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12 01:10:34
Name 어딘데
Subject 대마의 합법화... 과연??
어제 100분 토론 주제가 대마 합법화더군요
최근 김부선씨의 헌법소원으로 대마의 합법화가 꽤나 이슈가 되는듯 하더니 100분 토론에서도 다루어졌습니다
이전에도 대마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사회 분위기상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죠
그러다 우리 사회가 개방되었다고 할지 유연해졌다고 할지 분위기가 좀 변하면서
대마 합법화에 관한 목소리가 커졌고 TV 토론 프로그램에서까지 다루게 되었습니다
어제의 토론에 대해  기대를 하고 봤지만 결국은 전형적인 한국토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찬성쪽이나 반대쪽이나 내 의견은 맞고 당신 의견은 틀려라는 마인드로 토론을 하고 있으니
양 측의 의견교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더군요
(별개의 문제로 토론을 할 때 방송사측에선 패널 선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듯 싶어요
어제 찬성쪽 패널이었던 신해철,유지나씨에 비해 반대쪽 패널로 나온 분들의 말솜씨는 너무 빈약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분들은 대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생각은 나중에 쓰고 먼저 찬성과 반대쪽 이유를 쓰겠습니다

합법화 찬성쪽의 주장은
대마는 중독성,유해성에서 아주 낮은 수준의 약물이다라는게 첫번째 이유입니다
합법적인 담배에 비교할때 담배가 대마보다 더 위험한 약물입니다
(오래전에 본 신문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마약에 대해 연구하는 기관에서 마약을 종류별로 A~D등급을 매겼습니다
A등급이 가장 위험한 마약입니다
이 발표에서 담배와 술은  C등급을 받았고 대마는 조사대상 중에선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았습니다)
외국의 여러 기관이나 연구소에서 조사 발표한 내용에서도 대마는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발표했고
(대마가 안전하다는 게 아니라 담배에 비해 안전하다는 얘기입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대마 합법화를반대하는 쪽에서도 이런 결과에 대해 대부분 인정하는 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형평성에 관한 겁니다
방에서 대마 피우는 사람과 술에 만취한 사람 중 사회적,법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큰 쪽은 어디일까요?
문 걸어잠그고 대마 피우는 사람보다는 술에 만취해서 길을 걷는 사람이 더 가능성이 있겠죠
그렇지만 실제로 처벌받는 쪽은 대마 피운 사람이고 만취한 사람은 문제를 일으키기전까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대마를 피운 사람은 대마를 피우므로써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도 대마를 피운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는 것인데
실제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큰 만취자의 경우 문제를 일으키기 전까진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는다는것은
법 집행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얘기죠

반대하는 쪽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대마가 낮은 수준의 마약이란건 알고 있지만
사람은 자극에 익숙해지면 더 큰 자극을 찾게 됩니다
대마를 피우다 보면 좀 더 큰 자극을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향정신성 의약품(대마는 향정신성 의약품이 아닙니다 대마는 대마관리법에 의해 처벌을 받습니다)을 찾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므로 애초에 그런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이유는 앞에도 말했듯이 대마가 낮은 수준의 마약일지라도
환각을 일으켜서 범죄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범죄 예방 차원에서 금지 시키는게 옳다는 이유입니다
(대마를 피워보지 않아서 진짜 환각상태가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ㅡ.ㅡ)

저한테 찬성과 반대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하라고 하면 전 찬성쪽에 서겠습니다
대마의 위험성이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해도 될만큼 위험하다고는 생각지않거든요
(향정신성의약품을 금지 시켜야 하는 이유는 그 위험성이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해도 될만큼 위험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좀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내 감정을 다른 사람이 좌지우지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그렇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3/12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방송 잠깐 봤었는데
대마의 "합법화" 가 아니라 "비범죄화" 아닌가요?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쪽이 합법화를 주장하는 건 아니었는데.. 건성건성봐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blueisland
05/03/12 01:16
수정 아이콘
대마가 나쁜 이유 중 하나는..
대마의 수요자 증가 - 공급 부족 - 공급가 상승 - 공급자 증가(불법 유통 증가)...
이런 흐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혼란이 야기 된다..이렇게 이해했습니다.. 대마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는 장담하건데..술로 인한 범죄가 늘어났듯이 대마로 인한 범죄도 생길것입니다..
05/03/12 01:21
수정 아이콘
대마를 합법화하는 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구요.
그나마 가능성있는건 비범죄화이겠죠.
규제를 하되 처벌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치료에 중점을 두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도 같은 방식으로 규제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ArkiMeDes
05/03/12 01:21
수정 아이콘
쌩뚱맞은 소리지만 제가 알기로 대마가 삼베옷의 원료라 알고 있는데요.
합법화가 되면 삼베옷이 싸지지 않을까요.
Dark..★
05/03/12 01:23
수정 아이콘
저도 미처 못 봤었는데 마왕이 나오기도 했고.. 다시 챙겨봐야겠네요.
어딘데
05/03/12 01:25
수정 아이콘
불법이 아니란 뜻으로 합법이라고 썼는데
비범죄화가 맞는 얘기입니다
어제 토론에 나온 사람들도 합법화가 아닌 비범죄화를 얘기했구요
05/03/12 01:31
수정 아이콘
대마를 피우면 몸이 나른해진다고 합니다. 오히려 힘이 빠지죠. 그리고 대마는 너무 쉽게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담배를 팔아먹고 있는 정부에서 절대 허가해주지 않는 겁니다. 세금 뺏기거든요.

