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09 13:20:19
Name 퉤퉤우엑우엑
Subject ┗사흘마다 올라올 추리 퀴즈┛ 난이도:[上]
어제의 답은....가장 아래에 적어 놓겠다.어제 문제는 괜히 냈다는 생각이 드는군.내가 해결한 사건중에 가장 맘에 들지 않았던 사건이 어제거였으니까...

이제 오늘 풀어볼 문제를 적어보겠다.응?사흘이 안 지났다고?괜찮다.오늘 올려놓고 나흘동안 놀면 되니까...흐흐



사건이 일어난 곳은 작은도시 Z



그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피해자는 A.나이는 35세로,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그는 포토샾이나 그림판등으로 패러디하는것을 즐겼으며,옛날에 전신기사였다고.하지만 전신기가 사회에서 사라지자 프로그래머로 직업을 바꾸었다고한다.아주 힘들게 공부를 해서 말이다.집에 가만히 눌러앉아서 어디 회사에서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는 백수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사망원인은 날카로운 물건에 등을 찔려 과다출혈로 죽은것으로 판명났다.

사망 시각은 꽤나 일찍으로 오전 9시.

사망장소는 컴퓨터앞.그는 그림판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그런데 그 그림판에 다잉메시지로 보이는듯한 글이 있었다.





ㅁ   ㅁ  ㅁ  ㅁ  ㅁ  Mo '





그림판이라선지 'ㅁ' 는 잘보였으나,글자는 말그대로 엉망이었다.'Mo'가 아니라 다른글자 일수도 있고,맨 마지막에 찍혀있는 ' 은 무슨글자를 쓰려다 못쓴듯 보이기도 한데,한칸 정도 띄고 위쪽에 찍었다는 점이 약간 어색하다.



용의자



F



나이:29세

직업:컴퓨터 프로그래머

동기:아직 분명하지않다.

피해자와의 관계:형동생사이로,꽤나 친한 사이.

진술:제가 뭣하러 형을 죽입니까.형동생사이에다가 죽일이유도 없구요.(친형,친동생이 아니다)

기타참고사항:피해자는 F의 이름을 부르지않고,늘 '아우'라고 부르며 대해줬다고한다.동생이 F밖에 없어서일지도.여기서는 가명을 썼지만 본명은 선우태욱이라고 한다.



G



나이:36세

직업:컴퓨터 프로그래머

동기:있다.예전에 안좋은 감정이...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피해자와의 관계:친하다.아니,친해졌다.

진술:물론,예전에 사이가 아주 안좋았죠.하지만 그런건 이미 잊었다구요.

기타참고사항:가장 실력이 좋은건 A,형인데도 체면이 안서서 동기가 될수도.이 사람도 가명을 썼지만 본명은 이세기라고 한다.동기가 가장 많은 용의자.



H



나이:18세

직업:옆집사는 자취생

동기:아직은 없다.하지만 바로 옆집이니 서로 불편을 끼칠 수도 있다.

피해자와의 관계:오늘 처음본 사이.아닐수도 있다.

진술:전 이 사람이 누군지도 잘 모르는데,죽일 이유가 없지않습니까.

기타참고사항:바로 옆집이에 살고 자취생이니 서로 불편한 일이 몇가지는 있을거라 짐작이 간다.본명은 최이열.




F의 집은 A의 아파트 근처에 있는 아파트이다.A의 집은 3층.G의 집 역시 A의 집 근처다.흉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용의자 세명 모두 각자의 집에서 충분히 가져올 수 있고 쓰고 나서 버리면 그만이다.마침 그 때가 분리수거하는 날이었다고 한다.분리수거는 10시까지 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이 있다.





다잉메세지 ㅁ   ㅁ  ㅁ  ㅁ  ㅁ  Mo. 를 푸는게 관건일듯 싶다.

그들의 진술,기타참고사항등을 눈여겨 보면 뭔가 알아낼지도?




