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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30 17:01
제가 팔불출이라 아이들 칭찬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폭풍주의보님 제목은 '너를 위하여'로 알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나온다 메모를 받았고 ijett님도 중학교 때 배웠다는 글을 보니 이 시가 교과서에 올라와 있군요 반가움 반, 서글푼 마음 반입니다. 저 학교에서 시 배울 때 김소월님의 '진달래' 윤동주님의 '서시' 등 그 명작 시들의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다 파란펜, 빨간펜, 보라펜,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 화자의 이루고자하는 바램(주로 조국의 광복이였음) 요기서 이 단어가 뜻하는 의미는 등 시는 시험 보기 위한 지문의 하나였습니다. 조국 광복 보다, 시리도록 아픈 아름다움일 수도 있고, 눈부신 기쁨일수도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주입식 교육의 대표적인 세대지요 (70년생들이 거의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100년, 50년 뒤를 위한 교육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3년 이상은 가는 교육 정책 좀 세웁시다. 나이 먹으면 세상에 불만이 많이 쌓이나 봅니다. 이상한 결론이 나서 죄송합니다.
02/10/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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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준님의 댓글을 읽다가 갑자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의 한 대목이 생각나더군요. 저는 책으로만 읽었습니다만...
담임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컨닝페이퍼+_+ 비슷한 요점정리 쪽지를 나눠주는 이야기가 나오죠. 그 쪽지에 있던 말들 중에서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것... 김소월 '진달래꽃'의 주제는 이별 아니고 '이별의 정한(情恨)' 왜 유독 그 한 줄만 기억에 남아있는지.... 어린 마음에 그럼 이별이라고 쓰면 틀리나, 하는 생각도 했었죠... 그래도 수능세대-_-라서... 그나마 문학단원은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론수업도 많이 했고 수업시간마다 배경음악 깔아주시는 국어선생님도 계셨고.... ^^ 토론수업도 많이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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