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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3 07:48:03
Name 아케미
Subject 주간 PGR 리뷰 - 2005/08/27 ~ 2005/09/02
힘들게 시작된 한 주였습니다. 저도 이번주 리뷰는 그냥 거를까 생각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럭저럭 잘 끝났고, 그에 따라 저도 다시 기운을 낼 수 있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이곳, PgR21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그러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니 떠나가신 분들, 언제가 되더라도 돌아와 주시면 안 될까요.)

자, 그럼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듀얼토너먼트 F조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다 아실 사건이 터져 일요일까지 온통 혼란스러웠습니다(이 일에 관련된 글은 리뷰에 일절 반영하지 않은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결국 마무리되었고,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무관심 속에서-_-; WCG 선발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약 36시간 동안 '댓글 없는 게시판' 행사가 있었고, 유머게시판과 전략게시판이 잠시 이상해졌었구요. 새 팀플맵 '철의 장막', 이재항 선수와 서기수 선수의 이네이쳐행, 그리고 이병민 선수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워3에서는 삼성 소속 두 선수의 은퇴와 MWL 예선 어뷰저 사태라는 비소식과, 2차 MWL 생방송 결정이라는 희소식이 엇갈렸습니다.


1. FreeComet -   [경기분석]이윤열vs강민.. 심리전의 진수 (2005/08/27)
대진이 확정되었을 때부터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죽음의 듀얼 F조! 역시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다섯 경기 모두 대박이 터졌습니다. 깔끔한 2승으로 '자이언트 킬러'의 명성을 되살리며 1위결정전에 진출한 차재욱 선수와, 5경기에서 놀라운 타이밍 러시로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어 버린 이윤열 선수가 최종 승자가 되었지만,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의 자원을 다 써 가며 싸운 강민 선수와 마재윤 선수도 결코 패자가 아니었습니다. 네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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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pi -   역대 최고의 프저장기전 P강민 vs Z 마재윤.... 스포있음 (200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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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kin -   듀얼 1 차 F 조 5 경기 강민-이윤열 (2005/08/27)
초보랜덤 -   역시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마지막 대역전승 이윤열 (2005/08/27)
큐빅제우스 -   최종진출전..강민 vs 이윤열 [스포일러] (2005/08/27)
베르무트 -   강민 선수와 이윤열 선수에 대한 조그마한 재잘거림.. (2005/08/27)
Ace of Base -   Special thanks to...Nal & Da (200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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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두 테란의 최적화 빌드.. FD에 대한 단상 (2005/08/29)

2. The Siria -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2) - Shoo, 추승호. (2005/08/27)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정말 오랜만에 올라온 The Siria님의 글이네요(경기결과 게시판에 올라오는 프리뷰를 제외하면). 비운의 우승자 추승호. 그의 이름이 익숙하신 분들은 그때를 추억하면서, 생소하신 분들은 그때를 상상하면서, 한 명의 선수를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각인시키면서 읽으실 수 있는 글입니다. 잊혀진다는 것은 정말로, 정말로 서러운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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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3) - Asuka, 이수혁. (2005/09/02)

3. 작은광대 -   Anippi를 기리며.. (2005/08/28)
그런데 잊혀지지 않아야 할 선수들이 또 생기게 되었습니다. Anyppi 임효진, Myth 김성연. 삼성 칸 소속 두 걸출한 선수들의 군 입대 소식은 워3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습니다. 게다가 장용석 선수까지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삼성 워3 팀이 아예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속출했습니다(장용석 선수는 2차 MWL에 참가함으로써 이런 의혹을 잠재웠습니다만). 가지 말라고, 남아 달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밉기만 하네요. 웃으면서 보내야겠지요, 그러나 잊지 말아야겠지요.
관련 글
워크초짜 -   삼성칸 워3팀의 위기? 떠나기만 하는 그들... (200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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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의 당사자에게 보내는 글. (2005/09/02)

4. Daviforever -   [잡담]옐로우의 팬이 아닌 사람이 옐로우에게 (2005/08/28)
저그를 주종족으로 하는 프로게이머 중 응원글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선수를 꼽으라면 역시 홍진호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 '준우승자' '만년 2인자' '무관의 제왕' 등등. 그러나 그의 성적이 보잘것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름만으로도 팬들을 두근거리게 하는, 그는 홍진호입니다. 그가 계속 최고를 갈구하고 있는 한, 언젠가는 반드시 우승의 꽃다발을 품에 안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5. 총알이 모자라... -   즐겁게 사는 법 (2005/08/29)
'사는'이라는 말은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혹은 물건을 사들이는. 이 글에서는 이 말을 중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얼핏 보면 그냥 말장난 같기도 하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계속 무엇인가를 사면서 사는, 여러분은 이곳 PgR21에서는 무엇을 사고 파십니까? (저는 다른 분들이 파신 것을 사서 다시 파는, 말하자면 소매상 정도 되겠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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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직원(?) (2005/09/02)

