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가 21살이예요.
방학이라서 일자리를 알아보던중 왠 대형포장마차에서 서빙을 하는
알바를 하게됐는데요.
6시에서 새벽3시까지 하는 일이예요.
총6명서 매일같이 일을 했어요.그러다가 한명이 나가고 또래여자친구가
들어왔어요.한 일주일 같이 생활하다보니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알바 마치면 가볍게 맥주한잔 하고 알아갈수록 좋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거기서 손님과의 불미스러운일로 일을 갑자기 관두게 되었어요.
그래도 그 여자친구가 문득문득 생각나더군요.
전화도 가끔하고 야외 대형포장마차라 놀러도 가끔 갔어요.
그러다 마음을 먹었죠.
고백하기로,,
이떄 너무 친해져있어서 오히려 더 망설였어요.
그러다 오랜만에 술한자 하러 모였어요.
이때 기회를 틈타 고백하려햇어요.
그런데 제친구녀석과 제가마음에 둔 여자친구와 사귄다고 그러더군요.후후..
제가 일을관두고나서 얼마후에 사귀기 시작했다네요.
차마 말 못하고 술만 꾸역 마시고,
그때 술은 왜 그렇게 쓰던지,
지금도 만나서 술 한잔 기우리고 놀러도 자주가고
친한 친구로 지내지만 가슴 한구석은 씁슬하네요,
그렇다고 고백하기도 그런 상황이고
이런남자 한 한심해보이던데 제 자신이 그 꼴 이네요.
그친구도 9월에 군가고 저도 11월에 군가는데.
저도 독한놈은 아닌가봐요.
지금도 둘을 저주하기보단 축복해주고 있습니다.
2년후에는 다시 고백하리라,

최선은 선택은 없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