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1 02:40:23
Name Daviforever
Subject 팀플레이를 하면 개인전 성적은 떨어지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들은 대개 "Yes" 쪽으로 굳어지는 듯 합니다만,
팀플 전담으로 활동했던 선수들 중 몇 명을 통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윤종민

지난해 게임빌 챌린지리그에서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2패로 탈락했고,
간혹 나오던 팀플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윤종민 선수,
이창훈 선수의 이적 이후 윤종민 선수는 T1의 팀플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지다 이기다 하는 정도였지만, 고인규 선수와 루나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팀플에서 고승률을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후기리그에서는 우산국에서 고인규 선수와, 철의 장막에서 박용욱 선수와 출전하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랜만에 진출한 서바이버 리그에서는 김준영, 한승엽 선수를 꺾고
현재 메이저결정전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메이저결정전 상대는 삼성의 팀플 전담 박성훈 선수네요;;;
특히 김준영 선수와 있었던 두 번의 러쉬아워 경기에서는,
팀플레이에서 다져진 저글링 컨트롤이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2. 김남기

지난해 지보이스 챌린지리그에서 마지막 온라인 예선을 뚫었던 김남기 선수.
하지만 조병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돈남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으며
자신감을 잃은 것인지 이후 연전연패하고 맙니다.
전기리그에서도 이러한 부진은 계속되었지요. 팀플에서도 패배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건강이 상당히 안 좋던 한승엽 선수 대신
파트너를 진영수 선수로 바꾸면서, 팀플 전적이 좋아졌습니다.
후기리그, 우산국 팀플에서 김남기 선수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고,
개인전에서도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하향세인 변길섭 선수와
이현승 선수를 꺾은 것은 그렇다 쳐도, 네오 레퀴엠에서 박지호 선수에게 승리하며
방송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사기가 많이 떨어졌던 선수가 팀플레이에서 경험을 쌓으며 다시 자신감을 얻은 경우로 보여집니다.

3. 이창훈

이창훈 선수는 동양 창단 때부터 팀의 유일한 저그로 팀플을 도맡아 해왔습니다.
프로리그 출범 때부터 이창훈 선수는 팀의 거의 모든 팀플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팀플 출전이 이창훈 선수의 개인전을 해친 것일까요?
여기에 대해서 저는 조금은 의문을 표시하고 싶습니다.
작년 12월 이창훈 선수는 팀리그에서 진영수-한승엽 선수에 승리한 전적도 있습니다.
팀플이 개인전을 해쳤다면 이 결과로 반론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개인전 성적이 시나브로 하향세를 그리면서 이창훈 선수가 아예 팀플로 전향했다고 보는게
더욱 자연스럽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결과 팀플에서 이창훈 선수는 엄청난 명성을 쌓게 되었죠.
T1 vs POS 전에서 정영철 선수가 맹활약하자 임성춘 해설께서 "이창훈급의 팀플을 보여주었다"고
칭찬을 했던 것은 분명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선택, 그리고 집중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는게 크다고 보여집니다.

4. 심소명

심소명 선수는 팀플로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심소명 선수가 본격적으로 팀플 주전이 된 것은 개인전에서 연패의 늪에 빠진
2004년 4월 이후입니다. 분명 개인전 성적이 먼저 떨어졌죠.
또한 작년 2라운드에서 테란-저그 팀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심에 서서
일약 팀플 지존 중 한 명으로 떠오릅니다.
윤종민 선수의 예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팀플에서의 많은 경험이
심소명 선수의 현재 강력한 저저전을 뒷받침해준 것은 아닐까,
그것이 현재 승률 1위를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강도경

강도경 선수의 개인전이 슬럼프에 빠진 결정적 원인은,
방송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수적인 원인일 뿐이고,
겜티비 결승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당한 셧아웃이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스코어도 셧아웃이었지만, 경기 내용마저 지나치게 일방적이었죠.)
강도경 선수의 개인전 약세는 팀플보다 다른 이유가 더 컸다고 봅니다.  