문제는 자유권에 관한 논쟁인데... 헌법에 적혀있듯이 우리나라는 국가주의, 전체주의 국가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국가이기 때문에 자유에 관한 제한은 필요최소한에 그쳐야 합니다. 바로, 국가안전보장, 공공복리, 질수유지이죠. 공공복리에 대마초가 들어간다고 하실 분들도 있지만, 담배와 술을 생각해보건대,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또한, 행복추구권이라는 것도 있어서 국가가 보장해주질 못할망정 막을 수는 없는 겁니다.

대마가 다른 강한 마약을 하게되는 통로가 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일어나지 않은 것을 전제로 하여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겁니다.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것이죠. 말이 안되죠.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언제 합법화를 해서 어떤 문제가 일어났는지에 관한 통계자료도 없으니 증거도 전혀 없죠.

하여튼, 대마초문제를 헌법재판소에 걸고 넘어지면 재판관들 매우 골치아플 겁니다. 자유권과 담배, 술과 같은 기호품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풀어줘야 하지만,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게다가 군가산점문제를 보았을 때, 이상한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그러나 사회의 암묵적인 룰이었던 동성동본간의 결혼도 깨진 전례가 있으니 두고봐야겠지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군사독재를 겪으면서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찾는 것에 소홀했는데,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존재를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자기권리를 챙기는 사람도 많아졌으니 이와 같은 논쟁은 앞으로 매우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3/12 01:32
수정 아이콘
질수유지->질서유지.
담배와 술도 금지되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05/03/12 01:36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것을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결국 이거아닙니까? 합법적으로 하고 싶다는 거~~. 근데 그걸 해야 예술이 되는 것인지...환각이라는 거 아주 위험한 것 아닌가요? 그런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단지 그 확률이 낮다는 이유로는 용인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술은 그 사람이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바로 표시가 나죠. (저는 같은 이유로 술도 금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대마는 그런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담배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 종류를 피는 사람이 더 늘어날 생각을 하니 끔찍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가능성을 너무 관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5/03/12 01:38
수정 아이콘
형평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대마를 금지하려면 술, 담배를 당연히 금지해야 하고, 아니라면 인정해야 합니다. 어느 것은 되고 어느 것은 안된다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건 인정하시죠?
씰일이삼
05/03/12 01:40
수정 아이콘
대마 없이도 잘 살고 있는데...왜 굳이 피우려고 하는 걸까요? 몸에 안 좋다는 건 5살 먹은 어린얘도 알고 있는 건데. 안 그래도 주변에 담배 때문에 속도 안 좋아지는 거 같은데. 대마 없이도 잘 살 수 있는데. 아니, 더 잘 살 수 있는데.
wannaRiot
05/03/12 01:42
수정 아이콘
저도 대마가 마약이구나 생각했는데
얼마전부터 대마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의 무지함을 알았습니다.

조금의 대마 관련 지식을 습득한 사람이라면 합법화든 비범죄화든 간에 지금의 무자비한 처벌은 너무나 쌩뚱 맞더군요.
마약이라고 규정 되어서 그렇지 마약류에 구분되어진 것들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미 마약류에서 제외한 나라도 많구요.

들어본 바로는 술은 물론 담배보다도 해롭지 않을 뿐더러
다른 마약류와는 다르게 환각작용이나
행동이 난폭해지는 등의 부작용은 없고
오히려 대마를 하고 나서 한시간쯤후에 그냥 잠을 자더군요
그리고 정신 집중에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이고요.

애연가이지만 정부가 담배를 마약류에 포함한다 해도 불만은 없습니다.
그전에 술로 인한 문제부터 해결하고 술을 없애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대마관련 반대쪽 입장은 대마의 해로움이 아직 밣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지만 술로 인한 피해는 현재 엄청 나니까요.
대마는 술 담배 그리고 그 후에 다루어져도 좋은만큼 대마에 대한 위험성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05/03/12 01:42
수정 아이콘
왜 굳이 하려고 하나면 하고싶으면 하는 것이 자유이기 때문이지요. 남에게 피해를 안준다면 말이에요. 뭐, 담배처럼 지독한 피해를 주는 물건도 버젓히 팔리는 게 현실이니...
05/03/12 01:44
수정 아이콘
letina님 토론에서도 그렇고 대부분의 주장은 합법화가 아니라 비범죄화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결코 대마의 수요를 늘리자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의 처벌 수준이 너무 심하니 그 처벌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는겁니다.
대마를 피워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일은 없으니 감방에 가둘것이 아니라 치료시설같은데 보내서 치료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노력하자는 뜻이죠.
05/03/12 01:44
수정 아이콘
적당한 술이 몸에 좋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담배와 대마와 마약이 몸에 좋다는 소리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도대체 왜 하고 싶은 겁니까? 자기 몸이니까 자기가 알아서 하고 싶다는 건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중독은 무엇이든 좋지 않다고 봅니다. 담배도 일종의 중독이겠죠? 그치고 싶을 때 그칠 수 없거나 아주 어려운 것은 아예 시작을 안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05/03/12 01:4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대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대마피운다고 환각상태에 빠지거나 그러지 않습니다.중독성도 담배나 다를바도 없다고 생각하구요.언론과 정부가 대마를 환각에 빠져드는 필로폰과 같이 취급을 해왔기때문에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것이겠지만 말이지요.
wook98님 말씀처럼 정말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대마관리법이 왜 생겼을까요?바로 담배로 인한 세금때문에 대마를 악마의 유혹이라고 떠들고 외친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씰일이삼님//대마없어도 잘 살고 더 잘 살아갈수 있습니다.담배나 술 없어도 잘 살고 더 잘살아갈수 있죠.그런식으로 나열한다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05/03/12 01:46
수정 아이콘
저는 술, 담배를 없애버려도 별 상관없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wook98님과 비슷한 생각-_-a 아예 다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하핫;;
게다가 술때문에 사고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놈의 음주운전 XXX (물론 저는 피해자;;)

