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04 10:35:37
Name Eva010
Subject [후기] 엠비씨게임 팀리그 오프후기 ^^
어제는 오랜만에 팀리그를 구경하로 갔습니다

퇴근시간이 약간 늦어져서 그런지 도착하니 이미 1경기가 끝났더군요

토요일날 KTF가 결승전이 있기때문에 지난번 삼성전에 나왔던 멤버들이 나올줄 예상했었습니다

삼성전에도 저번과 비슷한 엔트리로 구성되어 나오니 DC나 F사이트에서는...

"KTF팀리그 탈락확정"

"KTF 팀리그는 2군리그다 이거지"

등 잡소리가 많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삼성전에서 3:2로 아슬아슬하게 이기니 약간 잠잠해지더군요

오늘 SK는 최정상의 멤버로 나올걸 예상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박용욱선수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박용욱선수가 스케줄이 없어 시간이 많이 남는다라는 인터뷰가 있더군요

그걸 보고는 오늘 당연히 박용욱선수가 등장 할 것 같았는데 역시나 이미 등장하였더군요

1:0으로 KTF가 앞서자 저는 아는사람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4경기 분명 최연성이 나올거야~! 내 피포를 4경기에 모두 올인해죠 -0-"

그리고 믿었습니다 4경기에 최연성선수가 나와서 이길것을 -_-;;

2경기부터 짦막하게 경기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2경기

임요환(T) vs 임현수(Z)

맵 : 아리조나



임현수선수도 챌린지리그나 신인왕전을 통해서 어느정도 방송경험이 많아졌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선수 이전에 챌린지리그에서 이현승 vs 임현수 경기를 보고 약간 답답한 느낌이 많았던 선수였는데요

요새 플레이를 보니 그런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장기전에가면 능숙하게 경기를 하고 나중에 크게 클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임요환선수는 초반에 센터에 배럭을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마린 3마리와 소수 SCV를 동원하여 러쉬를 갑니다

갑자기 챌린지리그 결승전 신정민선수 머큐리에서의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생마린으로 칼타이밍에 저그를 끝내버리는 그러쉬...

또 한번 이경기에서 나오더군요... 경기시간 3분만에 임현수선수는 GG를 선언합니다

3경기

임요환(T) vs 조병호(P)

맵 : 인투더다크니스



경기장에 오신 대부분의 관중들이 조병호선수가 첫 출전하는 신인으로 알더군요 ㅠ0ㅠ

KOR에 있었고 챌린지리그에서도 많이 올라와 재주넘는 곰으로 불렸는데...

정말 아무도 모르시더군요 -_-;

경기장에 모인 사람 대부분이 신인이고 처음이라 임요환선수가 이길거라 예측하였지만 전 조병호선수가 이길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저도 첫전진 게이트가 들켰을때 임요환선수가 입구를 막고 가볍게 승리 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머린 한기 생산후 배럭을 띠우더군요 -_-;

스카이배 프로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강민 VS 최연성선수의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막을 수 있다 생각해 입구나 방어를 너무 소홀히하여 프로토스에게 공격에 한번도 저항하지 못 하고 패하던 그경기 ㅠ_ㅠ

비록 그때와 상황은 달랐지만 아무튼 경기를 보면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경기

최연성(T) vs 조병호(P)

맵 : 레이드 어설트

스타크래프트 경기가 하도 많아져서 요새는 잘 챙겨보는 경기가 많이없는데...

이상하게 스타토토나 피포를 올인할 경우 그 경기가 월드컵 16강진출전 처럼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어지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4경기에 피포를 모두 올인하였습니다 -_-;;(피포는 F사이트의 스타토토 머니이름입니다)



고스돕을 치면서 그동안 힘들게 모은 나의 피포들 오늘 한번 대박나서 한번 상품권 받아보자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4경기는 KTF쪽에 배팅이 많아서 이김 대박)

그리고 최연성선수가 나왔을때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최연성선수가 나온다는 예상을 하고 올인을 하였기때문이죠)

그러나 첫 시작부터 삐꺼덕 한 느낌이 들더군요

바로 몰래팩토리가 걸렸습니다 -_-;

