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1/17 07:03:16 |
Name |
임욱재 |
Subject |
파나소닉 1주차를 보며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 |
1.
토스영웅 탄생의 흥분이 채 식지않은 가운데
예정일보다 2주나 늦어진 파나소닉배였기에
더욱더 기대를 가지고 채널을 돌렸습니다.
2.
중계배경화면은
일단 지난 스카이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산뜻한 블루를 중심으로
크롬색이 조금 더 많아진 느낌이랄까요?
색조를 조금 바꿔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은 좋았습니다.
3.
조금은 횡한것같던 지난 시즌배경과는 달리
배경화면에서 슝슝~ 하며 날라다니는 비행기가
혹시 레이스가 아닌가싶어 열심히 봤지만
아닌것 같더군요.
4.
관중들이 이전보다는 남성팬위주로 오신것 같은 느낌이...
제 사견으로는 여성팬을 많이 몰고 다니는 선수하면
임요환, 홍진호, 최인규, 김정민 선수가 먼저떠오르는데
이 선수들경기가 없어서 일까요?
5.
이운재 VS 장진남 전...
초반 벙커러쉬로 완전히 기선을 잡은 이선수가 배틀을 뽑자...
전용준 캐스터 : 이런 상황에서 장진남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이 모가 있을까요?
엄재경 해 설 : 쥐쥐를 치는 방법이 있구요...
경기보다가 뒤로 자빠졌습니다. -.-;
6.
서지훈 VS 성학승 전에 이어
3경기에서도 강력저그 조용호선수를 상대로
김현진선수가 시종 리드를 잡고나가자...
김도형 해 설 : 이걸 누가 신인선수의 플레이로 보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이번주차경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한마디로 나타냈다고 봅니다.
'준비된 강력신인들의 실력발휘'라고나 할까요?
7.
박정석 VS 강도경 전...
저도 개인적으로 박정석선수를 응원했지만
왠지 박선수와 강선수가 대결을 하면
강선수가 악역을 맡는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홍진호선수가 가끔 투덜대던 대로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때문인지...
8.
지난대회 우승과 함께 받은
'우승자헤드폰'을 박정석선수가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전통이 되는건가?
해서 유심히 지켜본 대목이었는데...
그러고보니 선수들이 사용한 헤드폰에
정확하게 말할수는 없지만
'panasonic'이라는 마크가 찍혀있는것 같기도 했구요.
후원사 선전문제였을까요?
9.
박정석 선수가 금색유니폼을 입고나왔는데
제 기억으로 은색유니폼을 입었을때 멋진 경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지난 결승전때 이미지가 너무강해서일까요?
유니폼과는 별 관계가 없겠지만
지고나니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10.
스타리그 엔딩곡에 들어갈 노랫말을 모집한다고 하던데...
옛날에 엄청난 감동을 받으면 봤던
'마크로스(극장판)'이 생각나더군요.
거기서도 비밀이 숨겨진 곡의 멜로디에다가
지구의 작사가들이 가사를 마땅히 넣지 못하던중
고대도시에서 얻은 고대문자판을 해독해서 노랫말을 완성하죠.
그 노래가 그 유명한 '사랑, 기억하십니까'
마지막 전투신에서 민메이의 노래에 오버랩되던
전투신은 당시 저에게 전율이었습니다. ㅠ.ㅠ
11.
전체적으로 개막전치고는 차분한 분위기였던것 같았습니다.
엄전김트리오가 비교적 높은 목소리를 내지 않아서였을까요?
하긴 그분들도 하도 스타중계를 많이 하다보니
왠만한 일에는 별로 놀라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그나마 높은톤의 목소리가 나왔던순간은
1경기에서 성학승선수가 갑자기 울트라를 등장시켰을때와
3경기에서 조용호선수의 회심의 가디언을 5기의 클라킹레이스로
김현진선수가 게눈감추듯 잡아냈을때 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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