근데 대마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술은 종류도 다양하고.. 사람마다 취하는 정도도 달라서..
형평성을 고려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제 친구는 맥주1잔에 취하는 반면에 저는 소주2병을 마셔도 안취하거든요..
그리고 칵테일도 술의 범주에 넣어야 할지.. 애매하죠..; 음료수같은게 많아서 음.. -_-;;
씰일이삼
05/03/12 01:47
수정 아이콘
위에 분 말씀처럼 그렇게 무해하다면 왜 외국 영화같은 곳에선 대마를 피우는 걸 쉬쉬하고 대마 피우는 걸 아니꼽게 볼까요? 따지는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05/03/12 01:47
수정 아이콘
letina님 거듭 말씀드리지만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마를 마음대로 피우게해달라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또한 중독성은 담배가 훨씬 더 강하고
남에게 주는 피해는 술이 훨씬 더 심각합니다.
그러니 좀더 형평성에 맞는 규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05/03/12 01:49
수정 아이콘
씰일이삼님//그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사실 스타도 대마나 담배랑 다를 바가 없죠.. 물론 다른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극명한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분명 스타도 대마처럼 없어도 살 수 있고.. 그걸로 인해 즐거움을 얻을 순 있지만..
중독된다면 시간적 여유를 잃어버리고 결국 자기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거든요.
기호품이란건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고 쓸모없어 보여도.. 당사자에겐 중요한 거랍니다.
라구요
05/03/12 01:50
수정 아이콘
대마가............ 담배보다 위험한건.........
대마이후에 벌어지는 돌출행동때문입니다..

