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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6 03:01:45
Name 라임O렌G
Subject 프로게임계.. 충분히 발전중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새벽에만 글쓰는 버릇이 있는지 항상 새벽타임에만 글을 쓰는 라임입니다...

지금 화가 나려고 합니다...

방금 삭제된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제가 느끼는 기분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일단 전 지금 제가 하려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프로게임계.. 그리고 프로게이머..

우리나라에 프로게이머란 단어가 생긴지 불과 5년입니다..

프로구단이 공식적으로 리그에 참가하고 그 단어가 우리에게 익숙해진 시간은

불과 2~3년입니다..

e-sports란 단어가 태어난지도 불과 3년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단어가 생기고 난 지금.... 우리는 프로게이머에 열광하고 프로게임단의

승리를 염원합니다...

그리고 이런 e-sports에 필요한 것은 기업들의 투자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거대기업들의 e-sports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고있습니다..

작게는 몇억에서 크게는 몇십억씩 투자하고 선수들을 양성시키고 있습니다..

참 놀라운 발전이지요...

설마 5년전에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만큼 프로게임계 e-sports는 커졌고 더욱 커지려 하고있습니다..

비록 아직은 starcraft라는 게임에 몰려있지만 곧 더욱 그 범위가 확산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듭니다..

'왜 기업들이 게임에 투자를 하는거지.. 이상하네.. 별로 투자가치가 없어보이는데..'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느끼듯이 e-sports시장은 결코 작지않습니다..

그들이 구단을 만들고 경기에 뛰어주기만 해도 그 홍보효과는 엄청난것이죠..

거기에 성적까지 좋다면 금상첨화죠..

몇몇 억대 연봉 게이머까지 생기고 점점 프로게임계는 커저가고있습니다..

거기다 점점 대기업들의 스폰참여를 위한 움직임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점점 e-sports에 돈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거죠..

그럼 여기서 한가지.. 그런 대기업들에서 투자를 하는데 선수들이 그만한 성적을

못내면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홍보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이런 것 하나도 예상하지 못하고 구단을 만들까요?

이미 대기업에선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예측한 상황에서 구단을 창단합니다..

그런 위험부담이 있으면서도 구단을 창단한다는 것.. 그것은 바로 그런 위험부담을

떠안고 가도 될만큼 그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미 e-sports와 프로게임계는 그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죠.. 프로게임단 중에 삼성 칸이란 구단이 있습니다. 지금 삼성의 성적은

크게 좋지 못하죠.. 사실대로 말하자면 리그에서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삼성이 장기간을 보지않고 단기간의 성적만을 가지고

게임구단을 해체해야 했다면 예전에 해체해도 아무런 이상이없었습니다..

그런 삼성이 앞으로 투자를 늘리겠답니다.. 장기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죠.. 저 역시도 삼성 구단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거라고 기대하고있고

삼성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더해 점점 홍보효과도

누리고 있죠. 그리고 장기간으로 갈수록 그런 홍보효과는 더욱 커질거 같습니다..

또 성적도 더욱 좋아질거 같구요.. (삼성칸 팬분들이 절대!!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

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삼성을 아끼고 좋아합니다.)

또 지금 스폰이 없는 프로구단들이 있죠. 그 구단들에 대기업이 접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거라고 합니다.. 아마도 곧 스폰계약이 체결될거 같습니다.

기업들의 구단 창단의지가 나날이 높아간다고 합니다..

점점 게임계는 커지고 있습니다.. 훨씬 발전가능성은 많죠...

그리고 항상 그 밑에는 팬들의 엄청난 성원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단지 한 시즌의 성적만으로 프로게임계가 위축 될거라느니..

아니면 몇몇 선수들의 부진으로 프로게임계가 무너질 것이라느니.. 이런 소리가

나올정도는 아니란거죠...

지금 제가 세기업의 홍보효과를 데어터로 뽑았습니다..

KTF : 5년간 45억 투자에 468억의 홍보효과를 거둠.

SKT : 1년동안 20억 투자에 150억의 홍보효과를 거둠.

P&Q : 6개월동안 10억 투자에 20억의 홍보효과를 거둠.

다른 팀들도 홍보효과가 최소한 투자한 돈보다는 많을겁니다..

그리고 이 말은 프로게임계는 점점 커진다는 소리와 일맥상통한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하지만.. 팬들이 있어야 저런것도 가능합니다..

제목처럼 프로게임계는 충분히 발전중입니다..

그러니 팬들 역시 충분히 발전해야하겠죠...

성적때문에 프로게임계가 좌지우지 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

팬들 역시 프로게임계를 위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 안 좋은 오류라던가 지적은 댓글로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P.S2 화가 난다고 닥치는대로 적은건 아닙니다.. 평소 생각하던거니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P.S3 글을 쓰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프로게임계.. 거기에 우리 팬들이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서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P.S4 오늘 우승하신 KOR 축하드리고 준우승 하신 KTF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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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6 03:44
수정 아이콘
우와 홍보효과가 대단하네요...

그런데 저 자료는 각 소속사에서 공개한건가요??
라임O렌G
05/02/06 03:52
수정 아이콘
네.. 소속사에서 공개한겁니다.^^
여름하늘_
05/02/06 04:2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익이 저정도로 많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억-_-'이 우스운; 홍보효과군요.
다른 대기업들도 얼른 e-sports의 수익성을 알아보고
실력은 있는데 스폰 없는 팀들 한팀씩 잡아서 지원 팍팍 해줬으면 좋겠네요.
Milky_way[K]
05/02/06 10:11
수정 아이콘
정말 홍보효과가 끝내주네요... 와우;;; 놀랄 따름입니다. ^^ 앞으로도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삼성칸)사랑해
05/02/06 11:22
수정 아이콘
삼성이 더 투자를 많이했으면 하네요 ㅠㅠ
E-SPORT도 더 발전하기를 바래요 ^^
05/02/06 12:04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이긴 한데 구체적인 내용이..

껌뻑..껌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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