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2/08 20:14:33
Name 새우깡한박스
Subject 관심...그리고 무관심과...상처
안녕하세요-_-정확하게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입한 시기가 꽤(?)된 이유로 글을 쓸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은 PGR21광팬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았습니다.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추모 및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요구하는 그런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되더군요.그 인원은 어림잡아 약 5만명...많은 분들이 효순양과 미선양의 죽음을 슬퍼하며 촛불 시위를 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왠지 모를  감동을 불러 일으켰습니다.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더군요..
우리 나라에는 몇몇사건을 계기로 또는 그 오래전부터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그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미국에 대항해 여러가지 불매운동과 같은 시위를 벌였지만 얼마 못가 흐지부지된게 사실입니다.흔히들 냄비근성이라고하지요.물론 모든 국민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지금의 사건으로 인해 지대한 관심이 모아지고있지만 또 얼마 못가 지나친 무관심으로 변절돼 유가족들에게 오히려 더 큰 상처만 남기게 되는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는 마음에 별 내용없이 글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P.S: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평수
02/12/08 20:21
수정 아이콘
맞아요..우리 국민들, 지난번에 오노사건으로 불매운동할대도 한달도 못가서 흐지부지 되더군요. 맥도날드 이용말자, 나이키 이용말자 하면서도 맥도날드나 나이키 가면 늘 사람이 꽉 차 있다는..
김평수
02/12/08 20:23
수정 아이콘
옆에 롯데리아와 프로스펙스가 엄연히 있는데 말이죠.(뭐 롯데리아와 프로스펙스 둘다 우리 브랜드가 아니긴 하지만..-_-;)
나의꿈은백수
02/12/08 20:42
수정 아이콘
이용말자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보다도 가만히 있는 사람이 많으니까 늘 사람이 꽉 차있는것이겠지요.
('냄비근성'이라는 말..전 아주 싫어합니다..한 나라 민족성을 단지 한 단어로 규정짓는것 같아서..)
황무지
나의꿈은백수...님의 생각에 한표. 바뀌기를 원한다면 행동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나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와 '우리민족'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만개의 촛불이 모여서 그 불꽃들 속에서 희망이 불사조처럼 부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02/12/08 20: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롯데리아가 우리 브랜드가 아니었나요? ㅡㅡ;;(무식해서ㅠㅠ)
맛있는빵
02/12/08 20:56
수정 아이콘
광화문에 가보셨는지요 12월 14일날 초랑 종이컵한개 들고 가보세요
수만개의 촛불이 켜지고 그 불빛이 전투경찰을 밀어내고 미대사관을 둘러싸버립니다. 그리고 다 같이 외치죠.
부시는 사죄하라. 살인자를 처벌하라, 미선이 효순이를 살려내라.
어린 중학생들부터 나이드신 분들, 가족들과 같이나온분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모이고요 전 가족과함께 갔다왔습니다
제 아들은 4살이고 아직 어리지만 제가 잘 설명 해주니까 끄덕끄덕 하네요. 추우니까 옷 잘입고 가세요
항즐이
02/12/08 21:08
수정 아이콘
프로스펙스가 우라나라 브랜드가 아니란 말은 저도 처음 듣네요. 알려주시기를. ^^;
이재석
02/12/08 21:13
수정 아이콘
프로스펙스 우리나라 브랜드자나요..롯데야 일본기업이라고 치더라도..
김평수
02/12/08 21:53
수정 아이콘
언뜻 프로스펙스 외국기업으로 팔렸다는 소리를 들은것 같았는데..
김평수
02/12/08 21:58
수정 아이콘
아 프로스펙스 우리기업 맞네요. 여러분들 헛소리 짓껄여서 죄송해요...ㅡ.ㅜ
02/12/08 22:34
수정 아이콘
그게 과연 슬퍼하는걸까요 ...
박정욱
02/12/08 23:12
수정 아이콘
흠..글쎄여...만약 단순히 냄비근성으로 인하여 얼마못가 이 열기가 식혀진다고 하더라도 그 의미가 퇴색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한국인의 내면속에 반기감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라도 표현된 것이니까여...