담배 수십갑 핀다고, 그 사람은 난동을 부리진 않죠..
대마, 분명히... 규제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 음주후의 대마는 분명한 후유증을 동반하죠..
그것이 극소수이라 할지라도.. 아직까지 대마는 아닌듯 싶습니다.
씰일이삼
05/03/12 01:50
수정 아이콘
aramis // 술과 담배는 법으로 규제하기 전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온 것이고 술과 담배관련직업에 종사하는 수 많은 사람들 때문이라도 나쁜 걸 알면서도 묵인하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얻어지는 막대한 수입도 한몫하고요-_-;
하지만 대마는 여태까지 규제를 잘 하고 있었습니다. 대마도 처음 규제하기 전부터 피웠다면 어쩔 수 없이 묵인했을테지만 여태까지 대마 안 피고 잘 살았잖아요?
오재홍
05/03/12 01:52
수정 아이콘
.... 저는 어떤 것도 하지 않습니다만 wook98님 같은 의견
'차라리 아무것도 못하게해라' 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별로 공감이 가지 않네요. 정도에 따라 차이를 두는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담배랑 대마는 아무래도 다르게 취급해야 할것 같네요 이에 대해서는 본문내용이 잘 설명해주네요
05/03/12 01:53
수정 아이콘
그렇고 보니 스타도 중독성이 심하기는 하죠. 너무 심하게 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구요. 흠 생각보다는 어려운 문제군요. 그렇다고 이런 모든 것을 다 풀어줄 수도 없는 것이구요. 대마는 다른 마약...예를 들면 필로폰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겁니까? 마약이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알고 있었고, 그럼 그 위험성의 본질은 (정도는 다를지라도) 같은 것 아닌가요?
05/03/12 01:54
수정 아이콘
저도 letina님 말처럼 대마의 효과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어떤분은 괜찮다.. 어떤분은 담배보다 훨씬 나쁘다.. ㅡ.ㅡ;;
어느것이 진실인지!!
05/03/12 01:56
수정 아이콘
씰일이삼님
술과 담배도 분명히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규제라는 게 피운다고 감옥에 데려가는 것을 규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담배나 술은 규제가 좀 느슨한 편이었고
대마는 너무 심한 규제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었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좀 더 형평성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게 대마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중론입니다.
05/03/12 01:5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동안 대마에 관해서 쉬쉬하고 나쁘다라고만 알고있는 분들이 많습니다.지금 미국에서는 대마의 규제를 풀고 있습니다.
Dizzy님 말씀처럼 기호품이라고 생각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술먹고 사람죽이고 음주운전에 폭력에 훨씬 더 많은 범죄가 일어납니다.
음주는 사람의 정신에 영향을 많이 끼치지만
대마가 환각을 보이게한다는 소린 난생 처음 듣습니다.
아래는 미국의 대마규제가 풀리는 기사 입니다
http://blog.naver.com/flashbox.do?Redirect=Log&logNo=100008589794
씰일이삼
05/03/12 02:00
수정 아이콘
aramis// 정말 말씀대로 대마가 인체에 거의 무해하고 윗 주소의 블로그에서처럼 도움이 된다면이야 딱히 거부할 필요는 없겠죠.
05/03/12 02:00
수정 아이콘
씰일이삼님//대마도 1973년도 전까지는 규제를 하지 않았습니다.어제 100분토론을 시청하셨는지 모르겠으나 그전까진 예술인들이 당당하게 신문에 대마를 피우면서 영감을 얻는다는 기사를 쓰기도 했답니다.
근데 1973년에 어느 가수분에게 정부가 국민가요(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를 불러라고 했는데 그 가수분이 그걸 거부했고 그 사건의 트러블로 인해서 정부에서 대마를 1973년에 법으로 규제했고 그 가수분을 교도소로 넣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술 담배와 마찬가지로 대마도 처음엔 규제를 하지 않았답니다.
05/03/12 02:04
수정 아이콘
저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위한 흡연장소를 마련해놓고
음주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술집이 전국에 셀수없을 정도로 많은데
대마 한번피우면 감옥살이 해야하는게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술이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적당히 마시면 좋죠)
05/03/12 02:06
수정 아이콘
검찰에서는 치료를 우선으로 하지않습니다.무조건 징역입니다.거의가요
05/03/12 02:11
수정 아이콘
aramis//대마를 직접 펴보고 말씀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유경험자로서, 또 주위에서 알던 동생들의 죽음을 통해서도 느낀 거지만(대마를 피우고 난뒤에 운전을 했지요.) 대마는 환각작용이 분명 있습니다. 눈이 충혈되고 몸이 나른해지며 킁킁 거리기도 하구요. 개인차는 있겠습니다만 입이 헤 벌어지고 살짝쿵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죠. 그래서 쓸데없이 실실 웃기도 합니다. 물론 담배를 태우시는 분들도 후유증이 심각하지만 대마를 피우는 사람은 후유증의 정도가 더 오래 갑니다. 그리고 체내에 찌꺼기도 오래 남아있죠. 적어도 2년은...환각작용은 몸과 머리를 분리시킨다는 측면에서 대마 반대입니다.
05/03/12 02: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환각작용이란 게 대체 어느 정도를 의미하는 거죠?답글 다시는 분중에 대마랑 필로폰 둘다 해보신 분 계시면 정확한 표현 좀 부탁드립니다. 또 대마랑 필로폰 류의 마약과의 차이점도 말입니다.
홍승식
05/03/12 02:22
수정 아이콘
저는 담배도 대마처럼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대마는 그냥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술도 몸에 안 받고 별로 안 좋아하지만, 술은 분명히 순기능도 있으니 커피같은 기호품으로 둘 수도 있겠죠. - 시간이 지나면 담배도 마약의 하나로 분류 될 듯 싶습니다.
분명히 우리나라는 총기나 조직폭력, 마약류 등에 대한 처벌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자랄 틈을 안주는게 치안이나 사회안정성을 위해서는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 만큼 치안 좋은 나라 전세계를 봐도 얼마 없지 않습니까?
물론 그로 인해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바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마약류 등의 자유를 원하지 않는지라 좀 침해되도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기적이긴 하군.. ^^;)
씰일이삼
05/03/12 02:33
수정 아이콘
결국 대마를 단순한 기호품으로 보느냐. 몸에 해로운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군요. 저는 그래도 개인적으로 원래 담배나 술을 안마셔서 그런지 대마가 단순한 기호품이라도 그다지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네요..-_-;
쫌하는아이.
05/03/12 02:43
수정 아이콘
원래 세뇌~ 라는게 무서워요~~
초등학교때부터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를 가야한다고 배워나서~~
알게 모르게 세뇌 당했죠~ 덜덜덜;;;;
어찌보면 대마가 합법화 된 미국에서 우리나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북한 사람보면 세뇌 당해있는거처럼 보이는거랑 같을까요?? 헐헐 ;;
05/03/12 02:49
수정 아이콘
간혹가다 대마가 범죄율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믿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다행스럽게도 대마는 인간의 공격성을 크게 증가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환각작용은 있다는 거죠. 그리고 바로 고 환각작용 때문에 실제 카페에서 팔리는 대마와는 다르게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대마들에는 마약이나 화학성분이 다수 함유되어 있습니다. 거기까지 빠지면 진짜 말 다 한거죠.
wannaRiot
05/03/12 03:20
수정 아이콘
대마 관련 포인트는 하나뿐입니다.

술 담배는 마약류가 아니다. 그 유해함은 많은 연구를 통해 밣혀 졌지만 마약류는 아니다.
대마는 마약류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그 위해성 여부는 뚜렷한 연구 결과가 없다. 그러므로 계속 규제 할 것이다.

얼마전 프로에서 신해철 김부선 전인권의 인터뷰에서 보이듯 대마로 인한 폭력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대마 관련 법계정을 요구하는 단체 대표중 하나가 마약 수사관 30년경력으로 은퇴한 경찰인데 지금은 그 법이 잘 못 되었음을 주장 하고 다니죠.
수사관 시절에도 대마 사범은 일반 마약 사범과는 다르게 온순 했고 대마 사범을 잡으러 다니면서도 자기가 옳은지 조차 헷갈렷다는군요.

그들은 단지 법이 마약이라 규정 했기에 당한 피해자인 거죠.

누구도 대마의 유해성에 대한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합니다.

