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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1 21:52:16
Name Eva010
Subject 이번주 마이너리그 오프후기^^
어제는 꼭 "칼퇴근해서 마이너리그를 보로가야겠다" 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날은 임요환선수가 2년만에 메이저리그로 가느냐 마느냐 아주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IT회사가 다 그렇듯 칼퇴근이란 정말 눈치도 보이고 압박스럽고 힘든일이죠 -_-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어제는 제가 칼퇴근의 제스처를 취하니 바로 지하창고에 가두어 회사 상품 재고정리라는 막대한 임무를 시키더군요 -_-;;

덕분에 1.2경기는 모두 못 보고 3.4.5 경기만 보고왔습니다

이 날 경기를 간략하게 요약해보자면...

3경기

임요환(T) vs 전상욱(T)

레이드 어설트



제가 눈이 굉장히 나쁜관계로 온게임넷처럼 자막을 색깔로 표시해주지 않으면 누가누군지 전혀 못 알아봅니다

그래서 3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임요환선수와 전상욱선수의 진형을 반대로 알고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_-;;

임요환선수는 최연성선수와 결승에서 했을때 처럼 2스타포트 레이스 빌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상욱선수가 약간 당황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기전으로 가면서 점점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동쪽의 멀티를 모두다 가져갑니다 그뒤 공중유닛체제로 넘어가 탱크+배틀+발키리 조합으로 임요환선수를 물리칩니다

이 경기는 제가 두 선수의 진형을 거꾸로 알고봐서 머리속에서 잘 정리가 되질 않는군요 -_-;

4경기

임요환(T) vs 전상욱(T)

아리조나



초반에는 임요환선수가 매우 불리해보였습니다 우선 위치가 가까웠고 첫판과 비슷하게 레이스 체제로 나왔습니다 이미 첫판에서 그 전략이 무너졌음으로 2경기도 허무하게 질거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위치가 가까워서 그런지 전상욱선수는 상대방보다 탱크숫자가 많다는 점을 이용 골리앗 탱크로 상대방의 방어라인을 뚫려고 하였으나 실패 그뒤 임요환선수가 차근차근 확장기지를 가져갑니다



전상욱선수도 5시지역 주변에 안정적으로 확장기지를 건설 경기는 아직 누가 이길지 몰랐습니다

드랍쉽 5기가 5시 지역을 공격가면서 전상욱선수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_-;

그뒤 또 드랍쉽을 이용하여 이곳저곳 멀티를 파괴하고 전상욱선수는 방어병력을 모두 빼고 중앙센터를 차지 할려고 하였으나 실패 1경기에서 자신을 승리를 이끌었던 배틀부대에게 배신을 당하며 2경기를 내주게됩니다

5경기

임요환(T) vs 전상욱

인투더다크니스2

이번 경기도 1팩1스타포트 전략을 또 들고 나왔습니다 초반에 소수병력으로 임요환선수가 조이기를 시도 합니다

여기서 임요환선수가 빛을 바란건 바로 벌쳐방지를 위해 SCV로 엔지니어베어링을 부실공사하여 탱크 주변을 보호하였습니다 그 뒤 임요환선수는 포트리스 모드로 들어가 전상욱선수의 탱크를 잘 잡아주며 조이기 라인을 좀 더 탄탄히 보호하였습니다

그 뒤 전상욱선수는 조이기라인을 뚫기위해 SCV도 끌고 공격을 하는등 열심히 노력했으나 레이스에 막히며 결국 GG선언을 하였습니다

임요환선수는 2년만에 드디어 메이저리그를 진출하였습니다~!





