장재호가 유일할 듯 ;;
이뿌니사과
06/04/02 11:19
수정 아이콘
Slow_Win님// 김동준 해설 겜을 몇겜 못본게 정말 ;; 아쉬울 따름입니다.
맛있는빵
06/04/02 11:30
수정 아이콘
여자 저그게이머가 엠겜팀리그 인터뷰에서 2번처럼 인터뷰를 하고 실제 올킬을 한다 ==> 동시간대 엠겜 시청률>>>> 온겜시청률 , 피쟐+스갤+우주 동시 두부에러 충분합니다. 상대가 티원이나 케텝이면 천년 만년 대세~
06/04/02 11:33
수정 아이콘
처음 등장할때부터 테란전 승률은 5~6할 사이인데 저그전 승률이 6할 이상-그리고 시간 좀 흘러서도 계속적으로 저그전 6할 이상 승률 거둬주고, 중요한 고비때마다 저그는 잡는 프로토스신인게이머가 탄생하면 뜰겁니다. 장담하죠.
06/04/02 11:34
수정 아이콘
아 6할은 좀 약한가요. 6할 5푼에서 7할로 수정하죠. ㅇㅇ
진리탐구자
06/04/02 11:39
수정 아이콘
과거 김동수 선수가 그랬죠. 최근의 강민 선수도 그런 것 같고..
06/04/02 11:52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전성기때 반짝이 아니라, 전성기 끝난 이후로도 영원히 유지된다면~더 뜨겠죠. 그러고보니 제 리플이 이 글의 취지와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신인 기준이 아니라 어느 정도 썩은(?) 신인 기준으로 말했으니까요. ㅇㅇ;
06/04/02 11:5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그 강민 선수와 김동수 선수가 모두 다 떴네요. 결론은...으음...저그 잘 잡는 프로토스는 어지간하면 뜬다는 것인가.
Yh.ArthuriaN
06/04/02 12:15
수정 아이콘
1번에 해당하고 얼굴도 문근영 김태희 양 급이면 ㅡ,.ㅡb
Yh.ArthuriaN
06/04/02 12:17
수정 아이콘
2번은 장재호선수밖에 해당하지않음 .....
하리하리
06/04/02 12:20
수정 아이콘
2번은 최연성선수가 저런식으로 컨셉잡고 인터뷰하고 그랬다가 오랫동안 심하게까여서 마음상하고 성적도안나오고.....
발업까먹은질
06/04/02 12:58
수정 아이콘
2번째..장재호 선수는 남들도 '이씨..' 끝입니다 --;; 맞는 말이기 땜시..
나의 고향 안드
06/04/02 14:58
수정 아이콘
만약 장재호도 까죠, 거만하다고 ... 아마 재미없다고 까고 사기라고 까고 응원하는 선수 이긴다고 까고 재수 없다고 깔것 입니다.

게다가 악의적인 합성 사진 . 게다가 여러 악플 .

임요환선수 와 이윤열 선수 사고때도 목숨 가지고 장난성 리플다는 무개념들이 있는 한 2번 선수가 있지 않았음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 의견이지만 다른 스포츠에서 그토록 대놓고 거만한 선수는 기억이 안나는데.. 예가 있는지? 엔터테이먼트인 레스링 말고요.