위분 말처럼 대마에 마약이나 화학 성분을 포함하여 제조된 대마라면 다르겠군요.
말코비치
05/03/12 03:31
수정 아이콘
담배를 피든, 대마를 피든 그 사람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이 아닐까요? 자유와 자발적인 도덕이 공존할 때 최상의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pgr의 규칙이 어떤지 아직 잘 파악이되지 않았지만, pgr 사람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운영한다면, 대마나 담배를 불법화하진 않겠네요. (물론, 남들 앞에서 뻑뻑 피지 않도록 권장하는 것도 잊지 않겠죠.)
05/03/12 03:36
수정 아이콘
저도 대마 유경험자이지만 환상을 본다거나 환청이 들린적은 없었습니다.다만 나른해지고 눈이 충혈되고 몸이 쳐지더군요.처음 담배를 접했던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필로폰과의 비교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저는 필로폰을 해본적은 없지만 주위에 해본 분들의 말씀으로는 많은 환각과 환청등 자신들도 그 부작용이 엄청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더군요.
대마나 담배도 끊기 힘들지만 필로폰은 몇번하다보면 헤어나지못합니다.
대마가 몸에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담배와 술에 비교해 규제가 너무 심하고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소싯적에 피웠지만 지금은 피우고있지않습니다;
05/03/12 03:50
수정 아이콘
그냥 대마랑 담배 둘다 금지하면 좋겟네요
Golbaeng-E
05/03/12 04:12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셨었습니다.
예전에는 밭일하다 힘들면 대마 한대 말아서 피우고 했다고 하셨는데,
옛날에는 동네 사람들 다 그랬었다는군요.
대마 그리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DayWalker
05/03/12 04:16
수정 아이콘
뭐 여러가지로 대마에 대해 잘 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 유형을 분류해 본다면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대마를 피운다고 해서 사람이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이상하게 된다는데, 실제로는 아니라는 겁니다. 단지 기분이 약간 좋아지는 것 뿐이지요. 술을 마시면 자는 사람, 뛰는 사람, 우는 사람, 싸우는 사람 등 여러가지 인간들이 있습니다. 다 자신의 내부에서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가 술이라는 계기를 통해서 나타나는 거죠. 대마도 마찬가지입니다. 폭력성 있는 사람이 대마를 피운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책임은 대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가 져야하고, 그 사람의 환경이나 인격에 책임이 있는 거겠죠. 대마가 만약 음주운전처럼 운전이나 근무에 지장을 준다면, 그것만 규제하는 것으로 족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대마로 인해 몸이 상한다는 것입니다. 상하겠죠. 근데 그게 왜요? 정도의 차이를 본다면 술이나 담배의 경우가 더 심할 것이지만 정도의 차이를 떠나서 본다고 해도 기호품이나 취미치고 자기 몸을 해치지 않는 일은 엄밀히 따지면 거의 없습니다. 운동도 심하게 하면 몸 상하죠. 음악을 오래 들으면 그만큼 몸이 약해지고 이명증이 생길때도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말이 됩니다. 한가지를 얻으면 한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법입니다. 잠시의 즐거움을 얻으려면 잠시의 다른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 당연한 이치라는 말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몸은 어차피 죽어가고 있는 생명체입니다. 다만 그것을 정신적인 즐거움에 투자하느냐, 육체적인 즐거움에 투자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는면, 그것에 인생을 소비하는 것이고, 다른 무엇인가의 즐거움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라면, 그 즐거움에 인생을 소비하는 것이겠죠. 누구도 자신의 선택에 태클을 걸 순 없는 겁니다. 사회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조건만 확실하다면요. 그리고 그 행동에 자신이 책임만 진다면 말이죠.
뭐 아닌 분도 있겠지만 반대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이유없는 두려움이 크다고 봅니다. 두려움이 아니면 잘못된 지식이거나요.
우리가 어릴 때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가졌던 환상들을 생각해 보세요. 여자의 몸에는 무엇이 있는데 그게 어떻다더라 하는 식의... 19금이 될 것 같으니 그만 하겠습니다.^^;; 하여간 무지에서 오는 엉뚱한 상상, 두려움..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사람이 똘이장군에 나오는 붉은 돼지, 늑대인간이 아니었듯이 대마도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것들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05/03/12 04:21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배우기론 대마는 청각적인 환각을 주기 때문에 (대마초를 피운 이후에는 악기연주도 술술 잘 되고, 음악을 - 특히 일렉트로닉이나 트립합같은 거라고 하나요 - 들을때도 훨씬 강한 비트로 들린다고 하네요) 가수들이 필-_-받으려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LSD는 시각적인 환상 (하이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 같은 것은 아니고, 약에 취해있을때 색깔이 굉장이 이뻐보인다고 합니다. 움직이기도 하고요 -.-a) 때문에 화가들이 많이 한다고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궁금한나머지 직접해보지는 못하고, 인도로 여행가는 친구들에게 꼭 비교체험을 하고 오라고 권유-0-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농담;;) 대마는 담배보다도 중독성이 약하다고 합니다. 또 술보다도 기분을 업 시켜주지는 못한다고도 하는데, 처음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 왜 대마의 규제가 이렇게 심한지 갸우뚱했었죠..... 결론적으로 저의 의견은 찬성입니다.
적 울린 네마리
05/03/12 04:22
수정 아이콘
대마는 마약이 아닙니다. 처벌기준에도 마약법 위반이 아닌 대마관리법이란 별도의 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하지만, 감기약 성분인 덱스트로메트로판(성분명)의 경우 마약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감기약을 다량 먹으면 마약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현재는 향정신약으로 묶여있지만~~)

