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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6 08:01:18
Name 비롱투유
Subject 수능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2- 지긋지긋한 시간표!!)

━ 1


어제 미리 예고한데로 오늘은 시간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시간표만 짜고 하나도 실행하지 않는다고 하죠?
뭐 어떤 사람은 시간표만 짜다가 시간 다보내고 시험본다고 하고요.
사실 그런 사람중 하나가 바로 저입니다.
전 참 시간표를 자주 그리고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대로 지킨날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그래도 시간표는 만들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시간표는 일종의 목표와 같기 때문이죠.

제 친구녀석은 고3때 핸드폰에 이렇게 적어놧었습니다.
C U @ KOREA
고대에서 보자는 뜻이었죠.
안타깝게도 고대는 가지 못하고 한양대 사회학부에 들어갔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는건 분명 중요한것 같습니다.
시간표도 그런 목표중 하나로 볼수 있겠죠.
가고자 하는 대학이 커다란 목표라면 시간표를 그 목표를 위한 하루하루의 목표가 될것입니다.
이것을 꼭 해야만 하는것이 아닌 이렇게 하자!! 라는 다짐을 굳게 한다는거죠.

꼭 지키지 않아도 좋으니,
우리 한번 너무 거창하지는 않고 현실적인 작은 목표를 세워볼까요? ^ㅡ^











━ 2


세상 모든것에는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길게 볼수 있고 하루라는 시간을 잘게 쪼갤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죠.
그런 능력에 커다란 도움을 주는것이 바로 "시간표"란 녀석입니다.
하루종일 시간표만 짜놓고 정작 공부는 안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간표란 녀석은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냥 막연히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대신에
"5~7 사이에는수학을 하고  7~9시 까지는 스타리그를 보겠다" 라는 확실한 무언가를 만들어 두는건 분명 큰 차이가 있을것입니다.
우선 제가 공부했던 시간표를 그대로 적어볼께요.
(아직도 바로 앞 벽에 붙혀져 있는 시간표입니다 ^^)



7:30  기상

8:00  영어듣기 + 사회문제 풀이

9:00  경제강의 듣기

10:00  영어어휘 강의

11:00  낮잠 and 휴식

──────────────────────  도서관 가는 시간

1:00 영어단어 + 언어 + 사회 + 영어문법 + 어휘

3:00 수학

5:00 영어200제


──────────────────────  도서관에서 오는 시간


9:00 윤리

10:00 영어문법

11:00 영어단어 정리

12:00 잠자리 and 하루정리




수능을 한달쯤 남겨놓고 짠 시간표라서 조금 빡빡한 편입니다.
하나 하나 설명해 드리죠.

7:30  기상  : 전에는 10시쯤 일어났었습니다. 그때가 저한테 가장 잘 맞는 시간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능을 한달정도 앞두고는 수능에 대비해서 7시에 일어났습니다.
잠은 보통 7시간 정도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8:00  영어듣기 + 사회문제 풀이 : 대충 씻고 아침 먹고 이때부터가 공부시작입니다.
오히려 공부를 시작하니까 아침을 챙겨먹을수 있어서 좋더군요.
잠에서 덜깨서 졸려도 처음에는 억지로 참고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습관이 되면 견딜만 하거든요 ^^..
전 아침에 듣기가 가장 잘되서 일어나자 마자 영어 듣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닌것이 정작 수능에서는 점심 먹고 나서 영어듣기를 하거든요.
수능에 맞게끔 영어듣기는 점심시간후로 옮기는게 좋을꺼 같네요.


9:00  경제강의 듣기 : 왜 쉬는 시간이 없냐고 질문하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쉬는 시간은 넣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쉬는 시간을 넣는다면 더욱 꽉 조여지기만 한 시간표가 되버릴꺼 같거든요.
쉬는시간에만 쉬는건 바보짓입니다.
영어 듣기를 하다가도 피곤하면 10분 정도 쉬십시요.
문제를 풀다가 졸립다면 30분 정도 자세요.
대신에 그 만큼 공부하면 되는것이죠 ^^..
수학 한시간이라고 써있따고 한시간 동안 수학만 하라는건 아닙니다.
그 한시간동안은 그 수학을 우선해서 공부라하는거죠.
수학문제가 잘 안풀리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도 있고 빨리 풀리면 그만큼 더 쉴수도 있고 또 다른 과목을 할수도 있는거니까요.
시간표는 엄격히 짜되 융통성 있게 운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00  영어어휘 강의

- 전 영어어휘에 약해서 강의까지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단순히 단어만 외우는것이 아닌 숙어나 그리고 요즘 수능에서 나오는 사전식 용어 풀이문제 같은걸 집중해서 봤었죠.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꺼 같네요.