마치 지난 6월의 축구열기가 현재 어느정도 가라앉았습니다만, 그것이 아무 의미없었다고 아무도 말할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박정욱
02/12/08 23:12
수정 아이콘
컹..위에 반기 감정이 아닌 반미 감정입니다.. ^^
Blackthought
02/12/08 23:39
수정 아이콘
잘 써오던 물건을 갑자기 사용을 중지하긴 어렵겠죠 ^^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에 있어서는 민감한 차이에 소비자들이
쉽게 변하지 않기 마련이니까요 ^^;
02/12/09 02:01
수정 아이콘
불매 운동으로 수백억대의 매출손실이 오는 일은 있어도, 그것으로 회사가 망하기까지 하는 일은 없습니다. 불매 운동은 평화적인 시위하고 같은 거죠. 정권이 무너진다든가 하는 아주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시위라는 건, 일단 모여서 하다가 어느정도 이슈화되었고 의견표출이 되었다 생각하면 사람들은 제자리로 돌아가잖아요. 끝을 볼때까지 집에도 안가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어야만 "냄비" 소릴 안 듣게 되는 걸까요? 그건 아니죠. 개인 각자가 참여하고 싶은 만큼 참여합시다. 불매운동을 하고 나면 그 성적표가 신문에 나옵니다. 그날 하루 그 회사가 얼마만큼 손해를 봤는지 기사가 나가면 그것으로 우린 일단 엿을 먹인 겁니다. 그 다음에...
지금의, 돌아가고 있는 세상을 진짜로 뜯어 고치려면 백년 앞을 바라보고 준비를 해야죠.
02/12/09 16:22
수정 아이콘
롯데리아는 우리 브랜드가 맞습니다..-_-;;

롯데 본사가 일본에 있긴 하지만 실제 롯데를 경영하시는 분 역시 한국인이시고 아직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롯데리아를 일본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듯한...

(아닐지도..-_-;;그냥 이렇게 들었던 기억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13 KPGA 위너스 챔피언쉽은 어떻게 될까 [5] Dabeeforever1666 02/12/10 1666
8812 온게임넷 동영상 잘 안보이시는 분 참고하세요.. [5] 노진호1644 02/12/10 1644
8811 [잡생각]테란과 플토가 동맹했으면 좋겠다~ [4] 최현식1498 02/12/10 1498
8810 [잡담]도데체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2] 음흉미소1307 02/12/10 1307
8809 [잡담] 악재의순환 [15] June.211834 02/12/10 1834
8808 [잡담] ***네로울프의 추천 비디오 100선 (1)*** [6] 네로울프1518 02/12/10 1518
8807 KPGA맵분석과 맵타령의 허망함에 관한 고찰 .... [12] unifelix2025 02/12/10 2025
8805 겜아이.... [4] 박민수1426 02/12/10 1426
8803 예전의 추천신인 글들을 보니 [8] 김연우1855 02/12/09 1855
8801 오호호호 글쓰기 권한~~~~ 정태영1266 02/12/09 1266
8800 [펌]3대 빅리그 동시우승은 나의것 [19] 맛있는빵3313 02/12/09 3313
8798 스타크래프트의 수명이 거의 다 끝나가는 조짐........... [32] Korea United3444 02/12/09 3444
8797 각 구단별 스타크래프트 선수 상황.. [16] 이재석2692 02/12/09 2692
8795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워크 정보와 잡담 [23] 비밀....1953 02/12/09 1953
8791 칼을 갈아서 말입니다... [7] 황무지3146 02/12/09 3146
8788 [펌]홍진호선수 KTF입단 [51] 박지헌5748 02/12/09 5748
8787 [잡담] 말, 그리고 글 [1] 김태훈1232 02/12/09 1232
8786 스타는 마약이야! [16] drighk1999 02/12/09 1999
8785 마소휠 구형과 임요환패드. [2] wook982952 02/12/09 2952
8784 로베르트의 주관적 관전기...강도경 vs 베르트랑 [1] 로베르트1600 02/12/08 1600
8783 슈퍼 프루브.. [2] 후크의바람2444 02/12/08 2444
8781 관심...그리고 무관심과...상처 [16] 새우깡한박스1537 02/12/08 1537
8779 3일전 게임아이 100위권 종족별 분포 (초고수들의 종족별분포라고 보심 됩니다) [28] 맛있는빵3190 02/12/08 319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