대마는 softdrug기준에도 못 미칩니다. 카페인과 같은 수준입니다.
콜라나 커피와 같은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저도 잘 모르겠네요~ 피워본적이 없어서~
05/03/12 06:28
수정 아이콘
대마에 대해서는 평생 별 생각하지 않고 살아서 의견한개 던지기가 주저됩니다. 대마가 마약류는 아니다..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중독성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폐를 끼칠 수 있는 물질에 대해서는 '얘도 허용해줬는데 이건 왜?' 라는 식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다소 엄격한 범위안에서 잡아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대마가 어떠한 사연으로 규제가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AraMs님이 적어주신 설은 하나의 유력할지도 모르는 설이니까요..
(누가 증명해주시면 그게 맞겠지만요)

형평성의 문제에 앞서, 사람들에게 대마가 기호품으로 인식받질 못 하고 설사 담배와 같은 대열에 설 수 있다고 해도 기호품으로 인정하는 사람이 그리 많진 않을꺼라 봅니다. (이건 인식을 서서히 바꿔가면 된다..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인간의 행복추구권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긴 합니다만,
그보다 앞서서..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기호품이 늘어나게 된다는 데에 반대를 던지고 싶습니다. 비범죄화라고 하지만..그게 사실상 합법화랑 다를 게 뭐가 있나요. 결국 인정받지 못하고 탄압받던걸 풀자..라는 취지일텐데요.

ps
만약 담배술 대마 다 허용? 모두 허용 안함?
이라는 퀘스쳔이 있다면 ..후자를 택할 것 같군요.
(어짜피 술만 먹지만, 인생에 술 없어도 살수 있를 테니까요-_-a)

ps 2
대마가 나아가고 싶다면 선행되야 하는 것이 인식에 대한 깨우침과 정확한 연구자료..당위성이라 봅니다. 그저 형평성으로만 이야기한다고 될 수 있는 문젠 아니라고 봅니다. 담배나 대마 둘다 해롭긴 마찬가지니까요. (술도 중독성이 있지만 같은 대열에 놓긴 좀 아닌거 같습니다..-,.-)
iamdongsoo
05/03/12 06:57
수정 아이콘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몇몇 주(모든 주도 아닙니다)에서... 단지 “의학적 용도”도 “산업적 사용의 규제”를 풀어주고 있다는 건데, 그걸 “미국은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라고 비약하고 있군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방식의 대마 관리는 여전히 불법인데도 말이지요. 저런 잘못된 정보가 <쫌아는아이>님처럼 “어찌보면 대마가 합법화된 미국에서 우리 나라를 보면 우리 나라 사람이...”라는 식의 엉뚱한 말이 튀어나오게 되지요.

3년전 처음 미국에 유학와서 맨처음 사귄 미국인 친구에게 대뜸 물어본게... “대마가 합법이냐?” 대답은 "No!" 그래서 상당히 의아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국에서는 대마가 합법이라는 말을 은연 중에 많이 들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위에 <AraMis>님이 기사까지 링크시켰는데, 거기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대마흡연”을 풀어주고 있다는 말은 없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대마 관리는 여전히 불법입니다. 물론 그 처벌과 사법적 형식과 경우는 주마다 미묘하게 차이가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강도가 세지는 않지요 (예를 들어서 마약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적용해 처벌을 안받지만, 마약을 파는 경우는 처벌하는 식 등... 주마다 모두 틀려서).
iamdongsoo
05/03/12 07:0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말해도 안믿는 분이 계시죠. 혹은 미국에 계신 분 중에서 자기 주변에 대마친구가 있다고 하면서, 우리 주는 정말 합법이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계시죠... 그건 사실 미국 법의 사소한 빈틈을 이용해서 그렇게 합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조금 다른 예 하나 들어볼까요?
1. 관광비자로 입국에서 미국 공립학교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을까요? 답은 “네 할 수 있습니다”입니다. 그렇다고 이게 합법인 것은 아니지요.
2. 불법체류자가 미국에서 취직할 수 있습니까? 혹은 불법체류자가 학교에 입학할 수 있습니까? 답은 역시 “네 할 수 있습니다”입니다.

이 모든 것이 법의 틈을 이용해서 가능한 것이지... 그렇다고 저게 합법인 것은 아니지요. 저런 식으로 관광비자로 입국해서 공부하고, 혹은 불법체류로 공부하고 했던 분들이 저런게 합법이라고 퍼뜨리고 다니지요. 대마가 미국에서 합법이라고 하시는 분 또한 저런 식의 논리를 바탕으로 해서 그렇게 주장하시는 것 같아요.

여하튼 미국법... 아니 보다 정확히는 미국의 행정 집행 자체가 정말 웃겨요.
테란만해
05/03/12 07:47
수정 아이콘
대마 별거 없습니다... 술보다 못했다면 못했지 더한 부작용 같은건 없죠
환각도 없습니다..
그저 담배 처음 피고 어질어질 한 상태가 계속 되는거라고 보면 되는거죠..
만약에 술을 마시고 주위가 빙빙 도는것 같으면 대마는 뭔가가 위에서 꾸욱 눌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 뿐이죠
이 느낌 때문에 몸이 느릿느릿 해지기 때문에 난폭해지기도 어렵죠..

