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08 16:36:45 |
Name |
손영준 |
Subject |
[잡담] 아............. |
지금 내 여친을 만나게 해준 머드게임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그래픽머드게임이 나오기 훨씬 전이었고 "새롬" 이나 "이야기"
등으로 모뎀으로 접속해서 하던 텍스트머드게임이었습니다. 수능을
치고 나서 할일이 없던 제게 밤이고 낮이고 매달려 있던 게임이었습니
다. 그때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통신의 위력을....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이랑 밤새워 이야기를 하고 제주도부터 전국 각지에 사람들을 알게되
었죠. 오랫동안 하다 보니깐 그 게임의 운영자들과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운영자는 사용자들로부터 참 욕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어떤이유이던지 간에 한사람을, 운영자이기 전에 한사람을 다수의 사
람들이 욕하는걸 보고 질려 버렸습니다. 그 운영자는 처음에는 사용자
이었다가 그 게임을 만든 운영자와 친분이 있어서 운영자가 되었는데
그 이후론 운영자 직을 그만두더군요.
그게 온라인에 대한 첫 인상이었고 그후로도 배틀넷, 여러 기타 게시판
등에서 그런일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전 온라인에게는 정을 잘
주지 않습니다.
온라인이니깐 여러사람들이 마음대로 드나들수 있기에
생판 모르던 사람들이 다짜고짜 반말을 할수도 있는 곳이기에.....
철없는 아이들이 자기 마음대로 갈겨댈수도 있는곳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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