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7 23:19:59
Name Ace of Base
Subject 위로 받으면.....
"위로 받으면 울고 싶어진다"    
- 슬램덩크-



"자기를 받쳐주는 빽이나 배경이 없으면 실력이 좋아도
이 세상에서 빛을 보기 어렵다"

"그래도 어쨌든 좋은게 좋은것이다.
온갖 부조리와 모순이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실력이 뛰어나다면
그것들을 물리칠수 있수 있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것들을 모조리 압도하는 힘(능력)이 있어야한다고..

어떠한 꾀와 전략을 들고나와도 리치에게는 그것을 압도하는 그런 힘이 있다..."

-소년탐정 김전일-




"승자는 승자, 패자는 패자"
아무리 멋진 미사여구나 대의명분으로 치장해도 그것이 진실.....

-바람의 검심-

결국 명승부는 승자를 주연으로 패자를 조연으로 만든다.


나는 리치를 위로하고 싶지 않다.
아니, 필요없을 것이다.
어차피 그는 스스로도 그 모든 것을 압도하는 힘이 있을테니까...


오늘 밤이 지나면
오늘은 잊고
내일 아침이 오면
다음 것을 준비 하는게.....

정석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lecviva
03/10/17 23:26
수정 아이콘
마지막 그 표정이 못내 지금까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일어나주실 거죠?

이번 가을의 전설은 그대의 것이기를 바랬습니다.

그렇기를 소망했습니다..

몽상류에게 그 꿈을 빼앗겼지만, 그대는 지지 않았습니다.

부디 나에게 그대의 승리를 안겨주세요.

오늘밤만 조금 슬퍼하렵니다.

그리고..

실망하지 마세요, 그대의 모습을 사랑하는 한 팬이 여기있으니까요.
아카징키
03/10/17 23:27
수정 아이콘
여기에도....
TheMarineFan
03/10/17 23:32
수정 아이콘
바람의 검심..저 대사 멋지죠..기억에 남는 대사..
항즐이
03/10/17 23:41
수정 아이콘
멀리 갈 것도 없이. 봉준구 선수가 전지윤 선수에게 커프 결승 중간 휴식시간에 전해준 명대사가 있죠.

'"3:0으로 지지 마라. 사람들은 내용이 아닌 스코어만을 기억한다. 지지마라"


냉혹한 전장에서 가장 따뜻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서로의 칼에 흘러나오는 뜨거운 피 그리고 서로의 불타는 의지 뿐이죠.

두 선수, 멋졌습니다. 숨이 막힐만큼.
03/10/18 00:02
수정 아이콘
리치..아쉽고 맘 아프지만 다시 일어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scent of tea
03/10/18 00:04
수정 아이콘
멋진 경기뒤에 올라오는 멋진 글들..스타를 알게된게 행운입니다 ^^
기영상
03/10/18 00:35
수정 아이콘
"그는 스스로도 모든 것을 압도하는 힘이 있으니까....."
이 말에 동감과 위로를 받아갑니다^^
리치....가을의 주인공은 그대였고 앞으로도 그대라는 것을 믿습니다.
미소가득
03/10/18 00:51
수정 아이콘
ㅠ.ㅠ 눈물만 납니다... 마치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패배를 생전 처음 겪어본 것처럼... 오늘 처음으로 좋아하는 선수의 패배를 보면서 울어봤네요.
왜 그렇게 4경기까지 보면서 긴장도 안되고 마음도 편한가 했더니 그가 결승 무대에 가지 못하는 일이 제 머리 속에서는 상상조차 안됐었나 봅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드는 생각은 아쉬움이나 슬픔이 아닌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더군요.
박정석 선수도 저만큼이나 어쩌면 저보다 더 오늘의 패배가 익숙하지 않을 것 같네요. 피투성이가 되어서라도 결승에 갈 자신의 모습을 수없이 그려왔을 텐데... 박정석 선수의 마지막 그 표정 오래도록 안 잊혀져서 제 마음을 아리게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강민 선수 결승행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모시로 타케
03/10/18 01:50
수정 아이콘
내가 없는 곳에서의 No.1은 의미가 없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197 [잡담]가을의 전설. [4] nodelay1777 03/10/18 1777
14196 벌써 1년,, 나의 영웅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7] 귀차니즘2460 03/10/18 2460
14195 보통의 프로토스 유저가 본 강민 vs 박정석선수의 준결승전에 대한 애상.. [7] bloOdmOon3205 03/10/18 3205
14194 리치..몽상가 [2] stay2580 03/10/18 2580
14193 최고의 프로토스는... [21] forgotteness3626 03/10/18 3626
14190 Reach...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다 흘려버릴 뻔한 눈물... [5] ManG3845 03/10/18 3845
14188 아집- 눈막고 귀막고 두손을 움켜쥐며. [4] 안전제일2023 03/10/18 2023
14187 닥템 한칼로 경기가 끝났을까? [27] 프럼아4290 03/10/17 4290
14186 드디어 PgR21.com 부동의 1위 자리가 바뀌는가? [14] 이카루스테란4351 03/10/17 4351
14184 위로 받으면..... [9] Ace of Base2674 03/10/17 2674
14183 온게임넷 볼륨 그리고 약간의 잡담. [18] 봄비속을걷다2124 03/10/17 2124
14181 MYCUBE OSL 4강 리뷰 [9] Ace of Base3194 03/10/17 3194
14180 아.. 강민.. [3] 낭만다크3146 03/10/17 3146
14179 결국 최고의 플플전을 연출해 내는 두 선수입니다. [2] 이카루스테란2864 03/10/17 2864
14178 다시 한번 지난번에 이어 강조하지만 올해는 조규남감독님이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사상 최고의 한해인거 같습니다. [5] 초보랜덤2517 03/10/17 2517
14177 재미로 알아본 선수들 마우스 드라이버 [6] TheHavocWorld2811 03/10/17 2811
14176 과연 이번 결승전 어찌 될것인가요 [16] 초보랜덤2622 03/10/17 2622
14175 이럴때.. 게임 재미없다.. [10] fineday2330 03/10/17 2330
14174 스타회고록 - 보고도 보지 못하리라. [8] 김대선2018 03/10/17 2018
14173 [문자중계]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1주차 [259] 아카징키4681 03/10/17 4681
14172 시니어 채널 그 공포의 신고식 [18] 공룡2100 03/10/17 2100
14171 곧 있으면...... [26] kama2581 03/10/17 2581
14170 '프로게이머' 라는 이름의 그대들에게... [9] 낭만드랍쉽2122 03/10/17 21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