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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03 16:20:02
Name Canna
Subject 온게임넷 라이벌전 리벤지가 부활한다면..(다시 보고 싶은 온게임넷 명승부들..)
예전에 온게임넷 라이벌전 리벤지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벤트성 경기라서 약간은 긴장감이 부족하긴 하였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오곤 했었죠.. 거기다가 경기 전에 나오는 선수들의 사연 이야기까지..(원츄!!)
챌린지 리그가 생긴 후로 없어지긴 했지만 가장 부활을 기대하는 순서입니다..
만약에 라이벌전 리벤지가 부활한다면 다음 경기들이 중계되지 않을까요..
(라이벌전 리벤지가 없어진 네이트배 이후부터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1. 네이트배
- 16강 포비든존 최인규 대 홍진호
당시 저그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던 테란의 역습.. 그 첫 신호탄..
최고의 우승후보이던 홍진호 선수를 16강에서 탈락시킨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죠..
만약에 지금 최인규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맞붙을 경우 홍진호 선수가 약간의 우세를 보일 것 같기도 하지만 오리지널 포비든존에서라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 16강 비프로스트 이재훈 대 임요환
예선에서 이윤열 선수까지 격파한 테란 상대로의 극강 이재훈 선수..
임요환 선수의 허를 찌르는 비장의 바이오닉 러쉬를 엄청난 컨트롤로 막아낸 이후 승리..
만약에 이 경기를 다시 한다면 임요환 선수는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요..

- 16강 네오사일런트볼텍스 변길섭 대 이재훈
8강 진출을 놓고 맞붙은 두 선수의 경기..
많은 사람은 이재훈 선수의 우세를 예상하였고 실제로 변길섭 선수의 4벌처 드랍을 막고 아비터까지 띄우면서 이재훈 선수는 유리한 국면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변길섭 선수의 강력한 메카닉 전진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에는 변길섭 선수에게 8강 이후 우승까지 가는 길을 내어주고 맙니다..

- 8강 비프로스트 최인규 대 나경보
항즐이님께서 명승부로 꼽으신 경기..
테란이 저그 상대로 빠른 종족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입니다..
나경보 선수의 빠른 확장을 불꽃 테란으로 전 맵을 누비면서 저지한 최인규 선수의 시원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 결승 4차전 비프로스트 변길섭 대 강도경
1:2로 밀리고 있던 강도경 선수.. 비프로스트에서만 승리를 거두면 자신에게 유리한 네오사일런트볼텍스로 끌고 갈 수 있던 상황..
그리고 경기는 변길섭 선수가 커맨드 센터를 띄워서 뒷동산까지 날려야 할 정도로 강도경 선수에게 유리하던 상황..
그러나 변길섭 선수의 화려한 마린 컨트롤에 하나하나 멀티가 밀리고 필살 가디언까지 잡히면서 경기는 역전되고 우승은 변길섭 선수에게 돌아가고 맙니다..
강도경 선수.. 얼마나 복수하고 싶을까요..

2. 2002 스카이배
- 16강 네오포비든존 김정민 대 임정호
김정민 선수의 단단함을 보여준 기적같은 역전승..
임정호 선수의 강력한 공격에 앞마당까지 내어주며 김정민 선수는 위기를 맞이하지만..
다시 들어오는 끊임없는 공격을 계속 막아내며 꾸준히 확장하면서 역전승을 이루어냅니다..
그리고 8강으로의 진출..

- 16강 개마고원 박정석 대 강도경
가을의 전설.. 그 주인공 박정석 선수를 벼랑 앞에서 구원한 경기..
많은 사람들이 강도경 선수의 승리와 8강 진출을 예상하였지만..
박정석 선수의 몰래리버와 무당스톰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입니다..
결국 이 경기로 박정석 선수는 재경기까지 끌고 갑니다..

- 16강 재경기 버티고 박정석 대 강도경
버티고에서 약간은 엽기적인 박정석 선수의 더블넥..
결국 강도경 선수는 아무 것도 못 해보고 박정석 선수의 물량에 눌려죽고 맙니다..
약간은 원사이드한 경기이긴 하였지만 많은 사람의 예상의 뒤엎고 가을의 전설의 기초를 일구어낸 경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 8강 비프로스트 박정석 대 변길섭
박정석 선수의 당시 최다 킬수의 무당 리버가 등장한 경기..
(그 기록은 후에 강민 선수에 의해 깨졌습니다..)
SCV를 수십 기나 잡아낸 리버 한 기에 의해 승부가 난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 8강 버티고 임요환 대 장진남
임요환 선수와 장진남 선수의 경기가 수도 없이 많았는데 왜 하필이면 이 경기를 꼽는가..
장진남 선수로써는 가장 허무하게 끝난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온게임넷 최단 시간 경기의 기록..
장잔남 선수.. 과연 복수할 수 있을지..

