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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9 21:04:40
Name ☆FlyingMarine☆
Subject 그러니까....전 아무래도 어쩔수 없는 악질 정민빠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모두가 기대하는 정말 멋진 OSL경기들이나왔고,

전 오늘도 그경기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씁쓸해합니다.

너무 아쉽고, 그들이 부럽더군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전 김정민선수 정말 좋아합니다.

몇년간 다른선수에게 눈한번 안돌리고 벌써 5,6년간 미친듯 응원해왔습니다.

그가 지금 이순간 최고가 아니란것도 알고, 과거 전성기시절의

포스를 지금 당장 보여줄수 없다는것도 알고,

또 제로스와 가츠를 지금당장 뛰어 을 수는 없다는것, 잘압니다.

그런데, '그래도 나에겐 최고니까' 하는 생각이,

아니 내 주위를 떠나지 않는 그것이 아직까지 남아있어

그가 모든이들에게 약테니 뭐니 하며 까이고,

KTF에서 나가라는 등의 몰매를 맞는걸보니

그냥 막아주고 싶었습니다.

팀리그에서 괴물을 쓰러트리고, 하나의 다이아몬드가 되어 악마의 유혹속에서

살아남고, 끝까지 싸우고 또 싸우다 패배한 그가 흘린 눈물을 잊지못해.

박서에게 한뼘 차이로 번번히 빼앗긴 억울한 최고의 자리가

너무도 억울해 흘렸을 수많은 피눈물을 잊지못해.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누가 까고, 김정민이라는 내 우상을 잠시라도 낮추는걸 보면

그걸 막아주고싶어, 너무도 슬퍼 잠시 반박해보고,

끝까지 주장합니다.

저도 어쩔수없는것 같습니다.

안그러고싶은데, 그렇게밖에 못하겠습니다.

인정하고 있는데, 속은 '그래, 그렇긴 해'라고 자꾸 말하는데도

내 손은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고,

결국 나중에야 제정신이 되어 인정하고,

어쩌다보면 "이건 정말 아니다"란 생각이 들기도해

끝까지 싸워보기도 합니다.

정말, 보기 않좋죠.

팬이라고 이런식으로 옹호하기만 하고, 정말 김정민이란 사람이

나를 완전히 가둬놓은것만 같군요.

이제 그냥 팬으로써 응원하기만 할뿐, 그런식으로는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바라는것이 있다면 우리 더마린이, 정말 당당하게 최고의 자리에 올라

떳떳하게 어깨 쭉펴고 당당히 " 김정민은 최고의 테란이다!" 라고 얘기할수있기를.

그게 제 가장 큰 바램^^

그리고 Pgr여러분들도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고요^^

이글을 쓴 이유가 뭔지 영 모르시겠죠?

흠, 이유는요.

그냥 생각해보니 제가 이때까지 너무 그래왔던것 같아서요.

"김정민 팬은 다 그렇더라"라는 이미지와 "그래서 김정민이 싫어"라는

소리가 저때문에 생기는것도 싫고,

저도 그냥^^

악질 정민빠가 되는게 싫어서요^^

그냥 마린동의 한 일원으로써, 팬으로써 지내는게 좋을것 같군요.

저를 비롯한 수많은 김정민선수 팬여러분 ,마린동 여러분, Pgr여러분 파이팅!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정민 화이팅 !

KTF, TheMarine ! Fly Hig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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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05/08/19 21:06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 앞으로 더 날아 오를 거에요!!
☆FlyingMarine☆
05/08/19 21:07
수정 아이콘
진짜 김정민선수의 팬이 된다는 것은, 되돌아갈수 없는 길은 아닐런지 싶군요. 하지만, 그 길을 가지 않을수가 없기에...
№.①정민、
05/08/19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정민빠 입니다.^^ 파포에서 정민빠 란 닉네임을 쓰고 있지요 ㅎ
☆FlyingMarine☆
05/08/19 21:17
수정 아이콘
헛, 파포의 정민빠님이시라면 아주 여러번 뵜던^^
TV본다
05/08/19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정민빠입니다..ㅎ
장브라더스은퇴이후..
계속 김정민선수를 응원했답니다..
청보랏빛 영혼
05/08/19 21:26
수정 아이콘
팬이라는 이름에 악질이 어디있겠습니까.
돌아갈 수 없는 길이라면 끝을 보는게 후회를 남기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괜히 돌아갈까 말까 고민해봤자 그 자리에 머무를 뿐이지 않겠습니까.

