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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8 23:28:23
Name
Subject TV방송... 우린 모두 속고있는 걸까요?
얼마전 정말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EBS였는데 고등학교와 대학교(과는 다르죠.)동창이 나오는 겁니다.
예전엔 나름대로 친했는데 군대갔다오고 어쩌고 하다보니 근래엔 연락을
한 적이 없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남자로선 조금 특이하게 간호학과를 가서 지금은 간호사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은 남자간호사에 관한 것이었지요.

그... 아는사람이 TV에 나왔을때의 그 답답함을 아시는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보는내내 "저.. 저... XX 거짓말하는거 봐.", "말도안돼", "악~! 역겨워." 등등을 혼자
외쳐댔지요.
아무튼 방송이 끝나고 오랜만에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으례하는 정석인사를 끝내고 바로 욕-_-을 했습니다.
"야이. XX야. 니가 정말 그런생각을 한단 말이지? 그럼 그때 @$^#$^했던 사건은 뭔데?  
&&$^*$했던 사건은 또 뭐고?"
이런저런 예전의 비리들을 되새기며 TV에서 보인 가식이 가당키나 하냐는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거 내가 한거 아니야. 작가가 써주는데로 한거야."
말인 즉슨, 그 친구가 나름대로 말할 내용을 적어서 작가에게 줬더니
작가가 그러더랍니다. "이렇게 하시면 안돼요."
결국 그 친구는 거의 대부분을 작가가 쓴 내용을 읽은 것이고, 방송을 본 사람들은
그것을 남자간호사의 실상으로 알게 된 것이지요.
예전에 어느 연예인이 사람찾는 프로그램에 나와 어머니 친구분을 찾은적이 있었는데
거기 출연했었던 어머니 친구분께서 그러시더군요. 방송 다 거짓말이라고.

여지껏 아무 생각없이 보고, 그러려니.... 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것도
그리 작은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 옳은 소리고, 좋은 소리긴 하지만(대본을 그렇게 쓰는 것 이니까요), 생각해
보면 전 시청자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잘못된 정보를 주는 것 아닙니까.
제 친구의 경우처럼 직업에 관한 정보라면 시청하고 있는 여러 학생들의 장래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는 일인데, 모든걸 미화하고, 공익광고같은 내용만을 말한다는건,
또 그것을 마치 현직 종사자의 생각인양 방송한다는 건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것 같습니다.
우린 이런것에 너무 무감각해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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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scv
05/08/18 23:31
수정 아이콘
어쩌다 뉴스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역할도 배정해 주던데요..(그 아침뉴스에 가끔 갈만한 장소 나오는 경우 있잖아요)

그 집 주인도 아닌데 집 주인 행세시키고..
반갑게 맞이하는 장면도 연출해서 찍고..

(결론적으로 저는 옆에서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있는 역할이었지만)

아무튼 실제와 방송용은 다르다는 거죠.;
05/08/18 23:32
수정 아이콘
충격...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다 작가의 시나리오인가요?-_-
김군이라네
05/08/18 23:33
수정 아이콘
원래 방송 다 짜고하는건데요 -_-a