6. 곽동훈

곽동훈 선수는 제가 알기로는 SouL에서 팀플 강화를 목적으로 영입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04시즌 시작하자마자 팀플 주전으로 활동했고요.
(이건 물론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팀플이 생기면서 오히려 곽동훈이라는 선수를 알게 되었다는,
팀플이 프로게이머를 만든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7. 안석열

안석열 선수의 개인전은 스토브 직전부터 하향세를 타고 있었고,
팬택이 전기리그 개막전에서 안석열 선수가 개인전을 패배하고,
심소명 선수가 팀플에서 절반 승률을 기록하자 한번 위치를 바꿨는데,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안석열 선수가 팀플 주전이 된 것입니다.
분명히 개인전 기세가 한풀 꺾인 것이 먼저였고, 그 다음 팀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8. 신정민

이 선수가 팀플로 가장 많은 손해를 본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전 성적이 좋아질 즈음에 팀플레이 전담을 맡았고,
신정민 선수에게 더욱 독이 된 것은 그가 팀플에서 저그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Kor의 선수가 당시 6명이었기에 불가피하기도 했지만...
개인전이 잘 될 때에 팀플 전담을 시키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개인전 1경기-팀플 1경기 정도의 병행출전은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요약하자면,
신인들에게 팀플레이는 방송경력을 쌓아주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개인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를 팀플 전담으로 쓰는 것은
개인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팀플을 자주 하면 개인전 감이 떨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선수의 상황, 기세, 선택 등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오는 듯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5/11/11 02:58
수정 아이콘
당연히 떨어집니다.
안 떨어질 수가 없어요.
특히 조금의 실수나 어긋남에도 승부가 갈리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감이 조금만 떨어져도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 생각에는 실력 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이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플에서 자주 이기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신인같은 경우는 방송경기 경험이라는 엄청난 어드벤티지를 갖게 되죠.
그것이 개인리그에 영향을 주는 것이지 실력 자체는 줄었으면 줄었지 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뭐 기본유닛 컨트롤처럼 부분적으로 따진다면 느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말이죠.)
글루미선데이
05/11/11 03:02
수정 아이콘
글쓴님말은 그러니까 떨어졌다는 증거가 부족하다 아닐까요
이데아중독증
05/11/11 03:11
수정 아이콘
팀플레이에 집중 하면 개인전 감각은 분명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개인전의 기회는 주어지고 모든 프로게이머가 예선에 참가합니다. 누군가는 올라가고 누군가는 떨어지겟지요. 올라간 선수는 개인리그에서 모습을 나타내는것이고 다소간의 공백기동안 나머지 선수들은 당연 팀플레이에 집중을 하게 되겠죠. 그러한것의 반복이 악순환이 되어 계속 일부 선수에게는 안 좋게 작용할 수는 있겟지만 그건 자신이 극복해야할 문제입니다.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노력이 부족하던 실력이 부족해서 개인리그에 못올라간 자신이 첫째 잘못이죠.
05/11/11 03:41
수정 아이콘
6개월쯤 전에 김성제 선수가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팀플레이에만 익숙해지다보니 자꾸 개인전에서도 소수유닛, 초반유닛만 활용하게 되고 개인전 감각을 잃어버렸다.'