대마란거 별거 없어요.. 사용자가 소신껏 적정량을 지키면서 사용한다면 가끔씩 술한잔 하는거와 같이 그저 즐기는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과다한 사용은 사람 바보로 만들지만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범죄화 한다고 사용이 자용스러워지는건 아니니까요
결국에 술처럼 미성년자는 사용 불가인거구요
대마 한대 태웠다고 감옥살이 하는건 말도 안되죠
모모시로 타케
05/03/12 09:47
수정 아이콘
그까이꺼 안 피면 좀 어때..라고 하면 돌 맞을런지요 -_-;
임개똥
05/03/12 10:51
수정 아이콘
대마초를 피운직후 사람이 얼마나 위험해지는지 몰라서 합법화를 외치는 걸까요?
담배는 중독성이 심하지만 적어도 한대 피운다고 온몸이 나른해지고 손에서 장풍이 나가지는 않습니다. 심장박동이 미치도록 증가하는것도 느끼지 못하구요.
저 시드니 살고 이 동네 대마 널렸습니다. 호기심에 한두번 피워봤지만 이건 사람이 할게 못됩니다. 눈꼽만큼 피우면 약간 헤롱헤롱 하는정도.... 매우 쓸만하죠.
한대 쭈우욱 피우면 손에서 에네르기파가 나가고 술과 함께 곁들이면 구토부터 시작합니다. 천정이랑 바닥이랑 뒤집혀 있는건 당연하구요. 제대로 걷기도 힘듭니다.
담배 하루에 두어갑씩 피우는 사람들이 담배에 취해 바닥을 기어다니는건 아직 보지 못했지만 대마 한대 쭈우우우우우욱~ 피우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녀석들은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이곳 시드니서도 대마를 피우는건 위법이 아니지만 그것을 몰래 팔고다니는 딜러들은 범죄자 입니다. 잡혀가죠.
대마 합법화? 강아지 소리들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05/03/12 11:50
수정 아이콘
임개똥님 말씀이 심하시네요 토론하고있는데 강아지소리를 그만하라니요.대마피운다고 환상이 보인다는 것은 처음 듣는 소리입니다.이런 것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겠으나 술과 비교해본다면 술이 더욱 심하다고 봅니다.호기심에 어린시절에 친구들과 대마피우고 했었지만 한번도 그런일 없엇습니다.전부 방에서 누워 잤습니다.나른하다고.실제로 대마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는 기사를 접해본적도 없었고 제 주위에는 그런일이 ㅇ벗네요.
또한 미국에서 지금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미국에서 대마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가지고 있고 대마에 대한 규제를
조금씩 풀고 있다는 말이지요
대마 한번 피우고 1년씩 징역가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억울해하시던지
환타님 말씀처럼 비교만으로는 무리가 잇겠지만 담배 술과 비교해 형편성에 참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대마는 마약관리법이 아니라 대마관리법에 적용됩니다
05/03/12 11:56
수정 아이콘
AraMis 님/ 약간의 태클입니다. ^^;;
대마관리법 폐지되었구요, 대마는 지금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05/03/12 12:01
수정 아이콘
아 그렇나요 죄송하군요 그러나 대마관리법이 있었다는 것은 정부에서도 마약과는 차별을 둔거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도 애연가지만 담배도 정부에서 규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담배값만 올리고 중독성이 강해 끊기도 너무 힘이 드네요
아뿔싸
05/03/12 12:41
수정 아이콘
임개똥님 개똥같은 소리 하는 군요
순정보이
05/03/12 12:58
수정 아이콘
대마가 비범죄화되면 결국 그거 하겠다는 소리아닙니까.. 그러면 연예인들 개나소나할테고 벌금좀 물고 말테고 생각없는 중고.들 따라할테고 나라꼴 참 잘돌아가겠군요 별로 하지도 않는 소수의 행복추구권때문에 득보다 실이많은것을 굳이 할필요가없죠
벨리어스
05/03/12 15:01
수정 아이콘
소수의 행복추구권이라면...차라리 대마초를 받을려면 엄청난 절차를 받아야 하는것으로 해서 그사람들만 좀 어떻게..흠...좀 이상하군요.
벨리어스
05/03/12 15:02
수정 아이콘
이라면->이라하면
05/03/12 16:03
수정 아이콘
담배는 정부의 수입원 이고 교육세가 있죠;;
담배피면 우리나라 교육에 이바지 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마는 정부의 수입원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반대하는 겁니다;;
05/03/12 16:12
수정 아이콘
순정보이님 그렇다면 사회에 문제되는 것 참 많습니다.폭력영화.드라마 등 조심해야 할것이 너무 많지요.
인권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삶을 살수 있도록 해주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소수의 행복추구권과는 다른거 같은데요
아레스
05/03/12 16:39
수정 아이콘
대마와 관련해서 술,담배의 비유가 많이나오는데요..
담배는 허용하는데, 대마를 허용하지않는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라는주장까지 하시는분도 계시는데... 지금 중.고등학교에 흡연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우리 청소년이 세계1위먹은걸로알고있습니다.. 너무많은수이기에 관리조차안되는것입니다.. 어차피 담배는 쏟아진물입니다..
미국에서의 대마,코카인,각종마약류와 비슷한경우입니다.. 그런데.. 개인의 자유를 위해서 대마를 허용해야한다구요? 그럼, 단언하건데 지금담배피는인구 호기심에 대마로 많이 옮겨갈겁니다.. 우리의 청소년역시 마찬가지구요.. 유럽에서는 다시 대마를 규제한다고합니다.. 그만큼 좋은성분은 없다라는걸 의미하기도하구요.. 술,담배와의 형평성을 논하면서 대마를 합리화시키는분... 정신좀 차리십시오.. 좀 멀게생각하십시오.. 당신같은 어른들땜에 미국처럼 망가질까 걱정입니다.. 지금의 미국청소년들이 얼마나 약물,마약에 찌든지아십니까?50년전의 미국은 담배때문에 그랬고 30년전의 미국은 대마때문에 그랬습니다.. 제발 헛소리그만하시고, 하고싶으면 신해철처럼 몰래구해서 혼자하시기바랍니다..