- 4강 개마고원 박정석 대 홍진호
많은 사람이 프로토스 대 저그전의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꼽는 경기..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 결승 네오포비든존 박정석 대 임요환
결승전 최고의 명승부.. 임요환 선수의 환상의 벌처를 사이오닉 스톰만으로 잡아내는 엄청난 플레이가 인상적입니다..
스톰의 승리!!

3. 파나소닉배
- 16강 개마고원 박경락 대 서지훈
경락 마사지의 진수를 보여준 첫경기..
러커를 통한 강력한 공략에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에 뒷통수를 친 가디언까지..
그 강력한 서지훈 선수의 표정을 변하게 만든 거의 유일한 경기가 아닐까요..

- 8강 개마고원 박경락 대 임요환
임요환 선수의 엄청난 치즈 러쉬를 가볍에 막아내고 페이스를 자기 쪽으로 끌고 간 박경락 선수의 승리..
임요환 선수까지 격파하면서 그야말로 테란 상대로의 극강임을 증명하였습니다..

- 8강 네오비프로스트 이윤열 대 서지훈
온게임넷에서는 처음 진출한 두 신예의 대결..
그리고 맵은 서지훈의 선수의 영토인 비프로스트..
그러나 결국에는 치열한 물량전 끝에 이윤열 선수의 승리로 끝나고 맙니다..
서지훈 선수도 반드시 복수해야겠죠..

- 결승 네오비프로스트 이윤열 대 조용호
이윤열 선수의 전진 배럭.. 이후 메카닉..
조용호 선수의 끈질긴 수비와 반격..
그러나 결국에는 이윤열 선수의 메카닉 물량이 승리한 경기였습니다..
파나소닉 결승 시리즈중 최고의 명승부..

4. 올림푸스배
- 16강 기요틴 박경락 대 이윤열
당시 최고의 우승 후보였던 이윤열 선수를 16강에서 탈락시킨 경기..
박경락 선수의 날카로움과 극도로 암울하던 상황에서도 분전한 이윤열 선수의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 16강 기요틴 임요환 대 이재훈
누구나 테란 상대로의 극강 이재훈 선수의 승리와 8강 진출을 점치던 상황..
그러나 임요환 선수는 예상치 못한 바카닉 러쉬를 통한 단 일합으로 이재훈 선수는 무너뜨리고 8강에 올라갑니다..
비록 짧지만 굵은 경기였다고 봅니다..
다만 기요틴에서 다시 맞붙을 경우라면 이재훈 선수에게 올인하겠습니다..

- 16강 네오비프로스트 홍진호 대 김현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는 못 하는 경기이지만 30분이 넘는 경기 내내 한 순간도 쉴틈없이 전투가 벌어진 가장 비프로스트적인 경기였습니다..

- 결승 네오비프로스트 서지훈 대 홍진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비프로스트가 마지막으로 쓰인 경기..
그것으로 기념이라도 하듯이 두 선수의 치열한 혈전히 벌어진 명경기였습니다..
결국에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 서지훈 선수에게 우승은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5. 마이큐브배
- 16강 기요틴 강민 대 조용호
9드론으로도 제압하지 못한 더블넥.. 그리고 질럿으로 히드라 쌈싸먹기..
강민 선수의 재치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 16강 패러독스 임요환 대 도진광
온게임넷 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승..
가장 복수하고 싶은 경기일 것입니다..
최근의 경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누구나 기억할 것이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

- 16강 재경기 노스텔지어 홍진호 대 이윤열
이윤열 선수는 초반부터 홍진호 선수의 앞마당에 타격을 준 이후 마린 탱크로 조이면서 승기를 굳힙니다..
그러나 몰래 빼두었던 러커와 저글링으로 이윤열 선수의 본진을 급습하면서 본진을 거의 초토화시키고 이윤열 선수의 전진 부대까지 전멸시킨 홍진호 선수의 역전승으로 끝납니다..
가장 홍진호스러운 경기입니다..

- 8강 노스텔지어 박경락 대 박정석
박정석 선수는 하드코어 질럿 러쉬 이후 유리한 상황을 만들지만..
리버 등을 활용하다가 박경락 선수의 러커와 뮤탈에 본진이 날리면서 결국에는 역전승을 당하고 맙니다..

- 4강 패러독스 박정석 대 강민
엽기토스 강민 선수가 박정석 선수의 더 엽기적인 마인드 컨트롤에 당한 경기..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경기입니다..