김성제 선수 개인에만 국한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팀플레이에 치우친 선수들은 메이저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신인들이 팀플을 통해 방송경기에 적응하는 장점도 분명히 있겠지요.)
오늘 조용호 선수가 무척 잘했고, 심소명선수도 메이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팀플이 주력인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중량감이 좀 떨어져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천둥이~
05/11/11 03:56
수정 아이콘
제가 베넷 할때는 둘중 한쪽에 올인하고 다른 하나를 오랜만에 한다면 반드시 감이 떨어지던데요. 3:3팀플이를 좋아해서 근 한달간 팀플만 하고 승승장구하다가 오랜만에 일대일 게임하면 일주일 넘게 고생하더라구요.
일대일만 또 열심히 하다보면 팀플 감각이 또 사라지는거같구요..
모두가 개인차가 있겠지만 윗 요약글이 어느정도는 공감이 갑니다..
05/11/11 04:00
수정 아이콘
실제로 겜을 해보시면 알지 않나요?
저도 한참 개인전 물오를때 팀플은 힘을 못씁니다. 그러다가 팀플에 재미들리면 어느순간 개인전 승률이 5할도 안되곤 하더라구요.
개인전과 팀플... 2개를 동시에 잘한다는건 정말 힘듭니다.
주위를 봐도 팀플고수분들은 1:1에서 힘 못쓰는부분 많이 봤고, 1:1잘하시는분들이 실력은 더 아래지만 호흡잘맞는 커플에게 팀플 깨지고 그러자나요,
같은 종족이라도 유닛을 뽑는부분과, 운영방식의 차이가 많이 나죠.
05/11/11 04:01
수정 아이콘
키즈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팀 리그 공헌자들(팀리그내 개인전 팀플전 공히)에 대한 팀차원의 보상이 있을거라고만 바라고 있습니다만. 프로게이머들의 푸념이 종종 나오는걸 보면 개인전에 대한 욕심을 대체할 만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나보군요.
발업까먹은질
05/11/11 04:04
수정 아이콘
팀플레이랑 개인전이 워낙 다른데...;; 사실 하나에 집중한다면 다른건 자연히 약해질듯;; 그 감각이 죽지 않는다면야...
WizardMo진종
05/11/11 06:43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직접 그런말을 하는데 우리가 여기서 가타부타할수있나요 -_-;
기다리다
05/11/11 07:09
수정 아이콘
홍진호,박상익,김정민,조용호선수를 왜 빼시는지;;왜 딱보면 눈에 띄는 피해자들을 은근슬쩍 빼신지 이해가 안가네요;;
청수선생
05/11/11 07:48
수정 아이콘
결국 글의 요지는 팀플은 전혀 개인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인거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고 글을 쓰면 어쩔 수 없습니다-_-

실제로 신정민 선수의 경우 온겜 16강에 모습을 드러내다가 이후 개인리그에서 보질 못했습니다-_-

이래저래 말을 늘어 놓는다 하더라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단 심소명 선수의 경우에는 팀플레이 이후에 개인전까지 좋아지는 효과를 얻었네요.

-_- 그리고 왜 홍진호 박상익 김정민 조용호 박정석 선수등은 뺏나요--

그냥 팀별로 다 해보시는게 어떤가요. 굳이 특성 선수 몇몇만 따져보지 말고 한빛의 조형근 박대만 김선기 선수도 팀플 이전에는 개인전에 자주 나오고 승수도 쌓았습니다. 마이너에서도 자주 보였구요.

이외에 주진철 선수라든지 고인규[신인왕이었죠 아마--] pos 박성준[철의장막 팀플--] 위에 언급한 홍진호 박상익 김정민 조용호 박정석 ..
은퇴한 장진남 장진수 김갑용 선수들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까?
05/11/11 07:53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댓글이 마술사님이랑 같은 내용같은데..느낌은
아주 다르군요.
기미파이브
05/11/11 08:03
수정 아이콘
배드민턴룰을 보면 아웃라인이 복식은 가로로 약간 넓고 단식은 상하로 약간 넓은데요 정말 미세하지만서도..단식선수가 복식하기 힘들죠 또한 복식선수가 단식하기 힘들고요 병행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아웃인지 판단하기도 힘들분아니라 선수들간에 호흡도 중요하니깐요 배드민턴선수나
프로게이머나 밥만먹고 게임만 하겟지만서도,, 더 전문화된 배드민턴은 아예 나눠서 하죠..프로게임게도 아주 전문화 된다면 병행한다는건 무리죠 팀플을한다는것.. 개인희생이고 팀에 거름이라고 볼수잇겟죠 물론..
StaR-SeeKrR
05/11/11 09:02
수정 아이콘
팀플을 하는 저그 유저다!!
이런 말이 더 강한 압박을 줄 듯...
05/11/11 09:05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이러한 의견에 댓글 단 적이 있는데
단순한 예로 이번 So1 4강이랑 CYON 스타리그 승자조 4강을 보면
임요환, 박지호, 최연성, 오영종, 마재윤, 성학승, 조용호

