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08 15:24:11 |
Name |
kama |
Subject |
어젯밤의 대혈전....... |
간만에 개인적인 스타이야기나 할렵니다^^ 솔직히 대인관계가 좋지못해 친구라는 인간이 적은 사람입니다만 그 중에 4녀석이나 군대라는 마의 영역으로 날라가버리는 바람에 이제 배틀넷으로 같이 스타를 즐길 녀석도 한 녀석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매일 10부터 12시까지는 계속 녀석이랑 스타를 합니다(녀석이 어울리지 않는 수.영을 해서 그 전에는 안된다는군요^^)
아마 승률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각자 랜덤을 해서 주종이 나오면 승률이 높은 편이죠. 그리고 테란이 나오면 졌다~. 특히 바이오닉은 좀 되는데 메카닉은 못하겠습니다. 중앙부분은 조이겠는데 그 다음에 타격을 못줘서 결국 밀려버리죠ㅜ.ㅜ 게다가 최근에 많이 진 녀석이 열받아서 플토로 하겠다고 하니......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2시간 동안 딱 2경기 했습니다. 1시간 씩 걸린 거죠. 블레이드 스톰에서 테란(저)vs플토(녀석)의 경기는 제가 녀석 앞마당까지 조이는등 선전을 했지만 다른 스타팅 지역 멀티를 막지못해 물량에서 밀려버렸습니다. 테란 못하는 이유가 자원관리인데 그 덕을 톡톡히 본 경기라고 할까요?
정말 재밌었던 경기는 두 번째 경기, 네오 사볼에서의 저그vs플토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죠ㅡ.ㅡ 제가 초반 3해처리를 했는데 성큰이 늦어서 질럿 러쉬에 게임 끝날뻔 했습니다. 어찌어찌 생산되는 저글링으로 막아내고 최근 유행처럼 된 럴커 조이기를 시도하며 다른 스타팅과 앞마당에 멀티. 하지만 럴커로 무리하게 뚫으려다 럴커 다수 사망하고 뚫릴뻔 하지만 다시 히드라로 조이기 성공하죠. 몇 번 뚫고 나오려는 것 히드라로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다 생각한 것이 폭탄드랍. 하지만 오버로드 9마리에서 내린 히드라들이 집중된 사이오닉 스톰으로 침 한 번 못뱉고 전.멸(우아악~ 사이오닉 스톰은 데미지 낮아졌어도 사기다!) 상당히 위험한 타이밍이었는데 녀석이 다른 곳에 멀티를 해서 안심을 했는지 별다른 기미를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아드레날린 저글링도 생산하면서 녀석 멀티 기지에 히드라 드랍. 포토캐논 5기가 있었지만 히드라는 건물 부수는데 좋은 유닛 답게 순식간에 격파하고 멀티 파괴했죠. 아마 여기서 승부가 갈렸을 듯 합니다. 결국 녀석 본진과 앞마당의 자원 다 떨어지고 한방러쉬 시도. 하지만 저글링, 히드라의 쌈싸먹기에 전멸^^ 다시 시작한 멀티에 무한 포토를 시도하지만 디파일러로 힘안들이고 박살. 후후, 결국 이겼습니다. 아직 저그vs플토는 제가 위인듯^^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도 아닌 흔해빠진 경기를 뭣하러 썼냐하실 분도 있겠지만.....개인적으로는 제가 했던 경기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썼습니다. 녀석의 특기가 포토 방어인데 다파일러의 유용성을 확인하기도 했었고......경기후 녀석의 킬 수는 488, 제 킬수는 280.....리플레이 저장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ㅡ.ㅡ
오늘도 녀석이랑 피터지는 싸움을 해야겠네요^^ 스타란 게임은 정말 신기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ps)오늘도 학교 안갔습니다. 이러다 전과목 F가 뜨는게 아닐지 모르겠 습니다. 시나리오 공모전 탈락한 이후로 제정신이 아닌 것 같네요.(유일하게 자신감을 가지던 분야라서 충격이 더 크죠ㅜ.ㅜ 누님은 멍청아, 온라인 회사 공모전에 패키지RPG시나리오를 내면 되냐!라고 하지만......) 에휴, 군대나 가야겠군요. 성격상 그런 곳은 정말 싫지만 어찌하리까.
ps)탄야 님 글로 PGR이 후끈 달아올랐었는데 저는 원래 토론에 약한 편이라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다른 사람의 말에 너무 잘 넘어가죠^^ 사기꾼에 당하기 쉬운 타입이라는~) 개인적으로는 탄야님의 글을 좋아하지만 대상이 된 게이머들이 기분나빠했다면 향즐이 님인가 아파 님인가 말했었던 피해자 우선 법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homy님 말대로 좀 쉬었으면 좋겠네요. 뜨거워진 머리를 조금만이라도 식히면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글이 나올지 모르니까요. 그럼 우리 즐겁게 스타를 하고, 스타를 봅시다.
ps)갑자기 생각난 것입니다만......위닝6가 10월달에 정식 발매된다는 말이 있군요. 그때면 온게임넷에서 위닝6 리그를 볼 수 있을 것인지.(쩝, 그때는 군대를 갔겠군요) 그리고 왜 SSX는 중계를 열면서 그란 컨셉은 하지 않는가~ EA가 소니보다 크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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