사람들 뉴스에서 맨트할때도 짜주는거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행동도 다 방송에서 짜주는거죠
05/08/18 23:33
수정 아이콘
TV방송 어찌보면 사실 믿을게 못되죠..
05/08/18 23:35
수정 아이콘
천생연분, 러브레터 같은 프로그램에서 정말로 연예인들끼리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 것처럼..
TV에 나온다면 왠만한건 거의 '쇼'라고 보면 되죠.
총알이 모자라.
05/08/18 23:35
수정 아이콘
초등생 시절...사실은 국민학교...--;;
케이비에스 차가 서더니 저를 불르더군요. 그리곤 근처에 있는 팥빙수집으로 데려가 팥빙수를 사주더군요. 열심히 먹었죠. 그날 저녁 뉴스에 제가 나오더군요. 학생들은 방학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불량식품 먹지말라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어긴다나 뭐란다나...--;;
05/08/18 23:38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님. 리플들을 보다가 총알이 모자라...님의 글을 보고 제가 글을 유게에 쓴 줄 알았습니다. -_- . 너무... 너무 웃기잖아요.
룰루~*
05/08/18 23:38
수정 아이콘
토론 프로그램, 르뽀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모두 PD의 의도대로 입니다. 신문만 데스크의 의도대로 따라 가는게 아닙니다. 1시간을 인터뷰 해도, PD의 의도에 맞는 10초만 편집됩니다. 개인적으로 오십보 백보, 똥묻은개 겨묻은개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믿지만,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겐 조중동이나, 티비나, 인터넷 매체나 똑같습니다.
꿈꾸는scv
05/08/18 23:39
수정 아이콘
어떤 사건 현장을 고발하거나 하는 경우를 빼면 거의 어느정도의 대본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sbs에서 하는 연예편지와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삼각관계나 기본 커플은 작가가 선정해주고
마지막 선택만 대본없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잘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그 대한민국 1%인가..;; 티비를 잘 안봐서;;)
그런건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와도 편집하고
실험대상자들에게 방송가능 여부도 물어보고 하니까..
그건 대본없이 갈 것 같기도 하고...
꼬마테란
05/08/18 23:39
수정 아이콘
웬만 한건 전부 작가들이 대본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_-;
05/08/18 23:40
수정 아이콘
도전천곡도 다 짜고하는걸로 아는데..
05/08/18 23:40
수정 아이콘
대본 없이는 방송 없죠. 당연한 겁니다.
룰루~*
05/08/18 23:41
수정 아이콘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알고도 속아주는 센스~ 인 것입니다.
솔로처
05/08/18 23:41
수정 아이콘
X맨 당연하지도 대본대로 합니다. 킁..
05/08/18 23:41
수정 아이콘
방송은...정말...거의 허구
날빠천
05/08/18 23:42
수정 아이콘
저도 한 10여년 전에 생방송에 출연한적 있었는데요..
생방송임에도 몇일전에 만나서 순서며 말하는 내용이며
어떻게 해야된다는 세세한 부분까지 지적하고 연습했습니다...-_-
아, 맞다. 연습시엔 제가 앉아서 말했었는데 막상 방송들어가니까
진행자분이 갑자기 서서 얘기하라더군요. 그래서 좀 당황했었네요.
그거빼곤 전부 다 연습하고 준비하고...뭐 그렇더군요.
꿈꾸는scv
05/08/18 23:42
수정 아이콘
아 그때 뉴스촬영 하루 종일 (아침부터 해가 질때까지) 끌려다녔는데 뉴스는 30초였나..1분이었나...ㅠㅠ
김대선
05/08/18 23:47
수정 아이콘
세상 권력이 모이는 곳이 악취가 쌓인다고, 방송사 역시 그 든든한 힘에 걸맞는 풍성한 악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군대보다 더한 수직적 권력구조는 아랫사람들에게 말도 안되는 일을 강요하게 하고, 티비에 출연함으로써 무언가 얻어보려는 사람들을 제작진들은 그 권력구조의 최하위에 위치시키죠. 말도 안되는 일을 강요한답니다.
또한 경쟁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센세이셔널 한 내용을 그려내기 바쁘죠.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대부분의 대중들은 하루 12시간의 노동 후 잠들기전 2시간동안 티비를 보면서 단꿈에 빠지는 것을 즐거워 하는것을...
방송국 PD 가 사기꾼이...기도 하지만 대중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혜를 갖추고 있는 것 뿐입니다.
진리탐구자
05/08/18 23:47
수정 아이콘
뉴스의 전문가 의견이나 일반인 의견은 거의 제작진의 입맛대로..;;;
05/08/18 23:52
수정 아이콘
스타골든벨도 짜고 한건가요 ? 그럼 홍진호선수도 -_-?; 이왕 짜고 할꺼면 골든벨 울리도록 해주지 ㅎ;
we get high !
05/08/18 23:5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언론은 정말 믿을만한 것이 못되는 것 같아요.
각종 정보 왜곡과 은폐가 정말 심하죠.
대본이 주어지지 않아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인터뷰하는 걸 본 일이 있었는데,
방송 보니까 주된 내용은 싹 잘려버리고,
PD가 얻고자 했던 장면만 교묘하게 편집되어서 방영 -_-;;;;;;;;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 보수언론은 군사정권과 재벌의 편이었죠.