전원 다~
팀플레이도 하는 선수들입니다. 팀플도 자기가 하는 게임의 일종입니다.
T1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하루종일 프로리그 연습하고 남는 시간에 짬짬히 개인리그 연습한다
...고 합니다. 근데도 그 팀 개인리그 성적은 꽤 좋은 편 입니다.
개인전이건 팀플이건 게임을 한다라는 측면에선 같은 것이고
어떻게든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기다리다
05/11/11 09:28
수정 아이콘
NKOTB님//그럴수밖에요...누가 봐도 팀플에 전담해 개인전성적이 뚝떨어진 선수들로 저 선수들을 다들 꼽는데 이상하게 이 글에서 그 선수들이 빠져있음과 동시에 팀플때문에 개인전영향은 없다고 적혀있으니 삐딱하게 제가 글을 적을수밖에요...제가 김정민선수도 좀 좋아라 하는경향때문일까요...팀플때문에 개인전이 지금 저렇게 됬다고 굳게 믿고있기때문에기도 하겠네요
05/11/11 09:40
수정 아이콘
팀플이 개인전에 영향을 주는지 안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부다 그런것도 아니고..윗분 말마따나 팀플도 잘하고 개인전도 잘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음.. 팀플이 개인전 영향에 조금 영향을 줄지언정 크게 작용하지 않는 걸까나..흠..
05/11/11 09:42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나 이윤열 선수도.. 팀플 개인전 다 잘하지 않나요?.. 전기리그때의 이병민선수 전천후로 잘하는 거 보면.. 정말 감탄했는데..
제갈량군
05/11/11 09:43
수정 아이콘
팀플에 치중하면 아무래도 개인전 감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네요..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죠 특히 프로들에게는 치명적일것 같아요..
팀밀리 방식을 경기에 도입하는 것 어떨런지..
2:2 팀밀리로 컨트롤과 물량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5/11/11 09:44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개인전영향이 전혀 없다고 적혀있나요?? 잘 한번 읽어보시죠.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라고 나와있지 않나요? -_-
그리고 김정민, 홍진호선수 예로 안들면 또 어떤가요. 그 선수들은 메이저에서 꾸준히 활동했잖아요.
반면에 저 중에는 심소명, 신정민, 안석열처럼 기대받는 저그였다가 어느새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선수들이 많잖아요.
자신의 생각에 맞춰서 상대방을 평가하면 아주 머리 아픕니다 ㅡㅡ;; 이 글쓴분이 고도의 홍진호, 김정민선수 까라고 생각하는건 기다리다님의 마음이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저 예를 들지 않은 것에 불과해 보입니다.
05/11/11 09:46
수정 아이콘
음 정정해야 겠군요. 생각해보니 심소명선수는 지금 메이저에서 뛰고 있군요;;
그치만 심소명선수가 예전에 임요환선수를 꺾으면서 꽤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는데 그 이후 그다지 개인전에서 뛰어난 성과는 없었던 것 같네요.