안그래도 겸손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 특성상 있으면 매장당할 듯
lilkim80
06/04/02 15:21
수정 아이콘
저런 신인이 나온다면 절대 기존의 인기선수를 이기면 안되죠.. 이긴다고 해도 그때만큼은 저런 인터뷰하면 100% 까입니다. 최연성선수의 예를 봐도 견디기 힘들정도로 까였죠. 자신감이다 뭐 이런소리 쏙 들어가고 잘란척에 거만한 넘 이런 소리만 무지하게 들었죠.. 저런 신인은 등장할수가 없어요.. 나온다고 해도 악동이 아닌 재수없는 거만한 넘 이렇게 되거든요
Yh.ArthuriaN
06/04/02 15:24
수정 아이콘
1번에 이제갓 14살 꼬마여자아이가 본선만 진출해도 덜덜덜
06/04/02 16:22
수정 아이콘
제가 원하는 신인은... 임요환 보다 나이가 많은 예비역 플토 유저로 프로게임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생짜 아마추어입니다... 마우스와 키보드 하나 들고 홀연히 나타나서 예선-듀얼-스타리그 직행 후... 4강에서 최연성을 꺾고 홀연히 짐챙겨서 무대를 떠난 후 결승에서 투신을 2:3 역전승으로 잡습니다... 시상식에서 이제 스타계를 은퇴하겠다고 인터뷰 후 잠적하는 거죠... 20대 후반 30대 초중반의 올드 게임팬들을 열광시키고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는 겁니다 ㅠㅠ (아 써놓고 보니 만화구나...)
06/04/02 17:07
수정 아이콘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갔던 Zeus의 부활을 바랄 뿐입니다.
06/04/02 17:49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도 완전 랜덤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신인이 나오면 인기 끌지 않을까요? 사실 스타리그에서 완전랜덤유저는 거의 사라진지 엄청 오래고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선택랜덤들도 대부분 한종족으로 전향한 상태죠
거기다가 외모나 쇼맨쉽까지 조금 갖췄다면 금상첨화~
06/04/02 17:50
수정 아이콘
상대가 저그면 테란 플토면 저그 테란이면 플토 이런식으로 상성에 또는 맵에 맞추는 선택랜덤이 아니라 네가 뭘 하든 난 랜덤으로 상대한다는 식의 신인이 나오면 정말 재밌을거 같애요.. 뭐 거의 실현 불가능할거 같기는 하지만요 -_-;
EpikHigh-Kebee
06/04/02 18:25
수정 아이콘
완전랜덤에 무소속에 L같은 외모, 말 전혀 없음(만화 고릴라)
06/04/02 19:35
수정 아이콘
전 김태희 같은 얼굴로 매번 4강 정도 갈 수 있는 실력의 여성 게이머가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_-;
그대는눈물겹
06/04/02 19:40
수정 아이콘
2번은 최연성 선수가 역할을 해주면 좋을듯 하군요.

"내 상대는 이윤열 뿐이다."
"그냥한번 고스트 써봤다." 이런거를 더 발전시켜서
블랙엔젤
06/04/02 22:51
수정 아이콘
뭐 거만한 신인선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을
배틀넷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 뿐??
말코비치
06/04/03 01:08
수정 아이콘
박지호의 저그전 스피릿!, 이재훈의 테란전 옵드라, 송병구의 완벽 플토전, 박정석의 화려한 유닛조합과 깐쮸롤, 김성제의 리버를 겸비한 토스유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205 전주 농구 경기장을 갔습니다.. KTF vs KCC [12] 도미닉화이팅4093 06/04/03 4093 0
22203 노동운동권의 착각..(KBS 스페셜 관련) [38] 한인5279 06/04/02 5279 0
22201 hyun5820의 Weekly Soccer News 0327 ~ 0403 #2 [17] hyun52804062 06/04/02 4062 0
22200 방금 무사도 10이 모두 끝났습니다 [경기결과 있음] [11] The xian4860 06/04/02 4860 0
22199 쿠폰 드립니다. 선착순. [2] 무한초보3359 06/04/02 3359 0
22198 카트리그의 막자에 대해 [82] 김연우7455 06/04/02 7455 0
22197 잊을만 하면 나오는 24강방식 제안 [11] 보름달4203 06/04/02 4203 0
22196 미디블 토탈워를 아시나요? [9] legend7020 06/04/02 7020 0
22194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우승... [41] 민트4846 06/04/02 4846 0
22192 일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35] 한인6325 06/04/02 6325 0
22191 이런 신인이 등장한다면? [38] AstralPlace5758 06/04/02 5758 0
22190 도전하세요. [7] 메타루3430 06/04/02 3430 0
22189 Thank you Reggie..수고하셨어요 정말. [7] 루크레티아3894 06/04/02 3894 0
22188 지금 아프리카 jo피디방송에 김택용,박지호,박성준 선수 오셧네요(방송종료&전적정리) [54] 쉐보5927 06/04/02 5927 0
22187 앗힝~ 내일 군대갑니다! [16] 마동왕3653 06/04/02 3653 0
22186 간옹의 삼국지 [10] D.TASADAR4326 06/04/02 4326 0
22185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4월 첫째주) [56] 일택3689 06/04/01 3689 0
22183 e스포츠 관련 직업은 언제쯤 늘어날까요... [22] EzMura4991 06/04/01 4991 0
22182 '임요환,최연성' vs '마재윤,장육' [16] 제이파파6430 06/04/01 6430 0
22181 헐.... 저 로또 1등되었어요.... [24] 못된놈5753 06/04/01 5753 0
22180 [잡담]리플 100개는 간단히 넘기는 방법. [17] 무한초보3565 06/04/01 3565 0
22178 우리나라 국민이 침략을 좋아하는 민족이었다면... [64] 신소망4713 06/04/01 4713 0
22177 미국의 자존심 GM의 파산 [33] 한인6485 06/04/01 64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