6. 호수청년 -   누구냐 넌! 왜 이재훈의 모습을 하고 있나? (2005/08/29)
지난 월요일의 WCG 선발전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변은종 선수를, 안기효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꺾은 것도 물론 화제가 될 만했지만, 이재훈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2:0으로 누르다니! 정말 완벽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경기를 보여주며 멋지게 용인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은퇴까지 고려했다가 주변의 만류로 그러지 않았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했었는데, 늘 이날처럼만 경기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관련 글
제이스트 -   WCG 선발전을 보면서.^^ [2경기까지 스포일러有] (200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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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와 스폰서에 대한 팬의 생각입니다 (2005/09/02)

7. psycho dynamic -   그 id는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되었나요? (2005/08/29)
실명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역시 대다수의 분들은 자신만의 필명으로 인터넷 속에서 활동하시곤 합니다. 이곳에도 정말 멋있는 필명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요.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 중의 하나, 당신의 필명은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되었나요? (저는 이 글의 댓글에도 썼듯이, '최종병기 그녀'에서 따온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8. 공룡 -   이번 이벤트를 보며…. (2005/08/31)
지난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약 36시간 동안, 이곳의 모든 게시판들은 '댓글 없는 게시판'이었습니다. 본문 아래쪽에 적게는 한두 개, 많게는 수백 개까지도 달려 있는 댓글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너무 어색하기도 했고 게시판이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정말 반가운 글들에 한 마디 달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구요. 그렇습니다. 늘 있었기에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댓글 기능은 정말 소중한 권리였습니다.
관련 글
KuTaR조군 -   2가 있고없고의 차이..(사실상의 복귀글이네요..^^;;) (2005/08/29)
Timeless -   그렇게 매일 힘내지 않아도 돼. (2005/08/29)
Gidday -   화장을 지우다. (2005/08/30)
구름비 -   리플없는 PGR, 너무 적막하군요. (2005/08/31)

9. i_terran -   엠겜 관계자가 말하는 서바이버리그 가장 쉽게 이해하는 법 (2005/09/02)
저 경기를 이기면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 번 더 싸워야 하는지…… MBCgame 서바이버리그, 조금은 복잡한 방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는 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MBCgame의 작가, i_terran님께서 직접 나서셨습니다. 리그 방식을 잘 모르더라도 경기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는 하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fourms님도 댓글에서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난주 리뷰 보기


이번주 추천릴레이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T_T;;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1/이번주는 특히나 정신없이 썼기 때문에 관련 글이 빠지거나, 날짜 등에서 오타가 났을 수 있습니다. 예리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덧2/그나저나 요즘 homy님, 너무 부지런하신 것 아닙니까? ^^ 추게 글이 계속 늘어나서 정말 좋습니다. (제 일이 줄어서 좋아하는 것 아니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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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워크하는데-_
05/09/03 09:23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ㅁ+/
하아..이번주는 저 역시도 학교 개강이다 뭐다 해서 엄청 바뻐서
PGR에 잘 못왔었는데...
오늘 이 리뷰를 보니까 대충 이랬구나.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ㅁ+
언제나 참 감사합니다 ^^;
youreinme
05/09/03 11:1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자리양보
05/09/03 11:32
수정 아이콘
개강하고 매일 피지알에 들르지 못하는 저같은 주말피쟐식구에게는 역시 아케미님의 주간리뷰만큼 감사한 글이 없죠 ^^
KuTaR조군
05/09/03 13:15
수정 아이콘
에고.. 이거 큰일났네요. 시에라님의 글이 추게를 가버렸답니다.^^;;
아케미
05/09/03 13:29
수정 아이콘
KuTaR조군님//리뷰가 올라온 이후에 추게로 이동된 글은 주소만 수정해서 계속 남겨 놓습니다. ^^
FreeComet
05/09/03 17:22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하십니다..
05/09/03 17: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글을 보고 제가 미쳐 발견 못한 좋은 글을 찾거든요. ^^
그나 저나 아케미님.
리뷰는 그만 하시는게 어떠실지. ㅠ.ㅠ;;
너무 많이 시간을 이곳에 빼았기시면 안돼요. ^^
아케미
05/09/03 19:18
수정 아이콘
homy님//죄송하지만 그 말씀은 따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죠? ^^;
워크초짜
05/09/03 19:27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리뷰글이 PGR회원 200% 증가의 큰 요인으로 생각됩니다..(믿거나 말거나..)
하얀잼
05/09/03 19:29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온누리
05/09/04 01:27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뿌니사과
05/09/05 12:39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죄송하지만 님 리뷰..




계속 보고 싶습니다 (_ _)
그치만 homy님 말씀처럼 걱정도 좀 되네요.
와서 글만 읽고가는 저도 시간 꽤 여기서 보내게 되는데..
아케미님께서 즐기면서 하실수 있으실때까지 해주시되, 힘들거나 부담되기 시작하시면 언제라도 내려놓으셔도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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