여담이지만 심소명선수와 이창훈선수의 싸이에 서로 적어놓은 일촌평을 보면 팀플이 미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_ㅜ
NewModelNo.15
05/11/11 10:23
수정 아이콘
hardyz / '개인전이건 팀플이건 게임을 한다라는 측면에선 같은 것이고
어떻게든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개인전만 하고 쉬는 것과 그 쉬는시간에 팀플까지 하는 것을 비교하면
물론 후자쪽이 더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건 그 모든 시간을 개인전에 투자했을 때에도 그런 결과나 나오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어바웃 스타크래프트' 에서 이승원 해설이 "개인전과 팀플은 주로 사용하는 유닛도, 전략도 다르다. 크게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이지만
사실상 그 둘은 다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고 저또한 평소 그러한 생각이었기에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프로들간의 세계라면 선수들이 느끼는 그러한 차이는 더욱 더 크겠지요.
결론적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개인전에 모든 노력을 쏟아붓는것이 팀플 연습까지 해야 하는 것보다 성적이 좋게 나올 수 있는 여지가 큰 것 같습니다.

앞서 몇몇분들이 예를 들었던 최연성,조용호 등의 선수들은 예전부터 워낙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들이고 꾸준한 실력도 내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의미일 것이고 그렇기에 팀플에 출전하더라도 개인전 성적이 좋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팀플 부담이 있는 선수가 100% 개인전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다고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겠죠)
05/11/11 10:35
수정 아이콘
NewModelNo.15님/
모든 시간을 개인전에 투자하는 선수 Vs 개인전 + 팀플을 병행하는 선수

성급한 일반화 일지도 모릅니다만
팀플보다 개인전에 열심히 나오는 박태민 선수는
지금 양대 마이너에 있고
팀플도 병행하는 박성준(POS) 선수는 5연속 스타리거가 됐죠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요.

그리고 금년에 개인리그 우승 선수를 보면
박태민 선수를 제외하고 박성준, 이윤열, 마재윤, 오영종, 홍진호
모두 다 개인전 + 팀플입니다.
개인전만 나오는 것보다 팀플도 해 주는게 실력향상이 된다는게
결과론적 으로는 맞다고 주장합니다.
NewModelNo.15
05/11/11 10:57
수정 아이콘
hardyz / 반대 경우도 있고 앞서 분들이 다 예를 들어 주셨죠.
홍진호 박상익 김정민 조용호 박정석 신정민 주진철 고인규 박성준 장진남 장진수 김갑용 선수 등등.....

그리고 단순히 많지도 않은 결과를 가지고 분석하는건 성급한 일반화이자 비약 같습니다. 실제 프로게이머는 아니더라도 스타래프트를 많이 해보신 분은 개인전과 팀플을 할때 감의 차이를 잘 알고 계실 것이며, 김성제 선수도 인터뷰로 그러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컨트롤이나 위기극복능력 같은 부분에서 일부나마 도움이 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차라리 그 시간에 개인전 연습을 더 하는것이 낫다 라고 생각합니다.
푸하핫
05/11/11 11:01
수정 아이콘
윤종민선수는 챌린지리그에 출전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게임빌 챌린지리그에 출전했던 선수는 고인규선수죠
lotte_giants
05/11/11 11:25
수정 아이콘
푸하핫//출전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고인규선수와 나란히 출전했고 윤종민선수는 패자전에서, 고인규선수는 최종진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05/11/11 12:35
수정 아이콘
신인들은 팀플을 통해서 방송도 익히고 자신감도 얻을수 있어서 전체적인 방송경기 성적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오프라인 실력면에서는 확실히 떨어질꺼같은데..
부들부들
05/11/11 12:58
수정 아이콘
무책임하게 들립니다만...

