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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2 20:14:51
Name 저그맨
Subject [픽션]1장 베스트길드의 오프라인 대회3편
꺄륵! 꺄륵!

저글링들이 눈앞의 표적을 향해 반대편에서 달려드는 드론들과 함께 마린SCV를 괴멸시키기 위해 다려들어가고 있었다.

'마린들만 처치하면 돼... 마린들만...'

달려드는 저글링과 드론들에 의해서 테란의 병력들이 보였다.

SCV들은 마린들을 보호하는 형태였고, 저글링이 달려들자 각자 마린을 공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몸으로 방어막이 되어주었다. 마린중 하나가 소리쳤다.

'온다!'



SCV들의 방패역할로 인하여 마린을 저글링모두가 타격하기는 어려웠지만, 한발 빠른 공격으로 저글링중 2마리가 마린 한기를 공격하여 처치했지만 저글링도 2기가 죽었다.
그에 맞춰, 뒤따라온 드론들은 SCV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파고들었고 너나할것 없이 SCV와 마린들에게 자신들이 입힐 수 있는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기 위해 공격을 하며 유닛을 줄여나갔지만 그들도 마린들과 SCV의 공격에 하나하나 터져나갔다.

펑 으악 착 꺄윽

각 유닛들의 수는, 상대 종족의 병력들을 한번이라도 더 공격하기 위해 애를썼고 그에 맞춰 유닛들도 하나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남아있는 마린들중 일부가, 저글링을 때리고 다른 마린들이 저글링들에게 포화를 날렸지만 저글링들의 파고들기에 의하여 그 수는 줄어들어갔다.

드론들은 SCV와 마린에게 입힐 수 있는 피해는 다 입히고 전멸했으며 살아남은 4기의 저글링을 향해 2기의 마린과 2기의 SCV가 필사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무브로 파고든 저글링들에 의해 진형이 흐트러지며 괴멸당하고 말았다.

잠시 뒤...

HanGiTae:GG
KangHJ:GG!

'..이겼다...!!'

강현진의 승리였다-



"흠, 상대를 너무 만만하게 봤군... 이런 공식적인 시합에 나온 이상 상대를 얕보는것은 패배의 지름길인데 말이야.."

"맞는 말씀입니다."




"휴... 평상시대로 했으면 위험할뻔 했네..."

"하하... 허무하게 져버렸네...? 배틀넷상에선 이래뵈도 고수인데 말야.."

"뭐, 제가 운이 좋았죠..."

"훗... 담에 보자"

한기태는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띄운후에 돌아서며 가버렸다.



10분도 안걸리고 경기가 끝나서 현재 다음라운드 진출확정자는 나외에는 없었다.

"음... 어디보자, 다음 상대는... 최성민vs강석재의 승자와 붙네?"

난, 다음 상대를 관찰하기 위해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곳곳에는 경기가 비교적 빨리 끝나서 승자와 패자들이 저마다의 기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저깄다... 프로토스와 테란이네...'



난, 프로토스의 뒤에서 경기를 봤다.
서로, 초반전략을 쓰며 테란은 바이오닉을 토스는 질럿을 가며 질럿마린간의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4기의 질럿으로 상대를 향해 공격가고 있는 토스, 반면 테란은 2배럭에 6기의 마린만이 있을뿐이다.

'화력으로는 상대가 안되지...'

질럿은 계속 충원을해가며, 순수 힘싸움으로는 마린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까지 병력을 모은다.
그런데 마린10기가 채 나오기전에, 나오는 SCV한부대...

'윽...!'

질럿은6기째 합류되 마린10기와 SCV1부대는 토스의 진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테란의 삼룡이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질럿은 본진으로 달아나고, 마린과 SCV는 신나게 달리고 있다.
본진까지만 들어가면 이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게 틀림없다.

그런데, 프로브와 함께 싸울것이라고 예상했던 토스는 질럿8기째가 되자 마린SCV에게 달려들었다... 컨트롤에 자신이 있어서일까?
테란은, SCV의 수비와 수준낮아 보이는 마린의 빼기컨트롤로 인해 반절정도의 병력만 잡힌채 질럿을 모두 잡아내고 토스의 본진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지어지는 벙커...

난 그들의 실력에 대해서 놀랐다...
미칠듯한 컨트롤로 토스의 병력을 잡아내고 본진에 올라가서 벙커를 지으며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건, 곧 끝날 시합...

마치, 막을 수 있다는듯이 모든 병력을 투자하는 토스였지만 1분이 채 안지나 GG선언을 했다.

GG를 받아낸 테란유저는, 벌떡 일어서며 미소를 띄운채 승리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2차전은, 쉽게 통과하겠군...'

난, 내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 2차전을 준비하기로 하며 내가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P.S 역시 경기내용은 글로 표현하기가 Very Hard...TT
가상의경기라서 그런지 방송경기 후기를 쓰는것보다 많이 어렵네요...
그래두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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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HoNeST[fG]
05/02/02 20:47
수정 아이콘
전 너무 재밌어요 게임을 글로 보는게 재밌어서요! 덕분에 웃고갑니다~앞으로 강현진선수가 어떡해 나아갈지 궁금해요
아케미
05/02/03 07:46
수정 아이콘
'펑 으악 착 꺄윽'의 압박이 상당한데요?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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