아, 그리고 항상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한 팀을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 가끔 다른팀에 있기 때문에 그선수가 괜히 미워질때가 있거든요.
'김정민' 선수가 저한테 그런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팀으로 이적와요~' 라는 마음보다는 '다른팀에 있지마요!' 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왜냐면 팀단위 리그에서 1:1로 만나면 진짜 무섭단 말이예요.
한창 최연성 선수 괴물 무적모드 시절에도 김정민 선수한테 팀리그에서 무너졌었잖아요.
그 다음에 박용욱 선수까지 무너지고 나니까. 역올킬 당하는 줄 알고 막 덜덜덜 떨었었습니다.
지금도 KTF랑 결승에서 만났을때 상대팀에서 개인전 엔트리로 김정민 선수를 내보내면
저희팀에서 자신있게 내보낼 만한 선수가 딱 떠오르질 않네요.
음....아무튼! 그래서 제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
김정민선수 정말 강한선수이고, 어떤 선수든 5:5의 싸움을 만들어낼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겁니다.
다른팀 팬들한테 미움을 살 정도로 말이죠. ^^
☆FlyingMarine☆
05/08/19 21:27
수정 아이콘
그니까 전 악질이라서요 워낙, Pgr분들도 절 그렇게 기억하고 계시는건 아닌가 싶습니다...ㅠ_ㅠ 워낙 악행(?)을 많이 해서
05/08/19 21:48
수정 아이콘
약테는 언제나 약테일뿐이죠 라고 말하고 싶은데
하면 안되겠죠??
Spectrum..
05/08/19 21:53
수정 아이콘
웅컁// 초등학생이신듯. ^-^ 악플에 익숙한모습이란 ㅋ
05/08/19 21: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어리게 봐주셔서 ^^
땡글가면
05/08/19 22:01
수정 아이콘
정말 악질작이신듯..
그림같이
05/08/19 22:13
수정 아이콘
근데 김정민 선수에게 약테 약테 하던데 그게 뭔 뜻인가요?

분위기를 보니 썩 좋은 뜻 같지는 않은데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 겁니다.
05/08/19 22:19
수정 아이콘
약한테란
하얀조약돌
05/08/19 22:31
수정 아이콘
웅캉님... 정말... 너무 하십니다.
플라이마린님께서 피지알 여러분들께
사과 취지을 가지고 쓰신글인데....
그 밑에다가
약테는 언제나 약테일뿐이죠 라고 말하는건...
정말 아닌 듯 싶네요....
그리고 저 같은 사람에게는 가슴 찢어지는 말입니다..ㅠ.ㅠ
용잡이
05/08/19 22:32
수정 아이콘
웅컁//많이 심심하신가 봅니다?
그렇게 심심하시다면 유게에가서 비슷한글들을 찾아보신후
심도있게 댓글을 주고 받으 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만..
약테는 언제나 약테라고 말씀하시고 싶으면
쪽지로 해주시지요..오늘여기와서 벌써 님의댓글을
수십여개 보았는데 눈쌀이 잘 펴지지를 않는군요..
그리고 글쓴분께..팬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조금씩은 그렇게 되기 마련입니다.
저도 가끔은 그런모습이 어쩔수 없이 보여지게 되는걸요.
흠 그래도 그런 아픈 모습보단 예전의 좋았던 김정민 선수의
모습을 되새겨 보시며 앞으로 무한한 사랑을 정민선수에게
보내주세요.
그렇다보면 언젠가 다시 날아오르는 김정민 선수를
보시게 될날이 오리라 생각됩니다.
김준혁
05/08/19 23:00
수정 아이콘
신정민선수..부활성공하세요..
사토시
05/08/19 23:13
수정 아이콘
김준혁//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곰사마
05/08/20 00:34
수정 아이콘
키키 일부러 신정민선수라 하신게 아닐지^^
05/08/20 09:06
수정 아이콘
저도 김정민 선수를 참 좋아합니다
전 김정민 선수의 전성기를 본 것도 아니고 그의 플레이에 반한 것도 아닌데 왠지 이상하게 흐르는 시간과 함께 좋아하는 마음도 커지고 그러네요. 자꾸 정이 더 해지는 사람....저에게는 그런 사람입니다 김정민 선수가요 ^^;;
llVioletll
05/08/20 11:06
수정 아이콘
아 제발 10레벨의 강등을 원합니다..

글마다 난리군요 아주.. 정보공개라도 좀하지..
№.①정민、
05/08/20 11:30
수정 아이콘
웅컁님 귀엽네요 ㅎ 이렇게 말하면 진짜 귀여운지 아시겠죠? 초등학생 같다니까 좋아하시네요, 정신연령이 초등학생이란 말이죠
☆FlyingMarine☆
05/08/20 11:43
수정 아이콘
땡글가면///저, 근데 악질작이라니, 잠시 이해를 못하는중 ㅜㅜ 죄송한데 무슨의미로? ; 그리고 웅컁님, 수많은 까들한텐 약테일지몰라도 저한텐 강테입니다^^
핫타이크
05/08/20 12:02
수정 아이콘
흠.. 하긴 ☆FlyingMarine☆님은 너무 김정민선수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눈에 불을키고 달려드는 그런게 있었습니다.;
뭐 이제는 자제하신다니 다행이네요 흐흐..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 안티의 50%이상은.. 그 선수의 팬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FlyingMarine☆
05/08/25 11:15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네^^ 저도 인정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불을키고 달려들었다는 표현이 맞을듯, 인정못하는 부분도 있었고 그래서 자주 그랬던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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