11:00  낮잠 and 휴식

-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낮잠을 자는게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교 다닐때도 점심시간에 잔 날에는 5교시 6교시 수업도 집중해서 들을수 있었지만 운동장에서 뛰어 논날에는 졸려서 아무것도 안들리더군요.
점심식사후에 꾸벅꾸벅 졸꺼라면 아예 낮잠시간을 둬서 편하게 자는건 추천합니다.
이것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하루를 반으로 나눌수 있다는거죠.
낮잠 전 공부시간, 낮잠 후 공부시간.
오전에 공부하면서 낮잠 시간을 기대하며 힘을 낼수 있고, +_+
반대로 낮잠후에는 잠으로 원기를 회복한후에 다시 공부에 매진할수 있기 때문이죠.


──────────────────────  도서관 가는 시간

전 주로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독서실은 낮에는 사람도 거의 없고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잠자기만 좋더군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고 사는곳에 따라 다르겠지만 집에만 있는것보다는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다닌게 좋을듯 합니다.



1:00 영어단어 + 언어 + 사회 + 영어문법 + 어휘

- 2시간 동안 어떻게 저걸 다하냐고 하는분도 계시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간입니다.
영어단어는 그전 강의에서 외운걸 다시 펴놓고 복습하는것이니 30분정도 걸리고요.
사탐은 문제 몇개 풀고 해설만 쭉 보면 되는거니 역시 30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영어문법이나 어휘역시 몇 안되는 문제집 풀면서 확실히 개념을 익히는거니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는 않을것입니다.
대신에 하루도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죠.


3:00 수학

- 전 정말로 수학을 어렵게 했습니다.
6차떄는 그냥 수1은 포기하고 공통수학에 올인!! 이런 마음가짐으로 공부 했었는데..
막상 7차로 와보니 수1만 보더군요. OTL
덕분에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짠 시간표이기에 하루 2시간밖에 없지만, 그전 시간표에는 강의 듣는 시간들까지 포함해서 하루 5시간 이상은 되었었죠.
하지만 정작 합격한 곳은 언사외만 보는곳...
몇번씩 하는 이야기지만 역시 가야할 대학을 정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


5:00 영어200제

- 이 문제집 엄청 어려웠던걸로 기억합니다.
풀면서 처음에는 엄청 좌절했었죠.
그래서 하루에 40문제 정도 풀고 해설까지 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걸로 기억나네요.
수학뒤에는 영어나 언어공부가 좋은것 같습니다.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인데 우뇌와 좌뇌를 번갈아 쓰는게 더욱 효율적이라고 하더군요.
수학이 우뇌인지 좌뇌인지는 헷갈리지만 여하튼 둘은 연속해서 공부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수학 + 과학 이런 조합은 그리 좋지 않다고 하니 그저 참고만 하세요.



──────────────────────  도서관에서 오는 시간

도서관에서 7시 정도에 출발을 해서 집에 왔습니다.
먼저 집에 오면 저녁을 먹고 그리고 스타리그를 봤죠 +_+
굳히 이름을 붙히자면 여가시간 정도가 될까요?
피곤한 날에는 그냥 또 잤습니다.
사실 공부에 도움이 되는 가장 큰 여가활용은 잠인거 같습니다.
틈틈히 잠을 자둬야 힘이 불끈 불끈!



9:00 윤리

- 스타리그가 끝나는 9시부터가 다시 공부시작입니다.
윤리는 EBS 강의만 들었습니다.
강의후 남는 시간에 한번 복습하고 문제풀고 그러면 정확히 한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강의 듣는 중간에 틈틈히 인터넷을 하는 센스!!!!!도 그리 나쁘진 않지만, 절대로 주객이 전도 되서는 안되겠죠?
(사실 윤리는 저에겐 저주의 과목이랍니다. ㅠ.ㅠ
수능보면서 3번이나 !! 다시 풀어볼 정도로 여유가 있었건만..  3점자리 한문제 날리고 4등급 맞았습니다. 윤리문제 출제자 잊지않겠다..)



10:00 영어문법

- 저에게 영어 문법은 개그스럽더군요.;;
어떻게 아무리 공부를 해도 항상 "그때 그때 달라요" 일까요?
이떄는 to 가 붙는거고 저때는 to 가 안붙는다는데....
무슨 개그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수능전에는 영어문법에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영문법은 기초가 가장 중요한것 같으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는게 가장 좋을듯 하네요.