국민들은 권력이 의도하는 정보만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뇌가 되고 말이죠.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의식이 날로 커감에 따라 표면적으로 언론도 민주화되는 것 같지만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권력이 바뀌지 않는 한 왜곡과 은폐는 계속될 것 같네요.
진실의 상당수는 국민들의 눈과 귀로 들어가지 못한 채... 진실을 말하는 입은 공허한 메아리만 들려오는 골방에 갇혀버렸죠.
05/08/19 00:0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엔터테인먼트다!'라고 선언하고 방송하는 프로레슬링이 더 정직해보이네요, 이거 원.
서정호
05/08/19 00:03
수정 아이콘
Emden님 / 전 15년전에 프로레슬링이 다 진짠줄 알았습니다. ㅠ.ㅠ
05/08/19 00:05
수정 아이콘
예전엔 게임방송에도 작가가 있었다죠
룰루~*
05/08/19 00:07
수정 아이콘
엄정김 그리고 황PD님의 가장 큰 업적이 게임을 쇼가 아닌 스포츠로 만들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Lifeiscool
05/08/19 00:12
수정 아이콘
그럼 혹시 전파견문록도 짜고 하는건가요?
신의 왼손 Reach.
05/08/19 00:14
수정 아이콘
짜고하는 건 둘째치고 진심이 아닌 걸 알면서도 짝짓기 프로그램이 뭐 그렇게 재밌다고 재밌게 보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특히 야심만만의 xx의 생각이라고 해서 작가가 써준 대본 그대로 읽는것에 방청객 늑대소리 내는 건 정말...
카르타고
05/08/19 00:24
수정 아이콘
믿을건 게임방송뿐인가요? 허허..
夜空ノムコウ
05/08/19 00:33
수정 아이콘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때, 좀 튀어서 인터뷰 했던 제 친구... 써준대로 읽더니 그날 방송에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
05/08/19 00:43
수정 아이콘
흠... 제가 이번에 휴가 보낸곳(섬)에 kbs9뉴스에서 왔었습니다. 그 2분정도 되는걸 찍으려고 기자분,카메라맨 들께서 오전부터 밤까지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분들은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시면서 그냥 재미있게 즐기시라면서 알아서 찍는다고 하시던데... 인터뷰도 대충 이렇게 저렇게 해주시는거 아시죠? 하면서 했는데..
핫타이크
05/08/19 00:48
수정 아이콘
서.. 설마 게임방송도?!?!?!?!?!?!?
_ωφη_
05/08/19 00: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장미의전쟁 처음시작할때..
이건 정말 리얼프로그램이다라고 굳게믿었었던적이잇었죠..ㅋ
05/08/19 04:36
수정 아이콘
호기심천국도 거짓말이죠-_-;
제가 실험맨..; 으로 알바를 한적이 있었는데,
원하는 실험결과가 안나오면 컷! 하고 다들 적당히 짜고..다시 실험합니다-_-
그 윤XX 개그맨..께서 "에이 이렇게 나오면 안되지..넌 이거들고 넌 저거들고 적당히 숫자 맞춰봐"
..라고 작전지시하는데서 어이가..
데스싸이즈
05/08/19 08:12
수정 아이콘
시청자 제보 프로그램도 거의다 작가가 씁니다...
제보보낸거 엄청나게 오버해서요...
에피소드 하나가지고 거의 영화한편 만드는식으로.....
TV 믿을게 못되죠...
또 하나의 즐거
05/08/19 08:36
수정 아이콘
스폰지도 실험도 약간 조작된게 있다고 하던데요..
뭐... 항상 예외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명제에 대해서 이건 이렇다..
라고 정의 내리기가 상당히 곤란한 경우가 많은것은 이해하겠으나..
그 예외성이 나오면 실험 결과를 약간 조작한다고 하더군요...
그 한 예로... 전 방송을 못 봤습니다만...
암소였던가?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소 인것은 확실한 것 같고요...
계단을 못 내려간다가 명제 였다고 하던데...
그 실험을 하는데 소 한 두마리던가가 아주 잘만 내려가더랩니다...
그래서 그 소들은 빼고 못 내려가는 소로 골라 다시 찍어 편집했었더라는...
방송이 원래 그런 것은 알았습니다만.. 왠지 씁쓸해지는 면도 없지 않더라고요
05/08/19 08:41
수정 아이콘
다 짜고하는데 약간의 애드립은 가능하답니다.. 돌발 상황을 조금 섞어줘야 재밌는 관계로.. 물론 애드립이 썰렁하면 편집이지만^^;;
강도영
05/08/19 08:46
수정 아이콘
대략 1개월 전에 방송에 출연한 적 있었습니다.
메이저 방송국에서 하는 일종의 퀴즈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일단 방송 들어가기 전에 각서를 씁니다 -_-;;;
방송에 적극 협조하겠다.
어디가서 이상한 말을 퍼트리지 않겠다 등등..
(그래서 방송국 이름이랑 프로그램 명은 밝히기 그렇군요 -0-;;;)
그리고 진행자가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출연자들이랑 대화를 하는데
이는 이미 사전에 질문지를 메일로 받아서
그 중에서 (질문이 대략 100개 정도 -_-;;;)
방송 가능 한 것만 녹화 중에 4~5개 정도 질문을 하고
그 중에서도 나중에 대부분은 편집을 해 버립니다...
진행자가 마치 갑자기 부탁하는 듯한 장기나 혹은 돌발질문 같은 것도
이미 사전에 준비실에서 다 짜맞추고 들어가는 것이죠...
05/08/19 08:54
수정 아이콘
믿을거라곤 스타방송밖에 없군요. 설마 이것도 짜고 하진 않을테니.
Fighting [RED}Nada
05/08/19 09:13
수정 아이콘
저도 잠깐 나왔는데.. 모든 인터뷰내용이 이미 대본에 나와 있더라고요..
리포터가 질문하는것 답하는것 모두 대본대로 였습니다.. 얼마나 실망했는지..
swflying
05/08/19 09:22
수정 아이콘
스타방송도 혹시??
승부조작까진 안가더라도,