어제의 답:범인은 바로 E다!

이제부터 설명을 하겠다.

그 날 이후 E의 자백에 따르면,

E와 D는 거짓증언을 했지만 원래 아는 사이였다.그것도 상당히 친한 선후배 사이.
E는 사건전날 9시경에 A의 방으로 가서 대화를 나누었다.10시 반쯤에 자신의 방으로 마실 것 몇개를 가지고 들어왔다.그리고 그 음료수 몇개를 들고 D의 방으로 가서 서로 대화중에 E가 D에게 케이크칼을 좀 빌려 줄 수 있냐고 물어보자 D는 빌려가는 대신 음료수 한두개만 달라고 했다.

E는 음료수를 주고 케이크칼을 받은 후에 자신의 방안에 숨겨놓고 내일이 오기를 기다렸다.그리고 다음날 7시 반경,A의 방으로 케이크칼을 들고 찾아가서 8시에 A의 배를 찌르고 방으로 돌아왔다.방으로 온지 얼마 안되어 종업원이 주문을 받자 마침 음료수는 몇개 남았었고 사람을 죽였으니 입맛도 없고 하던 E는 과자를 주문했다.


케이크칼은 플라스틱 아니냐고?모두 그렇지는 않다.오히려 매우 날카로운 케이크칼도 존재한다.우리가 먹는,예를 들어 파○○○뜨는 플라스틱이지만 플라스틱이 아닌 케이크칼도 있다.

C의 나이프는 왜 안돼냐고?A는 7년차 회사원이다.회사원의 특징이 뭔가?늘 의자에만 앉아서 작업을 처리하다보니 복부가.....매우 커지게 되는 것이다.스테이크 나이프 정도로는 지방은 자를 수 있어도 그 안으로 더 이상 들어가질 못한다.계속 찌른다면 모를까,A는 단 한번 찔린 것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D가 공범이 아니냐고?D는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물물교환을 했을 뿐이다.D가 E가 생각하고 있는것을 알고 있지 않았고 가해자 E도 D는 절대 공범이 아니라고 자백을 했기 때문에 D는 공범이 아닌걸로 판명났다.