11:00 영어단어 정리

- 영어단어 정리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독해를 하다가도 모르는 단어는 꼭 표시하고 사전등을 통해서 찾아보는것을 강력추천합니다.
그런데 책으로 된 영어사전은 무거울 뿐더러 찾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죠.
그래서 전 인터넷 영어사전을 애용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찾은 영어단어들은 제 개인 카페에 그날그날 올려놓았고요.

http://cafe.naver.com/belongtoran/532

이런식으로 말이죠.
개인 카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12:00 잠자리 and 하루정리

- 개인적으로 이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끝이 깔끔해야 내일의 시작도 좋기 마련이니까요.
전 자기전에 오답노트를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날은 2시에도 자고, 3시에도 자고 그랬죠.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답노트에 대한 이야기 역시 다음에 하기로 하고 마무리는 내일을 위해서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제 경우네는 카페에다가 하루하루의 이야기를 썻습니다.

────────────────────────────
여하튼 내일 할일을 정리해보자..
"영어 듣기"
"영어 문법강의"
"언어 강의"
"윤리 강의"

흠..  낼 오전에는 이것만 하자!!!..
꼭 !!!!!
머 별로 많은것도 아니잖아 잇힝 ~
그리고 내일부턴 수학에 특히 중점을 두어서 열심히 하자!!
────────────────────────────

이런식으로 내일 할일에 대해서 그리고 오늘일에 대해서 정리하는 기분으로 끄적거렸는데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3




그야말로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결코 모범답안이라 하기도 힘들고 이게 정석이라고 할수도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의 시간표로 참고해 주셨으면 하네요.
사실 저 위에 시간표는 꽤 힘든편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공부만 해야하는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종일 공부는 아닙니다.
막간을 이용해 낮잠을 잘수도 있고, 스타리그를 볼수도 있습니다.
그날 해야할 공부를 조금 빠르게 끝낸다면 pgr에 눈팅하러 올수도 있고요.
조금만 여유를 준다면 pgr 에 글을 쓰는것도 가능합니다.

시간표는 일종의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역시나 운영 능력입니다.
내가 공부시간을 더 많이 잡고 잠자는 시간이나 여가시간을 줄인다고 해서 성적이 100% 오르지는 않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정말로 중요한것이죠.

어떤 시간표를 만드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것은 그 시간표를 어떻게 운영하느냐 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것은 공부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일 것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라고요?
그러면 지금 A4 용지와 볼펜을 들고 시간표를 한번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책상 앞 벽에 크게 붙히시고 한번 뚫어져라 보세요.

제 책상위에 붙은 시간표 옆에는 이렇게 적혀있답니다.

" 최선을 다한자가 항상 성공하는것은 아니지만, 성공한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한자이다"
" DO your Best! "


여러분도 시간표 옆에 이런 멋진말 한번 적어보는게 어때요?
시간표라는 주제에 딱 걸맞는 멋진 말이 있습니다.

━━━━━━━━━━━━━━━━
하루는 길고 ,  일년은 짧다.
━━━━━━━━━━━━━━━━

정성들여 만든 시간표로 하루를 길게 보내시고 짧고 건강한 수험생활 하시길 간절기 빌겠습니다 ^ㅡ^

































ps : 내일은 마지막으로 여러 공부하는 Tip 에 관해서입니다 .
많은 기대해주세요.


ps1 : 어제 쓴 글에 댓글들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제 글에 반대되는 의견이 훨씬 더 많았지만 그런식으로 수험생에게 많은 정보를 댓글로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제 글에 대한 자신이 없는건 아닙니다.
저도 하나의 의견을 조금 길게 제시한것 뿐이죠 ^ㅡ^