- 4강 기요틴 강민 대 박정석
강민 선수의 재치있는 다크 템플러의 활용.. 그러나 박정석 선수의 다템 활용으로 경기는 다시 숨막히는 상황으로 흘러가지만..
박정석 선수의 다크 템플러 한 기의 칼질 한 번이 부족하여 결국에는 강민 선수의 승리로 끝납니다..

- 4강 개마고원 박용욱 대 박경락
여전히 가림토의 하드코어 질럿 러쉬는 계승된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
박경락 선수가 프로토스 상대로 그렇게 약해보이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제목은 라이벌전 리벤지에서 다시 보고 싶은 경기로 달았지만..
기억에 남는 온게임넷 경기들을 정리해 보는 방향으로 글을 썼습니다..
최근에 pgr 게시판에는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저도 좋은 글을 쓰고 싶지만 그것이 마음대로는 안 되네요..
그래서 과연 제가 pgr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난 저의 장점 두 가지..
기억력이 좋아 지난 일을 잘 생각해 낸다는 것..
(아직도 온게임넷의 거의 모든 경기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원년리그부터 챌린지 리그, 듀얼 토너먼트까지..^^v)
그리고 타자수가 빠르다는 것..
결국에는 여러분이 가물가물하게 기억할만한 지난 재미있었던 경기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글을 쓰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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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
03/11/03 16:54
수정 아이콘
멋진 경기들이 많군요^^ 파나소닉 결승 네오비프는 이윤열 선수의 물량도 대단했지만 조용호 선수의 미스(저글링과 뮤타가 순간 따로 놀았죠)가 너무 컸죠ㅡㅜ
리드비나
03/11/03 17:07
수정 아이콘
16강 네오비프로스트 홍진호 대 김현진 강추!입니다. 김현진선수가 왜 명경기메이커인지 그리고 홍진호선수가 왜 폭풍인지 보여주는 그야말로 끊임없는 공격과 방어의 연속 단 한순간도 눈을 떼지몬하죠
미소가득
03/11/03 17:11
수정 아이콘
이야~~~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때 그 기억들이 떠올라 정말 재밌네요.
2002sky 4강 개마고원 5차전 경기, 결승 네오포비든 존 경기는 정말 설명이 필요 없고, 파나소닉배 박경락 vs 서지훈 선수의 개마고원 경기는 다 보고 나서 말이 안 나오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시나리오를 보는 듯 박경락 선수의 생각대로 그냥 쭉 진행되다 끝난 경기... 파나소닉배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박경락 선수의 경기들이네요. 아트저그, 공공의 적, 데이터의 파괴자,(특히 네오포비든존에서!!) 등 여러 가지 닉네임도 생겨나고 정말 대단했었죠^^
올림푸스배 결승도 정말 명경기였고... Canna님의 글을 읽다보니 하나씩 다 다시 챙겨보고 싶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쉬면보
03/11/03 17:12
수정 아이콘
저는 비프로스트에서 김정민 vs 조용호선수 게임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서로 기지 털리고..
냉장고
03/11/03 17:3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 당장 온겜 홈피에 가서 vod를 보고 싶은 생각에 손이 근질근질해지네요
ProtossLady
03/11/03 18:23
수정 아이콘
명경기는 역시 이기는 쪽 못지않게 상대편도 실력이 있어야만 나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명경기마다 꼭한번씩은 두루두루 등장하는 김현진선수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_-; 이제는 그가 이기는 명경기가 보고 싶네요...^^
저는 김현진 선수의 경기중 처음 본 경기가, 파나소닉 16강 대 조용호 전 (네오 포비든 존)으로서, 그건 명경기가 아니라 정말 압도적으로 원사이드하게 김현진선수가 승리한 경기였죠. 연습량과 철저한 대비가 해설자들까지 놀라게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덕분에 그당시 처음으로 게임을 보기 시작하던 전 조용호 선수가 별로 잘 하는 선수가 아닌가보다-_-라는 생각까지 했었더랬죠...;;;
03/11/03 18:32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가 그외에도 정말 인상적인 경기를 많이 만들었죠..
챌린지리그 데뷔전에서 전태규, 오창종 선수를 원사이드하게 물리친 것을 비롯하여..
아방가르드에서의 홍진호 선수와의 혈전..
KPGA 투어에서 조용호 선수 상대로의 치즈 러쉬..
당시 테란 상대로 절대 지지 않는다는 박경락 선수 상대로 팩토리 날리기로 승리..
임요환 선수와의 테테전 명승부..
최근 성적이 부진한 것이 아쉬울뿐이죠..
박정석테란김
03/11/03 18:47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배 16강 아방가르드 박경락대변길섭도 나름대론 재미있는 경기였죠. 빈집 뮤탈을 변길섭선수가 무난히 막아내고 나중에 중앙교전때 박경락선수의 병력이 월등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변길섭선수의 컨트롤로 인해 박경락선수 병력 몰살... 다시 보고 싶군요.
Kim_toss
03/11/03 18:56
수정 아이콘
더이상 질 순 없다!!
임요환 선수 대 장진남 선수..
조용호 선수 대 박정석 선수..
이런 건 어떨까요?
황지영
03/11/03 22:08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는 고비마다 홍진호라는 괴물을 만나서 고전했었죠 -_-;
비프로스트,아방가르드에서의 그 명승부란...손에 땀났었죠^^;
박홍희
03/11/03 22:32
수정 아이콘
정말 김현진 선수.. 또 최근에 기억나는 경기라면.. 물론 좀 됐지만.. 듀얼때 나경보 선수와의 기요틴전 이였던가요?
사상 초유의 엘리전이 나왔던.. 경기..^^ 그 경기도 참 재미있었죠.
그리고 올림푸스배때 박경락 선수와 이윤열선수와의 경기도 참 재미잇엇고..
스카이배때의 경기.. 다들.. 기억에 남네요..^^
다시 VOD로 봐야겠습니다..^^
만성피로
03/11/03 22:51
수정 아이콘
네오 포비든존에서 김동수 선수가 패스트 리콜을 들고 나왔으나 임테란의 불가사의한 -_- 대처로 패배한 경기가 생각나네요.
ShadowChaser
03/11/03 23:09
수정 아이콘
저는 네이트배때 홍진호 선수 vs 최인규 선수... 의 경기를 보고 정말 최인규선수에게 푹 빠져버렸더랬죠... 그 이후 한동안 카페, 홈피등을 섭렵하며 스토킹을 했다던 --;;
03/11/03 23:23
수정 아이콘
가장 충격적인 경기가 빠졌네요.
파나소닉배 16강 김동수 vs 임요환 - 네오 포비든존
패스트 아비터 리콜이라는 빌드를 선보인 김동수의 재치와 이에 맞서는 임요환의 락다운.
영웅 아비터, 영웅 고스트를 볼 수 있었던 희대의 명경기.
ProtossLady
03/11/04 00:01
수정 아이콘
만성피로님//// 그 경기, 나중에 김동수선수가 어떤 인터뷰에서 해명을 하더라구요^^ 그냥 깜짝 전략이 아니라, 승산 있는 전략이었다면서, 첫번 째 리콜은 어디에, 두번 째 리콜은 어디에.. 이렇게 다 정해놨었는데, 그만 그 순서를 한번 틀린 바람에 진거^^ 라고 하시더군요. 신비한 전략도 좋지만, 신비하기만 한게 아니라 승산있는 전략이라는 자신감과 실험이 참 좋았습니다.
soundofsilence
03/11/04 01:14
수정 아이콘
2차 챌린지. 이재훈 선수 vs 김완철 선수. 이재훈 선수로서는 정말 다시 맞붙어 보고 싶은 경기가 아닐까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다시 역전당하는... 김창선 해설위원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역대 프로토스대 저그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 낼 뻔 하다가 저그에게 그 명성을 빼앗겼다" ...

