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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3 08:56:32
Name 광룡
Subject 새로운 시작을 하시는 분들에게..
음.. 대학새내기이신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걱정이신듯 합니다.

저도 작년에 같은 기분이었을지도 모르죠..

심란한 그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여러분께 제가 대학 1학년때의 기억을을 털어볼까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참 암울하게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초기에 잘못찍힌걸로. 졸업까지 따돌림을 당했지요.

흔히 말하는 왕따.. 참 지독하게도 당했습니다.

밥 같이 먹을 친구도 없었고. 흔히 조별 모임때도 거의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보냈지요.

마음을 나눌 친구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였을지도 모르죠.

작년에 이때즘의 저는 정신적으로 많이 심란했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심각하게

고려해 볼정도로.. 두려움과 걱정으로 잠을 이룰수가 없었죠.

친구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수 있을까 걱정되었습니다.

학기초에도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대인관게 경험부족으로 말이지요.

흔히 말하는 뒷소문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우리학교 우리과에 와서

잘했다고 생각하는건 마음에 맞는 친구를 만날수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취미와 비슷한 생각 비슷한 무언가를 지닌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서죠.

흔히 대학친구는 진짜 친구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xx친구에 비해서 이해타산적이라고들 하는말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럴지도 모릅니다. 다들 머리가 컸거든요. 저도 대학친구들과 이야기 할때.

가끔은 이해타산을 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내가 마음을 열면 내게 마음을 여는 진실한 친구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힘내시길..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셔서 원하는 길을 개척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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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의꿈 ★
05/02/23 09:17
수정 아이콘
05새내기가 되는사람으로써....너무나도 좋은조언 감사합니다 ^^ 저도 님처럼 대학생활 열심히 하겟습니다 ^^;
유신영
05/02/23 09: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부하세요~!
맨날 술마시고 놀면서 새내기 때는 경험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공부하는 것이 결국에는 남는 것이랍니다.
그렇다고 공부만 해서도 곤란하겠죠~?
고시 붙는 사람들, 교수 되는 사람들 보면..
지위가 좀 높아졌다고 다른 사람들 천민 대우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공부만 하다보니 피해의식이 생겼는지 뭔지..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은 언제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돈 많이 벌겠다나 높은 자리 올라가 대접받겠다가 아닌..
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든.. 자신이 하는 학문에 대한 문제의식이든..
술자리도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참 좋겠네요.
굳이 이런 자리가 아니라도..
가끔의 술자리와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긴장을 푸는 데는 좋겠지만..
리부미
05/02/23 10:17
수정 아이콘
정말 술에 미치지마세요..
그때 미치는게 새내기의 로망이라고하지만,, 남는건 주머니에 먼지와.. 위장병.. 그리고,, 폐인친구들..
시간지나면 술 죽도록 마십니다... 술에 미치지마세요~
율리우스 카이
05/02/23 10:40
수정 아이콘
공부하라는거에는 대동감이지만, 사실 그렇지 못했던 사람입장에서는, 흠흠.. 일년정도는 날린다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술마시고 미팅하고 혹은 춤을 배운다던지 연극을 한다던지, 락밴드를 한다던지 아니면 특수한 동아리를 한다던지 하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2년이 되고 3년이 되고 저처럼 4년이 되면 문제겠지만요. ^^ 아 그리고, 정말 절실한 조언인데 만약에 1년정도 맘먹고 노실생각이라면 학점 10학점정도만 딱 넣어서 고것만 잘따세요.. 그게 낫지 저처럼 17학점 넣어놓고 올C~F 맞으면 나중에 정말 난감합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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