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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6 21:39:54
Name 몽상가저그
Subject 이제는 더 이상 핑계 될 것도 없다!!
일단 박태민선수 우승하신거 축하드리고
이윤열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
아이옵스 스타리그 4강에서는 더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길....

사실 저는 홍진호선수 팬입니다..

지금까지 홍진호 선수가 정규시즌에서는 준우승만 했으니 정말 언제가는

그래도 홍진호 인데...저그 최초로 우승하겠지 했습니다

그러던 중 홍진호선수가 잠시 주춤한 사이 새롭게 떠오른

투신'박성준'선수가 질레트 스타리그를 우승했습니다 물론 저그유저로써 기쁘기도 했지만

하지만 저그최초우승은 홍진호가 할 줄 알았는데...

이런생각이 들면서 "뭐 그래도 저그는 테란잡고 우승해야지"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주후 iTV 랭킹전에서 역시 박성준선수가 테란 최연성 선수를 이기고

또 다시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야지"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2005월 1월 프리미어리그 결승에서 박성준 VS 박태민 선수의 결승전을

봤습니다 저그유저로써 정말 이런 날도 오는 구나 생각하면서..

그런데 역시 한편으론 홍진호선수가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다시 박성준 선수가 우승을 하고 그때 또다시 이런 생각을 했죠

"역시 저그는 우승하려면 테란을 잡아야해 그건 홍진호가 되겠지."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박태민선수가 이윤열선수를 이기면서 이제 저에게는

"더 이상 저그우승에 핑계 될 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저그를 이끌고 오면서 중간에 약간에 슬럼프도 있었지만..

이제 바라는 건 저런 핑계하나 없는 그냥 홍진호선수의 우승입니다..

만약 홍진호선수가 우승을 못하고 끝나다면 정말 홍진호선수나

저같은 홍진호선수 응원하는 사람들은 정말 우승 한이 될 것 같아서 입니다..

이제 '조진락'은 저물고 '변태준'이라는 새로운 저그들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음 시즌에는 정말 다 필요없고 홍진호선수 우승한번 하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지금 이 간 저그유저로써는 기쁨이 밀려오는데 한편에서 밀려오는 이 허전함이란....

이젠 정말 핑계 될 것도 하나도 없네요//

//글 솜씨가 없는데 이렇게 읽어주셔셔 고맙습니다
//박태민선수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윤열선수 수고하셨습니다
//홍진호선수 우승 꼭 한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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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6 21:42
수정 아이콘
휴..세대교체인가요..-_ㅠ
행운장이
05/02/06 21:43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세대교체는 시작되었고 저그는 좀 늦은 감도 있죠.
홍진호 선수.. 가슴이 쓰리겠군요.
독기를 품고 차기 시즌을 노리길 바랍니다.
Ace of Base
05/02/06 21:45
수정 아이콘
박씨 저그 투톱이 워낙강해서 밀리는것뿐이지...
머씨 투톱을 넘어서야 홍진호 선수가 우승할수있을듯해요 ㅜ.ㅜ
05/02/06 21:51
수정 아이콘
선수 개별로 생각하기보다 종족이라는 큰 차원에서 생각해보자면.. 예전 한참 저그진영 성적 안좋을때 그런 생각했습니다.
홍진호 이후(그 이전은 생략..) 거물급 신인저그가 안나오고 있어서 부진한게 아닌가..
테란 진영에는 임요환이후 이윤열 서지훈 그리고 최연성까지.. 이어지고 있고,
플토진영도 김동수 이후 박용욱 강민..(요때가 전성기였죠..) 그러나 강민이후 또 나타나지 않아 플토도 잠시 주춤..
그런데 저그는 지금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
그만큼 저그라는 종족이 타 종족에비해 보다 은근과 끈기에 세월이 필요하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저그 침체기가 좀 오랬됐었죠..)
박태민, 박성준.. 저그 입장에선 정말 보배같은 존재..
05/02/06 21:52
수정 아이콘
아까 마지막경기 엘리전할때.....태민선수와 진호선수가 겹쳐보여서 잠시당황스러웠습니다..;
아....가슴벅차는 이순간 저자리에 진호선수가 있어도 참 좋겠다 했죠..