율리우스 카이
05/03/12 16:48
수정 아이콘
무조건 하면 안됩니다. 담배야 세수 차원에서라도 어쩔수 없는거지만, 궁극적으로는 당연히 담배도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징역행 보내지 말고 치료시설에서 대마 1년동안 안피는거 관찰한다음에 내보내면 되겠네요. 이게 왜 논쟁할 거리인지 -_- (개인의 행복추구권 -_-)
아레스
05/03/12 16: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마가 마약인지 아닌지,또는 환각작용이있는지 없는지는 두번째문제라고생각합니다.. 중요한것은 그건 담배보다더한 중독성이있다는거죠.. 미국이 마리화나,대마에대한 규제를 완화한다는것은 그게 좋은효능이있어서 그러는게아니라, 규제의한계를 넘어설정도로 많은인구에게 퍼졌기때문입니다.. 지금의 우리나라의 고등학교에서 담배피우면 교사가 끊을수없으면 학교에서만은 피지말라고한답니다.. 그런것과 같은맥락일겁니다.. 한마디로 미국에서의 대마허용을 뭐 좋아서 그런게아니라는거죠.. 누구나 다 인정하듯이 대마는 유해할지언정 좋은점은 없습니다..
개인의 자유요? 곧 미국처럼 코카인의 자유를 외칠분도 몇 보이는군요..
DayWalker
05/03/12 17:53
수정 아이콘
참... 왜 그렇게 공격적으로 리플들을 다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아레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저도 곧 코카인의 자유를 외칠 사람이겠네요. 하지만 그런 인간인 저도 할 말은 해야겠네요.
대마피우면서 조용히 즐기는 사람보다, 나라청소년들까지 걱정해 주시면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막말을 해 대시는 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더 위험해 보입니다. 대마를 하면 폭력성이 드러난다는데, 님들은 하지 않아도 폭력적인 언어를 마구 남발해 대시니까요.
반대를 하건, 찬성을 하건, 서로의 의견을 좀 존중해 주실수는 없는 건가요? 어차피 피해갈 수없는 논쟁이라면, 비록 좀 소모적이고 끝없는 주제이더라도 싸움은 안 날텐데 말이죠. 최소한..
율리우스 카이
05/03/13 00:00
수정 아이콘
사회의 건강, 사회의 질이라는 것은 어느정도의 자유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거 아닙니까?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우는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에는 저도 반대합니다만, 정신병자 취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마피다 걸리면 한 2년씩 매달 병원가서 검사 받고 각종 사회적 불이익을 주는거죠.. 쩝. 담배도 나쁜데 사회에 나쁜 유인을 굳이 더 투입할 필요 있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647 불현듯 떠오른 퀸과 다크아콘의 전술적 활용 [32] VoiceOfAid4456 05/03/12 4456 0
11646 드디어 페라리를 몰아보자!! 그런데... [11] 홍승식4680 05/03/12 4680 0
11644 CBS TV [CBS 저널]/ 지만원vs진중권 대담 전문 [14] Sid Vicious3652 05/03/12 3652 0
11643 만약 선수를 이적해야한다면. [33] 단x35997 05/03/12 5997 0
11641 박성준 선수를 만났습니다. [25] H_life6595 05/03/12 6595 0
11640 주간 PGR 리뷰 - 2005/03/05 ~ 2005/03/11 [4] 아케미5036 05/03/12 5036 0
11639 대마초로 종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친환경적이죠. [30] ArcanumToss5912 05/03/12 5912 0
11638 스포츠와 낭만 - 이은경, 신주영 [5] 말코비치4511 05/03/12 4511 0
11637 군대이야기 [25] EclipseSDK3323 05/03/12 3323 0
11635 운전면허의 마지막 관문 주행시험을 앞두며... [7] 오재홍4003 05/03/12 4003 0
11634 대마의 합법화... 과연?? [65] 어딘데4012 05/03/12 4012 0
11633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답니다.. [27] 사랑천사3252 05/03/12 3252 0
11632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 [8] Timeless3756 05/03/11 3756 0
11631 드디어 첫번째 스토브리그 이적사례가 나왔습니다. [98] 내일은태양12640 05/03/11 12640 0
11630 [후기] 레이디스MSL 사진과 후기입니다 ^^ [23] Eva0107856 05/03/11 7856 0
11629 중산층과 부자란 무엇인가? [33] 마린스5092 05/03/11 5092 0
11628 메이저리그 이야기 - 그 옛날의 박찬호 [27] intothestars4715 05/03/11 4715 0
11627 종족별로 이기는걸 보며 느껴지는 감상들.. [25] bobori12345457 05/03/10 5457 0
11626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9] 다친러커..3684 05/03/10 3684 0
11624 [인터뷰]엄재경님과의 인터뷰 [27] 어쭈15124 05/03/10 15124 0
11623 [인터뷰] Interview with an Overlord: Um Jae-kyung of OGN [30] forever8769 05/03/09 8769 0
11621 스타크래프트를 감상한지 어언 6년 [9] 이경민4301 05/03/09 4301 0
11620 워3 맵조작에 대한 e-스포츠협회의 공식입장을 접하며 [46] 뉴폰6423 05/03/09 64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