위치조작
이나 어제..강민선수, 박성준선수 종족 나온것만 봐도

혹시 스타방송사는 이미
위치나 랜덤종족을 미리 세팅할수있는 프로그램을 보유한게 아닐까요?
..덜덜...
FantaSyStAr
05/08/19 09:23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 대박......

다인// 정말 스타는 리얼리티의 최고죠!!
05/08/19 09:35
수정 아이콘
부커진이 정말 존재하는거 같군요
다크아칸의공
05/08/19 09:51
수정 아이콘
스타는 아닌것 같은데요..조작하면 분명히 누군가가 사람들에게 공개
할것 같구요..그걸 끝까지 감추고 있을법한 나쁜사람도 없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제 종족 나온것을 가지고 왜 조작을 의심하시는지요..
랜덤전일때는 무조건 다른 종족만 나오란 법 있나요?
05/08/19 10:01
수정 아이콘
흠.... 저도 방송에 몇 번 나가봤는데, 제 경우는 그냥 기본 시놉시스만 이야기해 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더군요. 그래서 그냥 저 하고 싶은 대로 다 말하고 그랬는데... 뭐, 나중에 편집이 되긴 하지만 영 아니올시다~는 아니었거든요.^^;;
솔로처
05/08/19 10:06
수정 아이콘
다크아칸님 유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곤란하죠.~
객관적인리플
05/08/19 10:18
수정 아이콘
예 게임방송도 부커진에 의해 좌우됩니다
게이머들에게 하루전에 대본을 나눠줍니다
1분 39초 프로브로 센터를 지나간다 절묘하게 센터 2배럭을 발견한다
3분 24초 프로브 11기로 입구를 막는다
그러나 환상적인 마린컨트롤에 제압당해준다
대략 이런식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대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선수라 우승을 많이 시켜줬습니다
천기누설이지만 만년2위 홍진호 선수 선물 크게 해준답니다
그럼 이만
언제나맑게삼
05/08/19 10:24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리플님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진짠 줄 알고 속을 뻔 했어요. 흑흑
타임머슴
05/08/19 10:39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리플/ 하루 전이라뇨? 대본 외울 시간은 좀 충분히 준다고 들었습니다...36시간 전이라고.......
05/08/19 10:50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리플// 그럼 피시방예선은 마치 배우되기전 오디션 보는거 같은거군요
피시방은 대본이 없을테니 피시방통과하는선수가 최고 -_-b
05/08/19 11:00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첨에 마린한기로 럴커잡으라는 대본받은 후,
임요환선수가 작가 이xxxx들아 라고 외치며 피눈물흘리면서 연습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05/08/19 11:01
수정 아이콘
MC용준도 사실은 대본이었군요!!!!! 후후
임똘똘
05/08/19 11:01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리플// 박성준 선수 같은 경우는 테란 선수들이 일부러 hp얼마 남지 않은 마린 던져주면 뮤탈로 잡고, 특히 플토 같은 경우는 아예 지는 시나리오를 모든 유저들에게 1000개 정도 나눠줬다고 하네요. ^^
05/08/19 11:35
수정 아이콘
크크,,, 점점 유게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_-
심장마비
05/08/19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신촌에서 생방송 화제집중이란 MBC프로그램의 피디한테
붙잡혀서 인터뷰한적 있었습니다. 허브카페같은데였는데
그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왜 찾아오는지 그런 인터뷰였는데
어떻게 말하라고 시키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말했죠.ㅡㅡ;;
그때 좀 황당했습니다. 방송이 이런거구나 하고...
(물론 편집되어서 방송엔 안나갔습니다 하하~)
타나토노트
05/08/19 13:43
수정 아이콘
석달전쯤에 코엑스몰에서 갑자기 인터뷰를 하나 했는데 말할때 끝부분을 흐리게 말하는 것만 말아달라고 하던데요. 여자분이 저에게 부탁한건 그거 하나뿐이었고 어떤 대본이라던데 그런거 없이 그냥 인터뷰 했었는데....
SummerSnow
05/08/19 14:12
수정 아이콘
음. 저도 그냥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을 인터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꼭 모든 방송이 그런건 아니겠죠~
나나 -_ -