그리고 몇차 챌린지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나도현 선수 vs 임균태 선수...
경기 직후 나도현 선수가 책상을 치며 한탄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정말 다시 붙고 싶을듯... 아니 다시는 붙기 싫을지도 모르겠네요. 해설자들 께서는 이 두선수 다시는 만나기 싫을거라고 이야기 하셨었는데...
03/11/04 07:32
수정 아이콘
참.. 깜빡하고 얘기 안 했는데.. 주제가 라이벌전 리벤지에서 다시 보고 싶은 경기인만큼 은퇴한 선수가 등장한 경기는 뺐습니다..
마술사
03/11/04 17:54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홍진호선수에게 정말 아쉽게 많이졌죠;;; (거의 다 명경기였었던듯..)
최근 있었던 피망 프로리그에서 어나더데이-피망에서 있었던 홍진호-김현진선수의 경기도 두 선수의 스타일을 정말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었던거 같네요^^
그리고..명경기중에...임요환-홍진호의 코카콜라결승의 경기들이 없다는건 좀 의외군요..(왠지 플토경기가 많은게 아마 글쓴분의 주관적인게 포함된거 같은데;; 저-테전도 재미있다고요!;;)
또..김동수선수의 복귀전이었던 김동수-김정민선수의 경기도 대단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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