항변의 답변이 계속 올라온다면 오는 족족 답변을 해주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3의우울함
05/08/09 13:30
수정 아이콘
질문;; 그림판에 글을쓸수있나요?
견습마도사
05/08/09 13:33
수정 아이콘
그림으로 글을 썼단 이야긴거 같군요..
근데 그림판도 글자 쓸수 있는데...
연성,신화가되
05/08/09 13:33
수정 아이콘
지난번 글과 관련해서
이건 퀴즈라기 보다는 소설에 가깝네요 그것도, 불공평한 게임, 그냥 작가의 상상놀이정도로 볼 수 있겠군요. 논리에 헛점이 있다거나 내용이 재미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엘러리퀸 처럼 퀴즈형식으로 작품을 썼던 작가들의 특징은 적어도 글의 내용 속에 실마리들을 다 풀어 놓죠, 퉤퉤님의 글(퀴즈와답)은 그런쪽에서 독자와의 '공정한 게임'은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지도 너무 많고, 아전인수격의 해석도 존재하고.. 그냥 퀴즈로 하지마시고 소설로 주욱 쓰시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여름에 흥미 당기는 글입니다. 고생스럽더라도 열심히 써보세요.
고3의우울함
05/08/09 13:33
수정 아이콘
호.. 쓸수있나요? 오늘 처음알았음-_-; 그림이라;;
Nada-in PQ
05/08/09 13:38
수정 아이콘
연성, 신화가 되어라님// 저도 공감합니다. 이런 식의 답은 너무 여지가 많이 존재하죠.. 좀 더 공평한 게임을 요구합니다...이런 식이라면 말만 붙이면 C,D,E모두 가능하죠...
그러나 공평하지 않더라도 계속 올려주세용~^^:
퉤퉤우엑우엑
05/08/09 13:44
수정 아이콘
제가 어쩌겠습니까-_-;;제가 아는데서 퍼 올수는 없는거고 완벽하게 쓰는건 저에게 지나치게 큰 무리라서....-_-;;
야한마음색구
05/08/09 13:45
수정 아이콘
감식반 지원바란다 오바
러브투스카이~
05/08/09 13:47
수정 아이콘
흠 ㅁ선ㅁ우ㅁ태ㅁ욱ㅁ Mo 는 아우 아닌가요??
제 추리 -_-;; ㅁ 이 5개에다가 띄엄띄엄 있는건 범인은 이름이 4글자란거고 ;;
연성,신화가되
05/08/09 13:49
수정 아이콘
음...그림파일도 첨부해주시면 좋을것을요...'ㅁ'이 타이핑을 한건지 네모그리기 도구로 그린건지 직접 마우스로 그린건지 알 수가 없으니..
러브투스카이~
05/08/09 13: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Mo의 뜻은 M은 맏형 o는 아우제 라서 그런것 같네요;;
M을 크게 한건 형이라서 크게 한거거 o를 작게 한거는 아우라서 작게해서
05/08/09 13:51
수정 아이콘
허접한 답변이지만... 범인은 F가 아닐까 합니다.
죽은 자는 예전에 전신기사였다고 했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모스부호를 알아보니 'ㅏ'가 ㆍ이고 'ㅜ'가 ㆍㆍㆍㆍ이더군요. 그러니까 점 5개를 저렇게 'ㅁ'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아우'가 되죠. 뒤에 Mo는 모스 부호라는 걸 쓰려고 한 것 같구요.
러브투스카이~
05/08/09 13:53
수정 아이콘
오 윗님 대단하시네요
러브투스카이~
05/08/09 13:53
수정 아이콘
저도 F라고 생각;
고3의우울함
05/08/09 13:53
수정 아이콘
letsbe0님.. 정답일듯;;
김전일에서 봣던거 생각나서 후딱 찾아봣는데 이런 ㅋ
가승희
05/08/09 14:03
수정 아이콘
저번껀 제가생각해도 좀 이상한듯 ^^
근데 이번껀 괜찮네요.. 모스부호군요.. 암튼 맞추신분 대단
퉤퉤우엑우엑
05/08/09 14:07
수정 아이콘
......젠장 벌써 맞추시면 나흘동안 편히 있을수가 없겠군-_-
내일은 뭘 할지 지금 고민 중입니다=_=;;;모스부호를 어떻게 벌서 맞춰요 -_-;;
05/08/09 14:12
수정 아이콘
앗, 정답인가요? 기분 좋네요 ^^
많이 올려주세요~ 이런 추리 같은 거 정말 좋아하는데.. 재밌네요~
모진종,WizardMo
05/08/09 14:35
수정 아이콘
mo
견습마도사
05/08/09 14:59
수정 아이콘
저도 모진종님이 범인인줄 알았는데;;
★벌레저그★
05/08/09 15:01
수정 아이콘
허허허, 저번문제는 완전 어거지네요, ㅡㅡ;;
문제 속의 단서만 가지고서, 문제를 풀도록 해야하는데,
사람을 죽였으니 입맛도 없고 해서 과자를 시킨다는건,
흐음, 그래도 이번문제는 괜찮군요, 흐흐.
05/08/09 15:13
수정 아이콘
ㅡ_ㅡ 저번 문제 해답편을 보니 차라리 지난번께 난이도가 상이고 이번게 하네요. 정말 어거지가 심한듯.
이번 문제는 힌트도 적절하고 발상도 괜찮네요.
좀더 다듬고 노력하면 좋은 추리작가가 되실지도^^
야한마음색구
05/08/09 15:44
수정 아이콘
가해자 E도 D는 절대 공범이 아니라고 자백을 했기 때문에 D는 공범이 아닌걸로 판명났다.(;;)
Nada-in PQ
05/08/09 16:30
수정 아이콘
모스부호 맞추신 것 축하드려요...

