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20 00:11:39 |
Name |
drighk |
Subject |
어딘가에 올렸던 "토익 리스닝에 좋은 게임! 강추!"라는 글입니다 -_-; |
이번에는 추천게임이다.
제목하야 "원숭이섬의 탈출", 영제로 "Escape from Monkey Island"되겠다.
영화퍼블리셔로도 유명한 루카스필름의 게임제작소(?) 루카스아츠에서 나온 어드벤쳐게임이다.
요즘 들어 겜을 접한 플레이어라면 어드벤쳐겜이 정확히 뭐하는 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을텐데,
간략히 소개하자면. 말 그대로 모험(adventure)하는 겜이다.
강의시간에 자주 나오는 venture기업의 그 venture되겠다.
루카스아츠는 아주 오래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FDD라는 기계에 플로피디스켓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겜을 즐기던 시절에 인디아나존스 시리즈, 룸, 원숭이섬 시리즈로 그 당시의 막강 퍼블리셔였던 시에라(래리 시리즈, 어쩌구저쩌구 퀘스트 시리즈 등등)와 쌍벽을 이루던 어드벤쳐겜의 명가였다.
음... 내가 지금 겜의 역사에 대해서 다 쓰기는 좀 그렇고 궁금한 사람은 인터넷 뒤져봐라 -_-
하여튼 시간이 많이 지나 어드벤쳐겜은 수가 많이 줄었고 지금은 비주류 장르로서 몇몇 제작사들이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루카스아츠는 틈틈히 할만한 어드벤쳐겜을 내오던 중(그림 판당고가 대표적이지) 2000년 그 유명한 원숭이섬의 비밀 시리즈 4편을 내었으니, 그것이 지금 말하는 원숭이섬의 탈출이 되겠다.
어드벤쳐겜은 주인공을 움직여 장면장면 진행해가면서 NPC와 대화하고 주위를 살피고 아이템을 얻어 계속 진행해나가는 형식으로, 이전의 어드벤쳐겜은 물론 허접한 그래픽과 텍스트로 겜을 진행해나갔었다.
필자(?) 역시 어린시절(갓 중학생 정도 되었을때) 되도 않은 영어사전을 옆에 갖다놓고 발음기호 하나하나 찾아가며(-_-) 그렇게 겜을 즐기던 때가 있었다.
(Graham이라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발음하기 위해 g는 ㄱ, ra는 라, ham은 함이라고 발음한후 붙여서 그.라.함.이구나... 하던 때가 있었다 -_-;)
이때의 겜을 지금 즐기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영어 리딩이 안되는 분들 이런 겜에 빠지면 확실한 리딩 실력 향상을 보장한다.
이런 겜들은 고전겜 사이트를 뒤지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필요한 분은 답글 달아주길.
시간이 지나 원숭이섬의 비밀4로 나온 본 타이틀(선전하는 거 같군..)은 모든것이 음성처리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글판!도 나왔다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씨부려(-_-)대며, 기본적으로 한글자막이 나오지만 옵션으로 안 나오게 할 수도 있으므로
우선 처음 겜을 즐길때는 이해력 향상을 위해 자막을 보면서 진행해나가고, 그 후 두번째로 즐길때는 자막을 꺼놓고 하면서 진정한 리스닝실력을 테스트해나가면 그 어찌 좋지 않으랴!
이 겜은 특히 서양적 유머가 짙게 베어있기 때문에 그네들의 사고패턴과 유머실력(?)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물론 그네들이 직접 사용하는 실용영어이므로 토익 리스닝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감히 권하는 바이다.
게다가 또 추천하는 것은 마우스가 필요없는! 겜이라는 것이다.
요즘의 겜들은 온통 마우스를 필수로 사용하는 겜들 천지로, 스타는 장시간 경기를 할경우 손목에 긴장이 와 무리가 올 수 있으며, 디아블로나 리니지같은 폐인겜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냥하다보면 오른손목 부분이 부어오르는 경우를 폐인들이라면 다 겪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겜은 마우스를 과감히 버리고 키보드만 사용하게 했으며, 약간의 단축키 사용을 권장하여 또한 영어실력 향상에 일조를 한다.
예를 들어 P는 pick up의 단축키로 쓰인다. 픽업 알지?
이러저러하여 이 겜 원숭이섬의 탈출을 영어실력 향상, 특히 리스닝에 좋은 타이틀로 추천한다.
어디서 구하냐고? 이건 사야된다. 와레즈는 추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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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건 양해바랍니다. 그냥 그대로 카피해왔거든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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