그리고 건담류 조이기를 들어갔으나 드라군 5기에 막히고 뒤로 물러나더군요 -_ㅠ

멀티를 늘려나가는 조병호선수 최연성선수는 멀티하기는 아직 빠듯해보였습니다

그 뒤 드랍쉽으로 조병호선수를 흔들어 볼려 했으나 조병호선수가 잘 대처하였고

캐리어 8기 이상이 모이자 최연성선수는 쥐쥐를 선언합니다 -_ㅠ



최연성선수는 경기가 끝난뒤 10분정도 주훈감독에게 지도를 받고 가더군요 -_-;;

KTF 각자 선수들이 연봉값을 충분히 한다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잘하고 있더군요

연습생들로 구성된 멤버로 SK T1 최강멤버들을 격파 할 줄이야 -_ㅠ

매우 아쉬웠지만 그래도 승리한 KTF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이 날경기로 나의 피포들은 모두 다 날라가고 -_-)/~

본좌등극은 다음주로 이루어야 되었습니다 (오늘의 본좌는 스갤어를 쓰는게 아니라 F사이트에서 직접적어서 만든 오늘의 배팅왕이라는 뜻입니다)

이 날 행사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혼의 귀천
05/02/04 10:46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그리고 이런 말이 이곳에 안어울린다는 건 알지만.....

성제 선수...이쁘게 나왔네요..파이터포럼 포토뉴스에도 놀랄 정도로 이쁘게 나오더니....*-_-*
청수선생
05/02/04 11:13
수정 아이콘
후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앗-_- 이러시면 아니 되옵나이다.*-_-*
여름하늘_
05/02/04 12:01
수정 아이콘
↑ 저도 윗분들 말에 100% 동감합니다; *-_-*
05/02/04 12:04
수정 아이콘
임현수 선수 겜 하는거 보면 상당히 여유로워 보인다는 ;;
똥꼬 동동
05/02/04 12:1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홈피가서 봤는데 실력이 대단하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780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여러분!! [12] 총알이 모자라.3712 05/02/04 3712 0
10777 [후기] 엠비씨게임 팀리그 오프후기 ^^ [5] Eva0103601 05/02/04 3601 0
10776 T1의 법칙을보니 [56] 초심으러4555 05/02/04 4555 0
10775 한달 전쯤 삶을 포기하려했던 분의 소식을 아시나요? [10] Dark玄3237 05/02/04 3237 0
10774 조병호...뭔가 있는 선수는 결국 뭔가를 해낸다. [25] 김호철3959 05/02/04 3959 0
10773 드디어 프로리그 결승입니다.. [11] 라임O렌G3426 05/02/04 3426 0
10772 [그저잡담] 장문의 글을썼는데 로그인문제로 날아갔을때. [17] 애송이3578 05/02/04 3578 0
10771 70년후에 지구에 큰 재앙이 온다면..? [17] 조커3204 05/02/04 3204 0
10770 그냥 KTF 팬 입니다. 주절주절 [16] 청수선생3506 05/02/04 3506 0
10768 [펌]이번 카스 사태에 대한 정일훈 캐스터님의 글입니다. [32] 작은광대5332 05/02/04 5332 0
10767 잊혀지는 것들...... [3] kama3643 05/02/04 3643 0
10766 [亂兎]그분의 큰 뜻이, 드디어 이루어 졌습니다. [31] 난폭토끼4235 05/02/04 4235 0
10765 팀리그에 대해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 [15] 테란유저3454 05/02/04 3454 0
10764 이제 공중파로 가자. (I) [14] homy3454 05/02/04 3454 0
10761 시험이라는것.. [7] 멀더요원3238 05/02/03 3238 0
10760 [초절정잡담] 오랜만에 세중에 갔습니다. [6] for。u”3529 05/02/03 3529 0
10759 내생에 처음 프로게이머를 보고 [26] dd3374 05/02/03 3374 0
10758 규칙... 스타리그 또는 모든대회규칙.. [20] 스머프5338 05/02/03 5338 0
10756 에이스와 중견급 멤버의 조화 [23] relove3558 05/02/03 3558 0
10753 [기사] '사랑의 기적'…스티븐 존슨병 박지훈군 호전 [4] 정석보다강한4816 05/02/03 4816 0
10752 팬들은 안다! 이름하야 'T1 법칙'. [42] 청보랏빛 영혼5339 05/02/03 5339 0
10749 역대 스타리그 사상 다시 보고 싶은 게임들 #2 [10] FURY3780 05/02/03 3780 0
10748 역대 스타리그 사상 다시 보고 싶은 게임들 #1 [49] FURY6575 05/02/02 65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