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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16 14:47
사이버 게임도 물론 재미 있지만, 무엇보다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 있는 게임은 리얼 월드 아니겠습니까^^ GG 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멋진 엔딩 구경해야죠.
02/11/16 23:51
책에서 언급된 티티테인먼트 (tittytainment) 에 대한 말씀같으네요.
엄마젖을 의미하는 속어인 티쯔(ti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의 합성어라지요. 2:8 가르마가 아닌 2:8의 사회에서 다수의 사람들의 좌절감과 분노의 느낌을 진정시켜줄 아편과 같은 기막힌 오락거리와 적당한 먹거리.....그리고 그중에서 게임......... 많은 생각들이 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오릅니다. 그책이 애초에 의도한바는 그러한 암울한 미래에대한 단순한 예언만은 아니겠지요. '세계화'의 주창자들(금융자본,정치가들,다국적기업이나 대기업.군수업자,,,,) 의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나하나 폭로함과 동시에 우리의 현실적 대안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솔직히 그 현실적 대안 이라는 부분에 오면 저는 딱 제자리에서 스톱할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의식은 함께 하지만, 그 구체적인 대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그 문제의식을 극단까지 고민할 용기나 지적성실성이 있는지 솔직히 제 자신이 의심스럽기 때문입니다. 이건 참 유황불처럼 코끝이 매캥캥하고 눈이 찌릿찌릿하고 머리가 벙벙해져서 참 피하고만 싶고 애써 모른척 하고 싶은 그런 문제입니다. 또 모든 것이 마찬가지지만, 이것또한 우리와 너무도 복잡다단하게 연기적으로 얽힌 문제라, 참 힘드네요. 휴~~(잘 모르겠다는 소릴 이렇게 복잡하게 하네요.^^) 하지만 님의 말씀을 믿고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를 현실이 아닌 사이버상에 빠져들게 만들지도 모르는 그러나 우리는 한때 빠져들게 되더라도. 언제나 다시금 현실의 자아의 발전을 위해 돌아올 의지가 있습니다. ' 라는 말을........ 그리고 그 의지로 우리스스로가 주체적으로 게임문화를 성숙시킬수 있기를 님의 결론에서 기대해봅니다. 결국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사람만이 희망이기에.....저 또한 그 사람의 희망됨을 믿어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로드펄님 ~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글 자주 써주시길~ 님 언제나 gl 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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