이번은 물러나지만,다음시즌 노려보아요!!ㅠ_ㅠ
(잠깐 오타가..;)
나야돌돌이
05/02/06 21:55
수정 아이콘
오늘 박태민 선수 정말 잘 하더군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 많이 아쉬워 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더군요

이제는 정말 누가 독주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SlayerS[Dragon]
05/02/06 21:59
수정 아이콘
이제 머씨형제 vs 박씨형제의 대결구도네요;;

아 - 멋집니다!! 역시 스타는 최곱니다
05/02/06 22:02
수정 아이콘
패러덕스에서 저그유저분들 엄청 우신게 어제같은데..
대단하네요~~
와사마
05/02/06 22:0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최근 경기력을 보아서는 우승은 절대 무리일것같네요 헝그리정신이 없어진듯한 모습...
AfterTheRain
05/02/06 22:06
수정 아이콘
이미 엘로우는 우승시기를 놓친듯 합니다.
예전 그 '미칠듯한 포스' 가 그립군요
이제 우승기회는 나이도있고 하니 한두번밖에 없을듯 합니다.
기억의습작...
05/02/06 22:07
수정 아이콘
낭만은 지고,
새로운 시대가 도례한다..

....그래도 난 낭만을 꿈꾼다.



우승 좀 해보자구요........!!
egotism09
05/02/06 22:08
수정 아이콘
랑란님..저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당황했었습니다..저 자리에 홍진호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세대교체는 확실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건 모든 분들이 인정 하시는 거기도 하구요..우승..너무 아득하기만 하네요..
05/02/06 22:11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결승때 직접 경기장에서 옐로우를 죽도록 응원했던 옛 팬으로서..
몇일전 아이옵스 8강에서 지고나서도.. 웃는 홍진호선수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다시.. 독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05/02/06 22:12
수정 아이콘
아직 죽지않았습니다!!
홍진호 이 세글자가 있으니깐요...
전 아직도 믿습니다!!
결승전에서 타임머신 안에서
경기가 끝나고
환하게 웃는 홍진호선수의 모습을 믿습니다!!
마리아
05/02/06 22:26
수정 아이콘
홍진호!!! 당신은 폭풍을 모으고 있는것 뿐입니다.
이제 당신의 폭풍으로 모두를 잠재울 때가 왔습니다.
삼성칸)사랑해
05/02/06 22:29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해야죠 꼭 해야죠!
박서야힘내라
05/02/06 23:15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도 세대교체가 오네요 괴물두명이 나타나줘서
유일로
05/02/06 23:47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도.. 불과 2달전만 해도 극강 포스-.- 를 뽐냈었는데...어제 비록 지긴 했어도 아직 완전히 무너진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제를 계기로 조용호 선수가 더 강해질수도 있고요. 특유의 그 큰무대에서 긴장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제실력발휘를 못하는데... 2005년에는 그런거 다 떨쳐내길 기대하고.. 저그 유저로써 저그 진영이 엄청 쌔져서 기쁘네요. 6개월전만해도 --; 저그 테란 밸런스 패치 논쟁이 한창이였는데...(여튼 플토가 문제네요 --;)
05/02/07 00:18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우승할려면 테란전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이상 힘들다고 봅니다.
박태민선수 이윤열선수에게 4:2로 이기고 우승했고 홍진호선수
어제 이윤열선수에게 2:0으로 져서 8강에서 떨어졌습니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홍진호 선수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할것입니다.
05/02/07 02:38
수정 아이콘
핑계되다=>핑계대다 .....죄송^^
05/02/07 10:42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글에서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여드리겠다"
이런 구절을 봤습니다.승리에 대한 독한 마음이 없는 한 힘들지 않을까요?
동글콩
05/02/07 11:43
수정 아이콘
가슴아프지만 저도 홍선수에게 독기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늘 꾸준한 성적을 내주는 것도 대단하지만
독기를 품고 더 강해져서 우승을 하는 것, 팬의 이기적인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보다도 선수 자신이 원하겠죠.
만약 이 정도면 할만큼 했지 뭐.. 라고 생각했다면 홍선수가 오늘날까지 이뤄온 것 조차도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2% 부족하네요.
누구보다 간절하게 원할테니까, 홍진호 선수, 독해지세요.
정말 지독한 놈(죄송합니다 ㅡㅡ; ) 소리 들을 정도로 마음 단단히 먹지 않으면 앞으로도 우승은 불가능할겁니다.
네버마인
05/02/07 13:49
수정 아이콘
독해지는 건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절실함...미칠듯한 바램, 기타 여러가지가 합쳐져야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상황에 안주하거나 뭔가를 두려워한다면....그걸로 끝이겠죠.
홍진호선수....당신의 폭풍이 그립습니다. 부디 승패에 연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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