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gr21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었네요..반갑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무엇때문인지 pgr21에 접속이 안되어서 애를 태우면서
내가 문득 다음이나 프리챌 싸이트 보다도 prr21에 접속하는 횟수가 더 많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pgr21.com 으로 접속이 안되자, pgr21.co.kr을 주소창에 적어 넣었다가. 끊임없이 떠로르는
야한 싸이트들 때문에 깜딱! 놀랐습니다..T.T)
운영자님께서 올리신 가족과 손님에 대한 글을 보면서,
저 같은 손님도 있다는 것을 아시면 운영자님이 좀더 힘을 내시지 않을까 해서 ^^;
저는 올해 스물 다섯 살 먹은 처녀앱니다. ^^;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요. 헤헤.
뭐 제작년에 새 컴터를 샀을 때 대리점에서 깔아준 게임중에 스타크래프트가 있어서
사실 몇번 만지작 거려보긴 했지만, 워낙 전략시뮬과는 인연이 없는지라
별 재미를 못느끼고 그냥 게임을 지워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저희집 유선방송에 gembc가 나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처음엔 뭘 저런걸 방송에서 해주나..하고 우습게 여기다가.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보게 된 것
입니다.
각 종족의 유닛 이름을 외우고, '구드론 발업'같은 특수용어(?)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대표적인 맵들의 대략적인 특성을 보게되고
선수들마다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걸 무슨 수로 이겨!'하던 게임을 놀랍게 역전 시키는 선수들과
'다 이겼군!'하던 게임을 놀랍게 역전패당하는 선수들..(역전패의 황제, 울 진남씨...T.T)
뒷통수를 치는 교묘한 전략 전술들과 가끔 보이는 선수들의 현란한 손놀림~
그러고 나니, 세상에 이처럼 재미있는 것이 없더군요..T.T
그리고, ^^ 장진남 선수를 만났습니다.
한참 gembc 종족 최강전에서 프토유저드를 쓰러트리고 있을 때였습니당. (아..옛날이여~)
진남 선수 특유의 뇌파 쪼글링이 요리 조리 움직이며 승리를 따 낼 때 마다.
조금씩 조금씩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 갔답니다.
게다가..-.- 누나들에게 어필하는 진남선수의 귀염둥이 외모!!!
패배를 모르던 종족 최강전의 8연승!!
그것은 저로하여금 스타크래프트 메니아, 아니 스타크래프트 중계방송 메니아가 되게 하기
충분 했습니다. ^^;
그래서 지금 여기 까지 왔습니다.
아직도 장진남 선수의 경기라면 놓친방송은 vod로 꼭꼭 챙겨보고
정기적으로 팬클럽에 들려서 게임 스케줄을 확인하고,
집에서는 경인방송, 겜비씨, 겜티비, 온겜넷을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중계를 봅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pgr21에 들러서 이것저것 정보들을 줏어듣고요. ^^;
어찌보면, 저는 pgr21의 영원한 손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모이시는 여러분과 베넷에서 만나서 직접 스타를 해볼 수도 없고.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스타에 관하여 어려운 애기를 나누시면 못알아듣는 때도 많고
관심있는 선수의 경기 외에는 사실 중계방송을 잘 보지도 않고..
하지만,
pgr21을 위해서 수고하고 계신 여러분들.~
매일매일 접속하는 저에게 pgr21이 얼만큼 소중한지 아셨지요?
운영하시는데 힘이 드시더라도, 홧팅하시구요..^^
저도 지금처럼, 자주 들려서 꼼꼼하게 글 읽고, 즐거운 마음이 되렵니당~
언젠가는 스타크래프트, 직접 해보고 싶지만,, -.-
AOE를 가지고 놀 때도 치트키없으면 캠페인 클려도 못하던 실력이 어딜가겠나~ 싶네용.
훗,~ 암튼, pgr21 만쉐~
글고..^^; 게임계 최강 미모, 장진남 홧팅! 장선수의 스타리그 16강 2승 1패를 기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