05/08/19 15:01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방송쪽에 일하는 사람이라서 kbs에서 예전에 tv는 사랑을 싣고..였던가? 연예인들이 보고싶어하는 사람들 찾아주는 프로그램..
그거 역시 짜고 하는 거래요 ㅡㅡ; 그저께도 만났던 사람 마치 처음 만난양 연기하는 거라고..그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던 저는 충격받았다는ㅡㅡ
타임머슴
05/08/19 15:31
수정 아이콘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는 그래도 ..아니겠죠???
05/08/19 16:17
수정 아이콘
야심만만을 2년째 방송 지원해주는 업체에서 일했었는데요...
(주로 SBS 와 케이블 TV - m.net 쪽 지원 많이 했었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야심만만은 짜고 하지 않습니다.
6시간정도-_- 녹화해서 짜집기 하는건데...
심하게 정답이 안나오면 PD 가 답 알려주라고는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드물구요...
천생연분이나 X 맨은 거의 스토리대로 흘러간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직접 본적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근데, 방송 지원 다녀보면... 의외로 '전혀~' 짜고 진행하지 않는 프로들도 꽤 있습니다. 워낙 오래 녹화하고 편집을 해대서 다 짜놓은 각본처럼 진행됩니다만... (결국 그 얘기가 그 얘기인것 같기는 하군요;;;)
타임머슴
05/08/19 16:27
수정 아이콘
하긴...야심만만에서는 정말 바보 같은 답변을 하거나 질문을 아예 이해못하는 출연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봐서는.......
솔로처
05/08/19 16:36
수정 아이콘
야심만만에 톱스타들도 간간히 나오는게 그 때문일지도 모르죠.
허수아비같이 작가가 준 대본을 외워 읽기만 하는게 아니고 자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기회기도 하니까요.
Liebestraum No.3
05/08/19 20:02
수정 아이콘
골든벨 좀 그런 게 있습니다.
예상문제집도 주고... 어떤 문제에서 많이 떨어져버리면 다시 찍고 그러죠.-_-
05/08/19 20:28
수정 아이콘
동감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압력단체라도 만들까요?
PGR21분과 정직한 방송만들기 협회. 요런거 어때요?
율리우스 카이
05/08/20 00:20
수정 아이콘
저.. 장학퀴즈 나갔었는데요.. 장학퀴즈도 짜고 하는건 당근 아니지만, 결코 보이는것처럼 공정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 문제출제범위를 쫍혀서 미리 가르쳐준다던지, 작가실수로 이중정답나와서 프로그램 꼬이면 다시 연기하면서 녹화한다던지.. 등등)
05/08/20 00:38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님// 저도 장학퀴즈 나갔었는데.. 그런거 없던데요... 전 1회전 탈락..ㅠ.ㅜ 서울까지 가서 쪽당하고 온...ㅠ.ㅜ
SummerSnow
05/08/20 02:01
수정 아이콘
옛날에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골든벨 했었는데..
그런거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하긴.. 몇년전 일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타임머슴
05/08/20 08:39
수정 아이콘
사실 한 동안 제가 라디오 방송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그때는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제가 알아서 하는 식이었답니다....지금도 라디오 패널들은 본인들이 알아서 준비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TV 방송 교양 프로 대본을 살짝 본 적이 있었는데 아주 기초적인 내용, '날씨 얘기로 시작해라' , 어떤 주제의 대화를 하라'는 등 제목만 있었습니다.
즉 제목과 주제에 대해서만 서로 합의를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대본에 없는 것을 기습적으로 질문하는 엠씨들이 꼭 있죠..ㅡ.ㅡ..그때를 대처하는 순발력이 방송체질 여부를 가늠하겠죠?^^)

토씨 하나하나를 다 작가가 정해주고, 출연자들은 그것을 그냥 앵무새처럼 읽기만 한다면...방송 특유의 긴장감과 생동감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스펙은 정해주되, 출연자에게 맡기는 것이 많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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