결국은 각자 하기나름이죠;;;;
경규원
05/11/11 13:2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확실히 떨어질것 같습니다. 공방 양민이 팀플만 10경기 하고 로템해도 감각 이 1:1연겜 했을때보다 떨어집니다. 그런데, 엄청난 초반 시간 싸움 오버로드위 위치에서부터 드론 생산 타이밍까지 수많은 상대 스타일을 연구하고, 전략을 파악해야하는 1:1에서 팀플에 빠질수없는 저그 선수들로서는 부담이 안된다면 말이 안되죠. 특히 메이져같은 경우
팀플까지 치면 한 선수가 부담해야하는 맵이 1~2개는 늘어나게되고
양대 방송사 모두 진출한 선수라면 무척 부담이 클거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현재 스폰하는 기업 입장을 고려한다면, 스타플레이어들도 팀플에 나와야 스폰하는 이유가 성립되니, 딜레마겟죠.
유신영
05/11/11 13:47
수정 아이콘
어떤 선수들에게 팀플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아요. 다만 팀을 위해 자신의 개인전을 희생해야하는 경우는 씁쓸하네요.. 신정민 선수 같은 경우..
해맏사내
05/11/11 13:54
수정 아이콘
변화구에 맛을 들이면 패스트볼의 감이 떨어진다란 속설도 야구에서 있는데요 어느정도는 팀플때문에 개인전 성적도 하락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직구의 위력이 이미 감소해서 변화구를 택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이미 개인전에서 하락세이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다른 게이머들을 따라잡기 힘들어서 팀플밖에 못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아쉽지만 강도경선수도 그렇고 김정민선수도 파트너인 조용호선수나 같은 팀의 다른팀플을 맡고 있는 박정석선수와는 달리 이미 개인전실력이 하락세이기에 팀플위주로 나오는 것이지 팀플때문에 못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용호선수는 저그라는 특성상 팀플 안빠지고 계속 나와도 꾸준히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있고 박정석선수야 말할 것도 없죠 모든 선수를 하나의 명제로 감싸기엔 좀 어렵다고 봅니다.
05/11/11 14:17
수정 아이콘
NewModelNo.15님/
팀플로 인해 개인전 성적이 떨어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위에 있는 선수들이 개인전 성적이 않좋은건 뭐냐고 말씀하시면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와
요즘 신예들은 너무 잘 한다....로 보겠습니다.

프로리그는 팀 자체 내에서 수 많은 연습을 할 겁니다.
그리고 감독님의 판단하에 고참이든, 신예든 제일 잘 할 거 같은 선수를
믿고 내보내는 겁니다.
대전은 항상 동급의 네임밸류에 맞춰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박성준 선수를 잡기위해 강민 선수 대신 김민구 선수를 내보낼 수 있고
수비형 프로토스를 깨기위해 변은종 선수 대신
삼성준 선수를 내보내는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팀플을 병행하는 선수들이 실력이 떨어졌다기 보다
자체 평가를 해보니 다른 선수가 더 능력이 뛰어 나더라.....라는
감독의 판단하에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상대적으로 스타일의 노출이 적은 신인 선수가
나오는게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에 백명의 사람이 있으면 백가지의 사랑법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타도 수 많은 선수 만큼이나 실력 향상하는 법도 다를 겁니다.

누구는 팀플도 겸하니 성적이 좋게 나오고
누구는 팀플을 하니 개인전 성적이 안 좋아지고
누구는 팀플도 안 하는데 개인전이 나아지지 않는 선수도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선수들은 팀플과 개인전을 겸업하니 성적이 좋아졋고
반대하시는 분들의 선수들은 아마 그러한 학습법이 몸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년을 놓고 보면, 팀플을 하는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우승하는 비율이 더 많기에 팀플도 개인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05/11/11 14:50
수정 아이콘
어제 개인전과 팀플관계를 종족별로 생각해서 글을 올렸었는데요, 팀플이 개인전에 주는 영향은 선수별로 다르겠죠.. 하지만 중후반 운영에서는 개인전 감각이 떨어질 수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전과 팀플을 모두 잘하는 선수들의 경우는 요즘 팀플맵의 추세 때문이지 않을까요? 선수들이 팀플 때문에 개인전 영향을 덜 받게 하려고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요즘 팀플맵들은 점점 개인전 양상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우산국만 해도 지금은 중앙장악이 중시되는 전형적인 팀플맵이라고 하지만 처음 나왔을 때는 개인전 양상이다, 전략적인 형태의 맵이다라는 등의 평가가 있었죠. 철의장막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개인 실력이 중시되는 맵이죠.
'팀플레이'의 개념이 점점 변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8인용 맵에서 위치운이 갈리고, 기본유닛싸움만 하다가 끝나는 경기가 아니라 개인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팀원간의 호흡도 중요시되는, 그런 형태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김건류
05/11/11 15:01
수정 아이콘
최근T1팀 선수들의 인터뷰를 볼 때마다 선수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연습한다'이죠. 현재 T1팀의 주축선수들 중 전상욱,김성제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팀플레이에도 같이 출전하고 있습니다. 테란의 임요환, 최연성, 고인규(전담) 선수, 플토의 박용욱 선수, 저그의 박태민, 성학승, 윤종민(전담) 선수...물론 출전횟수의 차이나 둘다 병행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오히려 둘 다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팀플악영향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논리라면)아예 전담하는 선수들보다 연습하기가 배로 힘들게 아닙니까? 게다가 개인전에서 승승장구하고 잇는 만큼 다른 상대, 다른 맵에서의 연습까지도 해야하는 엄청난 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허나 그것을 프로리그 연습이 끝난 뒤, 잠을 자는 시간까지 아껴까며 연습을 하고 있고, 그 노력의 결과는 최근 T1팀의 성적이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팀플레이가 1:1 개인전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만, 팀플레이만 전담하기 때문에 개인전 성적이 안나온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선수)들이 예외라고 하기엔 너무 많기 때문이죠.

