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1/12 22:32:08 |
Name |
drighk |
Subject |
우오오옷 간만에 불타올랐다! |
아~ 주 오랜동안(제 느낌으로) 티비에서 볼 수 없었던 이재훈선수의 경기가 오늘 있었습니다.
학원 마치고 돈내고 다니는 헬스장도 안가고 바로 집으로 달려와서(-_-/)
티비앞에 냅다 앉았습니다. 자장면 먹으면서 티비근처에서 얼쩡거리던 동생을 세이맞고나 쳐라 하면서 컴앞으로 몰아내고 누워서(-_-) 티비시청 시작...
첫경기는 네오포비든존에서 장진수선수와 이재훈선수의 경기.
섬맵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재훈선수의 우세를 생각했겠지만 너무나도 무난한(?) 운영끝에 장진수선수의 울트라에 결국 밀렸죠.
천지스톰은 원없이 볼수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동맵에서 박동욱선수와 최수범선수의 경기.
최수범선수 아쉽게도 져버렸죠. 원래 프토팬인 저도 이상하게 이 경기는 최수범선수를 응원하면서 봤는데 말이죠. 박동욱선수가 누구인지 잘 모르기도 했지만.
세번째 경기는 아방가르드2에서 장진수선수와 박동욱선수의 경기.
장선수의 무탈에 휘말리면서 경기를 그르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경기에서도 울트라로 마무리지으면서 장진수선수 1위로 듀얼진출.
네번째 경기는 개마고원에서 이재훈선수와 최수범선수의 경기.
테란에 강하다는 이재훈선수의 진가가 발휘될 것인가?
(개인적인 견해로 최수범선수는 멀티는 하긴 하는데 scv가 꾸준히 생산안되는거 같습니다. 커맨드3개 치고는 scv가 그다지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조이기라인 구축후 이어지는 물량이 좀 딸리는 것을 2경기 연속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재훈선수 앞마당까지 조이기라인이 형성되면서 약간 암울한 듯 했으나 하템드랍으로 재미를 보고 8시쪽의 멀티에서도 병력이 나오면서 조이기 라인 풀고 바로 테란의 앞마당까지 두드린후 이겨냅니다.
마지막 경기는 네오비프로스트에서 플플전.
박동욱선수는 상대방 입구쪽으로 병력전진시켜 농성하면서 뒷마당 멀티를 빨리 가져갔고, 이재훈선수는 무난하게 테크 올리면서 병력을 전진시킵니다.
박동욱선수의 뒷마당이 돌아가고 두 프로토스의 병력이 비슷하다가 박동욱선수쪽이 숫적으로 우위를 보이자 박선수 약간 무리하게 11시쪽 멀티를 가져가는데 여기서 승패가 갈린것 같습니다.
다템을 뽑은 이재훈선수는 한바탕 박선수의 드래군 공격을 수비해낸후 바로 11시쪽 멀티를 밀고 여세를 몰아 박선수의 본진까지 몰아부쳐서 약간 늦게 나온 옵저버를 무시하고 계속 공격, 결국 지지를 받아냅니다.
에...(`` ) 쓰고보니 또 글이 길어지고... 무슨 후기게시판에나 써야될거 같군요.
어쨌든 제 글의 요지는 이재훈선수가 온게임넷에 한동안 계속 나올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물론 계속이 아니라 듀얼토너먼트때 한번 나오겠지만...그래도 이 선수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이 저한테는 참 기분좋은 일이군요.
전태규선수 김성제선수 박용욱선수에 이어 이재훈선수도 듀얼에 올랐으니...
앞으로 한동안 온게임넷 보는 재미는 계속될거 같습니다.
오늘은 챌린지 집중해서 본다고 KPGA는 전혀 못봤는데... 강도경선수가 김현진선수를 이기는 장면만 잠깐 봤습니다. 진행자분들 상당히 놀라하더군요...
그리고 박경락선수의 저그는 역시 무서운가 봅니다. 공공의 적-_-으;;
참 그리고 도대체 겜티비 스타리그는 언제 시작하는지 아시는 분 계신지요 -_-?
창선님 혹시 이 글 보시면 리플 달아주시면 감사할텐데요 ^-^;
오늘 소림님(이렇게 쓰니 좀 이상하군요 -_-;)과의 2남/1녀 진행은 간만에 보는 신선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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