ps 2 : 행복한 하루되세요


ps 3 : 연속해서 열리는 결승전이라서 정신이 없네요.
오늘은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팀민 우승한번 하셔야죠 !!
양선수 둘다 화이팅!!
(7경기 까지 하면 정말 지칠꺼 같은데 몸관리 잘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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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2/06 08:22
수정 아이콘
3년? 4년? 전에 봤던 수능이 후회가 많아서.....
' 올해 수능한번 볼까? ' 하고 생각중인데 7차는 어떻게 바뀐거죠?
일단 내신의 압박이 덜하고 공통수학,수2를 안봐도 되니 해 볼만 할꺼같은데... 음
05/02/06 08:4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한번 봤는데(....;)
소집해제하고 100일정도 올인하고 시험봤지만, 같은 학교 다닐 점수밖에 안되더라는;;
예전이랑 비교했을때 할게 적다고 좀 우습게 뵈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또 그게 그게 아니더라구요^^;
일단 오래된 얘기니 감도 떨어지고^^;;;
푸른달팽이
05/02/06 09:27
수정 아이콘
우습게 보일수도 있지만, 내용 자체가 깊이 들어가는 경향도 있구요.
다른 학생들도 부담이 없다 생각할 수 있으니까,
무작정 쉽게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올해 한 번에 대학가는 저이지만 평소에 조금 생각했던 주제라
감히 말을 꺼내봅니다 ^^;;;
帝釋天
05/02/06 10:08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방학 때 원에 시간대로 줄을 그어 나누어서 몇시 기상 몇시 어쩌고..하는 식으로 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에 따라 과목을 결정하는 방식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2시~4시 수학' 이렇게 했을 때 책상에 앉아 시간만 보내다 4시가 땡 하면 다른 과목으로 바꾸는 ㅡ스스로도 시간'은' 엄수 했기에 마음속으로 합리화하게 되는ㅡ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 달 까지도 할 필요는 없고 일주일 단위로 그 날 그 날 공부할 분량에 따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에는 오늘 어디에서 어디까지...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고요.
낮잠은 건강에는 좋을 수 있으나 정말 쏟아지지 않는 한은 되도록 자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중순 이후부터라도 자지 않게 몸을 길들이는 게 안전합니다. 수능 날에 그와 같은 패턴에 젖은 몸으로 갈 수는 없으니까요.
Milky_way[K]
05/02/06 10:08
수정 아이콘
으음.. 전 계획을 세워도 실천이 항상 문제더군요^^;;
요즘도 공부가 잘 안되서 죽을 지경입니다...
(앗 전 수능 준비하는 학생은 아니라는;; ^^;;)
wAvElarva
05/02/06 10:24
수정 아이콘
영어 문법.. 그때 그때 달라요~... 공감합니다..ㅠ.ㅠ
05/02/06 10:24
수정 아이콘
시간표를 짜는 것은 고등학교, 혹은 그 이하의 경우보다 나중에 사회나가서가 더 중요하더군요.
제가 다니는 학교 교수님 말씀을 따르자면 15분 단위로 스케줄을 매일 아침 30분씩 투자해서 싹 정리하고 그날 밤에 30분씩 투자해서 반성 - 스케줄표 옆에 실제로 한일을 적는거죠 하게 되면 시간관리면에서는 가장 효율적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도 못하지만 말이죠...-_-;;
서점에 널려있는 성공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면 열이면 열,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이 나와있습니다..
대학 들어간 이후에도 시간관리를 잘 하면 보람차게 살 수 있겠죠..^^
05/02/06 10:51
수정 아이콘
시간과 분량을 정해놓고
정해진 시간내에 분량을 끝내는게 좋죠~
비의종소리
05/02/06 14:19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그냥 그날 할 분량을 정하고 그거 끝낼 때 까지 잠 자는 시간을 빼는데.. ㅎ 이렇게 해서 얼마나 실력이 늘진 모르겠지만. 열심히해 봐야죠. ㅎ
카이사르
05/02/06 16:23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기계같은 시간표는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한달 남긴 시점을 가정하면..10월의 시작이겠죠.
첫째 주는 일단 사탐의 한과목인 국사와 과탐의 한과목인 물리를 잡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제일 중요한 점은 언제나 언어와 수학은 해준다는 것입니다.
둘째 주는 일반사회와 화학을 목표로 하고 일주일간 정리를 다시 합니다.
셋째 주는 한국지리와 지구과학을 목표로 잡고...
넷째 주는 윤리와 생물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일단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저거 다 정리하는데 일주일 안걸립니다. 분명 시간은 남죠. 그 시간에 수학문제정리와 오답정리. 그리고 언어문제를 풀면서 언제나 계속 감각을 유지합니다.
언어는 하루에 한회 내지 두회를 풀고 수학은 하루에 두회를 풉니다.
영어는 솔직히 말하면 안해도 되죠.

지리와 과탐의 과목들은 정리노트가 잇어야 합니다. 시간을 많이 줄여주죠.
넘기는 문제집을 풀면서 자신만의 정리를 한 다음에 과목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문제풀이해주는 시간에 자신이 틀린문제에 다시 정리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차츰차츰 체계가 잡히죠.

그리고 하루에 자신이 공부한 양을 수첩에 기록합니다.
예를 들면 국사를 공부한 주에는
"고려시대까지 정리. 문제는 47/48 윤리에서 하나 틀림-실용주의 정리요."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11월달이 되면 수첩과 오답노트를 보면 어디가 부족한지를 알게됩니다. 그 부분에 대한 정리만 수능시험장에 들고 들어가면 되죠.

그리고 하나의 팁인데 수능날에는 조금일찍 시험장에 갑니다.
그리고 가서 예전에 남겨둔 언어영역 EBS final문제집 한회, 6회를 풉니다. 그리고 절대 답을 매겨서는 안됩니다. 풀고나서 그냥 버립니다.
그리고 언어영역시간에 문제를 풀면 상당히 감각이 살아나서 잘풀립니다. 주의하십시오. 절대 매겨서는 안됩니다.



이상...저의 공부방법이었습니다.
(언어랑 수학이 부족하신 분들은 약간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가슴에묻으며
05/02/06 22:24
수정 아이콘
계획은 아무리 세워도.. 실천을 하고자 하는 힘의 원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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