뱀다리)박태민, 윤종민 선수가 개인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중소규모 저글링 컨트롤...분명 팀플레이에 의한 그것의 효과라고 확신할 수 있는 건 저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lyingMarine☆
05/11/11 17:02
수정 아이콘
추가 김정민. 팀플 다승1위, 승률도 좋고 정말 팀을 이곳까지 오르게한 팀플이라고도 할수있는데. 정작 김정민선수는 양대 피씨방리거가 되어버렸으니...
영혼의 귀천
05/11/11 17:45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는 모르겠고.. 윤종민 선수는 개인전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 같긴 합니다.
그 바탕에 팀플경험이 있다는 것도 확실해 보이구요.
순간적인 반응이라던가, 상황판단력, 컨트롤, 방송경기에 대한 적응력 등은 확실히 지난번 온겜 듀얼(당시는 챌린지...)에서 보여준 실력보다 일취월장한 모습이었습니다.
NewModelNo.15
05/11/11 18:27
수정 아이콘
hardyz / '누구는 팀플도 겸하니 성적이 좋게 나오고
누구는 팀플을 하니 개인전 성적이 안 좋아지고
누구는 팀플도 안 하는데 개인전이 나아지지 않는 선수도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제 앞선 댓글에도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요. 하지만 원론적으로 '팀플이 개인전에 도움 된다' 라는 의견과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와 요즘 신예들은 너무 잘 한다 로는 팀플이 개인전에 미치는 영향을 전혀 설명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팀플로 인해 개인전 감이 떨어져서 자체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때문에 감독은 성적이 좋은 다른 선수를 엔트리에 넣는다고 보는게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 신예의 경우도, 팀플에 전념해 개인전 감이 많이 떨어진 중,고참보다 개인전 컨디션이 좋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거겠고요.

앞서 말씀드렸듯 순작용 - 컨트롤과 위기대처능력, 방송경기 적응력 - 은 분명 있겠으나, 그리고 그것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은 선수에 따라 클수도 있으나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그 순작용은 별로 크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나 컨트롤 등의 능력은 이미 프로게이머라면 어느정도 갖추어 져 있을 것이고, 실제 프로세계에서 개인전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칼같은 타이밍과 상대선수 분석, 상대종족 빌드와 전략 분석 등 개인전 내에서의 세세한 부분일 테니까요. 아무튼 팀플이 개인전 능력에 미치는 장,단점을 제하고라도 팀플 연습할 시간에 차라리 개인전 연습을 더 한다면 개인전 능력이 향상되는건 자명한 사실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1. 프로게이머 김성제 선수의 인터뷰(팀플을 하다 보니 개인전 감이 떨어지고 계속 소수유닛,초반유닛 활용에만 주력하게 되었다.)
2. 팀플과 개인전은 주로 사용하는 유닛, 전략 등이 다를 경우가 많다는 점. 상대 빌드에 대한 인지 이후 타이밍을 재는 능력 등 개인전 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3. 실제 게임을 많이 하는 일반인 중 개인전과 팀플의 상관관계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 많다.
저러한 이유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해보니 우습네요^^ 개인전 10시간 연습하는것과 개인전5시간,팀플5시간 연습하는것 중 무엇이 개인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하는거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 아닐까요?