차기 메이저리그는 종족벨렌스도 어느정도 유지되어있고 나름대로 재미있어보이는군요

단지 이번 당골왕배처럼 너무 리그가 길어져 루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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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1 21:56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05/01/11 21:56
수정 아이콘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보고만 있어도 현장의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미안하다, 사망
05/01/11 21:56
수정 아이콘
앗, 조규남 감독님의 사진이 보이네요^^

어서 스폰서 얻으시고 장가도...;
슈퍼테란
05/01/11 22:03
수정 아이콘
LG전자 뭐하는지 - -;; NHN이나 네오위즈도 어느쪽이던지 먼저 e스포츠 뛰어들면 부수효과가 일어날텐데... 일단은 LG전자가 작년의 약속을 올해에 꼭 지켜줬으면 좋겠네요. 오리온도 스폰형식으로라도 팀을 지원했으면...
05/01/11 22:03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마지막 사진 덜덜덜.. 그분만날때까지 복수의 칼날을 갈다가 부러지겠네요..무섭....
05/01/11 22:08
수정 아이콘
네오위즈는 SG스폰서 할려다가 지난년도 1월에 경기침제로 주가가 하락하여 이번년도는 코스닥주가 상승을 위해 투자를 줄이며 최대한 이익창출해내겠다며 스폰서를 거부하였죠 -_-;
[couple]-bada
05/01/11 22:08
수정 아이콘
처음 흔들린건 바로 앞마당 드랍.. 그때 병력 낭비가 꽤 심했죠.. 전상욱 선수의 심리를 반영...
05/01/11 22:09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의 심리를 반영한건 앞마당에서 돌고있는 탱크였죠 -_-;
어디로 가야될지 주체를 못 잡는 시즈탱크 한기 인상 깊었습니다 -_-;;
피렌체
05/01/11 22:1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전상욱 선수의 사진.. 정말 리얼하네요
바카스
05/01/11 22:12
수정 아이콘
어제 임요환 선수의 3경기는 이승원 해설이 마치 컨트롤러로 임요환 선수를 조종하는듯 했습니다.(비단 저만 이렇게 느끼진 않았을듯)

이승원 해설위원이
"건물로 바리게이트를 치면 좋을것 같군요"라고 하자 바로 엔베랑 서플을 지어버리고 이후 또
"엔베를 들어야겠네요" 하니 바로 엔베를 들어버리고 ㅎ

마치 차범근씨가 차두리를 컨트롤 하는 듯한(-_-;;)
은빛사막
05/01/11 22:48
수정 아이콘
3년만에 메이저 진출한건 아빠곰이 아닐까...

제가 알기론 박서는 스타우트배 이후 3시즌인가 4시즌인가 (4시즌인 것 같습니다만) 만에 진출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확인 & 수정 부탁드립니다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사진 정말 예술이네요 *.* 멋져요
05/01/11 22:52
수정 아이콘
잘봤어요.사진 참 잘 찍으시네요^^

그리구 임요환 선수는 4시즌만이구(1년반?) 이재훈선수가 3년만에(KPGA2차이후) 진출일꺼에요 아마
05/01/11 22:59
수정 아이콘
아~ 전 KPGA만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_-;
권병학
05/01/11 23:04
수정 아이콘
그 2경기의 뺑뺑이 탱크는 끝날때 까지 돌았죠 아마? ㅡ,.ㅡ;;
fivetong
05/01/11 23:16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 저도 느꼈습니다.
05/01/12 06:10
수정 아이콘
술먹은 탱크라고 김철민 캐스터께서 말씀하셨죠 -_-;;
아케미
05/01/12 07:51
수정 아이콘
늘 느끼지만 사진 정말 예술입니다T_T 그나저나 가람 감독님의 저 WCG 옷이 참…;; 올해는 스폰서 꼭 생겨야 할 텐데요, GO.
좌우지간 임요환 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메이저 진출 축하합니다^^
마술사
05/01/12 13:22
수정 아이콘
엔지니어링베이를 부실공사?.....;;; 순간 좀 당황했습니다;;
05/01/12 15:18
수정 아이콘
엔지니어 부실공사는 건물을 대충 짖다만 건물을 말하는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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