전 모스부호 생각하다가 M이 대문자에 o가 소문자라는 점때문에
다른 길로 접어들었다는...ㅡ.ㅡ;
난 김전일이야
05/08/10 01:0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전일이입니다. 저보다 빨리 푸셨군요 모스부호 맞습니다.
'는 ㅏ . . . . ㅜ 가 되죠 읽으면 아우가 되죠 mo는 모스부호 약자가 맞습니다. 이렇게 쓰니깐 제가 모르면서 위에꺼보고 따라 쓴거 같지만 전 전일이 입니다.
05/08/10 01:20
수정 아이콘
난 김전일이야//
댓글의 주제는?ㅡㅡ;
05/08/11 13:19
수정 아이콘
just// 난 김전일이야 님의 ID에서, 웃대지식즐 분위기가 나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439 프로게이머 호칭 버전 ver1.0(호칭 없는 플겜어 호칭 지어주기 운동) [37] legend5334 05/08/09 5334 0
15437 슥하이 후로리그 추가 신청 받아요^^ [13] 가을의전설4657 05/08/09 4657 0
15436 여자친구와 스타리그(자게에 있고파요) [57] 된장국사랑4809 05/08/09 4809 0
15430 이렇게 그녀를 보내야 하나 [22] 사진속의추억4440 05/08/09 4440 0
15429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들 [61] 너부리6947 05/08/09 6947 0
15428 그녀를 만나고 왔습니다. [33] 이불안에너있4179 05/08/09 4179 0
15427 더이상 선수들을 피해자로 만들수는 없지 않는가? [8] SEIJI5122 05/08/09 5122 0
15426 ┗사흘마다 올라올 추리 퀴즈┛ 난이도:[上] [26] 퉤퉤우엑우엑4735 05/08/09 4735 0
15425 8월17일 월드컵예선 사우디전 그에 따른 대책 [17] 최연성같은플4228 05/08/09 4228 0
15424 나도 스타리거다 - SK테란의 창시자 김슬기 [15] 호수청년9076 05/08/09 9076 0
15423 스카이프로리그1라운드올스타전? [7] Epilogue4707 05/08/09 4707 0
15422 주지약을 위한 변명 [27] Mechanic9948 05/08/09 9948 0
15419 올스타전 후보명단 논란, 그리고 KeSPA에 대한 생각. [53] Daviforever7269 05/08/09 7269 0
15418 우아한 재즈를 아시나요? [11] Narcis4544 05/08/09 4544 0
15417 2005년도 후반기.... 축구팬들 잠은 다 잤다!! [21] 타조알4411 05/08/09 4411 0
15416 프로리그 올스타전 출전 멤버 예상. [8] F만피하자4305 05/08/09 4305 0
15414 자신이 친일파인가 아닌가 확인하기 [74] 퉤퉤우엑우엑5247 05/08/09 5247 0
15413 저기..예전에 팀리그 시뮬레이터 기억하세요??(긴급수정) [17] Epilogue4253 05/08/08 4253 0
15412 헌터 11-12지역 5드론 응징하기 -_ - (프로토스용) [28] 수달포스5932 05/08/08 5932 0
15411 ┗사흘마다 올라올 추리 퀴즈┛ 난이도:[下] 올스타전 짤방포함 [46] 퉤퉤우엑우엑4322 05/08/08 4322 0
15410 마지막 여행 준비를... [1] 팍스랜덤3914 05/08/08 3914 0
15408 프로리그 올스타투표 그리고 최연성선수 [242] 지나가다말다7899 05/08/08 7899 0
15407 @@ 2004년 11월 12일 ... 그리고 9개월 후 ...!! [3] 메딕아빠4125 05/08/08 41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