hardyz / 귀납법 말고 연역법으로 해석합시다^^
Function
05/11/12 01:10
수정 아이콘
팀플에 출전하는 선수가 성적이 떨어진다는 것은
방송만 바라봤을때 가능한 구분법입니다.
팀에서 연습하게되면 적어도 팀플하는 순간
필요한 선수는 모두 4명입니다. 즉 4명의 선수가
팀플을 연습하게 되는 것이지요.
개인전에 나가는 선수라고 해서 예외가 있을 수 없지 않을까요.

따라서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요환, 최연성, 오영종, 박지호...등등의 선수들이
팀플을 연습하고 있다고 간주해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실력향상에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는 선수들이 결정할 몫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24 아 박정석선수...pc방예선이네요.. [13] 에버쉬러브3860 05/11/11 3860 0
18323 지금 Battle.net 에서는 대규모의 클랜매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30] 사기유닛SCV4589 05/11/11 4589 0
18321 박신영 선수가 군대에 가신다고 합니다 [10] 지수냥~♬3563 05/11/11 3563 0
18320 오영종 선수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8] 토스희망봉사3743 05/11/11 3743 0
18319 예전 VOD 얼마나 보십니까? [39] 복숭아3989 05/11/11 3989 0
18316 참 방송시간 연장 게임중계도 공중파를 탈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18] 한인3851 05/11/11 3851 0
18315 무협지의 진화... [37] 한인3748 05/11/11 3748 0
18314 2004년부터 지금까지 스타리그 종족별 선수들... [15] Sin_Pam4095 05/11/11 4095 0
18312 힘없이무너진하루였습니다. [170] 녹차7961 05/11/11 7961 0
18311 꼭 이겨주세요 - 팬의 입장에서 [8] 호수청년4232 05/11/11 4232 0
18310 A군과 B군의 차이.. [17] kim3862 05/11/11 3862 0
18307 [응원글] 조용호선수 화이팅! [14] redsaja3792 05/11/11 3792 0
18306 1.12이후 각종 통계 모음 - 선수별 전적 추가되었습니다. [70] Sulla-Felix5816 05/11/11 5816 0
18305 고백...정말 어렵군요... [29] 잊을수있다면3362 05/11/11 3362 0
18304 [추천] 책 한권 추천해도 될까요? [9] 코리아범3971 05/11/11 3971 0
18303 스타의 코드로 분석한 손자병법서 0~1 편 [9] Judas Pain4668 05/11/11 4668 0
18302 [잡담]쿨하지 못한 나여 저주받아라. [15] 코리아범3670 05/11/11 3670 0
18299 팀플레이를 하면 개인전 성적은 떨어지는가? [38] Daviforever4529 05/11/11 4529 0
18298 임형주씨의 노래를 처음으로 들어보았습니다... [9] 그남자_Eom3636 05/11/11 3636 0
18297 폭군의 신민은 폭군보다 포악하다 [8] 雜龍登天5136 05/11/11 5136 0
18293 올드게이머들. 그리고 다른 주제와 함께 헛소리가 많이 포함된 글. [16] mw_ss_ri3948 05/11/10 3948 0
18292 장미빛인생의 마지막... [15] 마리아3748 05/11/10 3748 0
18291 스타크래프트가 몰락하지 않으려면? [26] 하얀잼3891 05/11/10 38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